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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와 함께하는 벗 족보(혹은 야마(YAMA: You Are My Assist) 없는 의과대학 생활은 아마도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아직도 보지 못하고 쌓여가는 족보, 그리고 기숙사 문을 똑똑 두드리며 다시 배달되는 따끈따끈한 족보.. '아휴~ 또 왔네.'라고 목구멍까지 올라오지만, 그래도 바삐 돌아가는 족보턴 한 번 놓치지 않고 양질의 족보를 만들어주는 녀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먼저 가져보려 노력해 본다. 그리고 파워 내과 없는 의과대학 생활 역시도 상상할 수 없겠지? 너무 요약이 되어있어 문제일 경우도 있겠지만, 그래도 해리슨을 그냥 읽는 것보다는 백배 천배 낫지 않은가!! 그리고 허기진 배를 달래주는 삼각김밥 하나. 방돌이 주택이가 방 사람들에게 하나씩 돌렸다. 난 아까 사온 바나나를 돌려서 나누어 먹었었고. 배가 .. 더보기
주사위는 던저졌다. 판교 청약 판교 신도시 청약... 평균 800 대 1, 최고 2천 대 1까지 기록하는 무시무시한 경쟁률 속에 드디어 막을 내렸다. 이제 5월 4일에 발표만 기다리면 되는 것. 몇 백 대 일의 경쟁률 속에서 당첨되리라 바라지도 않고 있지만, 판교 로또라 불리는 판교 신도시 청약에 당첨된다면, 그 뒤에 쏟아 부어야 하는 돈은 어디서 마련하지? :) 안 되어도 걱정, 되어도 걱정이다. 우리나라는 왜이리 집값이 비싼거야? 집 없으면 서럽고 말이야... 더보기
4.19 民主革命 아직도 역사를 바로 세우지 못한 채 또다시 4.19 民主革命 기념일을 맞이하였다. 왜 항상 4월 19일엔 날이 흐리고 비가 오는 것일까? 하늘도 이 날의 슬픔과 분노를 기억하고 있는 것일까? 더보기
약리학 총정리 내가 아래의 내용을 모두 알 수 있다면 참 좋겠다. 그러면 적어도 약 쓰는 것에 대해서는 더 이상 머리 아파하지 않아도 될터인데 말이다. 간단하고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있으니 모르는게 있을때 틈틈히 찾아볼 레퍼런스로 활용하면 좋을 듯 하다. 구 선생의 블로그에서 본 것을 퍼온 것임 자율신경계에 작용하는 약 1)아드레날린 효능 (1) catecholamine 류 ◈ epinephrine ①적응증 : 강심, 혈관 수축제, 국소 출혈 방지제, 기관지 천식, 두드러기, 국소마취제 효력 의 지속 ②용법ㆍ용량 :소아 - 10㎍ /kg 피하주사 성인 - 100㎍ -1mg 피하주사나 근육주사, 25~400㎍ 정맥주사 ③금기 : 당뇨병, 각기병, 동맥경화증, 기질성 심장질환, 만성 cocaine 중독, narrow -an.. 더보기
iLife로 나만의 DVD 만들기 자주 가는 맥 동호회 중 한 곳인 맥주( http://maczoo.com )의 Tip & 사용기 게시판에 올린 글이다. 팁이나 사용기라고 할 만한 게시물을 쓸만큼 맥을 많이 사용해 보고 잘 다루는 것은 아니지만, 왕초보라도 누구나 쉽게 멋진 결과물을 뽑아낼 수 있는 iLife 패키지를 사용해서 쉽게 DVD를 만들 수 있기에 그 방법을 적어본 것이었다. 정말 간단하고 어설프게 적어봤지만, 아직 한 번도 맥을 가지고 DVD를 만들어보지 못한 분들께서 이 글을 보시고 DVD 제작에 대한 개념을 쉽게 잡으실 수 있기를 바란다. 자유게시판에 요청하시는 분들이 계시길래, 아는 것은 거의 없지만 일전에 한 번 해 본 경험으로 대강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대충 뼈대만 적을터이니, 부족한 부분은 더 잘 아시는 분들.. 더보기
공을기객잔(孔乙己客棧) 오랜만에 보고픈 분들을 만나뵈었다. 한 분은 너무 멀리 계셔서 못 오시고 여섯 명이 모였다. 한 분의 추천으로 공을기객잔(孔乙己客棧)이라는 중화요리집에 가보게 되었다. 위치를 알고자 인터넷으로 찾아봤는데, 우리가 흔이 보는 그런 중화요리집이 아니었다. 중국영화 신용문객잔에 나오는 그런 변방의 여관 술집과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놓았다고 할까? 그래서 종업원들도 모두 중국어로 주문을 주고 받는다고 하던데...(물론 손님과의 대화는 우리말로 하고.) 사진에서 보다시피 상당히 중국적인 색채가 많이 풍기는 음식점이었다. 위치가 위치이니만큼 기본이 발래파킹(차 뺄 때 1천원 내야 함)이고 비싼 차들이 수두룩. 음식점 내외부 및 종업원들 의상까지도 모두 중국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정말이지 내가 바로 중국영화의 한 장면.. 더보기
봄은 이미 성큼 더보기
며칠 전 병리실습 시간 엊그제 오랜만에 병리실습을 했다. 블럭강의로 진행되고 있어 예전처럼 병리학을 총론과 각론 모두 배우지 않고, 총론만 간단히 배운 후 각각의 과목에 녹아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근 반 년만에 잡아본 현미경... 그 속으로 보이는 세상은 요지경. ;;; 드디어 임상병리과에도 우리학교 선배 전공의가 생겼다. 97학번 허진형 선배가 임상병리 레지던트 1년차가 되신 것. 이번 실습시간에 김광일 교수님과 함께 오셨는데, 놀랍게도 날 기억하고 계셨다. 실습을 하면서 모르는 것도 여쭈어보고 그랬다. 앞으로 병원에서 마주치면 인사 잘 해야겠다. 그나마 블럭강의가 되면서 나아진건, 병리 땡시가 없어졌다는 것. 그렇다고 시험지에 현미경 소견 문제를 내자니 그걸 알아볼만큼의 인쇄상태가 보장되지 않아 낼 수가 없다는 교수님의 말.. 더보기
가을하늘 뺨치는 봄하늘 더보기
좌절, Frustration 중고등학교 다닐 때에는 공부 못 한다는 소리보다는 공부 잘 한다는 소리를 들으며 학교를 다녔던 나름대로 모범생이었으나 대학에 와서는 그 상황이 바뀌어버렸다. 나의 모자란 학습 능력과 이해 능력, 거기에 부족한 집중력 및 끈기까지 어울어져 나는 점점 마구리의 길로 빠져들고 있다. 오늘은 8시간 꽈악 채운 수업이 있었다. 한 교수님께서 서너시간씩 뭉텅뭉텅 강의를 하시게 되면 교수님께서도 힘드시고 학생들도 힘들어하니 좀 일찍 마치시는게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오늘처럼 두 시간짜리 수업 두 번, 한 시간짜리 수업 네 번.. 이런 상황이면 교수님께서는 수업 시간이 모자라다며 쉬는 시간까지 빼앗으시며 강의를 하시게 된다. 어제 시간표를 보고서 걱정을 했었던게 결국은 사실로 나타나 버렸다. 수업을 듣다보면 정말 좌절.. 더보기
봄, Spring 더보기
에베레스트 레스토랑(Everest Restaurant) 벌써 2년 전... 여행하다가 만난 인연들을 오랜만에 만났다. 흐른 세월만큼이나 각자 그 때와는 다른 삶을 살고 있었다. 근 1년 만에 만났던지라 그 동안 못 나눈 이야기는 끝날 줄을 몰랐다. 셋 중 가장 바쁜 인턴 선생님의 편의를 봐주느라 오프날 병원에서 가까운 동대문의 네팔 음식점엘 갔다. 알음알음 소문이 퍼진 유명한 집이라 우리 일행이 마지막 테이블에 앉았고, 우리 뒷 사람들부터는 한참 동안 음식점 입구에서 기다려야 했다. 탄두리라는 네팔식 닭고기 요리도 시켰는데, 먹느라 바빠서 사진으로 남기질 못 했다. :) 아무튼, 두 사람은 네팔 여행을 추억하며 음식을 먹었고, 나는 네팔 여행을 꿈꾸며 음식을 먹었다. 독특한 향내가 있긴 했지만, 네팔에 대한 환상을 더해주는 촉매제 역할을 해 주었다. 다들 바.. 더보기
해질녘 동대문 왜인지 모르게 외로워 보였다. 더보기
청계천 더보기
황사, 정말 심하다 우와~ 아무래도 내가 겪어본 황사 중 가장 심한가보다. 황사 주의보에 이어 황사 경보까지 내려진 오늘이라더니, 정말이지 창밖이 온통 누렇다. 바깥출입이라고는 민들레 아가씨 만나서 차 타고 뉴코아 아울렛 가서 밥 먹고 쇼핑 좀 하고 돌아온 것 뿐이고 내내 기숙사 방에 있었는데, 목이 칼칼하다. 연신 물을 마시고, 세수를 하고 있다. 내일 되면 좀 나아지려나? 더보기
듀얼부팅 없이 맥에서 윈도우즈를!!!! Parallels 지난 번 Boot Camp도 무척이나 쇼킹했지만, 오늘 더 쇼킹한 것이 나왔다. 듀얼 부팅을 하지 않고, Mac OS 상에서 어플을 실행시킴으로서 윈도우즈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기존의 Virtual PC, VMWare와 비슷한 어플이라고 할까. 아래의 이미지 를 눌러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다. 현재 접속자가 무척 많은지 접속이 원할하지 않다. 이미 벌써 외국에서 누군가가 맥에 이 패럴랠즈 어플을 설치하고 윈도우즈 설치까지 마치고 사용하는 걸 동영상으로 만들어 올려놓았다. 생각보다 무척 빠르고 편해 보인다. 맥을 끄지 않고도 윈도우즈를 사용할 수 있다는 매력이 물씬 풍긴다. 대부분은 맥을 사용하고 정말 어쩔 수 없을 때 윈도우즈를 사용하고 싶어하는 내 바람과 맞아 떨어지는 어.. 더보기
공부해야 하는데.... 오늘, 아니 12시가 넘었으니 어제 아침 첫 수업은 순환기학, 흉부외과 임XX 교수님께서 들어오셨다. 수업하실 준비를 하시더니 꺼내시는 첫 마디, '너희들 시험이 많이 어려웠어?' 아이들은 뭐라 대답도 못 하고 머뭇거리는데, 시험 결과가 형편없다며 왜이렇게 공부를 안 하냐고 타박하셨다. 우리가 공부를 많이 안 한 탓도 있겠지만, 문제도 정말 어려웠는데.. (ㅠㅠ) 교수님들께서 우리들에게 걸고 계신 기대가 상당히 큰가보다. 하루하루 수업 따라가는 것도 힘들고 벅찬데, 그걸 뛰어넘어 한껏 복잡한 문제를 풀기를 바라시니 말이다. 공부해야 하는데, 오늘 포스팅을 연달아 네 개나 올려버렸다. 인터넷을 끊을까? 더보기
맥에서 윈도우즈를 native하게!! 모든 것이 끝났다. 내 다음에 컴퓨터를 사게 된다면, 무조건 매킨토시다!! 포터블이든 데스크탑이든 이제 맥으로도 대한민국에서 컴퓨팅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시대는 갔다. 사실, 국내에서 맥을 사용하다보면 여러가지 장벽에 부딛히게 된다. 가장 흔히 보는 것이 MS Windows + Internet Explorer 최신 버전이 아니면 접속조차 할 수 없는 웹페이지들이다. 대표적으로 인터넷 뱅킹과 각종 쇼핑몰들, 온라인 게임 페이지 등이 있다. 그리고, 아직 아래아 한글이 Mac OS X용으로 시판되고 있지 않아, 아래아 한글을 보고 편집하는데 무척 어려움이 따른다. 하지만, 오늘 발표된 이 부트캠프만 있다면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다. '맥이 윈도우도 한다구!'라고 적어놓은 이 부트캠프는 인텔 프로세서를 사.. 더보기
COCA-COLA YO-YO 우리 담임반 후배인 03학번 대은이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요요 매니아다. 무척이나 겸손하고 조용한 이 녀석이 요요 이야기만 나오면 열을 올리며 이야기 하는 걸 봐도 알 수 있다. 심지어 국내에서 한 손에 꼽힐 정도의 랭킹에 들고 있고, 국내 대회 1위 수상도 수차례 했다고 한다. 워낙에 요요 인구가 적고 대중적 인기를 못 얻어서 그렇지, 이 녀석 대한민국에서 요요 한다는 사람에게는 다 알려진 인기인이다. 며칠 전 대은이 방에 놀러갔다가 요요 기술 하나 배워보자고 해서 가장 쉽다는 '그네'를 배웠는데 초심자인 나에게는 너무나 어려웠다. 그래서 그걸 익혀보려고 대은이에게 요요를 빌려달라고 했는데, 오늘 강의가 끝나고 방에 돌아와보니 책상 위에 저렇게 예쁜 코카콜라 요요가 놓여있었다. 한 20여년 전 즈음.. 더보기
언제부터 식목일에 안 쉬게 되었지? 지난 주말, 다음 주에는 주 중간에 식목일이 있어서 한 주를 쉬어갈 수 있겠구나~ 하고 좋아했었는데, 어라? 달력을 보니 식목일이 평일과 마찬가지로 검은색이다! 오늘도 6시간의 수업을 어김없이 듣고... 뭐, 여러가지 이유로 공휴일 지정이 취소되었다지만, 30 가까운 평생 쉬던 날에 안 쉬니 살짝 이상하긴 하다. 내가 벌써 30 평생이란 이야기를 하다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