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은이가 빌려준 코카콜라 요요
우리 담임반 후배인 03학번 대은이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요요 매니아다. 무척이나 겸손하고 조용한 이 녀석이 요요 이야기만 나오면 열을 올리며 이야기 하는 걸 봐도 알 수 있다. 심지어 국내에서 한 손에 꼽힐 정도의 랭킹에 들고 있고, 국내 대회 1위 수상도 수차례 했다고 한다. 워낙에 요요 인구가 적고 대중적 인기를 못 얻어서 그렇지, 이 녀석 대한민국에서 요요 한다는 사람에게는 다 알려진 인기인이다.
며칠 전 대은이 방에 놀러갔다가 요요 기술 하나 배워보자고 해서 가장 쉽다는 '그네'를 배웠는데 초심자인 나에게는 너무나 어려웠다. 그래서 그걸 익혀보려고 대은이에게 요요를 빌려달라고 했는데, 오늘 강의가 끝나고 방에 돌아와보니 책상 위에 저렇게 예쁜 코카콜라 요요가 놓여있었다. 한 20여년 전 즈음 처음 샀던 내 코카콜라 요요가 생각났다. 투박하긴 했지만 한참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있는데...
간간히 요요 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기술도 익혀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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