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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씻고 들어가면 수술방 간호사가 소독된 가운을 입혀준다.
우리학교가 아직 그 연륜이 오래되지 않아서 부족한 점이 많긴 하지만, 선택실습을 돌아보면 참 아쉬운 점이 많다. 우선, 실습 기간 자체가 다른 학교에 비해 너무 긴 것도 불만이고, 딱히 하는 것도 없이 학생들을 병원에 잡아 두는 것도 불만이다. 물론, 학교 병원이라고 해도 학생 교육 의무만 있는 것이 아니라 환자 진료 및 수술, 관리, 연구, 강의, 교육 등등 수 많은 업무에 시달리고 계시다는 걸 잘 알지만 말이다. 나이 들어가면서 점점 더 굳어지고 있는 생각 중 하나가 바로, 체제의 문제는 쉽사리 바뀌지 않으며, 체제가 변하지 않으면 개인의 노력으로는 변화의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물론, 개개인의 꾸준한 열정과 노력이 체제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는 있지만, 아무래도 실현가능성이 크지 않다는데 생각이 기운다. 나도 이제 나이 들어서 그런건지... 아무튼, 불만 많은 이 선택실습은 없어지면 좋겠고, 정규실습도 그 기간을 줄이고, 압축적으로 운영해 주면 좋겠다. 실습 전 실습에 대한 충분한 교육도 필요하고, 실습 후 국시 공부 할 충분한 시간도 필요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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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레인 2008.08.30 22:56
안녕하세요 자유님 ^^ 오랜만에 뵙습니다.
흐음... 두번째 사진의 Random Dot 도 안과 검사용 책인가요?
혹시 점이 막 찍혀 있는것을 보여주면서 "자~ 숫자가 보이시나요?" 하는 그거인가요 ㅋ-
자유 2008.08.31 10:37 신고
네, 알고 계신 그런 검사법이 맞을거에요. :)
어디나 그렇지만, 안과에도 참으로 많은 검사법과 기구들이 있어서 실습하는 동안 아는 척 하느라 좀 힘들었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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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008.09.06 23:38 신고
아이고, 고맙습니다. 제 글이 선생님들의 좋은 글에 누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앞서네요. 그 카테고리는 그냥 잡설 이상의 이야기는 없는데, 읽을 거리가 될런지도 궁금하고요.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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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까마닥히 오래 전인 것만 같은 정형외과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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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008.08.31 10:34 신고
맞아맞아.
우리끼리 연습할 땐 다들 정상적이니 이렇게도 하고 저렇게도 하고 쉽게 했는데, 환자들에게 해 줄 땐 너무나도 아파하니까 내 몸이 다 움찔움찔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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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 토요일
부모님 찾아뵌지도 오래 되었고, 우리 집에 오신 것도 오래 된데다, 가정의 달과 어버이날을 맞이하야 우리 집에 오셔서 식사 같이 하기로 했다. 내가 학교에 가서 실습하는 동안 색시가 장 봐오고 요리하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었고, 나는 집에 돌아와 간단한 주방일 보조를 시작으로 청소를 마치고 부모님과 동생을 맞이했다. 색시가 야심차게 준비한 낙지볶음과 어머니, 아버지께서 직접 가꾸어 오신 각종 쌈 채소를 맛있게 먹었다. :) 저녁 식사 후에는 온 가족이 탄천에 나가 여유롭게 산책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5월 4일 일요일
처가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이기에 가정의 달과 어버이날 맞이 겸 하여 온 가족이 모두 모였다. 부모님과 형님, 처형, 나와 색시, 그리고 처제까지 온 가족이 다 모였다. 집에서 먹으면 장모님께서 항상 고생하시니, 이번에는 돈이 좀 들더라도 밖에서 먹자고 하여 보노보노에 가서 대게 다리 엄청나게 먹었다. :) 색시랑 나는 처음 가 본 곳이었고, 역시나 소문대로 음식의 질이 가격만큼이나 좋았다. 지금 생각해도 군침이 도네. :) 아, 맛있는 것도 좋았지만, 일곱 식구가 모두 한 자리에 모여 부모님의 결혼기념일도 축하하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
5월 5일 어린이날
아직 어린이가 없는 우리 집의 어린이날은 평화로웠다. :) 사실, 어제 밤 늦게 집에 돌아와 1박 2일을 보고 잤기에 아침에 눈을 떠보니 이미 11시였다. 양가 부모님들께서 주신 각종 반찬과 과일들로 넘쳐나는 냉장고를 바라보며 뿌듯해하면서 뒹굴뒹굴 놀았다. 아, 그러다 숙원사업 중 하나인 국물용 멸치 다듬기를 색시와 함께 장장 1시간 반여 동안 해서 마무리 했고, 저녁 먹고는 탄천에 나가 자전거 타고 한 바퀴 돌고 돌아왔다. 예전의 색시는 연휴 동안 할 일도 없고 회사 가고 싶다는 이야기를 종종 했었는데, 요즘은 회사 가기 싫다고, 일찍 자면 바로 회사 가야 하니 늦게 자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 그나저나, 난 내일부터 2주간 응급실 실습이라 이제 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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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008.05.13 23:09 신고
가정의 달이니까요. :)
본원 응급실은 너무나 정신이 없어 뭘 제대로 해 보질 못 했는데, 구미에 내려오니 아무래도 본원보다는 여유가 있어 선생님들 지도 하에 여러가지 해 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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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영상의학과 실습 돈 것이 오래 전 일만 같다. 가끔 휴대폰을 꺼내어 사진을 찍어두는데, 마침 영상의학과 돌 때 찍었던 사진들이 있어 기록의 의미로 올려본다. 지날 때야 힘들거나 지루하거나, 혹은 선생님들 눈치 보느라 이런 기록을 못 할 때가 대부분인데, 그래도 이렇게 남겨놓으면 나중에 보고 '아~ 그 땐 그랬지.' 이러면서 그 때 생각하며 살며시 미소 지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
사진 찍을 때만 잠시 저랬던 것이고, 그 외에는 열심히 공부했다!!! 라고 공식적으로 말하고 싶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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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008.04.01 22:20 신고
훌륭한 의사가 되려면 먼저 훌륭한 인간이 되어야 할텐데, 그것도 쉽지 않겠네요. :)
아직 많이 고민 중입니다. 우선 시험에 합격을 해야겠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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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인생 2008.04.02 03:12
차페복과 납마후라ㅡㅡ;;를 메고 찍은 사진은 뭔가 비장해 보이는 데여ㅋ 아 저는 지하실에서 교수님 등에 붙어서 알지도 못하는 사진을 보는 그 실습이 다가오는게 두려워요 ㅜㅜ
사실 작년부터 실습 돌기 시작하면서, 꽤나 많은 사진들을 봐왔지만, 제대로 본 적도 없고 배우기도 어려워서 아직도 뭐가 뭔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있다. 예전에 심하게 감기 걸렸을 때 학교 병원 응급실에 와서 찍었던 나의 가슴 사진을 보면서 '참 예쁘다~' 하고 감탄만 조금 한 정도랄까. :) 헌데, 오늘 교수님께서 정상 구조에서부터 하나하나 조목조목 알려주시다보니 '옷! 이제 다 알것만 같아!' 하는 착각에 빠지게 될 정도로 정말 친절하고 자세하게 잘 알려주셨다. 거기에다, 가슴사진 Chest X-ray이나 자기공명영상촬영 MRI, 컴퓨터단층활영 CT의 촬영실에도 모두 견학시켜주셔서, 수업 시간에 슬쩍 배우고, 그리고 실습 돌면서 그렇게 촬영한 이미지를 보면서도 잘 알지 못했던 실제 촬영실에서의 일을 알게 되었다. 특히 놀랐던 것은, MRI의 그 강력한 자장은 전원 내린다고 사라지지 않으니 자성에 반응할 수 있는 쇠붙이를 가지고 절대 MRI 촬영실에 들어가면 안 된다는 것, 그리고 나선형컴퓨터단층활영 Spiral CT의 촬영 속도가 정말 빠르다는 것이었다. CT 촬영은 16채널 CT만 봤는데도 그렇게 빨랐는데, 마침 환자가 없어서 못 봤던 64채널 CT는 얼마나 빠를까. :)
오전에 정상구조를 익혔으니, 오후에는 비정상 구조에 대해 혼자 고민해 보고, 모르는 PK들끼리 토의해 보고, 마지막으로 교수님의 코멘트와 질의/답변 시간을 가졌다. 그 전에 자기 소개 시간이 있었는데, 그 동안 전혀 알지 못했던 교수님의 개인적인 면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 주셨고, 우리도 한 명 한 명 그렇게 했다. 나중에 교수님 말씀을 들어보니, 이렇게 서로의 마음을 열어놓는 자기 소개를 하고나면 서로에 대한 관심도 증대될 뿐만 아니라 교육 효과도 매우 뛰어나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평소와는 다른 열의만 보였던걸까? :) 아, 열의만 보였다. 열의만! :D
지난 주에서부터 영상의학과의 매력에 대해 조금씩 느껴보고 있었는데, 오늘을 계기로 그 매력이 더욱 크게 가다왔다. 어찌보면 하얗고 까맣게 밖에 안 보이는 영상을 가지고 어쩜 저리도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고, 그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닌 환자 치료 방향 결정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아무튼, 영상의학과 멋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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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008.03.17 19:57 신고
정말... 어렵더라. -_-;;;
종국엔 교수님께 이런 질문을 했다니까. '교수님, 영상의학과 의사가 되려면 공부를 얼마나 해야 하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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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주 2008.03.17 23:25
16 채널도 충분히 빠르지만 64채널로 가면.. 정말로 빠르던데요. ㅎㅎ
64채널은 EKG-Gate 옵션으로 영상을 찍으면 죽음이에요. -_-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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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꾸리 2008.03.18 21:25
오랜 만에 놀러왔습니다~
지금 이벤트를 하고 있어요~
블로그에 놀러오시면 확인하실 수 있어요~
댓글 남겨주신 분 중 10분을 뽑아 제가 쓴 상하이 여행서를 드리는...
관심 있으시면 참여 부탁드려요~
좋은 하루되세요~-
자유 2008.03.21 18:41 신고
잘 지내세요? :)
이미 충분히 많은 이벤트 신청자들이 계셔서 전 먼발치서 구경만 할게요. 만약에 신청헤서 당첨된다면 상하이 가고 싶어서 어떻게 해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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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스(doks) 2008.03.20 02:23 신고
훌륭한 의사선생님이 되주세요, 자고로 사람은 정치,경찰,병원쪽에 아는인맥 하나는 있어야 한다고하던데 .. 병원쪽은 자유님께 한번 붙어볼까 합니다 ^^
오늘 대부분 환자들은 초음파 받으러 오신 분들이었는데, 교수님께서 좋아하시는 Rotator Cuff를 봐야 하는 환자가 딱 한 명 예약되어있는데, 연락이 되지 않는거다. 그래서, 마침 한 달 정도 된 어깨의 통증을 가지고 있던 내가 자원을 하여 어깨 초음파를 받아보게 되었다. :) 한쪽 어깨를 다 드러내야 하고, 초음파 모니터와 내가 앉은 방향이 달라 모니터 보는데 어려웠지만, 환자에게 초음파를 하면서는 하기 어려운 설명을 차근차근 다 해 주셔서 초음파를 당하면서 설명을 들을 때에는 '아~ 그렇구나.' 하면서 머리를 끄덕였는데, 블로그에 글을 쓰려고 웹에서 이미지 검색을 해 보니, 아까 들었던 설명은 다 잊어버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_-;; 심지어, 매번 환자들만 보시다가 정상의 어깨를 보시더니만, 교과서에 넣거나 강의 자료로 활용해도 좋을만큼 잘 보인다고 교수님께서 감탄을 하시며 알려주셨는데.... 아무튼, 별다른 이상 소견은 없다시면서, 방학 동안 하도 인터넷 하고 놀아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고. -_-;;;
그냥, '이런 것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야지, 뭐. :)
회전근개 중 가시위근(Supraspinatus muscle)의 힘줄이 끊어져 두꺼워져 보이는 것이 화살표로 표시되었다는데....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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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v4 2008.03.11 19:04
초음파 영상 아래 설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화살표 부분에 뭐가 문제인지 통 모르겠습니다 ㅜ.ㅜ 이다음에 정형외과 돌게되면 눈에 좀 들어오려나요.
저는 요즘 산부인과 하고 있는데.. 시간도 진짜 많고, 할 것도 별로 없는데 왜 이렇게 피곤한지 모르겠습니다. 실습 초반이라 긴장해서 그런지..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흑~-
자유 2008.03.13 00:02 신고
저도 알고 첨부해 둔 것은 아니랍니다. :) rotator cuff에 대한 초음파 영상을 구글링하다가 마땅한 것이 없길래 그냥 따 넣었을 뿐이죠. 교수님께서 설명해 주실 땐 '아아~' 하며 고개 끄덕였는데, 바로 휘발해 버리더군요. :D
우리 학교 산부인과 실습은 꽤나 힘든 과정인데, 거기서는 아닌가보네요. 그래도 생명 탄생의 경이로움을 잘 체험해 보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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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 2008.03.12 02:55
근골격계 초음파는 지금 잠깐 보고 그냥 잊는게 신상에 이로울 겁니다. ^^
여담으로, 저희 의국 후배는 학생 때 영상의학과 실습 돌면서 이른바 마루타(?)로 thyroid sono 받았다가 cancer가 나와서 수술했죠. 아무 증상도 없이 early stage에 accidental하게 진단된 거라 그냥 수술 하고 더 이상 치료 없이 별탈 없이 잘 살고 있으면서, 덤으로 군대도 면제 받았다는...-
자유 2008.03.13 00:07 신고
설마 제가 진짜 저걸 기억하고 싶어했을라구요. :)
여담, 정말 다행이네요. 내일 스케쥴은 Radiologic intervention 파트인데, angio라도 받아볼 수 있으려나.. 설마 아직 젊은 제게 atherosclerosis 등은 없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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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검사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올해의 실습을 시작하고서 진단검사의학과 1주, 마취통증의학과 2주를 거쳐, 지금은 영상의학과 실습을 하고 있다. 올해에는 소위 마이너 과목들의 실습이라, 실습 과목이 많다보니 보통 한 과목 당 1주일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실습을 하느라 생각보다 분주하고 정신이 없다. 거기에다 얼마 전부터 시작한 운동 덕분에 더 바쁜 듯 하다.
교수님들이나 레지던트 선생님들께서도 무언가 많이 알아가기 보다는 이 과에서는 이런 일을 하는구나 하는 것 정도와 족보만이라도 한 번 보고 지나가라고 해 주신다. 물론, 교수님 따라 좀더 많은 것을 요구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 그래도, 매일매일 새로운 것들을 보고 경험하고, 아무래도 작년의 실습보다는 육체적/정신적으로 조금 덜 힘들어서 실습에 재미도 느끼고 그렇다. 게다가, 오늘은 실습인생 1년만에 처음으로 교수님으로부터 공부 좀 하는 학생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D 사실은, 어제와 오늘 오전 실습 스케쥴 상 영상의학과 중 유방 파트를 계속해서 돌다보니 어제 담당 교수님으로부터 들어 알고 있었던 것인데 말이다.
아무튼, 알면 알 수록 모르겠고 어렵고 복잡한 것이 바로 인체라는 생각이 점점 더 많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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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v4 2008.03.11 19:06
심슨 두상을 보니... 저도 두상 한번 찍어보고 싶네요.
심슨 만큼 이상한 모양으로 나올 것 같은데.... 흐흐흐.
어릴땐 두상 이뻤던 것 같은데.. 이게 다 자란 후에 변하기도 하나봐요. -.-;;-
자유 2008.03.13 00:03 신고
사실은 제 사진을 올리고 싶었으나, 학교 병원에서 머리를 찍어본 적이 없어서... :) PACS 도입되기 전에 찍은 다른 사진들이 좀 있지만, 따로 전산 등록이 안 되어있어서 퍼오기도 어렵더라고요.
제 두상을 보면, 제 아이는 꼭 짱구로 키우고 싶습니다!!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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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 과목들만 실습 도는 올해 1학기. 거의 모든 과목 치프 선생님들이 학번 동기들이다보니 작년보다도 더 편하게 돌겠지만, 작년처럼 무작정 놀지 않고 적어도 그 과목에서 중요한 족보들은 한 번이라도 들여다보며 실습하는 학생이 되어야겠다. 잘 되어야 할텐데... :)
이번 학기 등록금
p.s. 의학대학원은 아마 1천만원 넘을거다. 왜이리 비싼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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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008.02.14 21:48 신고
흐어~ 그 예전에도 500 육박이었다니, 정말 대단하군요.
등록금 아깝지 않게 열심히 공부해야 할텐데, 개강 첫 날 부터 그게 안 되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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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스(doks) 2008.02.13 21:57 신고
자유님은 의대다니시나봐요 .. 학비가 진쨔 비싸군요 ㅠ.,ㅠ 저도 학자금대출금을 값지못해 20대초반에 고시원을 전전하던 생각이 찔끔나네요 .. ^^ 그래도 학비는 미래투자비용이라 생각하시고, 장학금을 학실~~히 타 보시길 빌어봅니다 ㅎㅎ, ( 근데 참 비싸다 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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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008.02.14 21:52 신고
그 쪽도 사학이다보니 등록금 장난 아니겠죠?
먼저 시작할게요. :) 혜리님도 시작 잘 하세요. 골학이니 본과진입식이니 아무튼 본과의 시작, 힘 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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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레인 2008.02.17 16:48
자유님 안녕하세요? 주말 잘보내고 계신가요? ^^
컥... 거의 6백에 육박하네요;;
그러고보니 제가 다니는 학교도 등록금 많이 올랐던데 ㅜ.ㅜ
정보통신대학인데 한학기에 한 420정도...
입대전에 내놓고 올걸 그랬네요 (미리 내면 인상분은 그냥 무시 되죠)
등록금 본전을 뽑기위해 반드시 장학금을 거머쥐시길 $.$-
자유 2008.02.17 23:41 신고
천정부지로 치솟기만 하니 문제에요. 다행히 저는 장학금을 받긴 하지만, 그것도 졸업하면 끝이라...
등록금 생각하고 공부 열심히 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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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지난 행사이지만 포스팅해 본다. 전국 의대에서 10월부터 12월까지 릴레이 형식으로 헌혈 행사를 가졌다. 우리 학교는 12월 초에 참여했고, 학생 수가 많지 않다보니 헌혈자의 절대적인 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전체 학생 수에 비해서는 꽤 많이 했다는 생각이다. 여학생들 중에는 헌혈하러 왔다가 못 하고 그냥 돌아가는 경우도 꽤 많아서, 왔던 사람의 반 정도만 헌혈을 했다고 한다. 외과 실습 돌던 중이라 스크럽 서다가 잠시 짬을 내어 점심 먹고 헌혈을 했었다. 헌혈도 하고, 선물도 받고 좋았다. :)
내가 이런 이야기 할 처지는 아니나, 그래도 예전부터 느껴왔던 것이라면 우리나라에서는 의사나 의대생의 사회참여가 그다지 활발하지 않다는 점이었다. 그러다보니, 사회적인 움직임이 필요할 때 목소리를 내게 되면 소위 밥그릇 다툼이라는 책망을 면치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제 겨우 두 번째인 행사이고, 현실적으로 매우 큰 도움을 주는 그런 행사는 아니지만, 이런 작은 행사를 통해서 점점 더 사회에 가까워져가고 한 발 더 다가가려는 노력을 한다는 것 자체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직접 행동하고 만들어내지는 못 하지만,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기를 기대하고, 또 열심히 참여하고 싶다.
p.s. 나의 총 헌혈 횟수가 이번까지 포함해서 16번이라고 한다. 꽤 많이 해 온 줄 알았는데, 아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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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v4 2007.12.31 15:57
저희도 했었는데요.. 생각보다 참여가 저조해서 행사를 하루 더 했습니다.
헌혈에 적합치 않아서 뒤돌아 나와야했지만 기념 텀블러는 챙긴.... --;-
자유 2007.12.31 23:56 신고
저희 학교도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참석율이 좀 낮더라고요. 그래도, 예전에 헌혈했던 헌혈증을 기증한 학생들도 꽤 있었다고 하네요.
기념 텀블러, 저도 하나 챙겼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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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 2008.01.13 00:27
뭐 크게 관계 있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고등학교 때는 헌혈하자 마자 운동장에서 농구도 했는데, 본 4 실습 때 헌혈을 했더니 일어나다 어지러움 때문에 잠시 움직이지 못했다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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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008.01.13 15:11 신고
저 고 2때던가, 같은 반 친구가 급성백혈병에 걸려서 저희 반 아이들 모두 한창 헌혈하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그럴 땐 큰 문제 없었는데, 최근엔 헌혈을 하면 꼭 감기 기운이 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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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과

2. 정신과

3. 소아과

4. 산부인과

5. 외과

실습이 끝나긴 했지만 아직 끝은 아니다. 연말까지 가득 잡혀있는 임상종합평가를 무사히 마쳐야 새로운 2008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전에 내일 외과 시험도 준비해야 하고, 그 동안의 외과 실습 피로를 풀기 위해 쉬기도 해야 하는데, 공부는 언제 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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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인생 2007.12.08 01:41
정신과 부분에서 프로작 포스터가 재밌네요 ㅋ메이져 실습끝난거 우리 서로 축하하자구요 ㅋㅋ 저는 마이너 갈 실력은 안 되는데 메이져 다돌아도 하고 싶은 과가 없으니 답답하군요 ㅋ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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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007.12.08 15:37 신고
구글에서 각 과에 해당하는 전형적인 그림을 찾는데 정신과에는 별게 안 나오더라고. 그래서 대표적인 약물인 프로작으로 검색했더니 재미있는게 나와서 넣어봤어. :)
나는 초초초마이너로나 가볼까나. 우선 한 숨 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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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v4 2007.12.08 22:24
임상 수업 동안 배운거 정말.. 제대로 아는게 하나도 없는데.. 이런 상태로 PK 해도 괜찮은지 모르겠습니다. 주위를 보면 정말 제대로 잘 아는 분들이 많아서 시험과 동시에 싹 잊어버리는 전 걱정이 태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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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007.12.09 21:12 신고
임상 실습 동안에 아는 것도 없이 이렇게 지나가도 되는 것인가 자문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돌팔이는 되지 말자고 생각하며 입학하였지만, 현실은 녹녹치가 않네요.
p.s. 제 머릿 속에는 점보지우개가 들어있답니다. 특히, 시험 직전과 직후에 그 효과를 제대로 발휘해 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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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 M.D. 2007.12.11 12:17
실습 무사히 마쳤구나... 내년부터는 신경과 실습 없다고도 하던데?
내 생각에도 마이너과목은 안도는 게 좋을 거 같아.. 꼭 필요한 것만 돌고, 관심있는 과 2-3개만....
나중에 다 잊어버리는데...-
자유 2007.12.11 12:40 신고
무사히는 아니고, 우선 끝나기는 했어. :)
정말 신경과는 안 도는거야? 다 돌아봐야 뭐 하는지 오리엔테이션도 생기고 그럴텐데... 막상 안 돈다고 하면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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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10개월인 남자아이는 20여차례의 구토와 두어차례의 관장으로 인해 힘이 쪼옥 빠져있었다. 저 정도의 나이라면 수술실에 들어와 엄마와 떨어지자마자 엄마를 찾으며 울고불고 난리를 치기 마련이지만, 너무 힘든 아이는 딱 한 번 엄마 찾더니만 그냥 눈을 감고 수술대 위에 누워있었다. 교수님께서 들어오시고 바로 수술이 시작되었다. 보통 장중첩증 Intussusception은 회장 ileum이 맹장 cecum으로 들어가는 것이 가장 흔하다. 이 아이의 방사선 사진에서도 그렇게 보여서 배꼽 아래로 절개를 하고 봤더니, 생각보다 윗 쪽에 있는데다가 다 풀고보니까 이중으로 중첩이 되어있어서 교수님께서 애 많이 쓰셨다.
저녁 회진 때 본 아이는 아직도 힘이 없어 자고만 있었다. 별 문제 없이 수술이 잘 끝났으니 다행이다.
p.s. 아이가 수술을 받게 되면, 왜인지 모르게 수술방 분위기가 좀 달라진다. 밝아진다는 표현에 어폐가 좀 있는데, 아무튼 아이가 마취되기 전 최대한 아이를 침착하게 만들기 위해 '하나도 안 아픈거야.', '얼른 자고 엄마 만나러 가자.' 등등의 이야기를 해 주기 때문일 것이다. 혈압측정대를 해 줄 때도 '이거 하면 팔 힘 쎄진다.'라고 하거나, 맥박산소측정기를 할 때는 '손가락에 빨간불 달아서 예뻐지자.' 이러기도 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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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v4 2007.12.08 22:26
말을 못 알아듣는 신생아에게도 동의를 구하기 위한 설명을 하신다는 레지던트 쌤도 있다고 하더군요. 신기하게도 그러고나면 애이가 좀더 협조적(?)이래요 ^^;;;;;

내 인생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인 결혼으로 시작했던 2007년은 학생으로서 새로운 환경에서 공부하게 된 실습이라는 과정을 겪고 있고, 뭐 여러모로 다양한 변화가 일어났던 한 해였다. 아직도 한 달이나 남았고, 그 한 달이 지나온 열 한 달보다 더 힘들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우선 할 수 있는데까지는 해 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
일부러, iTunes 내에 만들어 둔 Christmas 재생목록을 틀어서 캐롤을 들어봐도 역시나 올해에도 크리스마스 기분이 별로 나질 않는다. 그것은 분명 연말까지 잡혀있는 시험 스케줄 때문이겠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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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희 2007.12.01 14:43
헉 회사와서 일 하다가..
자유님 글 보고 12월인걸 알았어요..뭔가 슬픈데요..-_-;;
전 2007년을 돌아보면 학생에서 직장인으로 껑충해서
회사 다닌 기억이 지배적네요 ㅎㅎㅎ
그래도 열심히 달렸던 것 같아요. ^-^-
자유 2007.12.02 20:50 신고
길고 길줄만 알았던 한 해가 벌써 마지막 달에 와 있다는 사실에 허무하기도 하고 그렇죠? :) 그래도 모두들 열심히 한 한 해이니만큼 즐거운 연말 맞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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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한 친구의 블로그에서 봤던 Ph.D Comics 한 편이 생각났다.

외과 실습 2주차까지는 자고 아침에 일어나면 체력 회복이 되었는데, 3주차 4주차 되어가다보니 이제는 밤에 자고 일어나도 회복이 안 된다. 이번 주는 질답시간 때문에 하루 4시간 정도 밖에 안 잤더니 더 지친다. 아침 회진 후 수술방에 들어가 한 시간만 옵져를 해도 1주차 때 하루 종일 스크럽 섰던 것만큼 힘들다. :)
그래도 힘 내자!!! 임상종합평가와 오스키는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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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v4 2007.11.24 02:35
10년 전 MIT에 다니는 한 친구에게 우리 수업이 장난아니라고 했더니 그 친구가 입에 소방호스를 물리고 틀어버리는 것 같다는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러고보니 소방호스강의를 하는 곳이 한두곳이 아니네요. 분명 상당량을 벌컥인것 같은데 다 어디로 흡수/배설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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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007.11.26 05:00 신고
일전에 제가 이런 글을 올린 적이 있었네요. :)
http://jayoo.org/875
지금도 뭐, 전혀 좋아진 것이 없는 상황입니다.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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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achil 2007.11.24 10:39
외과가 많이 힘들다죠? 열심히 하시는 모습 보기 좋아요...
누구나 교수님 혹은 교관님(저에겐 교수님이 아니라 교관님니죠...)
앞에선 말문이 막혀버리는것 같네요...^^-
자유 2007.11.26 05:01 신고
육체적으로 힘들고 정신적으로는 편한 실습인데, 딱 한 분 그 교수님께서만 학생 공부 시키려고 열심히 해 주셔서, 마음도 힘들었습니다. :D
아는 것도 입이 안 열리죠. '혹시, 내가 잘못 알고 있는게 아닐까?' 이러면서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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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007.11.26 05:01 신고
그렇죠. 선생님들은 저희보다 더 많이 수술 들어가고, 직접 하시고 그러면서도, 오후 회진 후 병동 일 하시랴, 당직 서시랴 집에도 제대로 못 들어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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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일어나 화장실로 뛰어들어가며 색시를 깨우고, 고양이 세수만 하고 옷 챙겨입고, 가방 챙기고 집을 나온 시각이 7시 10분. 색시랑 돈덩어리 타고 색시가 병원 앞에 내려준 시각이 7시 13분. 후딱 가운 입고 병동에 올라간 시각이 7시 15분. 정말 식은 땀 흘렸던 아침이었다.
조금 늦긴 했지만 다행히 레지던트 선생님들께서 별 말씀 안 하셨고, 나중에 연락해 보니 색시도 늦지 않게 출근했다고 했다. 하라는 공부는 안 하는 불량학생이지만, 그래도 근 1년 간의 실습생활 중 지각한 적이 딱 한 번(그 때도 일어난지 10분만에 병원으로 뛰어가 교수님 회진 오시기 전 도착해서 무사히 넘어갔었다.)이었는데, 이제는 긴장이 풀어졌다기보다는 몸이 피곤해서 중간에 일어나기가 힘들어 그런가보다. 뭐, 그래도 안 늦어야 하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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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zoos 2007.11.15 20:02
오늘 아침에 PK룸으로 허겁지겁 뛰어가시는 뒷모습을 뵜었는데..ㅎ
아침 7시까지 출근하는 대학생..참...싫죠??.ㅋ...외과도 거의 끝나가시네요 힘내세용-
자유 2007.11.16 10:12 신고
앗, 보셨어요? 너무 급하게 달려가느라 선생님 미쳐 못 뵈었네요.
그러고보니, 7시까지 학교가야 하는 이 학생의 운명도 참으로 기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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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수술은 시간이 꽤 걸렸다. 11시에 시작해서 12시를 넘어가는 순간, 내 집중력은 완전히 소실되었다. 견인기의 힘이 자꾸 빠지니까 교수님께서 '왜이렇게 조는거야?' 하시더니만, 참관 들어와 있는 녀석에게 '얼른 밥 먹고 와서 바꿔줘라.' 하시는거다. 결국, 졸다 졸다 못 참으시고 쫓아내신거다. (ㅠㅠ)
이후에도 응급실에 배가 아파서 온 환자가 결국 급성 충수돌기염으로 수술을 하게 되어 오늘만 세 수술을 들어갔다. 그 후에 회진도 돌고, 숙제할 것도 챙겨오고... 집에 왔더니만 힘이 쪼옥 빠진다. 발표 준비도 하고, 숙제도 하고, 공부도 해야 하는데, 이거 샤워하고 그냥 잘 분위기다. 큰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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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007.11.14 06:36 신고
예전에는 실제로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다행히도 이번 주 담당 교수님께서 상당히 젠틀하신 분이라, 오늘, 아니 어제도 마구 졸았더니 '너 밤새 공부하냐?' 이러시데요. '그.. 그건 아니고요...' 그랬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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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이 2007.11.12 23:01 신고
힘든일을 하시니 어련하시겠어요..ㅠ.ㅠ
아마 교수님도 졸리셔서 그렇게라도 잔소리를 하시지 않으면 못견디실 것 같아 그러신거라고 위안을 하심이^^;;..(꼬이가 더 단순하네요.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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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007.11.14 06:37 신고
사실, 재미를 느끼기도 해. 수술 전/후 환자의 상태가 극명하게 좋아진다던지, 수술 방법이나 특히 요즘 봉합이 재미있어 보이더라고. 하지만, 하루 종일 수술하고, 저녁에 병동에서 환자 보고, 당직 서고.. 이런 걸 견딜 수 있을런지는 모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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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007.11.14 06:39 신고
위에도 썼지만, 또 졸았더니 '너 밤새 공부하냐?' 라는 핀잔을 주시더라. :D
그래도 어제는 Bilateral Total Thyroidectomy with Central Cervical Lymph Node Dissection을 약 3시간 반만에 끝내시는 기염을 토하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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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 2007.11.13 20:02
흐미.. 웃을 상황은 아닌 것 같은데..
왠지 수술 참관한 학생의 심정이 이해가 되는데요..???
음.. ^_____________________^ 재미있습니다.
내일부터는 기운내셔서 수술하십시오. (__)-
자유 2007.11.14 06:40 신고
웃지 못할 상황인거죠. :)
그제도, 어제도 하루 종일 수술방에 있어서 집에 오자마자 잠만 잡니다. 오늘도 아침부터 수술 있을 예정인데, 벌써 걱정되는군요. 오후에 있는 증례발표 준비도 다 하지 못했는데 말이지요.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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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Clic 2007.11.14 00:54
갑상선을 외과에서 하는 곳이군요^^
요즘 갑상선 때문에 외과와 이비인후과에서 많이 싸움이 일어나는 것 같더군요.
제 대학에서는 이비인후과가 갑상선을 잡고 있어서 많이 했었는데 요즘은 외과에서도 할려고 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갑상선 정말 많습니다..제 병원에서도 하루에 몇명씩 나오고 있으니..-
자유 2007.11.14 06:41 신고
아, 그런 과거가 있었군요. 전 임상강의 때부터 갑상선은 외과에서 강의해 주셔서 당연히 그런 줄로 알고 있었어요.
제가 들어가서 보는 수술만 해도 하루에 몇 건이니 정말 많긴 많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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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시작된 외과 학회 때문인지 어제도 수술이 적더니만, 오늘은 겨우 두 건 뿐이다. 한 건인 아뻬는 내가 해결했고, 남은 하나는 역시 간단한 복강경 하 담낭제거술, Laparoscopic Cholecystectomy라 한 시간 정도면 끝날거다. 지난 주에는 마취과 학회가 있어서 수술이 좀 적었고, 이번 주에는 외과 학회.. 역시 학회는 여러 사람들에게 단비와도 같은 존재다. :)
그나저나, 임종(3학년 말에 보는 임상종합평가를 줄여서 임종이라 함) 준비 해야 하는데, 이거 어떻게 시작해야 할런지... 도통 감이 잡히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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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이 2007.11.09 01:32 신고
이제보니 어려운 공부를 하시는 분이시군요. 무서운 분을 알게 되었네요.ㅠ.ㅠ. 자궁외 임신을 한번 했던터라 그 수술후에는 모든 의사 선생님만 보면 총들고 있는 군인 아저씨 보다 더 무셔요~
(또 또 글과는 상관없는 댓글 올리는 꼬이..역시 럭비공+_+) 후다닥~~-
자유 2007.11.09 12:05 신고
세상 일이 다 어렵죠. 꼭 이것만 어려운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점점 드는 요즈음입니다. :)
누구든지 자신이 경험했던 충격적인 사건을 마음 속 깊이 기억하게 되지요.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았겠지만.. 옛말에도 의사와 변호사는 멀리 할 수록 좋다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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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op 2007.11.11 01:28
오랫만에 왔더니 임종!! 이야기가!!
임종!! 만 넘기면, 학생시절 중 가장 여유로운 시기(?)가 온다던데요....ㅋㅋ 힘내세요. ^^ 우리도 선배들이 한분 두분....귀가 시간이 늦어지시더군요.
저는 소아과, 외과 돌고, 마지막에 내과 돌게 되었다지요.
아는 거 하나 없는 것 같은데....아, 하던 블럭들이나 잘 끝냈음 좋겠습니다. ^^;
결론은 화이팅!-
자유 2007.11.11 22:48 신고
임종, 임종, 임종, 임종.. (ㅠㅠ)
하루에도 수 십번 생각나지만 제대로 대비하지 못하고 있는 그 시험의 이름, 바로 임종. 내일 실습은 하루종일 수술실에 잡혀있을 예정이고, 그러다보면 집에 와서 자기에도 바쁠텐데... 언제 공부해야 할런지 모르겠습니다. :)
아자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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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이틀 내내 수술에 참여했던 녀석이 예정된 수술 일정 상 내일도 아마 그렇게 될 공산이 커서, 내가 대신 수술에 들어가기로 했다. 어제 오늘 수고한 녀석들은 내일 수술이 좀 적은 틈을 타서 원기 회복을 시켜주고, 나머지 녀석들과 함께 내일 수술방에서 젊음을 불살라 봐야겠다~!! 그래봐야, 견인기 잡거나 환자를 침대에 옮기는 일 정도 하겠지만 말이다. :)
참관해도 힘든데, 내일은 어쩌지??
p.s. 요즘 밤 9시 취침, 새벽 5시 반 기상의 스케쥴로 살고 있다. 공부는 언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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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007.11.07 14:21 신고
다른 녀석들은 더 하죠. 그나마 제가 수술실에 덜 있는 편이에요.
p.s. 워낙 닫힌 세계라.. 들어가는 문마다 '제한구역'이라고 빨간 글씨가 쓰여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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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007.11.07 14:22 신고
그러면 좋겠지만, 집에 오면 밥 먹고 쓰러져 자기에도 바빠서 말이죠. :) 그나저나, 줄창 서서 일 하는 거랑 미리 운동해서 몸 만들어두는거랑 관련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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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007.11.07 14:22 신고
오늘 힘 많이 내서, 오전에 4시간짜리 수술 하나 마치고 나왔습니다. :) 맘 먹고 들어가서 그런지, 평소보다 오래 걸린 수술이었는데도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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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희 2007.11.07 11:02
역시 모든 일이 같네요..-_-
제가 디자인 작업할 때는 시간가는 줄 모르다가
교수님이 작업하는 거 뒤에서 보고 있으면 식은땀이..;
그래도 그 슥삭슥삭 솜씨에 신기하다는^-^
틈틈히 쉬면서 체력관리 하셔야겠어요-(잘안되겠지만서두;;)-
자유 2007.11.07 14:25 신고
직접 수술을 할 순 없으니... 그저 교수님과 레지던트 선생님 하시는 걸 지켜보는 것 뿐인데, 그래도 계속 보다보면 참으로 건방지게도'어려워 보이지도 않네. 나도 하겠다.'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으나, 가끔 선생님께서 '컷!(cut, 묶은 실을 자르라는 명령이죠.) 외치시면 허둥지둥 가위 잡아 들고, 한 손으로 가위 받치고 덜덜덜 떨면서 실 자르는 걸 보면 역시 내공 차이가 하늘과 땅 차이보다도 더 나는 걸 느낄 수 있죠. :)
다행히 오늘은 점심 제 때 먹을 시간과 먹고 나서 쉴 시간이 있네요. 이따 또 들어가야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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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Clic 2007.11.14 00:59
저도 학생때는 수술실습이 정말 싫었습니다.
봐도 통 모르겠고 그러니 더 지루하기만 하고..결국은 졸립고..
그런데 레지던트때부터 조금씩 알기 시작하면서 수술이 점점 좋아지더군요.
솔직히 지금은 외래 보지않고 수술만 했으면 좋겠어요^^-
자유 2007.11.14 06:43 신고
맞아요, 맞아요. 해부학 책처럼 예쁘게 보이는 것도 아니고 하다보니, 책 좀 뒤적이고 가서 봐도 잘 모르겠고, 그렇다고 교수님께서 다 설명해 주시는 것도 쉽지 않고요.
우선 졸업을 어서 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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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실습이 가장 힘들고 괴로울것 같아요~
그래도 참 멋진걸요~;)
선생님들 고생하시는 것에 비하면 새 발의 피 수준인데, 그래도 만날 놀고 싶어하는 학생들 입장에선 좀 힘들긴 해요. :D
보통 1년정도 하지 않나요? 전 그 정도 하였습니다. 좀 더 길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말이죠. 못 돌아본 과들도 많은데..
보통 1년 한다는데, 우리 학교는 1년 반 시키고도 4주를 더 시키니 말이에요. -_-;;
병원에서 보는 과들 중 선주님 계시는 병리과 빼곤 다 도나봐요. 너무 다 돌아도 좀 그렇더라고요. :)
pk시네요 ㅎㅎ
작년 기억이 많이 나는군요
국시 준비 잘 하시길... 얼마 안 남았네요...
네, 아직도 PK네요. :)
국시 준비 차근차근 해야겠습니다. 이제 정말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고, 곧 낙엽이 지겠어요. :)
저희 학교는 2개월의 특성화 과정이 있었는데 대부분 외부로 나가고 의학과 상관 없는 분야도 가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악용해서 2달의 방학을 누리기도 하지만, 외국 병원을 다녀오는 학생도 있죠.
원래 국시 준비는 찬바람이 불면 시작해야 하는데, 요즘 날씨는 꽤 덥네요. 올해 국시가 쉬울려고 그러나.. ^^
P.S. 프린터는 한 발 늦으셨습니다. ^^;;
본문에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지 못 한 부분을 Hwan님께서 말씀해 주셨네요. 알지 못 하니 뭘 더 바랄 수 없는 상황인가봅니다. 아무튼, 신생(이라는 단어를 붙이기엔 벌써 강산이 한 번 변했지만..) 학교라 부족한 면이 많다는 거, 참 인정하기 싫으면서 다른 학교들이 많이 부럽습니다. 아무튼, 저는 이렇게 선택실습을 하지만, 후배들은 좀더 좋은 여건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 볼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p.s. 다 하늘의 뜻인가보네요. :) 저보다 더 잘 활용하실 분께 돌아갈터이니, 저도 기쁩니다. :)
비밀댓글입니다
수고랄것 까지야... :) 선생님들 고생하시는 것에 비하면 새 발의 피죠. 그래도, 학생들에게 제대로 신경 써 주면 좋겠지만요.
닥블에 등록하는 건 저도 잘 모르겠네요. 언제였는지 양깡님께서 제 블로그 중 'Med Student' 카테고리가 닥블에 등록되었다고 알려주셔서 알았습니다. 따로 등록하는 방법이 있긴 하겠죠? 닥블에서 찾아봐야 하는건가... 모르겠어요. :)
PK 없으면 수술방 올 스톱될 지 모르는데 왜 선생님들은 PK들에게 따스한 눈길을 안 주시는지..ㅜ.ㅜ 조금만 움직여도 버럭하시고, 편한 자세 좀 잡아볼라치면 확실히 당기라고 뭐라 하시고...
하지만 무엇보다 힘든 건.. 언제 어떻게 불시에 질문을 하실지 몰라서 긴장하고 있는거!!
그러게 말이에요. 우리가 나름대로 소중한 존재인데 말이죠. :)
역시 PK 없으면 수술에 차질 생기는 건 어디나 그런가보네요. 이런 구조적 문제도 선생님들을 힘들게 할 거에요. 참, 어디부터 개선되어야 할런지...
어제 스크럽 들어갔다가 남녀 생식기 및 불입에 대한 총체적 질문 폭격을 맞았는데, 묵묵부답으로 마스크 뒤에서 한숨만 쉬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Zona pellucida에 Sperm penetration 하는 기전이 뭐냐고 하시는데, 하도 오래전에 배운 기초적인거라 기억이 나야 말이죠. 아까 본 것도 까먹는 기억력인데요. :(
전에 읽었었는데, 그때는 외과 계열 돌기 전이어서..
지금 보니 또 감회가 다르네요 ㅋㅋ
그래서 경험이 중요한가봐요. :)
저도 [SUBIT]님 글 읽으면서 마구 감정이입이 되고 그랬답니다.
"딱히 하는 것도 없이 학생들을 병원에 잡아 두는 것"은 저희학교도 마찬가지고 정말 불만이랍니다.ㅜㅜ
어디나 그런가보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