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른 일어나 화장실로 뛰어들어가며 색시를 깨우고, 고양이 세수만 하고 옷 챙겨입고, 가방 챙기고 집을 나온 시각이 7시 10분. 색시랑 돈덩어리 타고 색시가 병원 앞에 내려준 시각이 7시 13분. 후딱 가운 입고 병동에 올라간 시각이 7시 15분. 정말 식은 땀 흘렸던 아침이었다.
조금 늦긴 했지만 다행히 레지던트 선생님들께서 별 말씀 안 하셨고, 나중에 연락해 보니 색시도 늦지 않게 출근했다고 했다. 하라는 공부는 안 하는 불량학생이지만, 그래도 근 1년 간의 실습생활 중 지각한 적이 딱 한 번(그 때도 일어난지 10분만에 병원으로 뛰어가 교수님 회진 오시기 전 도착해서 무사히 넘어갔었다.)이었는데, 이제는 긴장이 풀어졌다기보다는 몸이 피곤해서 중간에 일어나기가 힘들어 그런가보다. 뭐, 그래도 안 늦어야 하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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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험에는 알람은 한 개만 설정해두는게 좋더군요. :(
두 개 이상이면 안심하고 다시 자버리는 안습한 상황이.. ㅠㅠ
그렇기도 하지요. 그래도, 다시 자다가 듣고 깰 백업 알람이 없으면 너무 허전할텐데.. 허전하니까 더 잘 일어나려나요? :)
알람도 지나칠정도로 피곤이 쌓이셨던게야.
힘내세요.
근데.. 사진은.. 택배온줄 알았어요. ^^;;
사실, 자주 알람을 무시하고 잡니다. :D
p.s. 택배 올 때 사진과 비슷하죠. ;)
24보는거 같았...
제가 24를 안 봐서 모르겠지만, 이렇게 긴장감과 박진감이 넘치는 전개가 펼쳐지나봐요. :)
오늘 아침에 PK룸으로 허겁지겁 뛰어가시는 뒷모습을 뵜었는데..ㅎ
아침 7시까지 출근하는 대학생..참...싫죠??.ㅋ...외과도 거의 끝나가시네요 힘내세용
앗, 보셨어요? 너무 급하게 달려가느라 선생님 미쳐 못 뵈었네요.
그러고보니, 7시까지 학교가야 하는 이 학생의 운명도 참으로 기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