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광고 모금 캠페인

족보(族譜)를 차고 - 성영제

내 손에 족보(族譜)를 잡은지 오래로다
아직 아무도 본 일 없는 새로 뽑은 족보
벗은 그 무서운 족보 그만 흩어버리라 한다
나는 그 족보가 벗도 해할지 모른다고 위협하고

족보 안 잡고 살아도 머지 않아 너 나 마주 가버리면
억만 세대(億萬世代)가 그 뒤로 잠자코 흘러가고
나중에 땅덩이 모지라져 모래알이 될 것임을
'허무(虛無)한듸!' 복보는 봐서 무엇하느냐고?

아! 내 의대에 왔음을 원망않고 보낸
어늬 하루가 있었던가, '허무한듸!' 허나
앞뒤로 덤비는 짐승 바야흐로 내 족보를 노리매
내 산 채 짐승의 밥이 되어 짖기우고 할퀴우라 내맡긴 신세임을

나는 족보를 차고 선선히 가리라
막음 날 내 외로운 성적표를 건지기 위하여

교수님께서 내 주신 숙제 때문에 정말 오랜만에 예전 족보를 꺼내보았다. 본과 1학년 2학기 말에 배운 소화기학, 소화기내과와 관련 외과, 소아과, 병리과, 영상의학 등등이 모두 총망라되어있던 과목으로, 임상과목의 쓰디 쓴 맛을 내게 첨 안겨준 그런 과목이었다. 아무튼, 간담췌를 펴서 넘기는 동안 못 보았던 시 한 구가 눈에 들어왔다. 다시 읽어보니 유명한 시를 패러디한 듯 한데, 찾아보니까 김영랑 시인의 '독(毒)을 차고'라는 시를 패러디한 것이었다. :) 의대생활의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시로써, 화자는 벗과 대화를 나누며 벗의 충고를 듣지만 그래도 족보를 차고서라도 겨우겨우 시험을 통과해 나아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자유 > Med Studen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 본 수술, 장중첩증 Intussusception  (4) 2007.12.04
외과 실습 4주차  (14) 2007.11.23
족보(族譜)를 차고 - 성영제  (4) 2007.11.20
으악~! 늦었다!!!  (8) 2007.11.15
교수님께 헤딩 작렬!!!  (16) 2007.11.12
아뻬와 함께 상큼하게 하루 시작  (10) 2007.11.08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블루시트러스 2007.11.21 23:25

    저도 이래저래 놀다 공부하려니 많이 힙듭니다. 자유님은 클리앙에서도 뵌 적이 있고..학번은 꽤 높으신거 같은데 이제 PK라니 힘드시겠어요..저도 어린애들이랑 같이 다닐라니까 힘들어서 정신이 없는데...

    • BlogIcon 자유 2007.11.23 19:57 신고

      아, 클리앙에서 저 보셨나요? 워낙에 공부 안 하고 돌아다니기를 좋아해서... :)
      20세기 학번인데 아직 학교 다니고 있습니다. 워낙에 공부를 안 좋아해서 말이지요. 늦게 하니 더 힘드네요. :)

  2. BlogIcon moonzoos 2007.11.22 20:59

    지긋지긋한 족보꾸러미들을 바라보면서 인생은 족보대로 살지 말자..인생의 reference는 족보보단 다른데서 찾자...이렇게 생각했었는데 이 바닥은 끝까지 족보라는..ㅠ.ㅠ.....
    힘드시죠??...내년까지만 참으시면 더 힘드니까 힘내세요..^^;;;
    토요일부터 휴간데..멀하고 놀아야 재밌게 놀았다고 소문이 날지ㅎㅎㅎ...

    • BlogIcon 자유 2007.11.23 20:01 신고

      맞아요. 맞아요. 그래도, 그 초심 잃지 마세요. 저는 뭐, 그냥 족보라도 보자.. 이런거죠. :D

      휴가 1주일이죠? 정말 소문날 정도로 멋지게 놀다 오셔야 하는데 말이에요. 내일이 휴가 시작이니 얼른 찾아보세요~!

비밀글 (Serect)
댓글 달기 (Submit)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몽롱한 상태로 계속해서 시험을 보는 중인데, 교수님들께서 강의하실 때는 '문제 무척 쉽게 낼거에요.', '수업만 들으면 다 맞출 수 있어.', '상식적인 내용들이야.', '문제 읽어보면 답 나와.' 이러시는데, 실제 시험 문제를 받아보면 전혀 그렇지가 않다. (ㅠㅠ) 졸업한 친구 하나가 이렇게 평가하더라. OCD 선생님이신 경우, 혹은 과거 자신의 학생 시절을 망각하신 경우. 워낙 한 분야에 대해 연구와 진료, 교육까지 오래해 오시다보니 교수님들께서 생각하시는 상식과 기본이라는 수준이 우리에게는 밤 새 공부해야 쫓아갈 수 있는 수준인 것이다. 그렇다고 시험 물리자고 할 수도 없고... (ㅠㅠ)

쌓여있는 족보나 볼 뿐... :)

'자유 > Med Student'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지막(!?) 이사  (10) 2007.01.12
2007년도 국시 응원  (8) 2007.01.11
교수님들은 모두다 거짓말쟁이들이야! (ㅠㅠ)  (8) 2006.12.20
눈, Snow  (12) 2006.12.17
하루가 다 가다  (2) 2006.12.16
스트레스와 식욕  (20) 2006.12.15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루돌프 2006.12.20 23:42

    에휴.. ( - -)a 뭐 세계 3대 거짓말중 하나 아니겠습니까...

    1. 교수/교사/교육부장관 "교과서만 보면 다 풀어요."
    2. 편의점 알바 "그거 정말 도난물품이라니까요."
    3. 국회의원 "사실은..."

    • BlogIcon 자유 2006.12.21 03:37

      맞아요. 흑흑.... (ㅠㅠ)
      꼭 당해야 아는 이 머리를 어찌하면 좋을까요.

  2. 선주 2006.12.20 23:57

    문제보면 답이 나오기는 나오죠. 단, 충분히 많은 내용을 알고 있을 때나 할 수 있는 소리라는.. ㅠ_ㅠ

    • BlogIcon 자유 2006.12.21 03:37

      시험 감독 들어오신 레지던트 선생님께 질문해도, '나도 모르겠는걸?' 이러는 문제가 나오니... (ㅠㅠ)

  3. BlogIcon bluo 2006.12.21 00:02

    '수능 1등, 학원은 안다녔어요'. 이것도 거짓말 족보죠.

  4. BlogIcon 바람처럼 2007.01.08 11:46

    흠...
    졸업하실때까지, 그리고 국시 보시는 날까지 속으실 겁니다.
    ㅡㅡ;
    사실 믿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혹시나 하는 기대를 하는거죠.
    그리고...
    ㅡㅡ; 레지던트라도 같이 시험보면 쪽팔리는 점수 나옵니다. ㅎ

    • BlogIcon 자유 2007.01.08 22:49 신고

      속으며 사는 인생, 알아도 어쩔 수 없군요. :)
      졸업해도 시험으로부터는 도망갈 수 없는건가요? 이거 참 우울한데요. :(

비밀글 (Serect)
댓글 달기 (Submit)

눈, Snow

자유/Med Student | 2006. 12. 17. 04:38 | 자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민들레 아가씨가 볼일 다 보고 집에 간다고 전화했었는데, 끊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전화가 와서 받아봤더니 '눈와~!' 이러는거다. 주차장에서는 모르다가, 차 빼고 나니 눈 오는게 보였나보다. 기쁜 마음에 기숙사 방 창가로 달려가 봤지만 이 동네에는 오고 있지 않았다. 운전 조심하며 집에 가라고 당부하고 전화를 끊었다.

공부인지 노는건지 알 수 없는 시간들을 보내고서, 몸도 찌뿌둥하고 해서 창가에 가 봤더니만 눈이 오고 있었다. 언듯 봐도 꽤만 많이 오고 있는 함박눈. 바람도 많이 불지 않는 것인지, 내리던 함박눈이 다시 위로 올라가는 모습도 보였다. 오랜만에 보는 함박눈이었다. 눈이 오면 날이 따뜻하다는데(눈이 되면서 열을 배출해서 그렇다나.. 맞겠지?), 정말 창문을 열어도 그다지 춥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바로 눈, eye 앞에는 눈, snow 이 펑펑 쏟아지고 있는데, 시험 때문에 졸이고 있는 이 마음 때문에 방 밖을 못 나가고 있다. 불안해 하면서 놀긴 하지만서도.... 방돌이 후배가 자려고 누웠다가, 안 되겠다고.. 눈 만지고 와야겠다고 하고 나갔다 들어오는 길에 뭉쳐온 눈뭉치만 잠시 만져보고 말았다. 셤이 낼 모레다. 족보나 보자.



'자유 > Med Student'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7년도 국시 응원  (8) 2007.01.11
교수님들은 모두다 거짓말쟁이들이야! (ㅠㅠ)  (8) 2006.12.20
눈, Snow  (12) 2006.12.17
하루가 다 가다  (2) 2006.12.16
스트레스와 식욕  (20) 2006.12.15
무서운 힘, 시너지  (6) 2006.12.13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루돌프 2006.12.17 05:49

    저는 이시간까지 잠도 안오고.. -_-
    그냥;; 블로그들이나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아하하하.

    나이먹어서 그런지-_-
    눈와도 그리 감흥도 없고...

    • BlogIcon 자유 2006.12.17 14:55

      저도 꽤 늦게 잤는데, 루돌프님은 더 하시네요. :)
      확실히 눈에 대한 감흥은 나이 들 수록 적어지긴 하지만, 어제는 오랜만에 본 함박눈인데다가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어가고 하다보니 약간 감성적이 되었나봐요. 감성적으로 하루를 보내기엔 쌓여있는 족보가 너무 많네요. (ㅠㅠ)

  2. 선주 2006.12.17 11:00

    학교에서 공부하다가 눈 때문에 집에도 못가고 학교 근처에서 자취하는 아는 형 집에 찾아가서 잠을 잔 일을 생각하면 분노가 충전하다는.. -_-;;

    게다가 그 눈 안오기로 유명한 부산에서 그런꼴을 당했죠.

    • BlogIcon 자유 2006.12.17 14:56

      몇 년 전이었던가요? 부산에 사상 최대의 폭설이 내렸던 때가.. 아마 그 때였나봐요. 워낙 부산에는 눈이 잘 안 오고, 와도 금방 녹아서 제설장비 등이 별로 없는데, 갑자기 쏟아지고 쌓여서 부산이 마비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선주님도 눈에 대한 감흥이 Trace 또는 Zero로군요. 아니, Negative인가요? :D

  3. BlogIcon PETER 2006.12.17 13:43

    눈 많이 왔네요 이야..나가야 하는데 전 눈을 별로 안좋아해서 두려워하고 있습니다....으아으아
    눈좋아하는 맑은 영혼이 되고 싶어요
    새하얗게 사시는 금자씨에게 도움을...

    • BlogIcon 자유 2006.12.17 14:58

      정말 많이 왔어요. 날이 푹해서 그런지, 자고 일어나 보니 조금 녹기는 했던데, 그래도 온 세상이 하얗네요. :) 이제는 이런 감상보다는, 길 미끄럽고 질척거려서 불편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기는 합니다만 말입니다. :D

  4. BlogIcon 우중산보 2006.12.17 17:46

    잘 밤에 누웠더니 밖에 환~하더군요.
    눈을 봐도 감흥이 그다지 크지 않은건 나이 때문일런지...;;
    저와는 다르게 시험의 스트레스로 눈에 별로 정을 붙이지 못하셨군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 BlogIcon 자유 2006.12.19 02:45

      정말 많이 왔어요. 오늘, 아니죠, 어제 나가봤더니 이미 많이 녹고 치워졌고 그랬더군요. 응달에는 꽁꽁 얼어붙어있고... 잠시 나가서 폭신폭신한 함박눈을 느껴봤어야 하는건데, 좀 아쉽게 되었습니다. :)

      응원 고맙습니다. :)

  5. Eun 2006.12.18 22:40

    난 눈오는것두 못보고..ㅠㅠ
    그 눈 엄청올때 뱅기에서 괴로워 하고있었다죠..흑흑

  6. BlogIcon Goo M.D. 2006.12.19 20:15

    정말 눈 많이 왔지... 나도 밤에는 모르고, 아침에 병원 출근하는 데 봤어... 눈보면서 좀 즐기고 싶지만, 출근해야 하는 몸.. 마음이 더 아프다.. 시험 때문에 쓰린 너의 마음도 아프겠다.. ^^
    셤 끝나면 놀자. 불안해안하면서..^^

    • BlogIcon 자유 2006.12.20 18:50

      그 후로 며칠 푸근하더니만 이제 많이 녹아버렸어. :)
      그 때 나가서 눈을 맞았어야 했는데, 계속 아쉽다.

비밀글 (Serect)
댓글 달기 (Submit)

하루가 다 가다

자유/Med Student | 2006. 12. 16. 18:10 | 자유
인터넷에서 찾은 해질녘 @ 하와이, 마우이

인터넷에서 찾은 해질녘 @ 하와이, 마우이



새벽에 한 세 시간 자는 둥 마는 둥 하다 일어나서 비몽사몽간에 시험 공부를 하는지 자는지 하다가, 배 고파서 라면 끓여먹고 시험 보는데 찍어준 문제가 비껴 찍혀서 나오고, 듣도 보도 못한 부분에서도 출제가 된 것에 분개하면서 시험을 보고 난 후, 방돌이들과 5천원짜리 피자를 먹으러 나갔다가 초등학생 생일잔치와 겹치는 바람에 피자가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고 먹은 후에, 기숙사 돌아와 잠시 자고 일어났더니 하루가 다 갔다. -_-;;

쌓여있는 족보들을 해치워야겠다.

'자유 > Med Student'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수님들은 모두다 거짓말쟁이들이야! (ㅠㅠ)  (8) 2006.12.20
눈, Snow  (12) 2006.12.17
하루가 다 가다  (2) 2006.12.16
스트레스와 식욕  (20) 2006.12.15
무서운 힘, 시너지  (6) 2006.12.13
시험 때가 되면 뭐든지 재미있다.  (14) 2006.12.10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선주 2006.12.17 10:59

    응.. 재시 준비??? ㅠ_ㅠ)b

비밀글 (Serect)
댓글 달기 (Submit)

스트레스와 식욕

자유/Med Student | 2006. 12. 15. 01:53 | 자유
스트레스

스트레스

식욕

식욕



왜 스트레스를 받으면 식욕이 느는걸까? 먹어도 먹어도 또 먹고 싶다. 배가 부른데도, 자꾸 무언가를 갈구하게 되는 이 이상한 현상.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을 식욕으로 승화하는 것인지... 쌓여있는 족보들을 책상 윗머리로 옮기고 먹을 것을 꺼내어 먹다보니 지금 이 시각에도 배가 부르다. 족보는 많고, 시험은 다가오고... 사면초가에 몰리지 않기 위해 그만 먹고 시험공부하자!! :D

'자유 > Med Student'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 Snow  (12) 2006.12.17
하루가 다 가다  (2) 2006.12.16
스트레스와 식욕  (20) 2006.12.15
무서운 힘, 시너지  (6) 2006.12.13
시험 때가 되면 뭐든지 재미있다.  (14) 2006.12.10
별 헤는 밤 - 이진현  (8) 2006.12.05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KraZYeom 2006.12.15 07:49

    헉 저랑 똑같네요.

    그리고 영국에서 앓았던 병은 귀국후 깨끗하게 나아버렸죠 -_-.

    피곤해 그랬나봐요.

    • BlogIcon 자유 2006.12.15 12:07

      이런 사람들이 바로 스트레스 받으면 살 찌는 타입이 되는거죠. (ㅠㅠ)
      주체할 수 없는 살들 때문에 다시 스트레스를 받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

  2. BlogIcon 우중산보 2006.12.15 11:39

    저도 요즘 업무 스트레스 때문에 만사가 귀찮아지고, 더불어 전 식욕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귀찮음 때문인지...
    다만 뒷골이 땡기더군요... 조심해야지... 쿨럭...;;
    무리는 말자구요. 요즘 병은 나이도 안가린다니까 미리 미리 달래주는 심정으로...;;

    • BlogIcon 자유 2006.12.15 12:16

      저도 그래야 하는데, 스트레스가 쌓이니 먹을 것이 마구마구 땡기네요. 만사가 귀찮아도 먹을 것을 찾아먹는 이 행태는 과연 무엇인지. :)

      무리하지 말아야지요. 건강이 제일입니다.

  3. BlogIcon 루돌프 2006.12.15 15:58

    정신적인 굶주림 때문에
    육체적으로라도 배부르고 싶은게 아닐지..

  4. BlogIcon 죽순 2006.12.15 21:29

    포만감으로써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걸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죽순군의 푸념이었습니다.. ^^;;

    • BlogIcon 자유 2006.12.15 23:29

      그래서 지금 막 방돌이 후배들과 호빵을 먹었습니다. :)
      웃을 일이 아니네요. (ㅠㅠ)

  5. BlogIcon KraZYeom 2006.12.15 23:16

    문제는 살은 전혀 찌지 않는다죠......... ㅠ-ㅠ

  6. BlogIcon Kei 2006.12.16 00:12

    안 먹어도 가만히 앉아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몸무게가 느는 사람도 있습니다.
    솔직히 집에 있으면 부모님께서 삼시세끼 잘 챙겨주시긴 하지만, 안 움직이고 책상에 앉아있는 것이 체중증가에는 더 큰 영향을 미치는 듯 합니다.

    식욕은 차라리 양 많고 칼로리가 적은 것으로 때우시거나 아니면, 공복시의 프로작과도 같은 초콜렛으로 카페인과 칼로리 섭취의 이중효과를 노려보심은..^^;;

    • BlogIcon 자유 2006.12.16 17:57

      Kei님 상태보다는 제 상태가 좀 나은 것이로군요. :) 정말이지 턱없이 부족한 육체적 활동 때문에 칼로리 소모가 되지 않으니 살이 찔 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 그나마 움직여 봐야 손가락 운동이 전부이니...

      요즘 드림카카오 제품들이 인기던데, 저도 밀크쵸콜렛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지라 이 쪽이 괜찮더군요. 56%는 너무 달고, 그 이상으로 한번 시도해 봐야겠네요. :)

  7. BlogIcon dododo00 2006.12.16 19:38

    드림카카오는 72짜리가 최고랍니다-

    요새 일본에서 다크 초콜렛이 유행이라더니 바로 한국으로 직수입되더라구요.

    • BlogIcon 자유 2006.12.16 20:05

      그렇군요. :) 72% 짜리도 먹어볼 기회가 있었는데, 딱 좋더라고요. 그 이상 넘어가면 정말 써서 못 먹을 수준이 된다고 하고요. :)

      요즘 드림카카오 열풍이네요.

    • BlogIcon Kei 2006.12.16 22:44

      개인적으로 똑같은 70%대라도 롯데의 드림카카오 제품은 상상외로 달더군요. 물론 제가 이전에 먹던 제품들의 맛을 생각하면서 쓸 것이라 예상하고 먹었을 때 더 달기는 했지만요.

      메이지 제과의 제품이나 물론 눈 튀어나오게 비싸긴 하지만 노이하우스의 제품은, 같은 퍼센트에도 더 쌉싸름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린트의 70%도 과거에는 스타벅스에서만은 수월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70% 이하 초콜렛을 싫어라 하는 제게 유일한 구세주였죠.
      솔직히 이 쪽 제품을 먼저 먹었던 저는 롯데의 드림카카오를 먹고는 "이건 사기야!"를 외쳤다니까요.

    • BlogIcon 자유 2006.12.17 04:39

      아, 롯데 드림카카오 말고 다른 것들도 있는 모양이로군요. 사실 몇 번 먹어보긴 했지만, 직접 사 먹어본 적은 없고, 다 얻어먹기만 해서.. :D

      72%라는 수치에 비해 좀 달다는 생각이 들긴 했었는데, 다음에는 꼭 제대로 된 녀석을 먹어봐야겠네요.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어디서 파는지 다 나오겠지요.

  8. BlogIcon luv4 2006.12.16 19:39

    그렇잖아도 먹는걸 좋아하는 저로서는 시험기간이 참 행복합니다.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스트레스와 시상하부의 식욕중추사이에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 BlogIcon 자유 2006.12.16 20:07

      저도 뭐 먹는 것을 참으로 좋아하기는 하는데, 이거 너무 먹어서 걱정이에요. 슬슬 바지가 작아지기도 하고, 벨트 구멍도... (ㅠㅠ)

      정확한 역학조사는 안 해봤지만, 정황증거로 봐서는 아주 concrete relation이 있는 것이 거의 확실합니다!! :D

    • 선주 2006.12.19 00:23

      Evidence A 정도로 올라갈 것인가.. -0-;;

    • BlogIcon 자유 2006.12.19 02:50

      흐흐... 아마 제대로 역학조사 들어가면 명확한 결과가 나올 듯 합니다. :)

비밀글 (Serect)
댓글 달기 (Submit)
시험 때가 되면 뭐든지 재미있다.

시험 때가 되면 뭐든지 재미있다.



평소에도 딴짓 잘 하기에 일가견이 있지만, 왜 시험 때가 되면 뭐든지 재미있을까?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것 말고도 다른 것들에게까지 관심이 가고, 궁금해서 찾아보고 싶고, 더 알아보고 싶고... 문제는 그 대상이 절대 학과 공부가 아니라는 것!! -_-;;

쌓여있는 족보를 보기위해 맥북을 책상 옆으로 내려놨지만, 책상 위로 다시 올려놓고 싶은 충동을 참기가 참으로 힘들다. 내일 시험까지 이제 겨우 18시간 남았다고!!!

'자유 > Med Studen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트레스와 식욕  (20) 2006.12.15
무서운 힘, 시너지  (6) 2006.12.13
시험 때가 되면 뭐든지 재미있다.  (14) 2006.12.10
별 헤는 밤 - 이진현  (8) 2006.12.05
수면장애, Sleep Disorder  (18) 2006.11.30
유진이 결혼식과 저녁 식사  (8) 2006.11.26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루돌프 2006.12.10 17:07

    제가 비슷한 내용으로 포스팅한적도 있죠..ㅋ
    시험기간은 놀라움의 기간입니다.

    • BlogIcon 자유 2006.12.10 17:34

      정말 놀라움의 기간이에요.
      증폭되는 호기심과 관심사도 신기하지만, 먹어도 먹어도 또 먹고 싶은 무한 식욕은 대체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D

      p.s. 그림이 나오지 않았네요. 수정했습니다.

  2. BlogIcon Kei 2006.12.10 22:49

    저...그래서 결국 어제 게임 엔딩 하나 봤습니다. 차라리 엔딩 봤으니 이제 더는 안하겠죠. 아우...놋북 산 이후로 인터넷 끊기가 더 힘듭니다. ==;

    • BlogIcon 자유 2006.12.11 12:41

      아이고... 엔딩까지. :) 엔딩을 보셨으면 다른 게임 시작하셔야 할 때가 아닐까요? :D

  3. 선주 2006.12.11 08:54

    요즘 스타크래프트를 제대로 배워볼까 고민중입니다. ;-0

    • BlogIcon 자유 2006.12.11 12:43

      제대로 배우시면 케이블TV를 하루 종일 끼고 사셔야 할거에요.
      부디, 국시 끝나고 시작하세요. :)

  4. BlogIcon 빈이아빠 2006.12.11 12:40

    제가 생각해 봐도 시험이라든지 감사, 심사라든지 하는 일들이 생기면 마음의 여유가 없어지는데 이것을 보상하려는 듯이 자기가 하고 싶은, 싶었던 일이 생각나고 하면서 희열을 더 느끼는 것 같습니다.

    • BlogIcon 자유 2006.12.11 12:44

      그렇죠. 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게 되지만, 그것에 대한 도피처를 찾다보니 평소에 관심 갖지 않는 것들에도 비상한 호기심이 생기고 그러데요.

      결국, 수련이 부족한 탓이죠. (ㅠㅠ)

  5. BlogIcon 멤피스 2006.12.11 23:22

    수고스럽겠지만 제가 희생하겠습니다. 시험기간때 맥북을 제가 맡아드릴(?)께요 :-)

    • BlogIcon 자유 2006.12.12 20:34

      아니되옵니다. 사모님께 나쁜 아이로 제대로 찍히라고요. :)
      제 업보이니 만큼 제가 스스로 받아들이고 책임져 보도록 할게요. ;)

  6. BlogIcon ENTClic 2006.12.11 23:41

    전 그래서 시험때는 집엘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써클침대에서 자고 강의실에서 밤새 공부하고 그랬지요..옆에 유혹이 있으면 절대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아에 집근처는 가지도 않았어요..

    • BlogIcon 자유 2006.12.12 08:24

      저도 그래볼려고 했는데.... 요즘엔 컴퓨터 없는 곳이 없어요. (ㅠㅠ)
      강의실에도, 학생 휴게실에도, 도서관에도....

      뭐, 의지의 문제겠지만 말이에요. :)

  7. BlogIcon Goo M.D. 2006.12.12 14:50

    힘내고.. 화이팅..
    셤 한달이야? 조금만 더 참아.. ^^ 난 셤 없어서 좋긴 한데.. 방학이 없어서 넘 아쉽다.
    셤 기간 무사히 잘 넘기고 즐거운 방학을 맞이하길... 결혼도 하잖아 ~ ^^
    내일을 생각하며~ 화이팅.

    • BlogIcon 자유 2006.12.12 20:35

      연말까지 계속 시험 볼거야, 아마. 실질적인 마지막 고비이니 잘 넘겨야지!! :)

비밀글 (Serect)
댓글 달기 (Submit)

별 헤는 밤 - 이진현

자유/Med Student | 2006. 12. 5. 00:50 | 자유

별 헤는 밤

이진현


내 눈이 지나가는 필족에는
영어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필족 속의 별들을 다 줄칠 듯 합니다.

머리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시험날 아침이 오는 까닭이오,
전날 밤에 시작한 까닭이오,
아직 나의 똥줄이 다 타고있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강조점과
별 하나에 기출과
별 하나에 문족
별 하나에 빈출과
별 하나에 왕족
별 하나에 무재시, 무재시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 마디씩 불러봅니다. 예과 때 책상을 같이 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Brian, Calla, Gwen 이런 이국(異國) 선생님들의 이름과 벌써 아이 아버지가 된 동수의 이름과 휴학한 나의 동기들 이름과, 싼달, 개, 당낭, 짐승, 찐따, 로빈스, 네터, 해리슨, 이런 의사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에이뿔이 아스라이 벌듯이.

어머님,
그리고 당신은 멀리 인천광역시에 계십니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이 많은 별빛이 나린 필족 위에
내 이름자를 써보고
화이트로 덮어버리었습니다.

딴은 밤을 새워 마시는 술은
부끄러운 성적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내 이름자 묻힌 성적표 위에도
자랑처럼 에이뿔이 무성할 게외다.



오늘 받은 족보들 중에 어느 한 족보 후기에 쓰여있는 시를 황급히 옮겨적어봤다. 지난 번에는 노래를 패러디하더니, 이번엔 대가인 윤동주 시인의 유명한 시 '별 헤는 밤'을 멋지게 패러디해 냈다. 참고로 위 시에 나와있는 이름, 별명, 지명은 모두 실제와 같으니 참고하시고... 아무튼, 내 그 동안 시를 이렇게 감동 받으며 읽어본 적이 없었다. (ㅠㅠ) 읽는 구구절절 가슴을 후벼파는 멋진 글귀들로 가득했다. 쌓여가는 족보의 무서운 침강률 앞에 좌절하면서도, 들춰보는 족보마다 가득한 영어와 별표. Linology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밑줄이나 별표 등의 강조점이 없으면 단 한 페이지도 읽을 수 없는 우리의 머리. 한 동안 문학과 멀리 하고 살아온 메마른 삶이 이 녀석의 시 한 편으로 촉촉한 단비를 맞은 것과도 같은 기분을 느끼게 되었다.




'자유 > Med Student'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서운 힘, 시너지  (6) 2006.12.13
시험 때가 되면 뭐든지 재미있다.  (14) 2006.12.10
별 헤는 밤 - 이진현  (8) 2006.12.05
수면장애, Sleep Disorder  (18) 2006.11.30
유진이 결혼식과 저녁 식사  (8) 2006.11.26
포기하면...  (10) 2006.11.26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김재한 2006.12.05 09:32

    자유님 무재시가 무엇인가요? ^^

    • BlogIcon 자유 2006.12.05 17:28

      '재시'에 대한 키워드도 만들어야겠군요. (ㅠㅠ)
      기말고사 후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들에게 다시 시험을 치게 하는 제도입니다. 다시 재를 사용해서 재시라고 부르고, 더 보는 경우도 있는데, 삼시, 사시.. 이렇게 부르죠.

      흑흑... (ㅠㅠ)

  2. BlogIcon 루돌프 2006.12.05 10:31

    아직 나의 똥줄이 다 타고있지 않은 까닭입니다.

    이부분이 심금을 울리는군요..ㅠㅠ

    • BlogIcon 자유 2006.12.05 17:28

      맞습니다. 정말 마음을 후벼판다니까요.
      오늘 강의실에 갔더니 많은 아이들이 이 시에 감동받아있더군요. :)

  3. 선주 2006.12.05 21:37

    제가 이 답글을 달고 있는 까닭은 아직 제 똥줄도 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 좀.. 타라.. 타... 공부해야한단 말입니다.

    • BlogIcon 자유 2006.12.05 21:58

      제가 선주님의 댓글에 겨우 20분 지나 댓글을 달고 있는 까닭은 아직 제 똥줄도 타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ToT)/

  4. 이진현 2006.12.10 00:27

    이것마저 올리시다뇨..;;;ㅠ.ㅠ ㅋ

    • BlogIcon 자유 2006.12.10 01:24

      진현이의 역작들을 그냥 잊혀지게 할 수 없어서 말이야. :)
      반응이 뜨겁지?

비밀글 (Serect)
댓글 달기 (Submit)

족보의 중요성!

자유/Med Student | 2006. 11. 21. 00:10 | 자유
족보의 중요성!

족보의 중요성!


족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자체 휴강의 공백을 메워주는 필족도, 정성스레 복원되어있는 문족도.

'자유 > Med Studen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진이 결혼식과 저녁 식사  (8) 2006.11.26
포기하면...  (10) 2006.11.26
족보의 중요성!  (14) 2006.11.21
스트레스로 인한 식욕  (12) 2006.11.18
얼마 안 남았다, 마지막 스퍼트!  (4) 2006.11.18
졸린 사람들, 이거 한 번 먹어봐!!  (12) 2006.11.15

TAG 족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선주 2006.11.21 00:52

    ㅠ_ㅠ)b

    말이 필요 없슴돠~

  2. 2006.11.21 01:37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자유 2006.11.21 01:48

      학교마다 학습 도우미를 부르는 용어가 다양하더군요. 우리 학교에서는 족보라고 하는데, 어떤 학교에서는 야마(YAMA, You Are My Assistanct라나?)라고도 한다데요. 그런데 PAD는 뭐죠? :)

  3. BlogIcon suha 2006.11.21 10:23

    내용과는 그닥 관계없지만, 저 스핑크스 너무 귀엽네요 ( '')

    • BlogIcon 자유 2006.11.21 11:15

      윗 컷에서는 상당히 위엄있고 고압적인 모습을 보여주다가, 아래 컷에서는 당황하고, 소위 안습 표정을 짓고 있어 참 귀엽죠. :)

  4. BlogIcon Jekkie 2006.11.22 08:26

    음하하하하하하!!!
    나중엔.. 객관식 보고 문제 맞추기도 가능하죠? :)
    저도 이제 슬슬 기말이 다가오는데..
    모두 서술형에 하나는 24시간 동안 집에 가져와서 보는 시험이에요.
    "인터넷이고 뭐고 볼테면 봐라, 내 시험문제에는 정답이 없다"라고 말할 수 있는 교수님들이 존경스러워요.. ㅠ_ㅠ

    • 선주 2006.11.22 08:55

      예전에 포항공대에 그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있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기간은 무제한, 형식 불문이라던가.. -0-;;

    • BlogIcon 자유 2006.11.23 13:12

      Jekkie// 어떤 녀석들은 문제의 특정 단어와 답 번호만 매칭하더군요. :) 24세 여자.. 하면 2번 가다!! 뭐, 이런 식으로 말이에요. :D

      그나저나, 그 교수님들 정말 대단하셔요. 해볼테면 어디 한번 해 봐라, 이런 생각을 하시나보네요. 우리나라 의대에서는 절대 상상할 수 없는 모습입니다.

    • BlogIcon 자유 2006.11.23 13:13

      선주// 아, 그랬나요? 급진적이긴 하지만 정말 학생에 대한 열의과 관심, 사랑을 가지고 계신 교수님이 아니라면 낼 수 없는 문제네요. :)

      만약 제가 교수라면, 채점이 귀찮아서 그런 문제 안 낼 듯 합니다. :D

  5. BlogIcon 독감비루스 2006.11.22 23:00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진짜 족보중요합니다. 중요하고말고요(푸흣)

    • BlogIcon 자유 2006.11.23 13:13

      두 말 하면 입 아프고, 두 번 쓰면 키보드 두드리는 손가락 피곤하죠. 정말 중요합니다! :)

  6. BlogIcon bluo 2006.11.23 04:47

    이러다가 뒷쪽에서 한번 흔들어주는 시험있으면 정말 안습인거죠

    • BlogIcon 자유 2006.11.23 13:18

      뭐, 그래도 괜찮습니다. 어짜피 상대평가! 어짜피 족보만 보기에, 족보 타면 타서 좋고, 안 타면 다 같이 못 보니 좋고, 뭐 그런거죠. :)

      p.s. 사실, 제대로 족보탄 것은 본1, 2 통틀어 얼마 전 본 시험이 거의 처음이었습니다.

비밀글 (Serect)
댓글 달기 (Submit)

문족 보고 말해요

자유/Med Student | 2006. 11. 14. 02:05 | 자유
문족 보고 말해요 - V.O.M.(Victory of 문족)

오늘 하루는 바쁠 것 같아요 왕족 외우는 연습을 해야죠
내일 셤치면 괜찮아질 것도 같은데 언제쯤 오답을 공유할까요
아니에요 당장이라도 보고 싶은데 탈족한다 말할까 자꾸만 두려워

문족 보고 내게 말해요 탈족 안한다고 말해요 왜자꾸만 나를 못 봐요 거짓말이죠
하루 전날 시작하려는데 그것만으론 안되나요 그래요 그렇게 말 안 해도 잘 알고 있죠 나는

오늘 하루는 이플 것 같아요 안 쓰던 머리를 써야하죠
내일 셤치면 괜찮아질 것도 같은데 언제쯤 웃으며 얘기할까요
추석 집내려 가는 길은 행복했는데 지금 이 순간만은 시간이 멈추길

문족 보고 내게 말해요 탈족 안한다고 말해요 왜자꾸만 나를 못 봐요 거짓말이죠
하루 전날 시작하려는데 그것만으론 안되나요 그래요 그렇게 말 안 해도 잘 알고 있죠 나는

당일치기 다신 못할 것 같아

묻고 싶은게 하나 있죠 찍어주셨기는 했나요 내가 듣지 못했었나요 그건 아니죠
몇 문제만 더 알려주면 재시명단 뜨지 않으면 더이상 구걸없이 본2를 보내야겠죠
Good bye~~


얼마 전 배부된 감각기학(기존의 피부과+안과+이비인후과 통합과목) 어느 족보 마지막에 이런 노래 가사가 적혀있었다. 원래 기지가 번뜩이기로 유명한 녀석의 족보였는데, 오래만에 역작을 만들어낸 것! 아래 동영상 링크 걸어놓은 V.O.S.의 '눈을 보고 말해요'라는 히트곡의 가사를 우리네 상황에 맞게 절묘하게 바꾸어놓은 수작이다. 이 가사를 따라 부르다보면 목 놓아 울지 않을 수 없다. 필족 볼 생각은 하지도 못하고 문족만 바라보고 있는, 본2 시험의 압박에 대한 후달리는 마음을 이렇게 아름답게 표현해 내다니!!!




'자유 > Med Studen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졸린 사람들, 이거 한 번 먹어봐!!  (12) 2006.11.15
안연고가 내가 준 가르침, 공감하는 의사  (6) 2006.11.14
문족 보고 말해요  (8) 2006.11.14
효영아, 결혼 축하해  (0) 2006.11.11
눈병  (8) 2006.11.08
새로운 한 주, 힘차게 시작!!!  (8) 2006.11.06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선주 2006.11.14 09:18

    우어어어.. ㅠ_ㅠ)b

  2. BlogIcon suha 2006.11.14 18:18

    문족이 뭐의 줄임말인가요? ㅇ_ㅇ

    • BlogIcon 자유 2006.11.14 18:22

      문족은 문제족보의 줄임말이랍니다. 족보에 대한 설명은 본문 중 걸려있는 족보에 대한 키워드를 보시면 되고... 필족은 필기족보에요. 키워드 넣어두었는데 링크가 걸리지 않네요. 어디서 보니까 tag 사이의 글에는 키워드가 안 걸린다나 뭐라나. 태터가 조금 더 좋아져야할 부분이 또 생겼습니다. :)

    • BlogIcon suha 2006.11.15 11:10

      필기 족보라는 것도 있군요 ^^;
      저희과는 족보라는게 그닥 없어서 모르고 있었나 봅니다.

    • BlogIcon 자유 2006.11.15 16:03

      혼자서 공부하기엔 양도 많고 머리도 부족하다보니 이런 것들이 생겨나게 되더군요. 아주 오래된 학교에는 정말 오래전부터 족보가 대물림 되어 내려오고 있구요. :)

      족보 없이 공부하셨다니... 대단하십니다!!

    • BlogIcon suha 2006.11.16 01:39

      대단할 건 없죠..그저 학점이 좀 낮을뿐...^^ㆀ
      저희 과 선배들은 다들 학업 외에 힘쓰셨는지, 그닥 족보라 할 만한게 없더라구요 :D

    • BlogIcon 자유 2006.11.16 14:20

      제가 우리 과 학생 중에서 대표적으로 학업 외에 항상 힘을 쓰고 있는 학생입니다. -_-;

비밀글 (Serect)
댓글 달기 (Submit)
꿀맛과도 같던 제 2 가을방학(추석 연휴가 제 1 가을방학, 1쿼터 기말 이후 1주일 휴식이 제 2 가을방학)이후 마치 새 학기 개강이라도 한 듯한 기분을 느끼며 어제부터 강의가 다시 시작되었는데, 이번 2쿼터에는 주로 마이너 과목들을 듣게 되었다. 통합교과라 과목명은 예전과 다르지만, 예전 이름으로 하자면 피부과, 안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 응급의학, 마취의학 등등.. 그런데, 강의를 받아보니 만만치 않았다. 강의 내용도 많고, 그걸 다 언급해 주시는 교수님들의 센스까지~!!

2쿼터 시작과 함께 족보 작성 순서를 끝번호에서 앞으로 가기로 하여 첫 시간 수업을 맡게 되었는데, 어느 과목에서나 양 많기로 유명한 병리 강의였다. 써야 하는데~ 써야 하는데 하면서 아직 반도 못 썼으니 큰일이다. 오늘 안으로는 다 마무리 지어야지!!

'자유 > Med Student'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병  (8) 2006.11.08
새로운 한 주, 힘차게 시작!!!  (8) 2006.11.06
만만치 않다, 2006년 2학기 2쿼터  (2) 2006.10.31
2006년 2학기 뻔모임  (8) 2006.10.24
온 몸이 뻐근~~~ 의학과 동문 체육대회  (8) 2006.10.22
또다른 후배의 죽음  (22) 2006.10.21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죽순 2006.10.31 23:43

    오랜만에 들렀어요~ 쌩뚱맞은얘기지만.. 이올린에서 놀다가 둔촌동(제가 기생중인 동네)치니까 자유님 글이 나오더라구요^^;;

    • BlogIcon 자유 2006.11.01 20:47

      언제 둔촌동 이야기를 썼었나 하고 찾아보니 올해 초 국시응원 다녀왔던 글을 올린 적이 있더군요. :)

비밀글 (Serect)
댓글 달기 (Submit)
Coffee

Coffee

난 그다지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다. 마셔도 각성효과가 거의 없을 뿐더러, 화장실도 자주 가야 하다보니... :D 하지만, 연달아 닥쳐오는 시험을 봐나가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카페인의 섭취가 필요했다.

또 입맛은 까다로워서, 소위 커피 믹스는 좋아하지 않는다. 이왕 마실거면 원두커피가 좋은데, 몇 번 먹지도 않으면서 원두 갈아서 커피 메이커에 넣고 우려 먹는 것이 너무 귀찮다. 우리 방 방돌이 한 녀석은 하긴 하던데, 가끔 얻어먹긴 하지만 미안해서 자주는 못 하겠고... 그래서 일회용 백에 들어있는 원두커피를 사서 가끔 마신다. 이번에도 시험들이 닥쳐오면서 이 커피백을 준비하였다.

또하나의 카페인 공급원은 바로 박카스다. 4천만의 자양강장음료로, 효리를 앞세운 비타500에 많이 밀리긴 했지만, 그래도 옛 아성을 잃지 않고 있다. 특히, 박카스는 의약품으로서 카페인을 가지고 있는 몇 안 되는 드링크류이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 지난 번에 약국에 가서 박카스 한 상자를 사려는데, 약사 아주머니께서 새로 나온 박카스가 있다고 권하셨다. 박스를 보니까 '녹차 박카스' 오호~ 괜찮은데... 하면서 좀더 봤더니 '무카페인' 바로 내려놨다. :)

오늘 아침에 시험 한 과목 보고, 내일 또 한 과목을 봐야 하는 상황에서, 밤을 샜더라도 제대로 쉬지 못 하고 눈을 부릅뜬 채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족보를 봐야 한다. 그래서, 오늘 벌써 서너잔의 커피를 마신 상황. 거기에 박카스 한 병 까지 마셔두었더니, 카페인의 기운이 몸에 충만해 있다. 내가 눈은 뜨고 있지만, 깨어있는 것이 깨어있는 것이 아닌 상황이다. 정신은 몽롱~~~

정말이지 시험 때에는 Caffeine IV bolus 한 방 맞고 공부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끔 한다. 그러기 전에 이렇게 포스트 올리는 것이나 하지 말아야 하지만 말이다.


p.s. 내일 시험은 정신과학. 정신없는 상태에서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정신없이 대뇌피질을 스쳐지나만 가고 있다. 거기에 좀 뿌리내려줘야 하는데... 적어도 내일 아침까지는.

'자유 > Med Studen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온 몸이 뻐근~~~ 의학과 동문 체육대회  (8) 2006.10.22
또다른 후배의 죽음  (22) 2006.10.21
내가 깨어있는게 깨어있는게 아니야  (25) 2006.10.18
한글 해부학 용어  (20) 2006.10.17
운명의 장난, 족보 순서  (6) 2006.10.11
나 타고있니?  (6) 2006.09.19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Eun 2006.10.18 23:27

    난 커피 진짜 좋은뎅 *^^*
    믹스건 원두건 가리지 않고요~~

  2. BlogIcon yoosoo 2006.10.19 00:10

    난 커피는 거의 마시지 않지만...

    잠을 쫒을때에는 내 경우에는.... 담배가 꽤 효능이 좋다..
    군대에서 야간훈련 받을 때에도... 그리고 대학때 밤새워 놀때(?)에도... 몇년전 밤새워 책을 썼을때에도...

    아무리 졸려도.. 밖에 나가 찬바람 쐬며 담배 한개피 피우고 들어오면 그나마 잠이 달아나곤 했지...

    뭐.. 그렇다고 비흡연자인 자유에게 흡연을 권하는 건 아니다.. ㅎㅎㅎ

  3. BlogIcon yoosoo 2006.10.19 00:13

    아.. 또 한가지...
    자유가 의대생이니까.. 알지도 모르겠네...
    내가 고등학교때에는... 잠 안자고 공부한다는 폼잡느라 유행했던 약이 있었는데... 그 약의 이름이 '타이밍'이었다..
    소위 '잠 안오는 약'으로 유명했었는데.. 난 그 약을 2알이나 먹고도 깊은 잠에 빠져들곤 했다..

    지금도 '타이밍'이 나오나??

    • BlogIcon 자유 2006.10.19 19:55

      그런 각성제가 있다고는 들었는데, 사실 잠을 안 자는 것보다는 깨어있는 시간에 얼마나 효율적으로 공부를 하느냐가 문제겠죠. 문제는 깨어있는 시간에 논다는거... (ㅠㅠ)

  4. 선주 2006.10.19 00:52

    Caffeine IV Bolus로 맞다간 잘못하면

    관상동맥이 쫄깃쫄깃해지는 아햏햏한 사태가... -0-;;

    • 선주 2006.10.19 00:52

      비밀번호를 넣은 적이 없으니 수정이 되질 않는군요.

      시간을 내어서 Drug 사전을 찾아봐서 확인을 해봐야겠습니다. -0-

    • BlogIcon 자유 2006.10.19 19:58

      위키피디아에서 찾아보니 커피를 두 세 잔 연속 마시면 caffeine intoxication에 걸린다고 나오는군요. 교감신경이 과도하기 항진되고, 불안하고, 초조하고, 항진되고, 불면증에, 얼굴이 붉어지고, 소변도 많이 보고, 속이 불편하며, 심장이 불규칙하게 빨리 뛰고... 요 며칠 제 증상과 동일하네요. :D

  5. BlogIcon archurban 2006.10.19 04:35

    커피보다는 green tea가 몸에 더 좋은 작용을 합니다. 뭐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잠을 포기하고 일을 하는 경우 홍차를, 점심엔 decaf coffee, 아침과 저녁엔 녹차를 마십니다. 일상적으로 목이 마를때 보통 많은 사람들이 물을 마시는데 저는 그 물이 녹차가 대신합니다. 그냥 냉장고 넣지 말고 상온에서 완전히 식었을때 마시는 녹차는 물 이상이죠.

    • BlogIcon 자유 2006.10.19 19:59

      녹차도 마시고, 홍차도 마시고, 냉수도 마시고, 쥬스도 마시지만, 아무래도 급할 땐 placebo effect까지 기대하게 되다보니 커피로 손이 가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제게는 큰 효과가 없어서... (ㅠㅠ) 오늘 아침에도 시험 직전에 얼마나 졸았는지 몰라요. 초치기를 해서 공부를 해도 모자를 판에 말이죠.

  6. BlogIcon KraZYeom 2006.10.19 15:46

    전 시험땐 무조건 자버리는데요. ㅠㅠ
    의대는 외울께 많아서 그런가봐요.

    저희쪽은 그냥 대충 이해 하면 되니깐요. 이해 못하면 낭패지만요. 흐흐흐흐흐;;;

    오타 하나 있어요.

    사천만은 자양...

    사천만의?가 아닐까 의심해봅니다.

    설마 사천만원!!!은 아니겠죠. ㅠㅠ

    • BlogIcon 자유 2006.10.19 20:00

      과거엔 저도 시험에 아랑곳하지 않고 놀았습니다만, 이제는 그럴 수가 없더라구요. 물론 더 열심히 해야 하는데, 시험 전에는 밤을 새주는 것이 시험에 대한 예의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그나마 그 예의라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D

      p.s. 오타였네요. 수정할게요. ;)

  7. BlogIcon yoonoca 2006.10.19 16:59

    저는 제 주변 사람들이 커피 중독이 많아서 커피를 좋아하질 않습니다만, 회사 생활 때문에 부득불 '흡연실 정보'를 얻으려고 하다보면 커피가 필수가 될 때가 있습니다.

    생과일 주스나 허브티가 좋은 것 같습니다만, 저는 생리학적으로는 소견이 없어서 그냥 기분만 좋습니다. 헤에~

    • BlogIcon 자유 2006.10.19 20:02

      정확하게는 '중독'은 짧은 시간 안에 너무 많은 양을 먹은 걸 말하구요(보통 농약중독), 담배나 술 등은 '의존'이라고 하죠. 없으면 불안하고, 갈구/갈망하며, 끊었을 때 금단증상이 생기는 등등...

      아무튼, 흡연실 정보에 공감합니다. 어설픈 사회생활을 해 보니 그런 것이 보이더군요. 전 술도 못 하고, 담배도 못 하고, 커피도 안 좋아하다보니, 앞으로 정보를 어디서 얻어야 하나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D

      p.s. 저도 쥬스나 허브티를 좋아하긴 하는데, 아무래도 잠 깨우는데는 효과가 부족하더라구요. 생각난 김에 냉장고에 있는 사과 한 알 먹어야겠습니다.

  8. BlogIcon qbio 2006.10.20 01:53

    커피를 마셔서 잠을 쫓을 수 있는 분들은 정말 행복한 겁니다. 흑흑흑.

    • BlogIcon 자유 2006.10.20 03:16

      저도 원래는 카페인 수용체가 없는 줄 알았으나, 과량 섭취를 했더니 어느 정도 작용이 있더군요. qbio님께도 커피 서너잔과 박카스 두 병 정도면 효험이 있지 않을까요?

  9. BlogIcon gray 2006.10.20 11:13

    요즘은 박카스도 디카프로 나오더군요!!

    어짜피 박카스야 타우린!이 무기니까 약발(?)에는 상관없으리라 생각합니다. =)
    디카프 박카스 한박스면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요? =)

    • BlogIcon 자유 2006.10.20 18:16

      그 녹차 들어간 박카스가 디카프였습니다. 상자 옆면에 큼지막하게 쓰여있길래 바로 내려놨죠. 타우린보다는 카페인 때문에 먹는 것이라서 말이에요. :)

      디카프 박카스는 한 병에 500원, 카페인 함유 박카스는 한 병에 400원이라 비용 차이가 많이 납니다. 디카프로 한 박스 먹으면 5천원인데, 그냥 박카스는 한 두 병이면 정신이 몽롱해 지니까요. ;)

  10. BlogIcon luv4™ 2006.10.20 17:42

    무카페인이라는 것을 보고 내리셨다는 말에 한참 웃었습니다. ^^ 전 잠 안올 때잠자리에서 따뜻한 커피를 마십니다. 그러면 잠이 잘 오거든요. 시험기간에 연거푸 몇잔을 마신적이 있는데 잠은 잠대로 다 자고 속만 쓰려서....ㅜ.ㅜ

    • BlogIcon 자유 2006.10.20 18:20

      사실 제가 카페인에 많이 둔감하지만, 그래도 막다른 골목에 몰리니까 어쩔 수 없이 찾게 되네요. 오늘도 커피 한 두어잔 마셨습니다. 이따가 박카스 한 병 oral bolus로 넣어주려고 해요. :)

      항상 전 잠을 많이 자서 문제라.... :D

  11. BlogIcon 푸른바람 2006.10.22 06:11

    저도 커피 별로 않좋아하는데,
    요즘 카페인섭취를 위해서 거의 하루에 5~10잔은 마시는거 같아요.-_-
    한번에 두잔씩 마시다보니....;;;

    저도 박카스 새로 나왔길래 봤는데 Decafe인가? 카페인 없음이길래 이런게 왜 나왔지 하는 생각만....^^;;

    • BlogIcon 자유 2006.10.23 00:06

      커피는 좋아하지 않지만 카페인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카페인 정제를 만들어 파는게 어떨까요? :D

      디카프 박카스가 필요한 사람들도 있겠지요. 보통은 타우린을 보고 먹는 것일테니까요. 한 번 맛 보고 싶긴 합니다.

  12. BlogIcon luna. 2006.10.22 17:16

    원래 커피를 못마시는건 아닌데, 언제부터인가 안마시는 버릇을 들여놨더니, 안땡기더라구요.
    카페에 가도 이젠 다들 '루나는 커피 안마시지?' 하고 알게되버린 수준. ^^;
    요즘은 가끔 향이 좋은 커피를 여흥을 위해 가~끔 마시는 정도로 만족해요.

    • BlogIcon 자유 2006.10.23 00:22

      저는 원래 거의 안 마시는데, 시험 때 좀 찾는 편입니다. 커피의 향은 무척 좋아하지만(저렴하게도 헤이즐넛 :D), 커피의 맛은 아직 땡기지가 않네요.

      제가 회사 다닐 땐 커피 안 마신다고 해도 그렇게 마시라고 강권하던 팀장님이 있었더랬죠. 그나마 원두커피(블랙)는 괜찮아 하는데, 흔히 먹는 커피믹스는 거의 안 먹거든요. 그걸 어찌나 먹으라고 하던지... 반항의 의미로 뽑아줘도 안 먹고, 녹차 마셨던 기억이 나네요. :)

비밀글 (Serect)
댓글 달기 (Submit)

운명의 장난, 족보 순서

자유/Med Student | 2006. 10. 11. 17:22 | 자유
다른 학교에서는 야마라고도 부르는, 우리는 족보라고 부르는 학습 도우미 또는 길잡이가 있다. 이미 수차례 관련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었다. 아무튼, 돌아가면서 족보를 쓰는데, 아무래도 시험 때가 가까워오면 한 사람이 한 시간 분량을 쓰는 것 조차도 부담스러워지기 때문에 두 사람이 한 시간에 투입되기도 하는데, 아무튼 시험 때 다 되어서 족보 쓰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오늘 마지막 수업의 족보 작성자를 보니 나까지 여섯 명 남았다. 내일 네 시간 수업은 이번 시험 범위에 들어가지 않으니 네 명이 그 족보 작성을 하면, 나는 빼도 박도 못 하고 금요일 수업에 대한 족보를 써야 할 판. (ㅠㅠ)

작년에는 시험 직전 족보에 자주 걸렸었다가, 올해에는 그나마 좀 덜했었는데, 오랜만에 시험 직전에 족보를 쓰게 되었다. 수업 끝나자마자 후딱 쓰고 공부 모드에 돌입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그 전에 오늘 내일 공부 많이 해야 하는데... :D

'자유 > Med Student'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깨어있는게 깨어있는게 아니야  (25) 2006.10.18
한글 해부학 용어  (20) 2006.10.17
운명의 장난, 족보 순서  (6) 2006.10.11
나 타고있니?  (6) 2006.09.19
우리 방 최단신  (24) 2006.09.18
막판 스퍼트!!  (14) 2006.09.17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꽃순이 2006.10.12 10:12

    저도 이제부터 족보쓰기를 시작해야 할까 봅니다. ㅠㅠ

    • BlogIcon 자유 2006.10.12 17:26

      드디어 내일이로군요. 여태 놀았지만, 남은 오늘 공부 열심히 하고 내일 족보 써야겠습니다. :)

  2. BlogIcon 마술가게 2006.10.13 11:14

    RSS가 다시 됩니다. 좋네요~

    • BlogIcon 자유 2006.10.15 12:17

      RSS 문제는 도통 원인을 알 수가 없네요.
      아무튼, 다시 잘 된다니 다행입니다. :)

  3. BlogIcon Hwan 2006.10.20 21:16

    전 의대 다니는 내내 저한테 족보를 맡아달라고 하지 않더군요. 대신 족보 표지만 몇 번 만들고 말았다는... ^^;;

    • BlogIcon 자유 2006.10.21 21:51

      Hwan님께서 나오신 학교는 학생수가 많다보니 일부의 학생만 족보를 작성한다고 들었습니다. 우리학교는 워낙에 적은데다, 공적인 일을 하는 학생들(학생회, 과대표 등)을 제외하다보면 남은 학생들이 골고루 돌아가면서 해도 벅찰 지경이에요. :)

      그 학교 족보 표지에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넘치던데, 그 중 몇 가지는 Hwan님의 작품이었겠군요.

비밀글 (Serect)
댓글 달기 (Submit)
곧 이렇게 쌓이겠지..

곧 이렇게 쌓이겠지..



저녁에 놀다 방에 돌아와 보니 이번 학기 첫 족보가 책상 위에 올려져 있었다. 드디어 본격적인 시작이다. 우리끼리 JSR이라고 우스게소리를 하는데, 한 번 나오기 시작하면 정말 무섭게 나온다. 봐도봐도 새로이 나오는 족보는 의욕을 꺾기에 충분할 정도.

다다음 주 월요일부터 시험이 시작된다. 개강 전에는 한참 남은 듯 하더니만, 벌써 코 앞에 온 기분이다.

힘 내보자!! :D

'자유 > Med Studen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철이형 결혼  (8) 2006.09.11
아침에 본 분당학사와 새로 생긴 PK Room  (16) 2006.09.11
족보 침강율(JSR, Jokbo Sedimentation Rate)  (22) 2006.09.05
개강 첫 날 수업  (8) 2006.08.28
개강전야  (4) 2006.08.27
2학기 시작 전 이사  (16) 2006.08.24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luv4ᴷᴿ 2006.09.05 01:33

    저희는 1층에 본1, 2층에 본2가 있는데 우스개 소리로 매뉴얼이랑 책이랑 핸드아웃이랑 쌓아서 2층까지 채워지면 그제서야 2학년이 될 수 있다는 말을 하지요. 근데 실제로 쌓으면 대충 그 정도 될 듯 ^^

    참, 혹시 jayoo.org 라고 써야하는데 yahoo.org 라고 쓰는 분 안계신가요. 전 자꾸 야후 쩜 오알지로 쓰게 되네요.. 야후는 잘 가지도 않는데 :(

    • BlogIcon 자유 2006.09.05 20:18

      정말 그렇겠습니다. 쌓아놓고 보면 참으로 장난 아니지요. 게다가 종이가 좀 무겁습니까. 옮기는 것도 일이에요. :)

      야후 쩜 오알지 넣어보니 바로 야후 닷컴으로 가네요?

  2. BlogIcon 마술가게 2006.09.05 02:38

    중복이 많고 쓸데없이 긴 게 많을테니 언제 한번 정리해줘야겠네요.

    • BlogIcon 선주 2006.09.05 09:01

      전 교과서를 남기고 모조리 이면지 활용입니다.

    • BlogIcon 자유 2006.09.05 20:19

      마술가게// 맞아요. :) 하지만 그게 또 매력이죠. 몰라도 또 나오고 까먹어도 또 나오고.. 반복학습!!

    • BlogIcon 자유 2006.09.05 20:21

      선주// 양면 인쇄가 되어 나오기 때문에 전량 폐기 처분 말고는 답이 없습니다. :)

  3. BlogIcon hematoma 2006.09.05 07:18

    요새는 인터넷 시대라 저런 복사물 족보는 안볼 줄 알았는데.. 여전하네요?
    웬만한 건 구글 같은 데서 다 찾을 수 있으니 굳이 족보 만들고 안해도 될 것 같은데...

    • BlogIcon 선주 2006.09.05 09:00

      Linology 아님꽈~ @.@

      공부는 줄 긋고 쓰는 것으로 부터.. -0-

    • BlogIcon 자유 2006.09.05 20:20

      hematoma// 복사물 정도가 아니라 거의 준 책자 수준으로 만든답니다. 위의 사진은 tons of book 이라고 검색해서 나온 사진을 무단 도용한 것이구요. :)

      그나저나, hematoma님의 말씀을 듣고 그렇게 공부해 봤는데, 영 딴짓만 하게 되더라구요. :D

    • BlogIcon 자유 2006.09.05 20:20

      선주// 맞습니다~!! 왜인지 줄을 예쁘게 그어야 할 것만 같죠.

  4. BlogIcon 선주 2006.09.05 09:02

    JSR은 몇 주 내로본 희대의 단어군요. :-)

    VDRL처럼 양이 지나치게 많아버리면 False-Negative로 되는거 아닌가요? ㅋㅋ

    • BlogIcon 자유 2006.09.05 20:23

      그냥 웃자고 하는 말이었는데 다른 학교에는 없는 말이었나봐요. ESR 배운 이후에 몇몇이서 만들어 내더군요. :)

  5. BlogIcon suha 2006.09.05 09:45

    JSR 보고 움찔했습니다. Journal of Sedimentary Research...-ㄴ-

  6. BlogIcon 하루에 2006.09.05 10:03

    진짜 족보를 찍은 건지 알고 순간 충격 먹었습니다. 흠.

    • BlogIcon 자유 2006.09.05 20:24

      진짜 저렇게 된다면... (ㅠㅠ)
      아마 의대 전 학년의 족보를 다 모으면 비슷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강의록과 교과서까지 합하면 좀 더 넘치려나... :)

  7. BlogIcon 마술가게 2006.09.05 10:55

    의대 야마(족보)이야기야 뭐 다들 잘 아실테니...
    신학과에서의 족보 얘기를 해드리자면...라틴어로 CODEX라고 하면 손으로쓴 필사본 정도의 의미인데 족보를 꼬덱스라고 불렀습니다. 이 꼬덱스의 관리는 신학과에서도 중요하죠. 그래서 제가 있던 수도회에서는 1년에 한번씩 공부 잘하는 사람을 뽑아 꼬덱스를 과목별 년도별로 정리해주고 겹치지 않도록 일정주제나 비슷비슷한 문제를 통합해서 문서보관용 박스에 잘 정리해두고 원본은 복사할지언정 자기방으로 가져가지 못하게 관리하죠. 나중에 보면 거의 소논문급으로 발전된 부분도 있었던 것 같구요(인문계열이니까요..)

    • BlogIcon 자유 2006.09.05 20:24

      다른 단과대학에서도 족보나 야마와 같은 개념이 있다고 하던데, 신학대학에도 있군요!! 재미있네요. :)

  8. BlogIcon ENTClic 2006.09.05 13:54

    ㅎㅎ..지금도 의대 생활에서 족보는 필수 이군요.
    나때보다도 많이 늘어 났을것 같군요.
    우리땐 서클별로 족보를 관리하다보니 좋은 족보 얻어내려고 서클을 여기 저기 옮겨 다닌적도 있다는..

    • BlogIcon 자유 2006.09.05 20:25

      필수죠. 족보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D

      제가 다니는 학교는 학생수가 워낙 적어서 모든 학생이 족보 작성에 참여한답니다. 저는 내일 첫 수업으로 이번 학기 족보 작성을 시작하게 되었네요.

  9. BlogIcon Agunes 2006.09.10 11:27

    가끔 본과 다니는 오빠들 족보 보기도 하는데..이건 정말.. -_-;;; 간호학과도 저만큼은 아니더라도 임상케이스 정리한것 까지 합하면 만만치 않더라구요;;

    • BlogIcon 자유 2006.09.11 00:31

      어디나 공부할 것은 넘치죠. :) 새로운 것은 자꾸 생겨나고 배워야 할 것도 덩달아 늘어나고... 정말이지 한 50년 전에만 태어났어도 요즘 배우는 것의 반의 반도 안 배울텐데...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답니다. :D

비밀글 (Serect)
댓글 달기 (Submit)

짜증나는 다음, 그리고 Touch

자유/잡담 | 2006. 6. 29. 22:50 | 자유
작년에 복학하면서 놀랐던 것중 하나가, 과 내 커뮤니케이션이 인터넷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었다. 물론, 우리나라에 인터넷 문화가 발달하면서 당연히 그런 것이 자연스럽게 되었지만, 휴학하기 전만 하더라도 우리 학교는 네트워크 사각지대였고(사실 지금도 그리 좋은 형편은 아니다.) 모두 기숙사에 같이 살기 때문에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실제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보다 더 느리고 불편했었다. 아무튼, 그 커뮤니케이션의 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곳은 바로 다음 까페.

맥을 사용하면서 소수자를 배려하지 않는 사이트들은 좋아하지 않게 되었는데, 다음도 그런 곳 중 하나이다. 그나마 나은 점이 있다면 그대로 대형 포털 중에선 윈도우즈 이외의 플랫폼도 문제없이 지원하려고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 곳이라는 것인데, 뭐 체감할 정도로 대단하지는 않은 것이 또 실망스러운 점이다.

자료 받는데도 ActiveX 설치하란다. -_-;;

자료 받는데도 ActiveX 설치하란다. -_-;;



각설하고.. 시험공부를 하다가 까페에서 내려받아 봐야 하는 대용량 자료가 있어서 받으러 갔는데, 다음 까페는 게시물 하나의 첨부파일 용량이 2메가 뿐이고, 첨부해야 하는 파일은 그걸 뛰어 넘으니(대부분의 아이들은 대용량 이미지 자체의 크기나, 파일 크기 줄이는 법을 모른다.) 100GB 자료실이라는 곳에 올려놓았더라. 그래서 그걸 받으러 갔더니만... 이런, 다음 메신저 터치를 설치해야 한다는게 아닌가!!! 난 내가 꼭 필요로 하고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면 잘 설치하지 않는데, 자료 하나 받자고 메신저를 설치해야 한다니... 그래도 어쩌랴. 시험 공부 하려면 받아봐야 하니 어쩔 수 없이 설치를 했다.

이게 그 유명하신 다음 메신저, 터치

이게 그 유명하신 다음 메신저, 터치



아, 그런데 더 짜증나는 일이!!!!
컴퓨터를 재부팅했는데, 이 메신저가 자동으로 실행되는 것이다. 내 또 필요치 않는 프로그램의 시작 프로그램 등록을 무척 싫어하는지라 여기저기 뒤지기 시작했는데, 시작 프로그램을 살펴봐도 바로가기가 없고, 메신저 프로그램 자체의 환경설정을 열어봐도, 윈도우 시작시 실행에 대한 항목이 보이질 않았다. 이런 XXX가 있나!! 다음이 뭔데 내 컴퓨터에서 내가 원치 않는 프로그램을 시작 프로그램으로 강제 할당을 하느냔 말이다. 그렇지 않아도 파일 다운로드 받으려고 메신저 설치한 것도 짜증나는데 말이다.(이렇게 메신저 다운로드를 유도하고, 로그인을 유도해 놓고, 메신저 시장에서 점유율을 올리고 있다고 보도할테지?)

하긴, 다음 까페에서 글 올리려고만 해도 ActiveX를 설치해야 한다. 뭔놈의 ActiveX Control이 이리도 많은지... 제발 그런거 없이도 돌아가는 웹페이지를 만들란 말이다. 그래서, 아무 플랫폼에서나 문제없이 접근하고 너네 사이트 홍보할 수 있도록 말이지. 꼭 MS Windows + Internet Explorer 종속적으로 개발을 해야 하겠니?

하기사.. 정부부터 압장서서 저런 일을 해 나가고 있는데, 사기업에게 너무 많은 걸 바랄 순 없지.

'자유 >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텔레비젼 이야기  (6) 2006.07.07
요즘 학생들...  (14) 2006.07.05
짜증나는 다음, 그리고 Touch  (20) 2006.06.29
한국전쟁  (18) 2006.06.25
스위스전 분패, 그리고 월드컵 잡담  (16) 2006.06.24
대한민국, 프랑스전 무승부!!  (2) 2006.06.19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PETER 2006.06.30 08:57

    저도 저런 식은 정말 싫어요.
    그런데 100G자료실에서 받으면 정말 터치가 다운받아지나봐요? 그냥 자료실에선 상관없는거 같던데-_-
    아무튼 다음의 횡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군요 -_-;
    하지만 제 메일부터 다음이고
    영화검색도 기사검색도 다음으로 하는걸 보면
    다음 is everywhere군요-_-

    • BlogIcon 자유 2006.06.30 12:29

      그냥 받으려고 클릭하면, 터치가 설치되어있지 않으니 어서 설치하라는 안내가 나오더라구요. 불필요한 프로그램을 설치하는것도 마음에 안 드는데, 그게 항상 윈도우 시작과 함께 구동이 되어버리니 아주 짜증이 지대로네요. -_-;;

      전 메일은 Gmail, 검색은 Google.. 모두 구글로 가는 중입니다. :)

  2. BlogIcon 푸르딩 2006.06.30 13:59

    제가 저 프로그램을 진짜 싫어하는 이유는...
    다운을 받을때 설치동의 여부를 묻지 않고 그냥 설치한다는 겁니다.
    아주 짜증납니다.
    지금은 동의를 구하고서 설치하도록 바뀌었나 보군요.

    더 큰 문제는...
    깔끔하게 언인스톨이 안되요.-o-!!

    • BlogIcon 자유 2006.06.30 17:15

      저 말고도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군요. 살짝 과격하게 포스팅을 올려서 걱정했는데, 동질감을 느껴주시니 다행입니다.

      언인스톨러도 없단 말입니까아~!! (ㅠㅠ)

  3. 손님 2006.06.30 14:48

    메신저 왼쪽 상단에 다음 로고 옆 아래로 화살표 버튼을 누르면 환경 설정 이라는 메뉴에서 자동실행을 설정 할수 있네요... -_-; 그래도 숨겨 놓은 듯한 이런건 싫음.

    • BlogIcon 자유 2006.06.30 17:20

      참 어렵게도 해 놨군요. 일반 사용자들이라면 절대 그 메뉴를 못 찾겠습니다. ;;;

  4. BlogIcon Agunes 2006.06.30 16:10

    깔끔하게 언인스톨할려면.. 포맷밖에 없다는 그 공포의 메신저 터치!

    • BlogIcon 자유 2006.06.30 17:21

      아이구!! 정말이에요? 포멧하지 않으면 사라지지 않는다니.. 정말 무시무시하군요. 저의 원래 윈도우즈 컴퓨터가 아닌 VM 상의 윈도우즈에 설치했으니 망정이지, 정말 큰일 날뻔 했습니다. :(

  5. BlogIcon KraZYeom 2006.07.01 15:37

    구글을 사랑합니다 :)
    구글의 개인화 홈페이지 죽이더군요.
    rss feed 받아오고, ㅠㅠ
    메일 온것도 볼수 있고...
    날씨..
    뉴스 등등...

    최고입니다.

    피카사 맥 버젼만 나와준다면!!!!!

    • BlogIcon 자유 2006.07.03 00:38

      구글 좋죠. :) 너무 대단해서, 정말이지 Big Brother가 되어버리지나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랍니다.

      피카사 맥 버전은 저도 정말 학수고대 하고 있습니다!!

      p.s. Picasa for Web이 새로 나왔더군요.

  6. BlogIcon stb 2006.07.01 15:51

    나도 웬만하면 저런 프로그램은 집에는 잘 안깔고
    랩에 있는 (언제든지 밀어버릴수 있는) 컴에 깔게 되더군. -_-

    • BlogIcon 자유 2006.07.03 00:44

      그렇지. 나두 다행히 VM에다 설치를 했으니 망정이지, 내 원래 윈도우즈 컴퓨터에 그랬었다면 정말...

  7. BlogIcon archurban 2006.07.02 02:57

    google personalized page는 보다 많은 options으로 자기에게 맞는 정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얻는데 있습니다. 그러나 깔끔하지 않고, 뭐가 산만한 느낌이 많이 들어서 차라리 cnn.com같은 곳에서 news정보를 보이는 것이 더 빠릅니다. 그러나 한눈에 모든 정보를 습득할수 있다는 장점도 있죠.

    • BlogIcon 자유 2006.07.03 00:48

      모든 것에는 장단이 있으니까요. :) 그래도 여러가지로 기존과 다른 무언가를 계속해서 만들어가는 구글의 행보에 관심이 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 아닌가 해요.

      아직 Google Personalized Page를 사용하지는 않지만, 처음에 보고 상당히 괜찮게 보이더군요.

  8. BlogIcon KraZYeom 2006.07.03 04:09

    picasa web를 테스트 중인데요.

    간단하게 그냥 웹상에 사진을 올려 놓기에만 좋군요.

    조만간 큰 기능들이 추가 될것이겠지만요 :)

    웹 공화국 google. 이군요. 모든것을 구글에서 ㅠㅠ

    • BlogIcon 자유 2006.07.03 20:04

      저도 테스트 계정을 예전에 받아두었는데, 이제서야 해 봤네요. 아주 마음에 듭니다. :) 웹계정을 250MB 밖에 안 주긴 하지만, 원본 올리지 않을 바에야 크게 모자라지는 않을 듯 하고, 더 나아가 Gmail 계정 용량과 함께 같이 사용하면 좋을 듯도 하네요.

      친구들에게 사진 보낼 때 아주 편리하겠습니다. 피카사에서 사진 몇 개 골라서 비공개로 올리고, 친구들에겐 그 주소만 알려주면 되니 말이에요.

      p.s. 피카사 맥 버전이 나와주면 정말 좋으련만... :(

  9. yoonoca 2006.07.03 15:37

    싸이질이 한창 유행일 때, 끝까지 버티다가 결국 사내 커뮤니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싸이월드에 가입하고 말았습니다.

    역시 사용하지 않기는 하지만...암튼 싫군요. 참..

    • BlogIcon 자유 2006.07.03 20:05

      우리나라의 화려한 각종 웹페이지들은 사용자 컴퓨터에 이것저것 설치하기를 좋아해요. 좀 가만히 내버려두면 좋으련만... 저도 여러가지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사용하고 있는 마음에 안 드는 국내 웹 서비스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

  10. BlogIcon 푸른도시 2006.07.06 22:23

    저런대는 두번 다시 안간다는거지요...
    성격이 까칠해서...

    헛! 자유군도 닮은 건가요?

    • BlogIcon 자유 2006.07.06 22:34

      저두요. 다시는 가기 싫지만, 학년 모임이다보니 안 갈 수가 없네요. :)

      까칠까칠~~

비밀글 (Serect)
댓글 달기 (Submit)
쌓여있는 족보들

쌓여있는 족보


내일, 아니 오늘 아침 10시가 되면 2쿼터 신경학 과목(과거 신경과, 신경외과, 소아신경과 등의 통합과목임) 기말고사를 치르게 된다. 중간고사를 봤음에도 불구하고, 기말고사에 중간고사 범위를 30% 출제하시겠다는 이야기를 하셔서 우리를 힘 빠지게 하시더니, 긴급 입수된 소식이 하나 있는데, 바로 이번 신경학 시험 문제가 자그만치 189문제라고 한다!!! 이거, 뭐 수능 보는 것도 아니고.. 내가 수능 볼 땐 두 시간에 120문제 정도 풀었지만, 이건 너무 하지 않은가. -_-;; 게다가, 객관식은 101문제고, 주관식이 88문제란다. 아마 시험 시간은 예전처럼 두 시간일텐데, 머리에 있는 걸 다 쏟아내도 시간이 모자르지 않을까. 그래도 시간 더 주시면 안 된다. 그럼 에이스와 마구리의 격차만 벌어질 뿐.

아무튼, 아래와 같은 사진들도 보고 이해해야 하는데, 지난 학기에 배웠다고 어렴풋이 기억나는 신경해부학적 지식이 전무한 관계로 이래저래 진도가 안 나간다. 문제족보를 과연 다 볼 수 있을지도 걱정이지만, 다 보고 들어간다 해도 189문제를 다 풀 수 있을까?

예쁘게 coronal section한 brain

예쁘게 coronal section한 brain

'자유 > Med Student' 카테고리의 다른 글

PBL의 추억, ver. 2  (16) 2006.07.31
PBL의 추억  (30) 2006.07.21
시험 문제가 자그만치 189문제라는 소식...  (18) 2006.06.27
올해 1학기 수업 끝!!  (6) 2006.06.23
족보 이야기  (8) 2006.06.21
오랜만의 동기 모임  (0) 2006.06.16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선주 2006.06.27 01:01

    분량이.. 욱... 우욱..

    그래도 열공하세욧!!

    • BlogIcon 자유 2006.06.27 15:18

      손으로 풀었는지, 발로 풀었는지...
      어찌되었든 끝내고 나왔습니다. (ㅠㅠ)

  2. BlogIcon bluo 2006.06.27 01:59

    189문제라..헐...
    가뜩이나 어려운 신경계통 통합강의..정말 후덜덜이네요.
    저는 지금 본4지만 역시 신경학은 언제나 어렵다는..ㅠ,.ㅜ
    위에 분은 제 앞에 학생이랑 이름이 같으시네요^^;;;

    • BlogIcon 자유 2006.06.27 15:20

      신경과 전공하는 친구녀석에게 물어보면 '그거 나도 몰라~' 하더군요. 게다가, 오늘 시험감독 들어오신 NS 레지던트 선생님, 교수님께서 나가시자, '야, 이거 너무 어렵지 않냐? 거의 전문의 시험 수준인데..' 이러시는거 있죠. 다들 좌절해 버렸답니다. :(

      p.s. 이런 우연이~! ;)

  3. BlogIcon 마술가게 2006.06.27 12:06

    공부하시면서 짜증 많이 나시겠습니다 그려~~
    시험보시면서 짜증 많이 나시겠습니다 그려~~

    시험끝나면 재시와 관계없이 속 시원하시겠습니다 ^^*

    • BlogIcon 자유 2006.06.27 15:21

      짜증 지대로네~~~!! (ㅠㅠ)
      아무튼, 어떻게 넘겼습니다. 재시가 오더라도 겸허히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흑~

  4. BlogIcon KraZYeom 2006.06.27 14:21

    마지막 사진은.... 왜...
    그 -_- 이름을 까먹었어요. ㅠㅠ
    순대...에 있는 간.. 같군요.

    배가 고파서 그런지 ㅠㅠ 다 먹을걸로 보여요.

    ㅠㅠ

    ps. 자유님은 의사가 되시면 돈 보다 생명을 중시하는 멋진 의사님!이 되어주세요. 의사놈이 되지 말고요. ㅠㅠ
    뭐 그만큼 아주 억수로 빡시게 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ㅠㅠ

    화이팅 열심히 하세요.

    • BlogIcon 자유 2006.06.27 15:22

      꼭 기억할게요. :)
      실력이 모자라서도 안 되겠지만, 병 보다 사람을 먼저 보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5. BlogIcon Kei 2006.06.27 20:25

    약리학 200여문제 2시간만에 풀기에 이미 저의 역치는 189문제 따위엔 흔들리지 않는겁니다. 블럭 때 많이 익숙해진 문제 수로군요. 70~90시간 수업하시고는 시간당 3문제씩 꼬박꼬박 내셨었죠. 그리고 보니 소화기학인가 호흡기학인가가 이대로는 너무 심하다고 시간당 2문제로 줄여주셨던 기억이..
    그러니까 의대는 학년이 올라가면 올라갈 수록 내공(무협지적 의미)가 돈후해지는 것입니다. 곧 189문제 따위에는 음..그렇군 하게 되실지도.

    하지만 솔직히 신경학 189문제에 2시간은 심하군요. 힘내세요!!!

    • BlogIcon 자유 2006.06.28 16:21

      으아~ 상상만 해도 가슴이 턱~! 막히는군요. ;;;
      저도 어서 그 내공에 도달해야 할터인데, 수련이 턱없이 부족하여 무림강호의 고수들과 맞붙어 이겨 낼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p.s. 결국 2시간은 너무 적다는 학생들의 성화로 약 3시간 반 동안 시험을 봤습니다. :(

  6. yiugn 2006.06.27 22:42

    걱정마....
    M.D 돼도 지금 내 머리 속에 남아 있는 건....
    사람의 머리 속에 뇌가 있다는 것 뿐!

    • BlogIcon 자유 2006.06.28 16:22

      그래, 고맙다. 이게 위로가 되는건지 아닌지, 참. :)
      바쁘신 치프 선생님께서 이 곳까지 와주시고... 보답으로, 나중에 밥 쏠 수 있는 기회를 줄게!!

  7. BlogIcon PETER 2006.06.28 22:37

    yiugn님의 말씀이 정말 위로가 됩니다.ㅎㅎ
    -_-; 제 동기 중 한명은 신경해부학이 너무 재밌다며 정말 재밌게 공부하는 친구도 봣어요-_-;
    신경해부학이 정말 재밌나?ㅡ.ㅡ;
    아무튼 전 CNS쪽은 다 싫어요 ㅠ.ㅠ 어제도 중추신경계 약리를 치고왔는데 너무너무너무 싫었다는 ㅎㅎ
    저는 이제 좀 쉬다 7/5 기초종합고사만 치르면 방학이네요 좀만 더 힘내세요 :-)

    • BlogIcon 자유 2006.06.29 00:55

      그럼요, 치프 선생님 말씀인데 그 말씀이 곧 진리요, 생명이지요. :)

      전 공부를 못 해서 그런지, 지금까지 어느 한 과목도 재미있다 느껴본 적이 없네요. 매 과목마다 R/O 하고 있으니 과연 나중에 뭘 전공하게 될지, 저도 궁금할 지경입니다. :)

      자, 힘 냅시다!!

  8. BlogIcon 박성용 2006.06.28 23:30

    문제족보부터 보세요.. 최소한 비슷하게 나오는 문제라도 맞고 봐야죠.. 의대는 매 시험 평균만 되면 최종 성적은 상위 20% 안에 들 수 있어요 :-)

    • BlogIcon 자유 2006.06.29 00:56

      항상 문족 보지요. 졸업한 친구들의 일관된 의견이 바로 문족 파는 것이었습니다. :) 그치만, 요사이 우리 학교 추세가 탈족 바람인지라 이도 쉽지 않네요.

      말씀해 주신 건 제 이상이나 다름없는 고수준의 목표입니다. (ㅠㅠ)

  9. BlogIcon powerpc 2006.06.30 18:16

    이거 한번 봐보세요 ^^
    http://www.clien.net/zboard/data/bgimage/zzz.jpg

    • BlogIcon 자유 2006.07.01 15:29

      마음 다잡고 공부해야겠다는 의지를 불끈 솟아오르게 만들어주는 사진이네요. 고맙습니다. :)

비밀글 (Serect)
댓글 달기 (Submit)

족보 이야기

자유/Med Student | 2006. 6. 21. 19:41 | 자유
이 족보랑은 좀 다르지만..

족보랑은 좀 다르지만..

족보, 혹은 야마가 없는 의과대학 생활은 정말이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 살인적인 학습량을 모두가 이겨낼 수 있도록 해 주는 든든한 버팀목은 누가 뭐라해도 족보라 할 수 있다. 전통과 역사가 깊은 대형 의과대학에는 한 학년에 학생이 100명 이상 꽤 많기 때문에, 족보팀이 따로 있고 그걸 판매/구입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우리 학교는 워낙에 작아 약 40~50명 되는 한 학년이 모두 참여하지 않으면 족보 작성 자체가 존폐의 위기에 몰릴 수도 있다. 학교 생활에서 공식적인 직책을 가지고 있는 학생회장과 부회장, 과대표와 부과대표는 족보 작성에서 제외해 주고, 대족장 및 각 과목 족장도 하는 일이 많기에 빠지기 때문에, 실제로 돌아가는 인원은 총 인원에서 10명 정도는 빠지게 된다.

아무튼, 족보를 같이 쓰며 나누어 본 것이 벌써 1년 반 가까이 되어가는데, 시험에 임박해 있지만 족보를 보다보면 참 재미있다. 보고 공부하는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머릿말이나 꼬릿말 형식 통일, 본문 서체 통일 등의 제약이 있긴 하지만, 그 안에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재미있는 인사말이나 맺음말을 넣는 아이들, 해당 수업을 재미있게 재구성하여 알기 쉽게 적는 아이들 등 나름대로의 개성이 뭍어난다. 하지만, 자신의 자취를 특별히 남기지 않는 아이들의 족보를 봐도 그들의 자취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바로 족보 속에 적혀있는 각각의 문장들... 따라 읽다보면 정말이지 족보를 쓴 그 아이들의 목소리로 직접 읽어주는 듯한 느낌이 들곤 한다. 아마도, 그들의 특징이 족보에 알게모르게 스며들어있는 것을 서로서로 점점 더 잘 알아가다보니 눈치 채게 되는 모양이다.

곧 시작되는 1학기 2쿼터 기말고사. 봐야 할 족보가 거짓말 조금 보태어 산만큼 쌓여있지만, 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하는 광고도 있지 않은가.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해 보자!!

Impossible is Nothing by adidas

Impossible is Nothing by adidas

'자유 > Med Studen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험 문제가 자그만치 189문제라는 소식...  (18) 2006.06.27
올해 1학기 수업 끝!!  (6) 2006.06.23
족보 이야기  (8) 2006.06.21
오랜만의 동기 모임  (0) 2006.06.16
갑작스런 공강  (2) 2006.06.16
정말 난감한 과목, 감염학  (12) 2006.06.15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꽃순이 2006.06.21 21:13

    저도 이제 족보가 필요한 시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ㅠㅠ

    • BlogIcon 자유 2006.06.23 16:25

      아니 족보가 왜요?? 족보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은 공부를 해야 한다는 상황인데... 안 좋군요. :(

  2. 선주 2006.06.22 00:00

    후훗.. 저희는 탈족.. OTL

    • BlogIcon 자유 2006.06.23 16:26

      우리학교도 탈족이 대세가 되어버려서 정말 큰일입니다.
      족보를 타도 문제, 안 타도 문제... 사면초가가 따로 없네요. :)

    • 선주 2006.06.23 19:08

      탈족.. 탈족.. 탈족입니다.

      어허허허~

    • BlogIcon 자유 2006.06.23 21:01

      탈족은 싫은데 말입니다. (ㅠㅠ)
      그래도 족보를 붙잡을 수 밖에 없는 이 나약한 내 모습이 너무나 슬프네요.

  3. BlogIcon rainring 2006.06.23 00:12

    저 족보로 공부하시는 줄 알았습니다.(응?)

    • BlogIcon 자유 2006.06.23 16:34

      설마요. :) 저런 걸로 공부하라고 하면 전 포기할지도 모릅니다. 제 이름 말고는 한자를 제대로 아는게 하나도 없걸랑요. ;)

비밀글 (Serect)
댓글 달기 (Submit)

갑작스런 공강

자유/Med Student | 2006. 6. 16. 15:10 | 자유

오늘 강의 시간표를 보니 한 시간도 빠짐없이 8시간 빡빡하게 채워져 있었다. 더욱이 오전엔 모두 신경학, 두 시간은 신경외과, 두 시간은 소아신경학이었다. semicoma 상태로 수업을 듣다가 점심 먹을 때만 alert했다가, 다시 잠에 빠져들고 오후 수업시각인 2시에 맞추어 일어나 세수하고 정신을 차렸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교수님께서 안 오시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던 학생들도 5분, 10분이 지나가니까 동요되는 모습들을 보였다. 한 15분 정도 지나서 과대표가 교학과에 다녀왔는데...

아, 글쎄 외부 교수님과 교학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어서, 외부 교수님께서 안 오셨다는 것이다!!! 한 두 시간짜리 강의도 아니고 무려 4시간짜리 감염학, 그중에서도 기생충학 강의였는데 말이다. 게다가, 다음 주 토요일부터는 2쿼터 기말고사와 재시가 기다리고 있는데다, 이미 보강하기로 한 강의가 8시간 정도 다음 주에 추가되어있는 상황이었다. 거기에 4시간 또 추가를 해야 한다니!!! 금요일까지 빡빡하게 강의하고 토요일부터 시험이라는 어마어마한 사태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뒤로 미뤄지게 된 기생충학 강의 첫 시간에 내가 족보를 써야 할 순서였는데, 그게 미루어져서 내일 아침 첫 강의에 족보를 써야 한다는 것. 작년 족보에도 없고, 교수님께서는 강의 슬라이드도 안 주신다는 소문이고, 문제족보까지도 타지 않는다는 소문이 있어서 어떻게 족보를 써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강의가 미루어졌다고 해서 작게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러나, 그건 조삼모사일 뿐. 다음 주 40시간이 훨씬 넘는 강의에 연이은 시험을 어떻게 치러내야 할지, 벌써 걱정이다.

걱정하기보다 먼저 공부를 시작해야지!!! :)


인터넷에서 퍼온 텅빈 강의실

인터넷에서 퍼온 텅빈 강의실

'자유 > Med Studen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족보 이야기  (8) 2006.06.21
오랜만의 동기 모임  (0) 2006.06.16
갑작스런 공강  (2) 2006.06.16
정말 난감한 과목, 감염학  (12) 2006.06.15
2006년 첫 교수뻔모  (8) 2006.06.08
오랜만에 일찍 강의실에 도착했는데..  (0) 2006.06.07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선주 2006.06.19 00:24

    옛날에 제가 쓴 기생충학 족보가 있었는데..

    어디갔는지.. -0-;;

    • BlogIcon 자유 2006.06.19 21:28

      다행히 시간이 밀려 기생충학 족보는 피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수업(내분비학)이 걸렸는데, 역시나 오묘한 생명의 신비.. 뭔 소린지 모르겠습니다. :(

비밀글 (Serect)
댓글 달기 (Submit)
그 유명한 E.coli O157 H7

그 유명한 E.coli O157 H7



곧 기말고사 기간이 다가오고 있는바, 슬슬 공부를 시작해 보려고 하는데, 가장 먼저 손에 잡은 족보가 감염학 족보이다. 아무래도 중간고사를 안 본 과목이라 쌓여있는 족보가 많기 때문. 내가 좋아하거나 잘 하는 과목이 있을리가 만무하지만 그래도 가장 안 좋아하는 과목을 꼽으라면 미생물학과 약리학을 꼽고 싶다.(미생물학, 약리학 교수님들께서 설마 내 블로그를 알고 계시진 않겠지??) 아무리 아무리 봐도 그게 그것 같고, 어디서 본 적 없는 이름들이 헷갈리고, 여기 나왔던게 저기 또 나오고.. 아무튼, 공부를 싫어하는 내가 가장 어려워하는 스타일의 과목이었다. 하지만, 감염학 족보를 넘기며 공부를 하다보니 한숨이 절로 나온다. 감염학 = 미생물학 + 약리학 + 기타 등등!! 아아~ 큰일이다. 이걸 어떻게 외우나. :(

'자유 > Med Studen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랜만의 동기 모임  (0) 2006.06.16
갑작스런 공강  (2) 2006.06.16
정말 난감한 과목, 감염학  (12) 2006.06.15
2006년 첫 교수뻔모  (8) 2006.06.08
오랜만에 일찍 강의실에 도착했는데..  (0) 2006.06.07
마른 하늘의 날벼락  (14) 2006.06.06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선주 2006.06.15 22:52

    자.. E. Coli O157:H7에서 E.의 풀네임을 쓰세요~ ㅎㅎ

    • BlogIcon 자유 2006.06.15 23:09

      음음..... (ㅠㅠ)
      에스체리치아 던가요? 항상 이콜라이로만 불러서...

    • 선주 2006.06.16 23:09

      얼마나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왠만하면 Full name으로 기억하는게 나중나중나중을 위해서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

      머.. L. monocytogens에서. L.이 먼지 모른다면 낭풰..

    • BlogIcon 자유 2006.06.16 23:17

      그럼요, 그렇겠지요. 문제라면 제가 그럴 능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 뿐... (ㅠㅠ) 이번 감염학 시험 공부할 때 한 번 시도해 보겠습니다. :)

  2. BlogIcon KraZYeom 2006.06.16 09:55

    흥이에요 -_-;

    • BlogIcon 자유 2006.06.16 15:12

      아아니, 왜 그러셔요?? 설마 KraZYeom님께서 약리학이나 미생물학 교수님이신건 아니겠지요?

  3. BlogIcon suha 2006.06.16 12:14

    Escherichia 던가요?;
    저런거랑 안 친하기로 한지 4년이 넘어버려서;
    닥터스쿠르에 E.Coli를 콜리라고 부른다고 Collie(개)그림을 그려놓았던 게 생각나네요 ^^

    • BlogIcon 자유 2006.06.16 15:12

      아마도 그럴겁니다.
      전 친해져야 하는데도 이 모양이니 큰일입니다. :)

  4. 달산 2006.06.16 16:23

    ... 선주 님이 내신 저 문제 정말 미생물학 주관식으로 나오지 않았던가요. ㅠㅠ;;

    • BlogIcon 자유 2006.06.16 23:09

      그러고보니 그랬었나보구나. ;;;
      그 때 시험지를 받아들고 머릿 속이 하얗게 되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는 것도 같아. :(

  5. Eun 2006.06.16 18:39

    Division of infectious disease에서 근무하는 자로써..음..
    ㅋㅋ제가 뭘 알겠냐만은..-_-;

    • BlogIcon 자유 2006.06.16 23:16

      호오~~ 그렇게 무시무시한 과에서!! 혹시 MRSA나 VRE가 득실거리는 곳 아니야?? @.@)

비밀글 (Serect)
댓글 달기 (Submit)

꼴딱 밤 샜다.

자유/Med Student | 2006. 5. 23. 05:52 | 자유

어제 수업 들었던 신경학의 ICP 강의. 내가 족보를 쓸 차례가 와서 수업 듣자마자 써버리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었으나, 한 것도 없이 너무나도 피곤한 나머지 저녁 먹고 족보 써보려고 바둥거리다가 한 시간 반 가량 자고 일어나 족보를 쓰기 시작했다. 수업 들을 땐 교수님께서 쉽게 설명해 주셔서 족보 작성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 기대했는데, 한 시간 수업에 슬라이드가 60여장.. 녹음 파일을 들어보니 무척 빠른 템포로 진도를 빼셨던지라 족보 작성이 생각보다 어려웠다.

중간 중간 쉬기도 하고, 웹서핑도 하고 하다 보니 어느새 새벽이 되고, 2~3시가 되어가니 위기감이 들어 더욱 열심히 족보를 썼다. 아아~ 몽롱한 정신에 족보를 다 쓰고보니 새벽 4시. 필기 족보가 끝이 아니라 그 동안의 기출 문제도 정리해야 했기에 문제를 찾기 시작했는데, 오마나.. 이번 강의 범위의 기출 문제가 왜 이리도 많은 건지. (ㅠㅠ) 기출 문제 정리하는 것에만 거의 두 시간이 걸렸다. 시험 전 날에도 밤을 못 새는 내가 족보 쓴다고 밤을 새우어버렸다.

내일 아침 9시에 수업 있는데... 8시에는 일어나 병원 강의실에 가야 하는데... 잠이 부족해~~

딱 지금의 내 모습. ;;

딱 지금의 내 모습. ;;

'자유 > Med Student'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숙사가 조용하다  (12) 2006.06.01
여름방학까지 앞으로 52일  (6) 2006.05.27
꼴딱 밤 샜다.  (12) 2006.05.23
올해 첫 발표 수업  (22) 2006.05.17
조이고 기름치고.. 새로운 출발!!  (8) 2006.05.17
공부와 함께하는 벗  (18) 2006.04.20

TAG 족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Goo M.D. 2006.05.23 15:11

    오늘 점심시간에 보니깐 깔끔하던데..
    근데 언제 같이 밥 먹냐...

    • BlogIcon 자유 2006.05.23 18:42

      그게 말이야.. 사실... 오전 수업 내내 퍼질러 자서. (ㅠㅠ)
      곧 학회 가지? 그 전에 볼 수 있으려나??

      전화할게~ :)

  2. BlogIcon UnknownArtist 2006.05.23 18:18

    정녕 저게 자유님 모습이란 말입니까!--;; (후다닥)

    • BlogIcon 자유 2006.05.23 18:49

      두 시간도 못 자고 일어났던 아침엔 표정이 거의 같았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좀 회복했어요. :)

  3. BlogIcon 마술가게 2006.05.23 22:43

    http://www.uno.pe.kr/trackback/127
    사진 올렸어요

    • BlogIcon 자유 2006.05.24 01:50

      확인했습니다. :)
      완전히 동일하진 않지만 아주 비슷한 동일 브랜드의 제품이네요. 깔끔해서 자주 착용하고 있습니다.

  4. BlogIcon qbio 2006.05.24 03:38

    그런데...그런데...사진 속의 인물...정말 자유님이십니까? @@;

    • BlogIcon 자유 2006.05.24 13:23

      그럴리가요. :)
      족보 다 쓰고 헤롱헤롱하면서 떠오른 단어가 stupor였는데 그걸 구글 이미지 검색으로 찾아보니 저런 그림이 나오데요.

  5. BlogIcon gray 2006.05.24 09:06

    얼핏 비스무리한것 같기도??? @.@;;

    그나저나 전 미국 다녀오는 비행기 안에서 실컷 잠들 생각을 하고 있으니 그나마 자유님보단 상황이 좋은 걸까요? =)

    내일 출국해서 월요일에 돌아옵니다. =)
    조만간 한번 번개를... =)

    • BlogIcon 자유 2006.05.24 13:24

      아니에요오~ :)

      먼 길 다녀오시게 되었군요. 좋은 일이라는 느낌이 드는데, gray님께서도 어서 그 반열에 합류하시길 바랍니다. 오시는 길에 맥북이나 맥북프로도 하나 가져오시는 센스~! ;)

  6. 꽃순이 2006.05.24 09:56

    헛..저도 자유님인가 착각을..-_-;;
    너무 뵌 지 오래되어 얼굴이 가물가물하네요..ㅎㅎㅎ

    • BlogIcon 자유 2006.05.24 13:24

      조만간에 다들 뵈어야겠습니다. :)
      그렇지 않아도 qbio님께서 꼭 모임을 주선하셔야 할 이유가 생겼고, gray님께서도 미국 다녀오신 후 뵙자 하시니 곧 뵐 수 있겠네요.

비밀글 (Serect)
댓글 달기 (Submit)

공부와 함께하는 벗

자유/Med Student | 2006. 4. 20. 23:54 | 자유
01


족보(혹은 야마(YAMA: You Are My Assist) 없는 의과대학 생활은 아마도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아직도 보지 못하고 쌓여가는 족보, 그리고 기숙사 문을 똑똑 두드리며 다시 배달되는 따끈따끈한 족보.. '아휴~ 또 왔네.'라고 목구멍까지 올라오지만, 그래도 바삐 돌아가는 족보턴 한 번 놓치지 않고 양질의 족보를 만들어주는 녀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먼저 가져보려 노력해 본다. 그리고 파워 내과 없는 의과대학 생활 역시도 상상할 수 없겠지? 너무 요약이 되어있어 문제일 경우도 있겠지만, 그래도 해리슨을 그냥 읽는 것보다는 백배 천배 낫지 않은가!!

그리고 허기진 배를 달래주는 삼각김밥 하나. 방돌이 주택이가 방 사람들에게 하나씩 돌렸다. 난 아까 사온 바나나를 돌려서 나누어 먹었었고. 배가 고프다든지 하는 것에 신경쓰지 않고 공부를 하려면 이렇게 잘 먹어야 한다. 이러니 살이 안 빠지지. -_-;;

'자유 > Med Studen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해 첫 발표 수업  (22) 2006.05.17
조이고 기름치고.. 새로운 출발!!  (8) 2006.05.17
공부와 함께하는 벗  (18) 2006.04.20
약리학 총정리  (16) 2006.04.18
며칠 전 병리실습 시간  (14) 2006.04.15
좌절, Frustration  (16) 2006.04.11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yoonoca 2006.04.21 09:04

    대학원 시절 쪘던 살이 죽어라 안빠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요즘은 술살도 찌는 것 같습니다..ㅠ.ㅠ

    • BlogIcon 자유 2006.04.21 15:28

      진퇴양난에 빠지셨군요. 사면초가라고도 하구요.

      평소에 살 찌려고 죽으라 노력하는 사람들은 시험 기간과 같이 힘들 때가 되면 힘들어서 살이 빠진다고 하더라구요. 저처럼 살 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은 힘들 땐 스트레스 해소를 먹는 것으로 해서 그런지 오히려 더 찌던데 말입니다.

  2. BlogIcon 마술가게 2006.04.21 16:18

    야마를 멋지게 재해석 해두셨네요. 제가 알기론 야마는 일본어입니다.

    • BlogIcon 자유 2006.04.22 00:06

      저도 어디서 들은 이야깁니다. :)
      처음엔 일본어인 줄 알았는데, 저 해석을 듣고서는 일본어가 아닌가보다~ 했었지요. 뭐가 맞는 걸까요?

  3. BlogIcon stb 2006.04.22 09:00

    ㅎㅎ 저책 우리형 방에도 있던데. 베스트&스테디 셀러구나. -_-b

    • BlogIcon 자유 2006.04.22 19:11

      그럼그럼! 이 쪽 업계(!?)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필독서지. :)

      그것도 안 읽는 내가 문제긴 하지만 말이야. -_-;;

  4. BlogIcon 푸르딩 2006.04.22 20:39

    어디가나 족보가 없는 동네가 없군뇨;
    저희는 족보와 함께 솔루션이 돕니다.
    "지난 학기 올A+ 받은사람이 만든 솔루션이래;;;"라는 첨언과 함께;

    • BlogIcon 자유 2006.04.23 00:58

      솔루션이라는 이야기도 있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

      문제는... 족보만 봐도 머리가 좋지 못해서 다 밀어 넣을 수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오전에 본 시험 내용을 싸그리 밀어내고, 새로운 과목 시험 내용을 밀어넣어야 하는데 이게 잘 안 되네요. ;;;

      p.s. 세상에나.. All A+, 사람 맞습니까?

  5. BlogIcon PETER 2006.04.23 00:13

    에고고-
    저도 언젠가 파워볼날이 올까요.
    1쿼터까지 기초만 드립따 하니 이젠 지겨워요 ㅠ.ㅠ
    그런데 어느 선배가 임상가도 기초때 한거 계속나와~~
    계/속/나/와
    ㅠ.ㅠ

    • BlogIcon 자유 2006.04.23 01:00

      실제로는 파워를 보면서, 대외적으로는 해리슨을 본다고 이야기 한다... 라고 하더군요. :)

      그나저나, 다른 글 댓글에도 적었지만, 기초가 튼튼해서 나쁠 것이 하나도 없을 것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아시겠지만, 이 쪽 공부가 나온 거 또 나오고, 또 나올 때 좀더 깊어지고, 뭐 그런 식이잖아요. 저처럼 제대로 공부 안 하고 넘기시면, 나올 때 마다 새롭고, 이해 안 되니 그냥 마구잡이로 외웠다가 시험 보고 다 까먹고... Vicious cycle이 돌게 되지요. :(

  6. BlogIcon 마술가게 2006.04.23 08:24

    기초를 알면 좋다 정도인것 같아요. 기초교수들이야 다 중요하다고 하겠지만... 그리고 계속 나온다와 실제 그게 정말 중요하냐는것은 별개인것 같구요. 다만 잘 이해하고있다면 응용도 쉽고 외우기도 쉽겠지요.

    • BlogIcon 자유 2006.04.23 23:15

      그렇죠.
      왜 그 요즘 유행하는 머릿 속 portion에 대한 그림 아시죠? 그 중에 의대생 버전, 인턴 버전 등도 있던데, 의대교수님 버전도 있어요. 그 중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하는게 바로 '우리 과가 최고라는 자부심!' 이었답니다. 많은 것을 시사하게 만드는 촌철살인이랄까요. :)

      알면서도 못 하는 이 능력 부족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ㅠㅠ)

  7. BlogIcon 마술가게 2006.04.23 08:28

    야마는 일본어로 '산(봉우리)'인데 그게 일종의 핵심이라는 의미로 쓰이는 것 같아요. 기자 사회에서도 보면 야마가없다 = 핵심이없다 or 중요한 게 빠져있다. 대충 이런 의미였거든요. 야마가 의대사회에서만 쓰인다면 위의 영문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으나 우리 사회에 두루두루 쓰인것으로 봐서는 일본어의 흔적이 맞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 BlogIcon 자유 2006.04.23 23:16

      니혼고는 아는게 없는 관계로 '야마'에 그런 속뜻이 있는 줄은 미처 몰랐네요. 사회에서의 활용법도 처음 알았구요.

      혼자 다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보니 저렇게라도 하나 하나 헤쳐나가야지요. 그렇지 않겠습니까? :)

  8. BlogIcon Goo M.D. 2006.04.23 22:43

    족보 없는 의대 생활은 생각할 수도 없을 것 같아요..
    신경과 족보.. 어디 없나??

    • BlogIcon 자유 2006.04.23 23:18

      맞아요, 맞아요. 구 선생님 말씀이 맞아요.

      신경과 족보보다는 문제를 알려주는 방향으로.. ;;;

  9. BlogIcon 꽃순이 2006.04.24 16:17

    마지막 한줄이 어찌나 와닿던지요..ㅠㅠ;;;

    • BlogIcon 자유 2006.04.24 18:47

      흑.. 그렇지요. (ㅠㅠ)
      하루하루 불어가는 이 몸매를 어찌해야 할지, 계획조차도 세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비밀글 (Serect)
댓글 달기 (Subm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