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에 해당되는 글 48건
- 2013.06.10 편지 - 김광진
- 2013.03.13 잊지 말기로 해 - 이소라
- 2012.12.26 그대 내게 다시 - 변진섭
- 2009.02.11 책상 한 켠에 있던 테이프들을 정리하며... (16)
- 2008.11.09 부탁해요 - 왁스
- 2008.11.07 사랑하기에 - 이정석 (2)
- 2008.10.21 다행이다 - 이적 (2)
- 2008.04.23 아이처럼 - 김동률 (6)
- 2008.04.12 출발 - 김동률 (6)
- 2008.03.25 거리의 악사 - 봄여름가을겨울 (6)
- 2008.03.21 꽃밭에서 - 조관우 (4)
- 2007.12.23 White Christmas - 빅마마 (6)
- 2007.12.14 SLAM - Novasonic (6)
- 2007.12.09 가시나무 - 시인과 촌장 (2)
- 2007.11.27 오늘 같은 밤이면 - 박정운 (8)
- 2007.11.21 소주 한 잔 - 임창정 (18)
- 2007.11.11 Who Are You - 김조한 (8)
- 2007.11.09 출국 - 하림 (4)
- 2007.11.01 P.S. I Love You - 박정현 (6)
- 2007.10.23 굴레를 벗어나 - 듀스 (10)
김광진만큼 노래를 잘 부르지 못 하는 가수가 또 있을까? 하지만, 그만큼 차분한 목소리로 마음을 울리는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가수는 또 없을 것이다.
내가 김광진을 알게 된 것은 고등학교 1학년 때인 1994년 더 클래식 1집의 마법의 성을 통해서였다. 그 때 그 노래가 참으로 예쁘고 아름다워 아직도 인터넷의 어느 커뮤니티나 포럼 회원가입 시 회원 정보란 중 서명란에 이 노래 가사를 적는다. '자유롭게 저 하늘을 날아가도 놀라지 말아요. 우리 앞에 펼쳐질 세상이 너무나 소중해 함께라면.'을 말이다. 김광진 혼자 부른 곡도 있었고, B면(정말 오랜만이다, 테이프로 녹음된 앨범의 뒷면인 B면. 요즘 아이들은 이런거 모르겠지?)엔가 마지막 곡으로 아이들과 함께 부른 곡도 있었다.
아무튼, 이렇게 알게 된 김광진은 알고보니 금융인이었다. 그것도 현재까지 매우 잘 나가는 금융인이라니, 속은 느낌이다! 제대로 된 음악 교육은 안 받았다고 하고, 전업 가수도 아닌 사람이, 내는 앨범마다 잘 되고, 작곡한 곡들 중 히트곡이 손으로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이 노래는 보잘 것 없었던 젊은 시절의 김광진과 사랑하는 여인 사이의 이야기로 알려져 있다. 여자 집의 반대로 여자는 선을 보게 되었고, 선을 본 뒤 여자의 연락이 없자, 김광진은 여자와 선을 본 남자를 찾아갔고, 그 남자가 너무나도 멋진 사람이었기에 여자를 보내주려고 마음 먹었다고 한다. 하지만 장고 끝에 여자는 김광진을 선택했고, 나중에 이런 이야기를 김광진이 곡으로 쓰고, 현재 김광진의 아내인 그 여자가 가사를 써서 편지라는 노래가 탄생하게 되었다. 어? 그러고보니,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이랑 똑같네??
인스턴트 불량식품 같은 가요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요즈음, 벌써 우리나이로 오십줄에 들어선 김광진의 소년 감성 충만한 또다른 멋진 노래로 다시 찾아와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촌스럽지만, 앨범 발매 당시인 2000년 뮤직비디오가 있어서 가져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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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는 참 특이한 가수다. 1집 내기 전에도 나름대로 주목을 받았었지만, 1집과 2집의 대박 행진 이후 두문불출 하기도 하고, 이소라의 프로포즈를 진행하면서 살이 쪘다 빠졌다 하고, 그 뒤에 깔려있는 어둡고 음산한 분위기... 최근 MBC의 나는 가수다 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이소라에 대한 재조명이 이루어졌지만(많은 좋은 가수들에 대한 재조명이 이루어져서 참 다행이다.), 나는 1집 때부터 좋아했었다. 이전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재즈의 느낌이 가득한 음악들, 그래서 이소라 1집은 소위 테이프가 늘어지게 들었다.
이 뒤에도 여러 장의 앨범을 냈지만, 내게는 1집 만큼 뇌리에 기억되는 앨범이 없다. 첫 앨범의 신선한 느낌이 매우 크게 다가왔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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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는 1992년에 변진섭이 발표한 5집의 첫 곡으로 수록되었다. 노영심 작사, 김형석 작곡, 변진섭 노래... 이 것만 봐도 정말 대단한 노래가 아닐 수 없다. :) 구구절절한 가사에다 김형석의 가락, 거기에 변진섭의 목소리가 얹혀지니 어찌 안 좋을 수 있겠는가.
그러다 1997년 김영석의 ACE 라는 앨범에서 김건모가 리메이크 했다. 이 앨범에서도 빼놓을 노래가 없지만, 단연 이 노래가 참 좋다. 변진섭의 부드럽지만 호소력 깊은 목소리와는 또 다른 김건모의 개성있는 목소리도 이 노래에 잘 녹아있다. 사실, 이 노래는 김건모의 리메이크부터 처음 들었기 때문에 내게는 김건모의 노래가 더 가깝게 느껴지기는 한다.
이렇게 두 가지 버전으로만 알고 있다가 2000년 이은미가 Nostalgia 라는 리메이크 앨범을 내면서 거기에 또 수록되게 된다. 여자 가수 중 끝판왕급인 이은미가 불렀으니 이 역시 말 다 했다.
이 외에도 앨범으로 정식 발표된 것만 해도 럼블피쉬, 김범수 등이 있고, TV나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에서 부른 것으로는 성시경, 김태우, BMK, 김연우 등이 있다.
갑자기 이 노래 생각이 나서 간단히 정리해 보았다. 내 iTunes Library에 이 제목의 노래만 꽤 들어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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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이 2009.02.11 23:39
벌써 추억이 되버린 테입들을 많이 가지고 계시는군요~
한라와 함께라면 아무래도 지겨운 클래식이 좋겠죠 ;)
근데 언제 한라가 생기신 거에요~~ 저만 몰랐을까요??-
자유 2009.02.12 18:28 신고
10수 년 전에 구입했던 것들이 대부분이니 이제 추억의 저 편 속으로 넘어가 버린 것들이죠. :) 개인적으론 클래식을 참 좋아해서 요즘 자주 들으니 좋더군요. 물론, 아는 건 하나도 없이 그냥 듣기만 해요.
한라는...예~~전에 글 한 번 올렸어요. 동하 블로그처럼 따로 해보려고 시도하다가 지금은 포기 단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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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009.02.21 23:23 신고
저 때 정리해서 넣어둔 테이프들이 참으로 아쉬워요.
좀더 자주 들을 수 있다면 좋았을텐데 말이에요.
p.s. 답글이 너무 늦어져 다음 주말이 되어버렸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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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린 2009.02.17 12:43
가끔 눈팅 하는 학생인데요.(학생인데 나이가 많다는ㅜㅜ)
이승환 휴먼 앨범이랑 오태호 앨범 넘 반갑네요^^
나만 시작한다면 요즘 다시 들으니까 눈물이 날 것 같다는
(가사가 나이 들수록 더 와닿네요.)
눈이 슬픈 그대도 참 좋아했는데 오태호씨 목소리는 꾸밈없고 정직하다는 느낌이 든다는
이승환 휴먼 앨범은 전곡이 다 좋죠~
(화려하지 않은 고백을 특히 좋아해요)
저도 예전에 용돈 아껴서 테입사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올 한해 행복하시구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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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났다 2011.07.03 20:10
저도 이곡 무척 좋아했습니다.
위 동영상은 가요탑텐 88년 연말 특집으로 추정되고요,
사랑하기에는 87년 12월부터 88년 1월까지 7주연속 1위로 골든컵을 받은 특이한 경우였습니다.
원래 골든컵은 5주인데 중간에 연말이 겹쳐서 가요탑텐 특집, 기타 연예쪽 특집방송으로 가요탑텐 정규방송 2주정도 못했는데도 그 기간을 뚫고 골든컵 받은 87년 최대 히트곡이었어요.
오늘 나가수에서 BMK가 재편집 해서 잘 불렀는데 어의없게 탈락해서 많이 아쉽습니다.-
자유 2011.07.05 12:47 신고
잘 기억하지는 못 하지만, 어릴 적 들은 노래인데도 기억 나는 걸 보면 정말 엄청난 인기를 끌었을거에요. 아직도 제 iTunes library에 들어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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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시가 이 노래 좋다고 어찌나 이야기를 하던지, 어제는 아예 저녁 내내 이 노래 하나만 틀어놓고 계속 따라부르며 흥얼거렸다. 나보고 가사도 외우고 연습해서 불러달라는 주문까지. :) 그리하여 한 번 불러줬더니만, 너무나 다르다고 원곡을 잘 들어보란다. :D 가사를 외우려고 둘이 침대에 누워 계속 들으며 따라 불러도 내용이 비슷비슷한 가사가 헷갈려 외워지질 않았다. 친구가 축가로 부를 때 왜 외워부르지 못하고 가사를 보고 불렀는지 알 것 같다며, 색시가 안 외워진다고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원래 노래 잘 안 하는 우리 색시가 이리도 열심히 노래 연습을 하는 걸 보니 어찌나 귀엽던지.... :)
노래 참 좋다. 가사도 좋고, 가락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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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008.04.24 18:35 신고
연습 강요 받으셨던 건 아니구요? :)
헌데, 원채 원곡이 좋아서 제가 연습하여 색시가 만족할만큼의 결과를 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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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발작 2008.04.23 22:07
MBC의 한 프로그램에서
Clazziquai의 알렉스가
신애에게 불러서 더 유명해지는 것 같습니다.
저도 연습은 해보려고 하는데...
그렇게 로맨틱가이가 아니라서 -.--
자유 2008.04.24 18:35 신고
그랬다고 하더군요. :) 우리 색시는 그 프로그램 재미있다고 챙겨보는데, 저는 그러질 않아서 검색해 보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로맨틱과는 거리가 좀 멀지만, 하라니 해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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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람회 시절부터 좋아해 온 가수다. 앨범 나올 때마다 열심히 듣는 그런 팬은 아니지만, 그냥 듣다가 내 귀를 당기는 음악이 자주 걸리는 그런 가수라고 해야 할까. 참고로 내 동생이 매우 좋아한다. :)
그나저나, 모 매킨토시 커뮤니티의 한 회원님이 김동률과 너무나도 비슷하게 생기셔서, 김동률을 볼 때마다 그 회원님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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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008.04.26 22:34 신고
네 덕에 또 다시 들어보니 마구 떠나고 싶어진다. :)
잘 지내지. 오늘 재혁이 결혼식에 다녀왔어. 오랜만에 친구들 보니 좋더라.
p.s. 내가 구글이랑 좀 친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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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의 음악은 베스트 음반 하나 가지고 있을 뿐이지만, 그 동안 내가 잘 몰랐던 봄여름가을겨울의 좋은 음악들이 꽤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연주곡들은 미처 알지 못한 보물을 찾은 느낌이 들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그 중에서도 단연코 이 '거리의 악사'가 최고~! :) 요즘 내 휴대폰 기본 벨소리다.
오래되긴 했지만, 레코딩과는 또 다른 라이브의 맛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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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유수 2008.03.25 19:04
봄여름가을겨울 베스트앨범 말고..
봄여름가을겨울 LIVE 앨범이 있다.. 2장으로 구성된 앨범이지..
그게 더 명반에 가까울 거다...
뭐.. 못 구하겠으면... 살짝 메신저로 이야기 하는 쎈쓰~!!!!-
자유 2008.03.27 19:16 신고
아, 라이브앨범도 있군요! 제가 가지고 있는 건 두 장 짜리로, 한 장은 노래로만, 다른 한 장은 연주곡으로만 되어있더라고요.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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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008.03.27 19:17 신고
그냥 iTunes로 음악 듣다가 예전부터 한 번 글 올려볼까 하던 곡이 나오길래 써 봤는데, 주무셔야 하는 걸 방해한 꼴이 되어버렸네요. :)
트랙백 걸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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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버스 2008.03.26 21:21
대부분의 밴드가 그렇긴 하지만 봄여름가을겨울의 경우 초기 앨범 정말 좋았습니다.
이거 시디가 있었는데, 지금도 있는지 몰겠네요...
1집인가 2집인가 그렇고 노란 표지였지요...
아마 80년대후반이나 90년쯤 발표된 앨범일꺼에요...
자유님 덕분에 기분 좋게 듣고 갑니다. ^^-
자유 2008.03.27 19:21 신고
예전 앨범부터 주욱 들어본게 아니라서.. 하긴, 제가 한 동안 좋아했던 넥스트의 경우도 4집 라젠카 까지는 괜찮았는데, 그 뒤론... 사실 인간 신해철의 행보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음악도 그다지 안 끌리더라고요. :)
야옹버스님의 향수를 자극해 드렸다니, 포스팅 올린 사람으로서 매우 뿌듯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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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는 원래 정훈희라는 가수가 불렀던 노래였다. 물론, 나는 그 세대가 아니라 전혀 모르고 있었지만, 고등학교 다니면서 알게 된 조관우라는 가수가 부른 '꽃밭에서'라는 노래가 참 좋아서 찾아보니 과거 무척 유명했던 곡을 리메이크한 것이라고 한다. 물론, 조관우의 유명한 노래는 '겨울이야기'나 역시 리메이크 곡인 '님은 먼 곳에' 등이 있지만, 이 '꽃밭에서'야 말로 조관우 특유의 가성 창법의 절정을 보여주는 노래가 아닌가 한다. 잘은 모르지만, 조관우의 아버지는 이름만 말 하면 알만한 사람들이 다 아는 국악계의 유명인사이시라는데, 한 동안 조관우의 가성 창법을 인정하지 않으셨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 음악은 생목을 잡아 소위 득음을 해서 얻는 목소리인데 반해, 조관우의 가성은 그렇지 않으니 말이다. 그래도, 나중에는 아들의 창법을 인정하셨다고... :)
백문이 불여일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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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유수 2008.03.21 22:42
조통달(趙通達)의 본명은 용욱이며 그는 1945년 전라북도 익산군 황등에서 출생하였으니 이른바 해방동이다. 어려서부터 여류 명창 박초월이 가장 아끼고 정성껏 지도하여 왔던 수제자로서 국악예술고등학교에 다니며 스승에게 춘향가·심청가·흥보가·수궁가를 차례로 이수하였고, 다시 국창으로 추앙을 받는 임방울에게 수궁가와 적벽가를 학습하였으며, 정권진 명창에게 강산제 심청가를 재수받은 후로 10년을 하루같이 각고탁마하여 일가를 이루었다.
남자로서 여류 명창을 사사하여 일가를 이룬 것은 아마도 조통달이 처음 있는 일이며, 그는 판소리뿐 아니라 가야금산조에도 정통한 수재이다. 스승의 의발(衣鉢)을 계승한 조통달은 박초월 국악학원에서 스승을 도와 초심자를 지도하면서 라디오 방송과 TV 출연으로 그의 이름이 널리 알려져 왔다.
1975년 조통달은 따로 자립하여 국악학원을 설립하고 자신의 기예연마는 물론 후진을 지도하였다. 그보다 앞서 1967년 신인명창대회에서 1등상을 차지하였고, 72년 문화재관리국 주최로 열렸던 중요무형문화재 전수교육 평가발표회에서 2등상을 받았으며, 1980년 전주대사습대회에 참가하여 판소리 부문의 장원으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조통달은 국립창극단에 입단하면서부터 출중한 소리와 멋있는 연기로 그의 명성과 인기는 정상을 달리고 있다. 열성이 지극한 그는 스승의 명예와 영광을 본받아 명실공히 만인이 우러러보는 명창이 되어 보려는 집념과 열의로 지금도 판소리 연마에 연구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 조관우 (본명 : 조광호)의 아버지인 명창 조통달의 프로필이다. -
파란토마토 2008.03.24 22:04
저도 조관우 노래 중에 몇 개는 좋고 몇 개는 싫어합니다.
조관우의 가성은 대단하긴 하지만 좀 찢어지는 목소리라서 가끔 좀 거슬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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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 2007.12.24 01:45
제가 가장 좋아하는 캐롤 앨범입니다. 역시 외국 곡이라도 우리 가수가 부르는게 뭔가 더 편한 건 왜인지... ^^
Merry Christmas~!
바로 1집 테이프를 샀다. 바로 이전 포스팅에 올렸던 Limp Bizkit처럼 Rock + Rap 이었다! 신선했다. 랩이라는 장르를 잘은 모르지만, 오버그라운드 래퍼 중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했던 김진표여서 더욱 믿음직스러웠고, 또 넥스트 출신 멤버들에 대한 의심은 전혀 할 수 없었다. 정말이지, 세기 말의 어두운 기분을 가득 담고 있는 1집을 열심히 듣다가 2집이 나온다고 해서 또 얼른 사서 열심히 들었다. 1집이나 2집이나 가사가 좀 공격적이고, 비속어도 많고 그래서 오히려 더 후련하다고 생각했었을런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Limp Bizkit 노래 따라하는 것보다야 영어가 아니고 우리말이니 조금 덜 어렵긴 했지만, 그래도 속사포처럼 터져나오는 김진표의 랩을 따라 부르기는 쉽지 않았다. 그래도 사회를 향한 분노과 절규가 담겨있어서, 질풍노도의 시기에 참 많이 공감하면서 들었다. 특히, 2집의 Jr.와 퍽도 잘났겠지 등의 노래는 일그러진 사회상을 매우 비트는 그런 노래다. 아무튼, 좀 많이 앞서나가는터라 그랬는지 대중적인 인기는 크게 얻지 못했었는데, 2집에서는 유명한 팝송을 샘플링하여 만든 Slam이라는 곡이 그나마 좀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SLAM - Novasonic
김진표가 3집까지 함께 했고 지병 때문에 빠지게 되어 4집부터는 다른 보컬이 들어왔다는데, 3집과 4집은 아직 안 들어봐서 모르겠다. 1집과 2집은 강추! :)
p.s. 그런데, 너무 옛날 노래만 올리는거 아닌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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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007.12.14 19:09 신고
역시나 선생님의 날카로운 시선을 피해갈 수가 없군요.
아침에 셤 보고, 점심 먹고 자다가 일어나서 이제 막 저녁 먹었습니다. 다시 달려봐야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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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 나중에 알아보니 '시인과 촌장'은 CCM 그룹이었고, 그 중 상당히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앨범이 바로 그 친구가 내게 선물해 준 앨범이었다. 조성모도 리메이크 했었고, 이승기도 했었던가? 그래서 더욱 유명해 지기도 했었지만, 내가 보기에는 이 원곡을 뛰어넘는 리메이크는 아마 나오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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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v4 2007.11.28 21:18
그때는 호소력 있는 목소리라 생각했는데... 세월이 훌쩍 흘러 지금 느끼기에는 참 앳되다 싶습니다. ^^ '얼마나 그댈 그리워 하는지 몰라..' 예나 지금이나 시작부분에서부터 전율이 느껴지네요. 하하.
임창정 10집에 실린 이 노래는 타이틀곡이 아니다. 임창정이 10집 녹음을 하러 가는데 가사가 아직 나오지 않아, 녹음실에서 30분만에 쓴 가사로 부른 노래가 바로 '소주 한 잔'이라고 한다. 위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비슷한 스타일의 노래들 중에서 단연코 돋보이는 노래다. 조용히 노래를 듣거나, 혹은 가사를 보면서 들어보면, 저절로 가수 혹은 작사가의 그 때 바로 그 느낌에 동화되어버린다. 특히 후렴구 들어갈 땐 왜이리도 가슴이 미어지는지... 남자라면 이런 감정에 누구든지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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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희 2007.11.21 21:16
가슴 미어지는 노래죠..-_-
예전에 어떤 남자 분이 정말 소주병 들고
이 노래를 힘겹게 부르는데 그분을 모르는 저도 눈물이 나더랍니다,
임창정 노래 중에 좋은 노래가 참 많은데 말이죠. -
tubebell 2007.11.22 09:45
사람들이 이 노래 엄청 좋아하더라구....
난 이 노래 들을 때 늘 생각나는 노래가 있지.
바로 윤종신의 '담배 한 모금'.
둘 다 기호식품이고... 절절한 마음을 노래했다는 공통점과,
하나는 담배, 하나는 소주라는 차이와 함께
'담배 한 모금'은 백수의 아픔을 노래했다는....ㅠ.ㅠ-
자유 2007.11.23 19:59 신고
좋지 않냐? :)
그 노래 처음 들어본다. 한 번 찾아 들어봐야겠어. 검색해 보니 '라이터를 켜라' OST에 들어있는 곡이로구나. 가사만 읽어봐도 그 아픔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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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007.11.23 20:00 신고
제일 기억에 남는 연기는 정우성, 고소영과 함께 나왔던 영화 '비트'에서의 연기랍니다. 그러고보니, 비트나 이 노래 뮤직비디오에서처럼 임창정에게는 건달 연기가 일품인가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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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순이 2007.11.22 23:43
저도 연기는 참 별로인데 노래는 좋더라구요. ㅎㅎ
그나저나 소주 한잔이라는 말에 어찌나 와닿는지..ㅠㅠ
꼭 남자가 아니라도 공감할 수 있는..어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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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008.01.13 15:10 신고
아이고, 제가 괜히 먼 타국에서 소주 생각하시게 만들었네요. 소주랑 비슷한게 보드카가 그래도 좀 괜찮다는데, 가까운 가게에서 보드카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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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레인 2008.03.23 14:11
안녕하세요 자유님~
오옷... 저랑 마음이 통하셨군요!
저는 이 노래 노래방가면 꼭 부릅니다~
노래도 좋고, 목 풀기에도 괜찮은 노래예요 ^^-
자유 2008.03.24 19:15 신고
노래 참 좋죠. :) 그나저나, 이 노래로 목을 푸신다고요? 목 푸신 다음에는 어떤 노래를 부르실지 궁금합니다. 전 목 다 풀려도 못 부르는 노래인데 말이에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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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레인 2008.03.25 10:57
사실 마지막 부분에 '정말 미이안해에~' 이부분은 힘들답니다 ^^; 이 노래로 목풀고나선 M.C the Max 노래를 주로 부르지요. M.C the Max의 이수도 노래 실력으로만 따지면 국내 가요계에선 다섯손가락안에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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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008.03.25 13:56 신고
저는 아예 시도도 못 해요. :)
M.C. The Max 노래 중에서는 '행복하지 말아요'라는 노래를 가장 좋아해요. 제 iTunes Library에도 들어있고요. -
콜드레인 2008.03.26 20:03
아! 저도 그 노래 좋아한답니다 ^^
몇년전엔 컨디션 좋으면 부를수 있었는데, 이젠 어떨지 모르겠어요. 다음번에 노래방 가게되면 불러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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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드라마를 보다보니 드라마 주제곡에도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가만 들어보니까 김조한의 목소리였다. 노래가 참 마음에 들어서 한달음에 음반가게에 달려가 김조한 앨범을 살펴봤다. 어디에도 드라마 삽입곡이라는 안내가 쓰여있지 않았고, 당연히 그 삽입곡의 제목도 몰랐으며, 무려 솔로 앨범이 2집까지 나와있었던 때라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결국 1집과 2집 모두 사들고 집에 돌아왔다. 들뜬 마음에 카셋트 테이프를 틀어서 1집과 2집을 주욱 들어보았는데, 아무리 귀를 쫑긋하고 들어보아도 드라마에서 들었던 그 노래는 나오지 않았다. 나중에 알게된 바로는, 이 노래가 드라마 OST에만 실려있었다는 것. 그러니, 김조한 1, 2집을 다 사서 들어봐도 그 노래가 안 나오지.
이렇게 어렵게 알게 된 노래였다. 솔리드가 해체하고 한동안 못 듣던 목소리를, 정말 좋은 드라마와 함께 들어서 그랬는지 한동안 내 머리 속에 남아있었던 노래였다. 무려 8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다시 들어봐도 전혀 예전 음악 같지 않다. 아래 있는 동영상을 보면 배우들의 화장이나 의상 등에서 세월의 무상함을 느낄 수 있기는 하다. 그래도 지금 들어도 참 좋다.
드라마도 참 좋았다. 한 일고 여덟편 정도 한 것으로 기억하고, 꽤나 많은 젊은 스타 배우들이 출연했었다. 아직도 기억나는 것은 지하철을 배경으로 한 '유실물'이라는 편으로 허준호와 송윤아가 주인공으로 나왔었다. 내용까지는 다 기억하진 못하지만, 그 둘 사이의 애틋한 감정의 교류를 정말 잘 그렸던 수작으로 기억한다. 또 한 편은 이민우와 이미연이 나오는 편으로 이민우가 제주도였던가 아무튼 한 섬에 내려갔는데 우연히 이미연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 그런 내용이였다. 아직도 그 때 드라마에서 봤던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이 잊혀지지가 않는다.
아이고. 웹검색을 해 보니까 S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보기를 제공하고 있다. SBS에 아이디도 없지만, 나중에 시간 나면 한 번 꼭 다시 보고 싶다. 어찌보면, 다시 보기 안 하고 지금의 그 좋은 기억만 가지고 있는 것이 좋을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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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꽃연이 2007.11.11 22:17
이 드라마 보고 얼마나 눈에 하트가 뜨던지.
어쩌다 황학동 갔다가 드라마 OST CD가 있어서 냅다 질렀습니다.
현재는 mp3루 가지구있지요 ^^-
자유 2007.11.11 22:49 신고
우와~ 정말요? 저도 이 드라마 보면서 '아, 사랑이라는게 이런건가?' 하는 생각을 했었어요. :) 제가 왠만하면 드라마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 안 하나는데, 이 드라마는 정말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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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듯 보면 홍석천처럼 생겼지만, 노래가 아주 일품이다. 이 노래도 잘 들어보면, 사랑하는 사람을 어쩔 수 없이 떠나보낸 이의 간절하고도 절박한 마음이 아주 제대로 녹아있다. 이게 2번 트랙이고, 1번 트랙과 함께 연결해서 들어야 이런 감성이 더욱 더 잘 뭍어나게 되는데, 아무리 찾아도 1번 트랙과 같이 연결되어있는 걸 찾을 수가 없었다.
공항의 출국장은 꼭 슬퍼야 하는 장소는 아닌데, 그 장소를 떠올리면 같이 생각나는 이 노래, 참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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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007.11.10 16:13 신고
제 취향이 너무나도 여성 취향인걸까요? :)
요즘 좀 다양하게 들어보려고 노력은 하고 있는 중인데, 워낙에 찾아듣는 성격이 아니다보니 그냥 들리는데로만 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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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도 벌써 5집 가수인데, 노래는 참 잘하지만 정말 크게 안 뜨는 가수들 중 하나다. 위에서 잠깐 언급했던 As One 역시도 노래 참 잘 하지만 크게 못 뜨고 말이다. 그러고보면 노래 실력과 뜨는 건 또 다른 문제인가보다.
최근 모 방송에서 휘성과 함께 나와 팝송을 함께 부르는 것을 봤다. 오랜만에 보는 박정현의 모습이라 내심 기대했었으나, 일전에도 이야기한 것처럼 너무 오버해서 살짝 부담스러운 휘성과 역시 그만큼 오버해 주는 박정현이 함께해서 상당히 부담스러웠다. 박정현도 날이 가면서 너무 오버하여 기교를 뽐낸다는 느낌을 주고 있어서, 이 부분이 매우 아쉽다. 구태여 드러내지 않더라도 박정현의 노래 실력을 충분히 알아주는 사람들이 있는데, 꼭 저렇게 부담스러울 정도로 해야 하는지... 적당한 선을 찾으라면 김조한을 꼽을 수 있겠다.
아무튼, 오늘 학교 가면서 들었던 iPod Shuffle에서 예상치 못하게 박정현 1집 노래를 접해서, 근 10년 전 그 노래를 열심히 들었던 그 때가 생각나서 아침 하늘을 바라보며 살짝 웃고 그랬다.. Shuffle을 사용하면 이런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만나게 될 때가 많다. 오히려 나중에 떠버린 '사랑보다 깊은 상처'라는 노래도 1집에서 유명하지만, 그 못지 않게 내가 좋아하던 노래는 'The Player'다. 가사를 들어보면 참 웃긴데, 친구의 남자친구가 자기에게 다가오는 것을 느끼고, 처음에는 관심 가지면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행여 그 남자랑 잘 되더라도 친구야 날 용서해.. 뭐 이런 가사. :) 박정현의 버터 내음 가득한 발음으로 '썰렁', '뒷통수' 이런 쉽지 않은 발음하는 것을 듣는 재미도 있다.
그러고보니, 2집 이후로는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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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희 2007.11.01 11:19
여자 가수 중에 가장 좋아하는 박정현..
실제로 세번 봤는데 가창력이 어찌나 폭팔적인지
씨디가 그 능력을 담지 못해서 안타까워요..ㅠ
고3때 3집 테이프를 워크맨에 끼고 늘어질 때까지
반복해서 들었던 게 기억나요..^-^
유희열이 작곡, 작사한 아무말도 아무것도 강추요~-
자유 2007.11.01 15:29 신고
제가 좋아하는 가수 중에도 박정현을 꼽을 수 있을 정도에요. 정말 노래도 잘 하고, 넘치는 가창력을 주체할 수 ㅇ없을 정도에요. :)
알려주신 '아무말도 아무것도' 찾아 들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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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007.11.01 15:30 신고
아침에 버스 안에서 들으면서, 정말 오랜만에 가사를 열심히 들었더니만 어찌나 웃기던지. :) 혹시 내가 넘어가더라도 나한테 뭐라고 하지마 우린 친구잖아.. 이러는데, 정말. :)
박정현 노래 참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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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은 몰라도, 아마 우리나라에서 힙합이라는 음악이 대중적으로 성공한 경우는 듀스가 처음일 것이다. 1집의 '나를 돌아봐'부터 시작해서, 2집의 '약한 남자', 2.5집의 '여름 이야기', 3집의 '굴레를 벗어나'까지, 내놓은 앨범마다 히트곡을 만들었던, 90년대 서태지와 아이들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렸던 그룹이다. 허나 아쉽게도 한창 잘 나가던 1996년에 해체를 선언했고, 김성재는 솔로 데뷔를 했으나 방송에 몇 번 출연해 보지도 못하고 자살을 해 버렸다. 이현도는 군대 안 가려고 아르헨티나로 이민가 버려서 아르헨도가 되어버리고... 90년대를 주름잡았던 그룹의 끝이 좋지 못해서 참 아쉽지만, 그래도 10년이 넘은 그들의 음악을 다시 들어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좋다. 뭐, 뮤직비디오가 촌스러운 것은 어쩔 수 없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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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짹 2007.10.25 07:08
제가 이민온지 2년만에 처음으로 한국에 들어갔었을 때 (95년) 듀스 고별 콘서트에 갔었죠. 친구가 ㅡㅡ 가자고 그래서.. 잘 모르는 그룹이었는데 그때 관중들 열기가 대단했었어요. 하핫 전 밟혀 죽는 줄 알았어요. 그때 초대가수로 룰라라는 듣도 보도 못한 애들이 나왔는데.. (정말로 갸들도 그렇게 유명한 애들인줄 몰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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