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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2.05 성형외과에서 신경외과로 (4)
- 2009.11.19 엣지있게 봉합하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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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0.12 다시 시작하는 구미 응급실 (6)
- 2009.10.03 추석에 병원 지키기 (6)
- 2009.09.23 혈색소 수치와 병식, Hemoglobin and Insight (10)
- 2009.09.01 결정, Decision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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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때부터 보통 식사 시간이 10분이내였다. 3교시 후 쉬는 시간 10분 동안 도시락 다 먹고 양치까지 하고 돌아와야 했으니 말이다.(나름대로 깔끔떠는 스타일)
의대를 졸업하고 이런 불량한 식습관이 일 하는데 도움이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식당에서 식판에 반찬 담다가 전화와서 받아보면 '선생님, CRP이에요.' 식판을 퇴식구에 던져놓고 병동으로 올라기 일쑤. 누가 맛있는 것 사준다고 하여 배달 시켰는데, 배달된지 5시간이 지나서야 랩을 뜯었던 것 등등. 지금 먹지 않으면 언제 또 다시 먹을 수 있을지 모르기에 최대한 많이 먹고.... 정말 무식하기 짝이 없지....
그래서 나는 누가 뭘 사준다고 해도 면 종류는 절대 안 시켰다. 배달 되고 바로 먹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으니, 가급적 불지 않고, 식더라도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요즘 후배들, 밥은 먹고 다니나? 밥 못 먹고 일 할 때가 가장 서러웠는데 말이다.
p.s. 첨부한 사진은 어느 외국 병원의 의사 휴게실. 저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맘 편히 쉬고, 간단한 주전부리가 항상 준비되어있는 그런 휴게실 갖고 싶다. 아마 안 해 줄거야. 돈도 안 되고, 아니 돈만 많이 드는데, 어느 경영자가 해 주겠어.
http://www.docdocdoc.co.kr/news/newsview.php?newscd=2013053000007
드라마 ER 에서도 나오는 이런 곳.... 46초부터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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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발작 2010.03.01 21:59
처음으로 임상 실습 시작했을 때의 감동,
처음으로 면허 딴 후 인턴으로 의료행위를 했을 때 감동,
처음으로 전공의 1년차로 자기 환자를 받을 때의 감동...
의사로 평생 잊지 못할 감동들이죠 ^^'
축하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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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어머니,아버지 2010.03.05 19:17
오늘 엄마 손 재활치료하는데 같이 가서 먼발치에서 아들 열심히 하는 모습 봤다(아마 회진준비하는듯?) 훌륭한 이비인후과 의사가 될꺼야, 우리 아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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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010.03.17 14:28 신고
생각했던 것보다 일이 많더라구요. :) 덕분에 체력이 바닥을 치고 있답니다.
잘 하려는건 욕심이고, 못 하지는 않아야 할텐데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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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ek 2010.03.12 14:18
축하드립니다. ^^ 짝짝짝
저 얼마전에 코 안에 무언가 작은게 나서
수술 받았는데... 국소마취 했는데도
차가운 수술대에 눕고 몸을 천으로 꽁꽁 싸매고
머리와 눈도 붕대로 싸매고.. 하니까 떨리더라구요 ^^
암튼 별거 아니라는 조직검사 결과가 나와서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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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레인 2010.02.19 11:16
자유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구미 병동으로 가셔서 이제 조금은 숨을 돌리실 수 있게 되었군요. 그 곳에서의 일이 끝나면 이제 인턴 생활이 끝나게 되는 건가요?-
자유 2010.02.20 07:19 신고
숨을 돌리기는 하는데, 가슴이 답답한 그런 상황이네요. :)
고생문이 저기 앞에 열려있어요. (ㅠㅠ)
p.s. 3월부터는 레지던트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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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중ㅋ 2010.02.19 14:30
교육 수련부 미친것 같아요
구미병동에 8명
중환자실 인턴 2명
배치한데요.
현재보다 5명의 인턴이 그냥 손가락 빨게 생겼어요..-_-
뜬금없이 소아과 인턴 늘린다고 하고요..
제정신이 아닌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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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oca 2011.02.21 17:12
자유님. 오래간만입니다. yoonoca입니다^^
우연히 블로깅을 하다가 자유님 블로그에 들르게 되었네요.
몇 년 만인지 모르겠습니다..
건물이 낮익다 했더니, 제가 근무하고 있는 지역에 있는 병원이군요! 이럴 줄 알았으면 조금 일찍 알고 연락을 드렸었어야 했는데 제 불찰입니다.
어쨌거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길 빕니다^^ 가끜 들를게요~-
자유 2011.02.27 18:16 신고
정말 오랜만이네요. 잘 지내시죠?
구미에서 일 하시는 줄 저도 몰랐네요. 마지막으로 구미 갔던 것이 2010년 2월이었으니 벌써 1년 전이네요. 별 일 없으면 앞으로 구미 갈 일이 없어서... :) 혹시 갈 일 생기면 yoonoca님께 먼저 연락 꼭 드려야겠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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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중ㅋ 2010.01.29 00:37
강남에 오신 환자'님' 들 대단하시지요.
RLQ pain 있으면 appe warning 하고 보내는 정석대로 해도 -,.- 머라하는 사람도 있네요...
강남응급실에선
맥페란 + N/S 100ml + 케토락 이 짱이더군요....
일단 뭔가 라인을 잡아줘야 '만족' 하시는 분들이 많고...
주사만 원하면 발렌탁 주고 보내고...-
자유 2010.01.29 23:17 신고
내가 띠꺼운 표정을 지었다는데 어쩌겠네. :)
정신수양을 더 하면서 더욱 친절하도록 노력해야지.
p.s. 그 여파 때문인지, 오늘 응급실 당직하면서 좀 과하게 친절해 지고 있어.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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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도시 2010.01.29 08:16
어쩌것스~ 고객은 왕이라는데.
아아아아아~ 내가 지원 부서에 있을때 받은 항의와 욕설을 이야기 하자면 모텔잡아야 할것임돠.
원래 다 그런겁니다. 그러려니 하시고 하시는 일에 정진하시는걸 추천드려요~ 그래도 안풀리면 저를 호출하시면 소주와 함께 위로 안주 드리지요~ ㅋㅋ-
자유 2010.01.29 23:18 신고
아직 의료계에서도 환자를 고객이라 불러야 하는지에 대한 합의가 다 안 되어있는가봐요. 고객으로 봐야 하는가, 환자로 봐야 하는가...
아무튼, 이런 불만이 나오도록 한 건 제 잘못이지요. 깊히 통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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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010.01.29 23:19 신고
도 닦는 것 말고는 뭐, 방법이 없지요. :( 그래서 사유서(!?)에다가, 연일 계속되는 낮근무 후 당직으로 피곤해서 자다 나오고... 뭐 이렇게 써두긴 했습니다만, 과연 시스템이 바뀔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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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인생 2010.01.30 06:57
소리지르고 쪼아야 더 대접받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문제고... 병원에서 호텔 대접받기 원하는 사람들이 문제이지요.. 호텔만큼 돈내고 한다면야..
강남에서 정말 짜증 났던건 환자도 아닌 예를 들어 술병난 사람들이 중환취급 받고 싶어 하는거..
저도 친절한 의사가 되고 싶은 꿈은 응급의학을 선택한 순간 버렸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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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bebell 2010.02.08 07:23
추....축하해야 하는건가? -_-a
사람들은 병원에만 가면 특히 불만이 많아지는 거 같아.
이상(abnormal)해서 가는 거니까 더 그런 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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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or 2009.12.23 17:53
의사란 직업은 가장 고귀하면서 동시에 치사한 직업이라고 생각이 드네....
사람의 아픈 곳을 치료하고, 생명을 다루므로 가장 고귀하지만,
반대로 사람의 아픈곳을 가지고, 사람의 생명을 가지고 돈을 거래한다는게 정말 치사한 직업이라고 생각된다
돈을 벌려고 직업을 가지지만 적어도 의사란 직업은 돈에 속박받으면 안된다고 생각이 드네
다른 직업에 비해 돈에 대해선 더 조심해야 할거 같구...-
자유 2009.12.25 11:58 신고
네 말도 맞다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느 누가 돈, 자본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겠니. 물론 돈 보다 사람 생각을 먼저 해야겠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도 무척 많다는 걸 너도 잘 알거야.
개개인이 해결해야 할 문제도 있겠지만, 좀더 고차원적이고 시스템적으로 변화해야 할 더 큰 문제가 분명히 있는데, 그냥 개인만 욕 하는 것이 답답해서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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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matoma 2009.12.24 14:36
저도 그 글을 보면서 세상 사람들이 의사라는 직업을 바라보는 양가적인 관점을 그대로 느꼈는데요... 제 생각에는 현 시점의 한국 의사는 나름 적정한 (내 얘기다 싶으면 항상 모자르고 아쉽고 한 것이겠지만요)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떼돈을 벌던 시절, 의사가 이상한 것이지 지금 정도면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 (돈에만 한정한다면) 다들 부러워하는 미국, 유럽의 의사들과 비교해도 그렇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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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 2009.12.24 18:53
지금 의사들의 평균적인 수입이 적지 않다는 것에는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다만, 그 정도의 수입을 유지하기 위해서 대부분의 의사들이 교과서에서 배운 데로 진료를 하기 보다는 건강보험 삭감 기준을 보고 편법을 써 가며 진료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수익을 더 올리기 위한 불만이 아니라 환자를 앞에 두고 편법을 고민하지 않기 위한 불만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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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009.12.25 12:00 신고
hematoma// 저도 선생님과 비슷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더더욱 답답했던 것은, 별 다른 해소법을 모르겠다는 것 때문이었구요. 햇병아리 의사로 1년간 살아오면서 좀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긴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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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009.12.25 12:02 신고
Hwan// 정말, 법과 실제 의료 현장 사이의 괴리가 참 크더군요. 응급실에서 정말 많이 느꼈구요. 적어도 응급의료는 정말 응급환자들에게만 제공하면 좋겠어요. 비응급에 치여 응급이 뒤쳐지는 어이없는 상황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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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인생 2009.12.26 22:56
의료라는 분야에 대해 수혜자와 종사자의 시각 차이라고나 할까요? 저는 사실 응급의료에 종사하기로 맘먹은 입장에서.. pay나 다른 문제보다는 우리의 전문성을 인정하지 않는 우리 사회의 풍토가 짜증이 나더라구요.. 제가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약을 환자가 알아서 진단하고 약도 요구하고 할 때 나는 모멸감 이랄까요.. 이 나라에 퍼진 내몸은 내가알아.. 라는 말도 안 되는 미친생각과 전통의 이름을 둘러쓴 면허가진 사이비들이 사라지기 전에는 요원한 의사의 권리와 전문성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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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아버지 2009.12.18 15:35
축하한다.
그래도 아직 두달넘게 인턴생활 남아있으니....
새로운 둥지에서
성실히,열심히 하면 안되겠어?
첫인상이 4년 의국생활을 좌우한다니....
이번주말에 티비많이 보고
따라연습하고
집에와서
한번 보여줘봐!
우리 유진이랑 같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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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 2009.12.22 04:55
축하드립니다. 병원의 모든 epistaxis, preop. URI evaluation 콜을 받게 되시겠군요...
저도 allergic rhinitis를 비롯 종합 ENT 환자인데..잘 부탁드립니다.. -
아이맘 2009.12.22 08:37
축하합니다.
그동안 블로그 보면서 무슨 과 지원했는지 상당히 궁금했는데 ENT 였군요. 잘 하셨습니다.
좋은 시간 보내고, 항상 초심을 잃지 않는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되시기를.... -
이음 2011.08.07 22:46
몇년이 지나서 이 글을 다시 읽으니 느낌이 다릅니다. 전공의 시험을 곧(?) 치뤄야 할 입장이 되니까... 합격하신게 무지 부럽고, 그 기쁨이 훨씬 더 공감되고, 과를 어떻게 결정하셨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하네요.
성형외과, Plastic surgery | 신경외과, Neurosurgery |
꼭 스크럽을 하고난 다음에 어디가 간지럽거나 화장실 가고 싶거나 그런단 말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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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009.12.09 13:24 신고
우리 병원에선 General의 경우 인턴이 수술 준비만 하고 나가고, Local은 인턴이 Vital을 봐야 해서 어차피 OP field를 못 봐요. 관심도 별로 없는 불량 인턴이기도 하고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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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도 돼지발 가지고 연습 하나보다.
미군 부대인가본데, 여기는 소세지로 연습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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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009.11.22 11:53 신고
전광석화라는 말이 절로 떠오르죠. Nylon 6-0로 휙휙 봉합해 나가는 선생님들 보면 입이 떡 벌어집니다. :)
p.s. 저는 needle holder로 잡는데만도 시간이 한참 걸릴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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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V 2009.11.20 21:20
정신과적인 문제를 가진 분도 많다고 하니... 얼마나 힘들까요. 다행히 저는 저만의 미적 관념이 있어서 애초에 성형외과는 고민도 안하게 됐습니다. 하하. 아마 제가 그 일을 하면 환자들 소송과 AS 해주느라 금새 망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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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009.11.22 11:56 신고
좀 그렇더라고요.
얼마 전 Augmentation mammoplasty를 시행한 환자가 Fever 및 URI Sx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신종플루일까봐 걱정된다, 가슴이 답답하고 숨쉬기 힘들다고 지속적으로 호소했어요. EKG, Cardiac enzyme 당연히 정상. Verbal sedation 최대한 시켜 퇴원 시켰는데, 집에 가다 말고 다시 돌아와 가슴 답답하다고 해서 결국 Cardio consult 봤는데, 아무 이상없다는 회신. ;; 환자가 하도 anxiety 높아 보이니 그럼 그냥 echo나 한 번 해 보자고 그랬다더군요. 다음 주에 echo 한다는데 그 뒤에 어떤 일이 펼쳐질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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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빵 2009.10.04 22:54
뭐...앞으로 의사인생을 사실려면 계속 그런 일이 비일비재할것입니다.
전 개원해서 좀 편히 살려고 했는데.....개원도 힘들더군요. 주말도 없습니다.......이번추석도 없구요.....
앞으로 선생님도 전공의 되면 더 그럴것이고....팰로우 되면 더 그렇고....아마 대학교수가 된다면....좀 우아하게 살수는 있겠죠....
선생님은 공부 잘 하시나 봐요....^.^ (비꼬는 거 아닙니다....농담.)-
자유 2009.10.05 09:54 신고
선생님 말씀 듣고 보니 희망이 다 사라지는군요. :D
그나저나, 제가 공부 잘 한다는 괴소문은 어디서 들으셨나요? 사실과 180도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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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바리 2009.09.24 11:32
케이스 레포트도 가능할 것 같은데요. 한번 논문 검색해보세요.
정말 천천히 혈색소 수치가 내려갔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제야 병원을 방문하죠...-.-;
p.s.
근데, 참 씁쓸한 케이스군요.-
자유 2009.09.25 09:41 신고
피를 뽑던 간호사도, 그 피를 받은 검사실 직원도, 그리고 그 수치를 확인한 저도 모두 놀랐습니다. 간호사 말이, 얼굴과 몸이 창백하기도 했지만, 피 뽑을 때 피가 무척 옅었다더군요.
그나저나, 케이스 리포트라는 걸 해 본 적이 없어서...
p..s 요즘 유행하는 말로 '정말 씁쓸~'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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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빵 2009.09.24 13:36
저도 기록이 Hb 4 까지 봤습니다.
그것도 잘 걸어서 진료실까지.......오던 환자가......
chronic progress 하는 경우에는 인체가 참 잘 적응하는 것 같더군요.....
근데 1이라니..
제같아도....마바리님처럼 case report를 .......-
자유 2009.09.25 09:42 신고
그 전 기록은 3.5던가 그랬어요. 응급실에서 본 GI bleeding 환자였던 듯 한데... 정말 인체는 신비합니다. Hb 1 될 때까지 살아 있다니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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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인생 2009.09.24 14:46
저도 3까지 응급실서 봤어요.. GI bleeding 이었는데.. alcoolic LC.. 아래 위로 다 줄줄..
결국은 피 막 짜면서 맞고 내시경하고 중환자실 자리 없어서 응급실에 몇일 깔려 계시다가.. ward에 올라가서 퇴원...ㅡㅡ;
그나저나 그 환자 산부인과에서 case report하려나요? 그래도 선배 이름은 안 넣어주겠지요? ㅜㅠ-
자유 2009.09.25 09:45 신고
ALC, varix bleeding 정말 무섭지. 더 무서운건, LC에 자주 피 토해서 응급실에 실려왔는데도 insight 없는 사람들... ;;;
지금 살펴보니 HO에 입원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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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레인 2009.09.24 19:32
허어... 현대 의학에 대한 막연한 불신이라.
그래도 몸이 저렇게 될때까지 치료를 안 받다니; 너무 겁이 없는 분이군요.
그런데, 헤모글로빈 숫자가 늘어날수도 있는건가요?-
자유 2009.09.25 09:46 신고
근거없는 불신이 참 무섭습니다.
헤모글로빈은 몸 상태에 따라 수치가 왔다갔다 합니다. 다른 수치도 마찬가지구요. 저 분이 2년 전에 치료 잘 받았다면, 낮았던 헤모글로빈 수치가 올랐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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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드는창 2009.09.01 11:24
어떤길을 선택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과감하게 결정을 내리셨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시네요. 이제 말씀처럼 열심히 노력하시는 일만 남았으니 결과에 연연해 하시지 말고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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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레인 2009.09.01 17:02
두 가지 중에 한가지를 선택하고서, 나중에 '아, 이거 말고 저걸 고를걸!' 하고 후회하게 되는건 자기가 선택한것에 100% 충실하지 못했을때죠 ㅋ 무슨 결정을 하셨는진 모르겠지만, 자신의 선택을 믿고 올인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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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 2009.09.04 21:34
전 전공의 지원 원서 접수시킨 뒤 다시 찾아가 전공과목을 바꿨었는데요. 결국 다른 거 따지지 말고 자기가 원하는 걸 고르는 것이 정답일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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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009.09.06 16:16 신고
헛! 그 정도라면 정말 대단하셨네요. 아직 우리 병원은 원서 접수까지 받는 단계는 아니지만, 의국 차원의 접수랄까요, 아시죠?
저도 고민 많이 했지만, 인생이 걸린 문제라 눈 딱 감고 방향 돌렸습니다. 잘 되어야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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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009.08.26 23:57 신고
저 유머를 안다는 것은 70년대 생이라는 반증일거에요. :D
본인의 마음가짐도 중요하지만, 제도 또한 뒷받침 해 주면 좋을텐데, 요원한 것이 사실이라 안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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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o 2009.08.26 12:55
2년전을 생각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그래도 인턴처우가 점점 좋아지고 있는 상황아닌가요?^^
수련병원이 점점 많아지는데 의사시험 합격생은 늘어나지 않는 실정이니 점점 좋아질 수 밖에 없을겁니다~
인턴 나가는 과는 다음해에 나간 인턴 명수 만큼 배정하지 않는 페널티도 생겼던데요.-
자유 2009.08.26 23:54 신고
그나마 좋아져서 이 정도이긴 한거죠. 좋아진 것이 이 정도라니 아득하기도 하고요. 정도의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어느 병원이나 수련 보다는 병원 손익이 훨씬 상위 우선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보니 변화의 바람이 시원하게 불지는 않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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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bebell 2009.08.26 18:12
군 생활 할 때도.....
내가 괴롭힘을 받았기 때문에
또는 그러는 게 전통처럼 내려왔기 때문에
그래서 나도 똑같이
꼬장(?) 부리는 고참이 될 수도 있었겠지만
나는 자부한다.
가족처럼 잘 지냈다고 ^^;;;
마음먹기 나름인 거 같아.
넌 잘 할 거야.
원리원칙주의자라서 그 부분에선 좀 걱정된다만....
그거 빼고는 잘 할거라 믿어! ^^-
자유 2009.08.26 23:56 신고
그런 걸 악습이라고 하는거지. 병원 조직도 군 못지 않게 경직되어있고, 폐쇄적이고 그래서 참 쉽지 않아.
지금 이 생각을 나중에도 잊지 않고 해야 할텐데, 잘 할 수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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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zoos 2009.08.27 01:00
흔적을 남길까 말까 하다가..한줄 남깁니다.
글 내용이 제가 보기에 뜨끔뜨끔한 게 한두개가 아니네요..
ㅎㅎㅎ...힘들더라도 조금만 참으시면 됩니다. 친구들한테 장난으로 참을인자 백만개를 품으라고 얘기했었는데요. 일이 힘든 것보다 못 쉬는 게 힘든 것 같네요. 좋은 날이 옵니다. 화이팅 하세요..^^..저희과 왜 아무도 지원 안하는 건가요 근데..ㅠ.ㅠ.-
자유 2009.08.31 00:57 신고
아이고, 선생님, 답글 남겨주시고, 영광입니다. :)
힘들지만 조금 더 참고, 내 생각도 안 할 순 없겠지만, 남 생각도 조금 더 해 주는 그런 사람이 먼저 되고 싶네요.
p.s. 너무 인기과라서 다들 눈치 보는건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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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o 2009.08.25 22:29
이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인걸 어쩌겠습니까...
제도가 만든 불친절...
국민에 선심쓰듯한 정책이 만들어낸 위태로운 모습이죠...
의료개방이라도 되는 날에는 정말 와르르 무너질...-
자유 2009.08.25 23:38 신고
저도 그렇게 생각했고, 지금도 그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래도, 너무 이렇게만 생각하다보면 개인적 노력도 없이 모두 제도 탓으로만 돌리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도 생기더라고요. 안 그런 선후배들도 꽤 있으니까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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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주 2009.08.26 06:54
전 임상 경험이 별로 없지만..
그런 질문을 하였을 때 그런 반응이 당연한 것으로 여기면 되던데요. ㅡㅡ;;
주량 질문은 차라리 처음부터 몇 병이냐고 물어보면 질문 하나를 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자유 2009.08.27 00:10 신고
그렇긴 한데, 시간은 없고, 일은 쌓여있고, 환자는 미주알 고주알 이야기를 늘어놓으면, 저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르더라고요. :)
수양을 더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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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or 2009.08.26 11:16
의사들이 맘에 안드는 것들 중 하나가 그런거
환자는 걱정이 되고 불안하고 이 이야기 저 이야기 도움이 될까 어떨까하고 이야기 하는데
의사는 온 오프, 정형화된 답변만 바라는.....
아픈 한명의 환자보다는 여러 환자를 상대해서 루틴해져버린 모습
많은 의사들이 너무 루틴하게 환자를 대하는게 넘 싫던데...
Q.술 일주일에 몇 번 드세요?
A. (지난주는 한번도 안먹었고, 지지난주에는 소주한병씩 3일 먹었고, 지지지난주에는 소주 2잔 한번 먹었는데 어떻게 대답을 해야할까--;;;) 일주일에 한번이요-
자유 2009.08.26 23:51 신고
그러게 말이야. 환자가 하고픈 이야기와 의사가 듣고자 하는 이야기의 코드가 좀 다른가봐. 아무래도 의사는 확실히 그렇다 아니다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환자 입장에선 여기도 조금 그렇고, 저기도 조금 불편하고 하다보니 걱정되고 그래서 이 이야기 저 이야기 하고 싶은데, 의사는 시간이 없고 빨리 끝내야 하고 해서 이야기를 끊고, 단도직입적으로만 물어보고, yes or no의 대답만을 요구하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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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드는창 2009.08.26 11:41
음~ 공감이 가네요.
의사나 환자 서로 알면서도 어쩔수 없는 부분인것 같아요. 서로의 입장에서서 조금씩 배려해 나가는 수밖에 없는것 같아요.^^ -
soulmysoul27 2009.08.30 21:21
저도 이비인후과 돌 때 이런 생각 많이 했어요.
"어디 아파서 오셨어요?" 라고 질문하면
환자들은 "코요", "귀요" 이렇게 대답하고,
제가 원하는 대답은 "콧물이 나요.", "귀가 안 들려요."
이런건데 말이죠.
마음 아프게도 점점 불친절한 의사가 되어가고 있어요.-
자유 2009.08.31 00:58 신고
빨리 끝내고 다른 일 하려다보니 자꾸 그렇게 되는구나. 내일 새로이 시작하는 월요일에는 조금 더 친절한 의사가 되도록 노력해 봐야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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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matoma 2009.10.04 12:42
음... 잘 들어주고 설명해주는 것이 그렇게 힘들지도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것 아닙니다. 아직 경험이 적어서 그러실 거고 나중에는 많이 얘기하고 듣고 그러면서도 빨리 보실 수 있게 됩니다. 문제는... 젊은 의사 시절부터 "루틴"을 건너뛰는 것이 익숙해져버리면 나중에 평생 그걸 무시하고 진료하는 의사가 된다는 것이죠. 친절한 것이 느려터진 것과는 다른 얘기입니다마는... 암튼 당장은 바보같아보여도, 고생하는 것 같아도 루틴대로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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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009.10.05 09:53 신고
아무래도 제 경험이 미천해서 그러기 쉽겠지요. 좀더 노력해야 하는데, 자꾸 상황탓을 먼저 하는게 아직도 몸과 마음의 수양이 부족한가봅니다. :)
소위 FM대로 하는 것, 정말 중요하지요. 명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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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의 마법사 2013.06.03 12:26
주관적이고, 불필요한 것으로 가득찬 서술화된 정보를 객관적이고 필요한 "의학"정보로 요약 전달하는 것이 의사의 "전문성" 아닐까요? 그런 면에서 선생님의 질문은 정확한 것이죠.
다만, 말을 끊다보면 가끔 짜증내하는 환자들이 있다는 것이죠. 시간만 허락한다면, 언제나 이야기를 들어줄 준비가 되어 있는데, 시간이 허락하지 않으니... 그 것이 문제입니다. ^^-
자유 2013.06.04 14:23 신고
의사들의 한결 같은 변명, 시간이 없어요. :)
저 때는 그랬지만, 햇병아리 티는 조금 벗고, 마음의 여유도 더 생기고 하다보니, 지금은 환자 보는 태도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래저래 여유 있는 진료 환경이 되어야 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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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발작 2009.08.20 23:10
모교 병원에서 인턴생활을 했을 때...
매년 1박2일의 인턴단합대회가 있었고,
그 때 "인턴이 뽑은 베스트 레지던트" & "워스트 레지던트"를
투표하기도 했죠...
물론 워스트 레지던트는
무의미한 잡일을 시키면서
가르쳐 주는 것없이 이유없이 깨는 선생님들이
뽑혔죠...
뭐... 2년 연속으로 워스트에 뽑힌 선생님도 있었다는... -
콜드레인 2009.08.23 17:25
안녕하세요 자유님. 혹시 저를 기억하시는지요?
저는 1년동안 엄청난 제대 후유증을 겪다가
이제서야 블로그로 돌아왔습니다.
이 글을 보니, 올해초에 예비군 훈련 갔을때 들은
이야기가 생각나는군요. 같은 내무실에 있던 군의관
한분이 인턴 생활때 잠을 하도 못자서 성격이 변했다고
하시더군요. 역시 의사 되기는 쉽지 않은거 같습니다.
글중에 노티 한다는게 Notify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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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식습관은 난파된 사람 혹은 피난민의 그것과 다를 것이 없죠...
언제 먹을 수 있을 수 있을지 모르니까 먹을 수 있을 때 최대한 빨리 먹어라...
그나마 느긋한 편이라 할 수 있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인 제가 이런 말을 하니, vital을 다루는 과는 오죽할까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
저희도 그다지 vital과 가까운 곳은 아니지만, 참 먹고 살기 힘들지요. 앞으로도 별 뾰족한 수가 안 보인다는 것이 더욱 안타깝습니다. :(
위 사진에 나오는 병원 휴게실은 마치 공항 라운지 같군요. 마케팅적인 냄새가 폴폴 날 정도로 사람들이 너무 여유롭네요~ ^^ 외국은 특히 미국은 정말 수련의의 근무 시간이나 강도 조절이 잘 되는 것 같아, 위와 같은 휴게실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구글 이미지 검색을 해 보다가 찾은 그림인데요, 그 그림이 있는 웹페이지를 보니 병원 홈페이지가 아니라, 병원에 저런 서비스(휴게실에 음식 등의 케이터링...)를 제공하는 회사의 홈페이지더군요.
제가 알기로는 미국에서도 전공의 근무시간 제한에 대한 논의가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주당 80시간인가가 정해진 것도 몇 년 전이고요. 우리나라는 아직 갈 길이 멀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