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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1집 테이프를 샀다. 바로 이전 포스팅에 올렸던 Limp Bizkit처럼 Rock + Rap 이었다! 신선했다. 랩이라는 장르를 잘은 모르지만, 오버그라운드 래퍼 중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했던 김진표여서 더욱 믿음직스러웠고, 또 넥스트 출신 멤버들에 대한 의심은 전혀 할 수 없었다. 정말이지, 세기 말의 어두운 기분을 가득 담고 있는 1집을 열심히 듣다가 2집이 나온다고 해서 또 얼른 사서 열심히 들었다. 1집이나 2집이나 가사가 좀 공격적이고, 비속어도 많고 그래서 오히려 더 후련하다고 생각했었을런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Limp Bizkit 노래 따라하는 것보다야 영어가 아니고 우리말이니 조금 덜 어렵긴 했지만, 그래도 속사포처럼 터져나오는 김진표의 랩을 따라 부르기는 쉽지 않았다. 그래도 사회를 향한 분노과 절규가 담겨있어서, 질풍노도의 시기에 참 많이 공감하면서 들었다. 특히, 2집의 Jr.와 퍽도 잘났겠지 등의 노래는 일그러진 사회상을 매우 비트는 그런 노래다. 아무튼, 좀 많이 앞서나가는터라 그랬는지 대중적인 인기는 크게 얻지 못했었는데, 2집에서는 유명한 팝송을 샘플링하여 만든 Slam이라는 곡이 그나마 좀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SLAM - Novasonic
김진표가 3집까지 함께 했고 지병 때문에 빠지게 되어 4집부터는 다른 보컬이 들어왔다는데, 3집과 4집은 아직 안 들어봐서 모르겠다. 1집과 2집은 강추! :)
p.s. 그런데, 너무 옛날 노래만 올리는거 아닌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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