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족 보고 말해요 - V.O.M.(Victory of 문족)
오늘 하루는 바쁠 것 같아요 왕족 외우는 연습을 해야죠
내일 셤치면 괜찮아질 것도 같은데 언제쯤 오답을 공유할까요
아니에요 당장이라도 보고 싶은데 탈족한다 말할까 자꾸만 두려워
문족 보고 내게 말해요 탈족 안한다고 말해요 왜자꾸만 나를 못 봐요 거짓말이죠
하루 전날 시작하려는데 그것만으론 안되나요 그래요 그렇게 말 안 해도 잘 알고 있죠 나는
오늘 하루는 이플 것 같아요 안 쓰던 머리를 써야하죠
내일 셤치면 괜찮아질 것도 같은데 언제쯤 웃으며 얘기할까요
추석 집내려 가는 길은 행복했는데 지금 이 순간만은 시간이 멈추길
문족 보고 내게 말해요 탈족 안한다고 말해요 왜자꾸만 나를 못 봐요 거짓말이죠
하루 전날 시작하려는데 그것만으론 안되나요 그래요 그렇게 말 안 해도 잘 알고 있죠 나는
당일치기 다신 못할 것 같아
묻고 싶은게 하나 있죠 찍어주셨기는 했나요 내가 듣지 못했었나요 그건 아니죠
몇 문제만 더 알려주면 재시명단 뜨지 않으면 더이상 구걸없이 본2를 보내야겠죠
Good bye~~
얼마 전 배부된 감각기학(기존의 피부과+안과+이비인후과 통합과목) 어느 족보 마지막에 이런 노래 가사가 적혀있었다. 원래 기지가 번뜩이기로 유명한 녀석의 족보였는데, 오래만에 역작을 만들어낸 것! 아래 동영상 링크 걸어놓은 V.O.S.의 '눈을 보고 말해요'라는 히트곡의 가사를 우리네 상황에 맞게 절묘하게 바꾸어놓은 수작이다. 이 가사를 따라 부르다보면 목 놓아 울지 않을 수 없다. 필족 볼 생각은 하지도 못하고 문족만 바라보고 있는, 본2 시험의 압박에 대한 후달리는 마음을 이렇게 아름답게 표현해 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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