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피곤해.
그러고 또 며칠이 지나도록 그냥 있다가, 자꾸 눈에 충혈이 지속되고 아프고 감게 되고, 그래서 졸리고.. 이런 악순환의 고리가 시작되길래, 오늘 큰맘 먹고 다시 친구에게 전화를 했더니 병원에 있으니 외래 진료실에 찾아오라고 해서 가보았다. 안과에 계신 학교 선배님들이랑 인사 나누고, 친구 앞에 앉았다. 고름이 잡혔다며 바로 짜준다고 뭔 안약을 넣더니만 눈이 좀 후끈한 기분이 들었다. 한 10초 걸렸나? 1주일 가까이 고생했던 것이 순간에 사라져 버렸다. 곪지 말라고 안연고 바르고 뻘건 불 눈에 데고 앉아서 인턴 도는 선배랑 이야기도 했다. 주된 이야기는 여자 하나 소개도 안 시켜주고 먼저 결혼해 버린 무심한 후배들에 대한 통탄이랄까. :) 아무튼, 친구의 따뜻한 처치를 받고 점안제와 안연고까지 받아 나왔다.
자기 일도 바쁘지만 기꺼이 치료를 해준 친구, 역시 친구가 제일이다. 고마워. :D
p.s. 눈을 다 고쳤으니, 이제 졸지 않고 공부를 잘 해야 하는건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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