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광고 모금 캠페인

Coffee

Coffee

난 그다지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다. 마셔도 각성효과가 거의 없을 뿐더러, 화장실도 자주 가야 하다보니... :D 하지만, 연달아 닥쳐오는 시험을 봐나가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카페인의 섭취가 필요했다.

또 입맛은 까다로워서, 소위 커피 믹스는 좋아하지 않는다. 이왕 마실거면 원두커피가 좋은데, 몇 번 먹지도 않으면서 원두 갈아서 커피 메이커에 넣고 우려 먹는 것이 너무 귀찮다. 우리 방 방돌이 한 녀석은 하긴 하던데, 가끔 얻어먹긴 하지만 미안해서 자주는 못 하겠고... 그래서 일회용 백에 들어있는 원두커피를 사서 가끔 마신다. 이번에도 시험들이 닥쳐오면서 이 커피백을 준비하였다.

또하나의 카페인 공급원은 바로 박카스다. 4천만의 자양강장음료로, 효리를 앞세운 비타500에 많이 밀리긴 했지만, 그래도 옛 아성을 잃지 않고 있다. 특히, 박카스는 의약품으로서 카페인을 가지고 있는 몇 안 되는 드링크류이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 지난 번에 약국에 가서 박카스 한 상자를 사려는데, 약사 아주머니께서 새로 나온 박카스가 있다고 권하셨다. 박스를 보니까 '녹차 박카스' 오호~ 괜찮은데... 하면서 좀더 봤더니 '무카페인' 바로 내려놨다. :)

오늘 아침에 시험 한 과목 보고, 내일 또 한 과목을 봐야 하는 상황에서, 밤을 샜더라도 제대로 쉬지 못 하고 눈을 부릅뜬 채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족보를 봐야 한다. 그래서, 오늘 벌써 서너잔의 커피를 마신 상황. 거기에 박카스 한 병 까지 마셔두었더니, 카페인의 기운이 몸에 충만해 있다. 내가 눈은 뜨고 있지만, 깨어있는 것이 깨어있는 것이 아닌 상황이다. 정신은 몽롱~~~

정말이지 시험 때에는 Caffeine IV bolus 한 방 맞고 공부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끔 한다. 그러기 전에 이렇게 포스트 올리는 것이나 하지 말아야 하지만 말이다.


p.s. 내일 시험은 정신과학. 정신없는 상태에서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정신없이 대뇌피질을 스쳐지나만 가고 있다. 거기에 좀 뿌리내려줘야 하는데... 적어도 내일 아침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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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un 2006.10.18 23:27

    난 커피 진짜 좋은뎅 *^^*
    믹스건 원두건 가리지 않고요~~

  2. BlogIcon yoosoo 2006.10.19 00:10

    난 커피는 거의 마시지 않지만...

    잠을 쫒을때에는 내 경우에는.... 담배가 꽤 효능이 좋다..
    군대에서 야간훈련 받을 때에도... 그리고 대학때 밤새워 놀때(?)에도... 몇년전 밤새워 책을 썼을때에도...

    아무리 졸려도.. 밖에 나가 찬바람 쐬며 담배 한개피 피우고 들어오면 그나마 잠이 달아나곤 했지...

    뭐.. 그렇다고 비흡연자인 자유에게 흡연을 권하는 건 아니다.. ㅎㅎㅎ

  3. BlogIcon yoosoo 2006.10.19 00:13

    아.. 또 한가지...
    자유가 의대생이니까.. 알지도 모르겠네...
    내가 고등학교때에는... 잠 안자고 공부한다는 폼잡느라 유행했던 약이 있었는데... 그 약의 이름이 '타이밍'이었다..
    소위 '잠 안오는 약'으로 유명했었는데.. 난 그 약을 2알이나 먹고도 깊은 잠에 빠져들곤 했다..

    지금도 '타이밍'이 나오나??

    • BlogIcon 자유 2006.10.19 19:55

      그런 각성제가 있다고는 들었는데, 사실 잠을 안 자는 것보다는 깨어있는 시간에 얼마나 효율적으로 공부를 하느냐가 문제겠죠. 문제는 깨어있는 시간에 논다는거... (ㅠㅠ)

  4. 선주 2006.10.19 00:52

    Caffeine IV Bolus로 맞다간 잘못하면

    관상동맥이 쫄깃쫄깃해지는 아햏햏한 사태가... -0-;;

    • 선주 2006.10.19 00:52

      비밀번호를 넣은 적이 없으니 수정이 되질 않는군요.

      시간을 내어서 Drug 사전을 찾아봐서 확인을 해봐야겠습니다. -0-

    • BlogIcon 자유 2006.10.19 19:58

      위키피디아에서 찾아보니 커피를 두 세 잔 연속 마시면 caffeine intoxication에 걸린다고 나오는군요. 교감신경이 과도하기 항진되고, 불안하고, 초조하고, 항진되고, 불면증에, 얼굴이 붉어지고, 소변도 많이 보고, 속이 불편하며, 심장이 불규칙하게 빨리 뛰고... 요 며칠 제 증상과 동일하네요. :D

  5. BlogIcon archurban 2006.10.19 04:35

    커피보다는 green tea가 몸에 더 좋은 작용을 합니다. 뭐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잠을 포기하고 일을 하는 경우 홍차를, 점심엔 decaf coffee, 아침과 저녁엔 녹차를 마십니다. 일상적으로 목이 마를때 보통 많은 사람들이 물을 마시는데 저는 그 물이 녹차가 대신합니다. 그냥 냉장고 넣지 말고 상온에서 완전히 식었을때 마시는 녹차는 물 이상이죠.

    • BlogIcon 자유 2006.10.19 19:59

      녹차도 마시고, 홍차도 마시고, 냉수도 마시고, 쥬스도 마시지만, 아무래도 급할 땐 placebo effect까지 기대하게 되다보니 커피로 손이 가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제게는 큰 효과가 없어서... (ㅠㅠ) 오늘 아침에도 시험 직전에 얼마나 졸았는지 몰라요. 초치기를 해서 공부를 해도 모자를 판에 말이죠.

  6. BlogIcon KraZYeom 2006.10.19 15:46

    전 시험땐 무조건 자버리는데요. ㅠㅠ
    의대는 외울께 많아서 그런가봐요.

    저희쪽은 그냥 대충 이해 하면 되니깐요. 이해 못하면 낭패지만요. 흐흐흐흐흐;;;

    오타 하나 있어요.

    사천만은 자양...

    사천만의?가 아닐까 의심해봅니다.

    설마 사천만원!!!은 아니겠죠. ㅠㅠ

    • BlogIcon 자유 2006.10.19 20:00

      과거엔 저도 시험에 아랑곳하지 않고 놀았습니다만, 이제는 그럴 수가 없더라구요. 물론 더 열심히 해야 하는데, 시험 전에는 밤을 새주는 것이 시험에 대한 예의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그나마 그 예의라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D

      p.s. 오타였네요. 수정할게요. ;)

  7. BlogIcon yoonoca 2006.10.19 16:59

    저는 제 주변 사람들이 커피 중독이 많아서 커피를 좋아하질 않습니다만, 회사 생활 때문에 부득불 '흡연실 정보'를 얻으려고 하다보면 커피가 필수가 될 때가 있습니다.

    생과일 주스나 허브티가 좋은 것 같습니다만, 저는 생리학적으로는 소견이 없어서 그냥 기분만 좋습니다. 헤에~

    • BlogIcon 자유 2006.10.19 20:02

      정확하게는 '중독'은 짧은 시간 안에 너무 많은 양을 먹은 걸 말하구요(보통 농약중독), 담배나 술 등은 '의존'이라고 하죠. 없으면 불안하고, 갈구/갈망하며, 끊었을 때 금단증상이 생기는 등등...

      아무튼, 흡연실 정보에 공감합니다. 어설픈 사회생활을 해 보니 그런 것이 보이더군요. 전 술도 못 하고, 담배도 못 하고, 커피도 안 좋아하다보니, 앞으로 정보를 어디서 얻어야 하나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D

      p.s. 저도 쥬스나 허브티를 좋아하긴 하는데, 아무래도 잠 깨우는데는 효과가 부족하더라구요. 생각난 김에 냉장고에 있는 사과 한 알 먹어야겠습니다.

  8. BlogIcon qbio 2006.10.20 01:53

    커피를 마셔서 잠을 쫓을 수 있는 분들은 정말 행복한 겁니다. 흑흑흑.

    • BlogIcon 자유 2006.10.20 03:16

      저도 원래는 카페인 수용체가 없는 줄 알았으나, 과량 섭취를 했더니 어느 정도 작용이 있더군요. qbio님께도 커피 서너잔과 박카스 두 병 정도면 효험이 있지 않을까요?

  9. BlogIcon gray 2006.10.20 11:13

    요즘은 박카스도 디카프로 나오더군요!!

    어짜피 박카스야 타우린!이 무기니까 약발(?)에는 상관없으리라 생각합니다. =)
    디카프 박카스 한박스면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요? =)

    • BlogIcon 자유 2006.10.20 18:16

      그 녹차 들어간 박카스가 디카프였습니다. 상자 옆면에 큼지막하게 쓰여있길래 바로 내려놨죠. 타우린보다는 카페인 때문에 먹는 것이라서 말이에요. :)

      디카프 박카스는 한 병에 500원, 카페인 함유 박카스는 한 병에 400원이라 비용 차이가 많이 납니다. 디카프로 한 박스 먹으면 5천원인데, 그냥 박카스는 한 두 병이면 정신이 몽롱해 지니까요. ;)

  10. BlogIcon luv4™ 2006.10.20 17:42

    무카페인이라는 것을 보고 내리셨다는 말에 한참 웃었습니다. ^^ 전 잠 안올 때잠자리에서 따뜻한 커피를 마십니다. 그러면 잠이 잘 오거든요. 시험기간에 연거푸 몇잔을 마신적이 있는데 잠은 잠대로 다 자고 속만 쓰려서....ㅜ.ㅜ

    • BlogIcon 자유 2006.10.20 18:20

      사실 제가 카페인에 많이 둔감하지만, 그래도 막다른 골목에 몰리니까 어쩔 수 없이 찾게 되네요. 오늘도 커피 한 두어잔 마셨습니다. 이따가 박카스 한 병 oral bolus로 넣어주려고 해요. :)

      항상 전 잠을 많이 자서 문제라.... :D

  11. BlogIcon 푸른바람 2006.10.22 06:11

    저도 커피 별로 않좋아하는데,
    요즘 카페인섭취를 위해서 거의 하루에 5~10잔은 마시는거 같아요.-_-
    한번에 두잔씩 마시다보니....;;;

    저도 박카스 새로 나왔길래 봤는데 Decafe인가? 카페인 없음이길래 이런게 왜 나왔지 하는 생각만....^^;;

    • BlogIcon 자유 2006.10.23 00:06

      커피는 좋아하지 않지만 카페인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카페인 정제를 만들어 파는게 어떨까요? :D

      디카프 박카스가 필요한 사람들도 있겠지요. 보통은 타우린을 보고 먹는 것일테니까요. 한 번 맛 보고 싶긴 합니다.

  12. BlogIcon luna. 2006.10.22 17:16

    원래 커피를 못마시는건 아닌데, 언제부터인가 안마시는 버릇을 들여놨더니, 안땡기더라구요.
    카페에 가도 이젠 다들 '루나는 커피 안마시지?' 하고 알게되버린 수준. ^^;
    요즘은 가끔 향이 좋은 커피를 여흥을 위해 가~끔 마시는 정도로 만족해요.

    • BlogIcon 자유 2006.10.23 00:22

      저는 원래 거의 안 마시는데, 시험 때 좀 찾는 편입니다. 커피의 향은 무척 좋아하지만(저렴하게도 헤이즐넛 :D), 커피의 맛은 아직 땡기지가 않네요.

      제가 회사 다닐 땐 커피 안 마신다고 해도 그렇게 마시라고 강권하던 팀장님이 있었더랬죠. 그나마 원두커피(블랙)는 괜찮아 하는데, 흔히 먹는 커피믹스는 거의 안 먹거든요. 그걸 어찌나 먹으라고 하던지... 반항의 의미로 뽑아줘도 안 먹고, 녹차 마셨던 기억이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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