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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ife

맥에서 윈도우즈를 native하게!!



모든 것이 끝났다. 내 다음에 컴퓨터를 사게 된다면, 무조건 매킨토시다!! 포터블이든 데스크탑이든 이제 맥으로도 대한민국에서 컴퓨팅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시대는 갔다.

사실, 국내에서 맥을 사용하다보면 여러가지 장벽에 부딛히게 된다. 가장 흔히 보는 것이 MS Windows + Internet Explorer 최신 버전이 아니면 접속조차 할 수 없는 웹페이지들이다. 대표적으로 인터넷 뱅킹과 각종 쇼핑몰들, 온라인 게임 페이지 등이 있다. 그리고, 아직 아래아 한글이 Mac OS X용으로 시판되고 있지 않아, 아래아 한글을 보고 편집하는데 무척 어려움이 따른다. 하지만, 오늘 발표된 이 부트캠프만 있다면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다. '맥이 윈도우도 한다구!'라고 적어놓은 이 부트캠프는 인텔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매킨토시에서 Mac OS는 물론이고 Windows도 native하게 돌릴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위에서 열거한 여러 문제점들은 앞으로 부트캠프로 맥에서 듀얼 부팅을 함으로 인해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Mac OS 10.5 Leopard에서는 정식으로 탑재될 것이라 하고, 아직은 Publick Beta 버전이다.

사실, 난 여기에서 조금 더 바라는게 있다면, Virtual PC나 VMWare 등이 인텔 맥용으로 어서 나와서 재시동을 하면서 시동 OS 고르는 수고를 하지 않고, Mac OS 상에서 어플을 통해 Windows를 제대로 살짝 사용할 수 있게 되길 바라고 있다. 이런 것도 곧 나오겠지?

인텔 맥에 나온 이후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이 맥과 윈도우즈의 듀얼 부팅에 힘을 쏟아왔는데, 애플이 멋진 창사 30주년 기념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싶다.)을 주었으니 더 이상 그런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 :)

인텔 맥을 사야만 하는 이유가 하나 더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