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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새 20만 힛!! 며칠 전에 우연히 태터툴즈 통계 화면을 보다가, 히트 수가 19만이 넘어선 것을 알게 되었다. 요즘 추세대로라면 며칠 안에 20만을 찍겠구나.. 하고 있다보니 어라? 벌써 20만 힛을 넘어서게 되었다. 20만이라는 숫자, 직접 세어본 적도 없는 커다란 숫자인데, 2004년 11월 태터툴즈로 블로그를 처음 연 이후 1년 7개월 만에 20만이라는 숫자를 채우게 되었다. 별 볼 것 없는데 끊임없이 방문해 주시는 여러분들, 그리고 정말 열심히 방문해 주는 각종 검색도구들의 로봇들에게 심심한 감사를 돌린다. 더보기
족보 이야기 족보, 혹은 야마가 없는 의과대학 생활은 정말이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 살인적인 학습량을 모두가 이겨낼 수 있도록 해 주는 든든한 버팀목은 누가 뭐라해도 족보라 할 수 있다. 전통과 역사가 깊은 대형 의과대학에는 한 학년에 학생이 100명 이상 꽤 많기 때문에, 족보팀이 따로 있고 그걸 판매/구입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우리 학교는 워낙에 작아 약 40~50명 되는 한 학년이 모두 참여하지 않으면 족보 작성 자체가 존폐의 위기에 몰릴 수도 있다. 학교 생활에서 공식적인 직책을 가지고 있는 학생회장과 부회장, 과대표와 부과대표는 족보 작성에서 제외해 주고, 대족장 및 각 과목 족장도 하는 일이 많기에 빠지기 때문에, 실제로 돌아가는 인원은 총 인원에서 10명 정도는 빠지게 된다. 아무튼, 족보.. 더보기
대한민국, 프랑스전 무승부!! 시험 공부도 하는 둥 마는 둥, 잠시 침대에 들어갔다가 설레임에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다가, 후배와 함께 근처 영화관에 갔다. 방돌이 하나가 응모했던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영화관에서 월드컵을 보며 응원할 수 있게 된 것. 새벽 3시에 나섰는데, 많지는 않지만 붉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탄천 건너편 운동장에서는 벌써 중계방송을 틀어놓아 멀리서도 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첫 경기였던 토고와의 경기에서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썩어도 준치, 병든 닭이라지만 아트 사커의 본고장, 프랑스의 공세는 대단했다. 결국, 아쉽게 첫 골을 내주었고, 그 뒤로도 이렇다할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전반전을 마쳤다. 그나마 후반에 들어서 움직임이 조금씩 살아나고, 거기에 맞추어 공격도 점점 .. 더보기
MacBook이나 MacBook Pro를 구입하시려 하는분들께 드리는글 아래의 글은 클리앙 내 소모임인 맥당에 한스님께서 올려주신 글이다. 평소에도 이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 한스님께서 먼저 올려주셔서 허락 하에 글을 퍼오고 내 의견을 아래 짤막하데 덧붙여 보려고 한다. 이번에 Mac의 Intel칩 이주가 발표되면서 Windows의 설치가 가능해 졌습니다. 애플코리아에서는 여러가지 행사를 통해서 선전을 하고 있구요 그로인해 많은 기존의 PC사용자분들이 고민을 하고 계시구요.(디자인도 괜찮고 가격도 성능에 비해 저렴한편이니... 생각하시는분은많을겁니다.) 이런현상은 Mac 사용자=그래픽관련 종사자나 학생 이라는 등식을 성립 시키던 우리나라에서는 기존의 Mac사용자로서는 반길 일이죠. Windows 구동은 기본적으로 Mac OS X 위에서 돌릴수 있는 Parallel.. 더보기
Memory - 김범수 정확히 기억은 못 하지만, 김범수는 아마도 얼굴없는 가수라는 타이틀로 먼저 알려졌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갑자기 방송에서 들려오는 애잔한 발라드, 폭발적인 가창력, 깜짝 놀라서 찾아봤는데 가수에 대해서는 정보가 없었다. 그러다 기억하게 된 이름 석 자, 김범수. 나중에 얼굴고 밝히고, 방송에도 모습을 드러내고 했는데, 솔직히 잘 생긴 얼굴이라기보다는 개성적인 얼굴이다. 하지만, 가수가 노래를 잘 해야지, 생김새는 그 다음 다음이 아니겠는가. 정말이지 천상의 목소리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노래를 너무 잘 했다. '보고 싶다', '니가 날 떠나' 등은 연이어 히트를 치면서 김범수를 더욱 유명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공연.. 더보기
오랜만의 동기 모임 지난 주던가 학번 모임을 한 번 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신경과 2년차이자 2회 졸업시 과대표를 역임했던 구영호 선생이 총대를 매고 연락을 돌리게 된 것. 나야 동창회비 한 번 낸 적 없는 학생 신분이지만 맛난 것 먹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그게 오늘이었고, 수업을 모두 마친 후 참석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공강이 생겨버려서 병원에서 인터넷도 하고 놀다가 시간에 맞추어 친구들을 만났다. 98학번들이 3년 전 대부분 졸업한 이후 동창모임을 갖기가 어려웠다. 다들 눈코뜰새 없이 바쁜 인턴과 레지던트 1년차를 보냈기 때문이다. 누구 결혼한다고 하면 결혼식 피로연장에서나 잠깐 볼까, 그나마도 바쁜 사람들이라 얼굴만 잠깐 보고 자리를 일어나야 했었다. 나처럼 극단적으로 늦게가는 친구들을 빼고는 또.. 더보기
갑작스런 공강 오늘 강의 시간표를 보니 한 시간도 빠짐없이 8시간 빡빡하게 채워져 있었다. 더욱이 오전엔 모두 신경학, 두 시간은 신경외과, 두 시간은 소아신경학이었다. semicoma 상태로 수업을 듣다가 점심 먹을 때만 alert했다가, 다시 잠에 빠져들고 오후 수업시각인 2시에 맞추어 일어나 세수하고 정신을 차렸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교수님께서 안 오시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던 학생들도 5분, 10분이 지나가니까 동요되는 모습들을 보였다. 한 15분 정도 지나서 과대표가 교학과에 다녀왔는데... 아, 글쎄 외부 교수님과 교학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어서, 외부 교수님께서 안 오셨다는 것이다!!! 한 두 시간짜리 강의도 아니고 무려 4시간짜리 감염학, 그중에서도 기생충학 강의였는데 말이다.. 더보기
정말 난감한 과목, 감염학 곧 기말고사 기간이 다가오고 있는바, 슬슬 공부를 시작해 보려고 하는데, 가장 먼저 손에 잡은 족보가 감염학 족보이다. 아무래도 중간고사를 안 본 과목이라 쌓여있는 족보가 많기 때문. 내가 좋아하거나 잘 하는 과목이 있을리가 만무하지만 그래도 가장 안 좋아하는 과목을 꼽으라면 미생물학과 약리학을 꼽고 싶다.(미생물학, 약리학 교수님들께서 설마 내 블로그를 알고 계시진 않겠지??) 아무리 아무리 봐도 그게 그것 같고, 어디서 본 적 없는 이름들이 헷갈리고, 여기 나왔던게 저기 또 나오고.. 아무튼, 공부를 싫어하는 내가 가장 어려워하는 스타일의 과목이었다. 하지만, 감염학 족보를 넘기며 공부를 하다보니 한숨이 절로 나온다. 감염학 = 미생물학 + 약리학 + 기타 등등!! 아아~ 큰일이다. 이걸 어떻게 외우.. 더보기
잊고 있었던 것이 왔다!! 한 2000년경이었나? 각종 신용카드 회사들이 난립하고, 너도나도 신규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서 길거리 신용카드 좌판(!?)도 있었고, 소득 유무는 따지지도 않고 대학생에게까지 신용카드를 발급해 주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다, 큰 사건들이 좀 터지고 신용카드 회사들도 정리가 되고 하다 보니, 이제는 소득 없는 사람들에게는 잘 발급해 주지 않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다행히도 나는 산업기능요원으로 병역을 이행하면서 다니던 회사 덕분에 신용카드를 잘 만들어 여태 사용해 오고 있다. 얼마 전 국민은행에서 금융칩 발급받을 때 확인해 보니 아직도 국민은행 전산망에는 내가 회사원으로 되어있었다. 아무튼, 각설하고... 산업기능요원 의무복무기간을 다 채우고 회사를 그만두고 나와 다시 학생신분이 된 이후로는 신용카드 사용을 .. 더보기
축구 응원도 좋지만 이건 아니다 어제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아프리카의 토고를 상대로 월드컵 원정경기 첫 승을 이루어냈다. 4무 10패 만에 이루어낸 첫 승리라 더욱 감동적이고 기뻤지만, 혹시나 했던 일이 역시나 벌어지고 말아서 아쉬운 마음에 포스팅을 올려본다. 언제부터 붉은악마가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대표팀을 응원해 왔는지는 잘 모르지만, 내 기억에는 적어도 1998년부터 조직적인 응원을 해 왔던 듯 하다. 처음엔 소수였지만, 점점 그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최고조에 달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함께 모여 축구를 볼 수 있는 곳이라면 붉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넘쳐났다. 그 넓은 서울 시청 앞 도로가, 광화문 사거리가 사람들로 가득 찼다. 하지만 불미스러운 일 하나 벌어지지 않고 질서정연하게 응.. 더보기
대한민국, 월드컵 원정 첫 승!!! 고대하던 2006 독일 월드컵 첫 경기!!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보여주었던 우리나라이지만, 홈 잇점과 대한축구협회의 전폭적인 지지 등으로 인해 경이적인 성적을 거둔 것이었기에, 월드컵 원정경기 4무 10패의 성적표에 첫 승을 찍을 수 있는 이번 경기에 내심 기대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월드컵 개막 직전까지의 각종 평가전에서 2002년만 못 한 모습을 보여주고, 특히 수비진은 실수도 많고 탄탄한 면이 부족해 보여서 상당히 걱정스러웠다. 방돌이들과 기숙사 근처의 호프집에 가서 자리 잡고 앉아 경기를 보기 시작했다. 전반전 초반 우리가 몰아붙이는 듯 했지만 잘 풀리지 않았고, 특히 수비진들은 끈기있게 공과 공격수를 쫒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더니 , 급기야 한 골 먹고 말았다. 그리고 지.. 더보기
또다른 금융칩 발급, KB 모바일 뱅킹 한 2주 즈음 전에 국민은행에 들러 국민은행 금융칩을 발급받았다. 지난 번, 우리은행 금융칩을 발급 받았었는데, 아쉽게도 우리은행 금융칩으로는 교통카드 기능을 사용할 수 없고, 또 하나의 주거래 은행인 국민은행도 뱅크온으로 이용해 보고자 하는 이유에서 국민은행에 가게 되었다. 한 30여 명의 먼저 온 손님들의 업무가 끝나기를 기다리고 기다려, 드디어 발급신청을 할 수 있었다. 은행 창구 직원이 살짝 잘못 알고 있어서 혼란이 있긴 했지만, 아무튼 큰 어려움 없이 국민은행 금융칩을 발급받을 수 있었다. 교통카드 기능을 사용하려면, 금융칩을 새로운 신용카드처럼 발급을 해야 한다고 해서 본의 아니게 카드 발급 신청서까지 적어야 했다. 나중에 인터넷 뱅킹으로 확인해 보니 일반 신용카드와 다른 모바일뱅킹용 카드라고.. 더보기
Tech Talk 2006 며칠 지난 이야기지만, 지난 번 애플 코리아에서 개최한 Tech Talk 2006에 다녀왔다. 이 행사는 매킨토시를 사용하는 국내 개발자들을 위한 자리로, 맥으로의 각종 개발과 활용에 대한 여러 강연이 준비되어있었다. 테크토크가 유명한 것이 아주 맛있는 도시락을 제공하면서 참가비는 무료!! 거기에 깜짝 선물 추첨 증정까지.. :) 2쿼터 중간 시험을 마치자마자 비몽사몽간에 달려가 코엑스몰 컨벤션홀에 도착했더니, 본의아니게 점심시간 직전에 도착하여 그 유명한 도시락을 먹게 되었다. 무료 참석이라 그런지 꽤 많은 사람들이 참가 신청을 했다가 실제 참석한 사람의 수는 반 정도 뿐이라 도시락이 많이 남는다면서, 원한다면 몇 개라도 더 먹어도 된다는 애플 코리아 직원의 안내를 받으며 도시락을 먹었다. 마음 같아서.. 더보기
커피와 베이글 얼마 전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겠다고 글을 올렸는데, 오늘 살짝 그 규칙을 어기고 말았다. 엄밀히 이야기하자면 식사로 빵을 먹은 것이니 아주 크게 어긴 것은 아니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아무튼, 일이 있어서 교대 쪽에 나갔다가, 기숙사에 돌아와 점심 먹기에 시간도 어정쩡하고, 갑자기 graywind님 블로그에서 봐온 베이글 이야기들이 생각나서 나도 한 번 먹어보자는 의지가 불타올라 마침 보였던 스타벅스 매장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 우선 달달한 음료는 모두 제외하니 남는 것은 아메리카노와 오늘의 커피. 조금 더 싼 오늘의 커피를 Tall로 시키고, 당당히 LGT 멤버십 카드를 꺼내어 Short 가격으로 계산을 했다. 베이글도 두 어가지 종류가 있고, 케잌 등도 있던데, 가장 안 달아보이는 플레인 베이글.. 더보기
우아한 차 한 잔의 여유 원래 기호식품인 차나 커피를 자주 마시지는 않지만, 요즘들어 맹물 보다는 무언가 우려내어 마시는게 덜 맹맹하고 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던 찰나, 며칠 전 멀리서 오신 마술가게님께서 뜻밖의 선물을 주셔서 감사히 받아왔다. 별로 도와드린 것도 없는데 너무 좋은 선물을 주셔서 황송했지만, 꽤 좋은 질의 차라고 하셔서 낼름 받아왔다. 기숙사에 돌아와 포장을 열어보니, 예상과는 다르게 국화차였다. 선물해 주실 때 차 종류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지 않으시고, 계속 '차'라고만 하셔서 당연히 녹차라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조금 놀랐다. 내 경험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국화차 마시는 것을 흔히 볼 수 없었고, 중국에 갔을 때 식당에서 몇 번 봤던 기억이 있다. 찻잔에 마른 국화꽃봉우리를 몇 개 넣어두고 따뜻한 물을 부으면, 말라있.. 더보기
빨래와 날씨 왜 꼭 빨래를 하려고 하면 비가 오는 것일까? 요 며칠 빨래를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시험 공부도 있고, 다른 방돌이들이 이미 빨래를 해서 널어놓은터라 못 하고, 오늘 시험을 마친 김에 빨래를 하려고 했더니만, 한 낮에 천둥, 번개가 치더니 호박만한 빗방울이 떨어지지 않나, 좀 그쳤나 싶어서 빨래를 해서 널었더니 다시 한 번 뿌려주시는 쎈쓰!! 아무리 햇빛 드는 곳에 빨래를 널어놓을 수는 없다지만, 그래도 맑은 날에 빠짝 마르면 좋을텐데 말이다. 더보기
잘 지내나요 - 성시경 전혀 좋아하지 않던 가수를 좋아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성시경이 내게 바로 그런 가수다. 성시경과 같이 소녀팬들이 주축이 되어 밀어주는 가수는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민들레 아가씨가 대학 다닐 때 무척 좋아했다고 해서 찾아 듣다보니 나름대로의 매력에 빠지게 되어 좋아하게 되었다고 할까? 한참 TV에 많이 나올 땐 버터왕자라는 오명 아닌 오명을 받으며 활동을 했었는데, 정말 좀 부담스러운 키(프로필 상의 키가 186cm일 정도로 엄청 크다. 연예인들 사이에 서도 돋보인다.)와 부담스러운 미소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목소리가 참 곱고 예뻐서 그가 주로 부르는 감미로운 발라드에 딱 어울린다. 사실, 성시경은 라이브형 가수는 좀 아닌데, 레코딩을 워낙 잘 해서 그런지, 실제 라이브 하는 걸 TV에서 보면 레코.. 더보기
2006년 첫 교수뻔모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교수뻔모, 아니 바른말로 하자면 담임반 모임을 오늘 가졌다. 병원에서 오며 가며 인사를 드리긴 하지만, 사실 아직 PK도 돌고 있지 않고 교수님들께 인사하는 사람들이 한둘이랴. 인사를 받아주시기는 하시지만 누구인지는 모르는 그런 표정을 지으시기도 하시곤 하셨는데.. :) 지난 스승의 날에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자그마한 선물을 드렸더니 조만간 다 같이 모여 식사 한 번 하자고 하셔서 오늘 모이게 되었다. 월요일에 모이려다가 갑자기 오늘로 급선회, 저녁 6시 10분에 모이려다가 갑자기 6시 30분으로 변경. 여러 사람 스케줄 맞추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 우리도 근사한 것을 먹어보자는 은별이의 강력한 주장에 따라 서현에 있는 바이킹스에 가기로 했다. 우리끼리 가는 것이면 가서 기다려.. 더보기
오랜만에 일찍 강의실에 도착했는데.. 아래 포스팅에서도 밝혔듯, 최근 다시 감량 작전에 돌입하였기 때문에 어제 밤에도 주린 배를 부여잡고 녹차와 국화차를 두어잔씩 마시면서 겨우겨우 버티다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에 해야 할 일도 있고, 배도 고프고 해서, 무려 7시 10분에 일어나 병원 강의실에 갔다. 뭐, 배고프면 기숙사 방에 비축해 둔 일용할 양식을 먹어도 되지만, 그래도 병원 식당에서 먹는 밥이 훨씬 나아서 떠지지 않는 눈을 비비면서 간 것이다. 병원 식당에서 자제하면서 아침 식사를 마치고, 선배 만나서 일 치르고, 9시부터 시작하는 1교시를 기다리고 있는데, 과대표가 들어오면서 '아~ 큰일이네.' 하는게 아닌가. 바로 교단으로 올라가더니, '홍XX 교수님 조부상으로 오늘 강의 못 하신답니다. 다음에 하겠습니다.' 아침에 3시간 강의가 .. 더보기
마른 하늘의 날벼락 지난 주 내내 시험을 봤다. 원래 하나 더 봤어야 했는데, 아무래도 시험 사이에 하루 이상의 여유는 있어야겠다는 생각에 그 시험을 이번 주 금요일로 미루어두었다. 그런데... 갑자기 떨어진 발표 수업 준비!! 금요일 오전에 하는 내분비학 시간에 갑자기 발표 수업을 진행하신다는 교수님의 통보가 있었다고 한다. 50명을 10명씩 5조로 나누어 해당 주제에 대해 간단히 발표하는 것인데, 발표자는 교수님의 랜덤 호출!! 아무리 마이너한 예방의학 관련과목 시험과 겹치는 것이라지만, 그래도 우리는 교수님 강의만 듣는 것이 아니라구요오~~ (ㅠ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