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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카터(Coach Carter, 2005) 한 줄 평: 가장 힘든 승부는 자신을 이기는 것이다. 어쩌다보니 지난 번과 같은 농구 영화를 보게 되었다. 이 영화 역시 실화를 바탕에 두고 있다고 하고 말이다. 어찌보면 결론이 뻔히 보이는 진부한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실화이니만큼 가슴 졸이며 보게 되는 그 무언가가 있었다. 나름대로 꽤 좋아하는 사무엘 잭슨이 코치 카터로 열연을 펼쳐서, 개봉 당시에 참 보고 싶어했던 기억이 나는데 왜 그 때 못 봤었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영화 속에서 주위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끝까지 관철하는 모습이 멋있어보였다. 사실 현실에서 저러긴 쉽지 않겠지만 말이다. 그러니, 정말 극적이고 또 극화가 되지 않았겠는가. 무엇보다도 자신을 이기는 법에 대해 선수들에게 가르치려는 모.. 더보기
바보들은 항상 결심만 한다 - 팻 맥라건 방학이면서 특별히 할 일도 없고 해서 매일매일 인터넷과 영화, TV에 빠져 살다보니 이건 아니다 싶어서, 지난 주에 학교 도서관에 가서 책 두 권을 빌려왔다. 빌려올 때도 과연 이걸 다 읽고 나서 반납할 수는 있을까 걱정을 하긴 했으나, 역시나 반납일이 다 되어서야 책을 집어들고 읽기 시작했다. :) 도서관에서 이 책을 집어들 때도 약간 고민했던 것이 이런 자기개발서들을 읽어보면 당연하고 좋은 말들로 가득 차 있어서, 처음에는 오호~ 그래! 하면서 읽다가도 중반 이후에는 다 그렇고 그런 말이잖아~ 하게 되는 나의 책 읽는 이상한 버릇 때문이었다. 역시나 이 책도 그래서, 책의 초반까지는 잘 읽었는데, 중반 이후로는 설렁설렁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 그래도, 책의 제목과도 같이 나는 항상 결심만 하는 바보이.. 더보기
불편한 진실(An Inconvenient Truth, 2006) 한 줄 평: 이것은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라, 도덕적인 문제이다.(This is not really a political issue but so much is a moral issue.) 보는 내내 불편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던 그런 영화였다. 엘 고어가 매킨토시를 사용한다는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 맥 동호회 내에서는 유명한 내용이다보니 그리 새롭지는 않았으나, 직접 발표 슬라이드를 키노트로 준비하는 모습을 보니 놀라웠다. 자신이 원하는 발표를 하기 위해 페이지 하나하나 만들어가고 에니메이션이 잘 동작하는지 확인하는 모습이 왜인지 모르게 친근하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아무튼, 이 영화의 주된 내용은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것이다.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될 것이라는데는 의견을 함께 하나 도대체 어디서부.. 더보기
['08 겨울여행] 2일.. 멋진 구곡폭포 어제 늦게까지 놀아서 아침에 늦잠을 자고 일어나, 가져온 사골국과 가래떡으로 간단히 떡국을 해 먹었다. 11시가 체크아웃 시간이라 늦지 않게 짐 정리를 하고, 쓰레기도 다 가져다 버리고, 열쇠 반납도 하고, 이제 집으로 출발~!!! 그냥 가면 섭섭하기도 하고 해서, 근처 관광지 중에 어딜 가볼까 하다가 가까운 곳에 폭포가 있다길래 가 보기로 했다. 이름하야 구곡폭포. 뭐 하는 곳인지 몰라서, 리조트 주차 관리하시던 아저씨께 여쭈어보니 '거 폭포 있고 산책하기 좋아.' 그러셨다. 겨울이라 혹시 폭포가 얼어 볼 것이 없을까봐 여쭈어 봤더니 '겨울이니 얼었겠지, 뭐' 그러신다. :) 아무튼, 구곡폭포로 우선 출발~!! 강촌리조트에서 강촌역 쪽으로 가서 조금 더 가면 나온다. 차로 한 15분이나 갔다? 주차요금.. 더보기
['08 겨울여행] 1일.. 스키장에서 스키 탔나? 예전부터 예약해 두었던 강촌리조트로 출발했다. 주말이고하다보니 차가 막히지나 않을까 걱정을 좀 했는데, 다행히 춘천 쪽으로 가는 길에는 차가 그리 많지 않았다. 리조트에 가까이 와서야 차들이 줄줄히 달릴 정도. 우선 리조트 프론트에 가서 방 열쇠를 받고, 아직 청소가 끝나지 않았다고 하길래 밥을 먹으러 갔다. 춘천 가까이 왔으니 메뉴는 당연히 닭갈비!! :) 스키장에 왔으니 스키를 타야겠지만, 스키장에 스키를 타러 온 목적보다는 오랜만에 잘 쉬러 온 것이었기 때문에 우선 짐을 풀고 잠시 쉬었다. 그러다보니, 잠시 솔솔 오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이불 깔고 누워서 조금 잤다. 한 시간 조금 넘게 자고 색시가 깨워서 일어나 밖에 나가보기로 했다. 저녁 식사로는 맛난 쇠고기를 준비했다. 어렵사리 공수해 온 .. 더보기
글로리 로드(Glory Road, 2006) 한 줄 평: 설명이 필요없는 감동의 드라마 영화를 보기 시작하면서 씁쓸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물론 시대가 다르다보니 그렇고, 지금도 없다고 단언할 수 없는 것이기도 하지만, 백인 마을에 흑인이 들어설 때의 그 싸한 분위기, 힐끔힐끔 쳐다보는 눈빛, 쏟아지는 야유와 폭력. 이런 것들을 이겨낸 감동의 드라마였다. 내가 중학교 3학년이 되면서부터였나보다. 그 전까지는 무조건 축구만 했었다. 그렇다고 잘 하는 것도 아니었고, 다들 축구를 했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중 3이 되고나서 만화 슬램덩크와 드라마 마지막 승부, 한창 인기 절정이었던 농구대잔치와 90년대 NBA 등등을 통해 농구 붐이 일어서 그랬는지 농구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너무 농구를 해서 피곤해 자느라 공부도 제대로 못 하고... :) 공.. 더보기
Heal the World - Michael Jackson 오늘 아침에 일어나 맥북을 열고 음악을 들으며 웹서핑을 하던 도중 정말 오랜만에 만나게 된 노래가 바로 이 Heal the World이다. 1991년에 발매된 마이클 잭슨의 초대형 히트 앨범 Dangerous에 실렸던 곡으로, 당시 걸프전의 상황과 묘하게 대치되어 있었던 그런 노래였다. 마이클 잭슨이 이 노래를 계기로 해서 Heal the World 재단을 세워 아이들을 돕고 있고, 1993년 NFL 슈퍼볼 게임의 하프타임에 나와 초대형 퍼포먼스까지 보였던 유명한 곡이다. 그 당시 EBS 라디오에서 해 주던 팝송으로 영어 배우는 그런 프로그램에서 이 곡이 나와서 알게 되었나보다. 작은 책자를 들여다보며 가사 하나하나를 해석해 나가던 기억이 난다. 마이클 잭슨이 말하기를, 자신이 만든 곡 중에서 가장 자랑.. 더보기
웨이스트 딥 (Waist Deep, 2006) 한 줄 평: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 남자 배우를 어디에서인가 많이 봤다 했더니, 분노의 질주 2에 나왔던 배우였다. 스토리야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다 나오니까 생략하고, 아주 유명한 감독이 만들었다는데, 보는 내내 카메라 워크가 너무나 현란해서 눈이 아팠다. 화면이 고정되어있지 않고 쉴 새 없이 흔들려서 말이다. 욕설과 폭력이 너무 많이 나오기는 하나,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무한한 사랑을 느낄 수는 있었다. 내용 전개 상 그럴 수 밖에 없겠지만, 우연히 만난 여자랑 단시간 내 매우 치밀하게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며 돈을 훔친다는 것은 현실성이 조금 떨어지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아무튼, 영화의 끝에 나오는 곳에서 나도 살고 싶다. :) 더보기
새로운 공기청정기, SUPIDA CF-10 우연히 알게된 기회에 리뷰 응모를 하고 당첨이 되어 정말 오랜만에 리뷰를 써 봤다. 리뷰 써 본지도 오래되고 해서 엉망이지만, 그래도 새로운 제품을 사용해 보는 재미는 역시나 쏠쏠하다. 이번에 사용해 본 제품은 숲에서 느낄 수 있다는 천연 피톤치드를 분사하여 차량 내 공기를 정화해 주는 새로운 개념의 공기청정기인 SUPIDA CF-10이다. 체험 기간이 짧아서 많이 사용하지는 못 했지만, 우리 돈덩어리처럼 에어컨 필터가 없는 차에는 특히나 더 유용할 듯 하다. 거기에 나처럼 '솔의눈'이라는 음료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제품에 비싼 가격과 사용함에 따라 계속해서 유지비가 들어간다는 단점이 있지만, 비싼만큼 차원이 다른 상쾌함을 안겨주니 한 번 쯤 생각해 볼만하다. 더보기
Happy New Year!! 더보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The Devil Wears Prada, 2006) 한 줄 평: 악마는 대한민국 직장 어디에나 있다? 지난 추석 전 날 부모님댁에 가서 추석 준비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 색시랑 잠시 같이 봤다가 시간 없어서 다 못 봤었는데, 이번 주말을 맞이하여 다시 한 번 시도해서 다 봤다. 영화 자체는 아주 재미있었다. 여기저기에 보이는 애플 제품을 보는 재미도 있었고. :) 헌데, 악마와도 같은 상사, 야근에 주말까지 반납해야 하는 이런 상황들이 꼭 미국의 최첨단 패션 업계에만 있는 일은 아니고, 지급 이 시각 대한민국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주인공은 더 어렵고 힘든 기자의 길을 가기 위해 멋지고 화려한 곳에서 탈출을 하지만, 영화에서는 그 탈출 직후까지만 보여주어서 그렇지 그 이후의 일들 또한 이전의 일들처럼 쉽지 않으리라는.. 더보기
사랑의 헌혈 릴레이 이미 지난 행사이지만 포스팅해 본다. 전국 의대에서 10월부터 12월까지 릴레이 형식으로 헌혈 행사를 가졌다. 우리 학교는 12월 초에 참여했고, 학생 수가 많지 않다보니 헌혈자의 절대적인 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전체 학생 수에 비해서는 꽤 많이 했다는 생각이다. 여학생들 중에는 헌혈하러 왔다가 못 하고 그냥 돌아가는 경우도 꽤 많아서, 왔던 사람의 반 정도만 헌혈을 했다고 한다. 외과 실습 돌던 중이라 스크럽 서다가 잠시 짬을 내어 점심 먹고 헌혈을 했었다. 헌혈도 하고, 선물도 받고 좋았다. :) 내가 이런 이야기 할 처지는 아니나, 그래도 예전부터 느껴왔던 것이라면 우리나라에서는 의사나 의대생의 사회참여가 그다지 활발하지 않다는 점이었다. 그러다보니, 사회적인 움직임이 필요할 때 목소리를 내.. 더보기
Happy Birthday! 사랑하는 가족들과 생일을 함께 보냈다. :) 어머니께서 한 번, 장모님께서 또 한 번 차려주신 생일상을 하루에 다 받느라 배가 남산만해졌다. :D 더보기
2007 티스토리 우수 블로거의 영광!! :) 블로그에 들어와 새로운 댓글이 있나 살펴보는데, kid님의 댓글을 보니까 '축하드립니다. 100대 블로거.' 옹, 무슨 말씀인걸까? 하고 티스토리에 가 보았더니만 위의 스크린샷과도 같이 내가 2007년 티스토리 우수 블로거 100명에 뽑히게 되었다. 블로그 이름 앞에 특수문자를 넣어둔 덕분에 꽤나 위에 소개되는 영광도 덤으로 얻었다. 2005년 11월 4일 첫 글을 올린 이래(날짜로 정렬해 보면 그 이전 포스팅도 있으나, 모두 여행일기로 여행 당시의 날짜에 올리다보니 그렇게 되었다.) 글이 모두 1304개, 댓글이 9800여개, 트랙백이 168개, 방명록이 1700여개, 총 160만 힛 정도를 거두게 되었다. 딱 만 2년이 지난 샘인데, 700여일의 기간 동안 글을 1300개도 넘게 올렸으니 하루에 두 .. 더보기
처음 해 본 영상통화 3세대 CDMA니, 영상통화니, 휴대폰 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있으나, 솔직히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게 무엇인지 모르고 잘 사용하는 것이 가장 편한 사용방법일 것이다. 3G나 영상통화가 상용화된 지는 좀 되었지만서도, 올해부터 이통사들이 무척 투자하는 분야이기도 해서 그런지 3G 휴대폰들이 많이 퍼지고 있다. 어제 휴대폰을 바꾸었다고 글을 올렸었다. 번호랑 다 바뀌고 나서 집에 돌아오는 도중 문자가 와서 확인해 보니 'WCDMA 영상통화 300분 무료 프로모션 가입!' 이런다. 114에 전화해서 확인해 보니 내년 3월 24일까지 영상통화 300분을 무료 제공한다는거다. 누구랑 하나? 우리 색시는 아직 2G 쓰고 있는데... 이러고 집에 들어왔다. 색시가 느즈막히 퇴근하고 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 더보기
휴대폰 번호 번경, 그리고 블랙잭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내가 휴대폰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1999년 12월이었다. 그보다 1년 전 즈음 삐삐를 사용하기 시작했었고, 시대의 급격한 변화와 함께 삐삐, 시티폰이 사라지기 시작했던 시절이었데다 동생이 떠억 하니 휴대폰을 구입해서 집에 들어온 것에 자극 아닌 자극을 받았던지라 휴대폰을 사자고 마음을 먹었다. 나름대로 자신에게 주는 생일 선물, 뭐 이런 개념이었다. 아직도 기억나는데, 휴대폰을 사러 대학로에까지 갔었고(동생이 학교 앞에서 싸게 샀다고 해서...), 나가는 김에 친구도 만나서 차 한 잔 하고 계산하고 나와서 휴대폰을 사러 가다가 주머니에 손을 넣어보니, 어!! 지갑이 없어졌다!!!! @.@) 허겁지겁 찻집에까지 뛰어가 온통 다 뒤져보고, 걸어오던 길도 다 살펴보고, 종국에는 .. 더보기
크리스마스 치즈케익 어제 색시 퇴근하고 같이 나가서 늦은 저녁을 먹고 크리스마스 이브임을 만끽하려 했지만, 날도 춥고 피곤도 하고 해서 케익이나 하나 사들고 집에 들어가 촛불 켜고 맛있게 먹으려고 했더니만, 동네의 제과점에는 제일 작은 케익이 거의 2만원돈이고, 그나마도 다 팔려서 몇 개 남아있지도 않은데다, 조금 색다르게 아이스크림 사서 초 꽂아먹어볼까 해서 베스킨라빈스에 갔더니만 매장이 가득 찬 것은 물론이고 밖에까지 줄을 서 있는데다, 대목이라고 일반 아이스크림은 아예 안 판다는 말에 뒤도 안 돌아보고 그냥 집에 왔다. 오늘 느즈막히 일어나서 뭐 하고 놀까 하다가 오랜만에 코스트코에 가 보기로 했다. 소문으로 피자 할인도 되는 주라 하여 겸사겸사. :) 역시 주차장 들어가는 길부터 차가 많았다. 다행히 빠지는 차가 있.. 더보기
White Christmas - 빅마마 이 앨범은 재작년인가부터 알고 있었는데 , 앨범 정보를 찾다보니 작년에 또 나와서 의아해 했던 기억이 난다. 결과적으로는 2005년 앨범에 한 곡 더 추가되어 2006년 앨범이 나왔고,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크리스마스 캐롤 하면 떠오를만한 대표적인 곡들이 가득 감겨있고, 빅마마의 새로운 캐롤도 들을 수 있는 앨범이다. 대한민국의 여성 보컬의 큰 축인 빅마마가 들려주는 크리스마스 캐롤을 듣고 싶다면 2005년판이든 2006년판이든 이 앨범을 강추한다! 지금 이 맘 때 딱 어울리는 바로 그런 앨범이니까 말이다. :) One of Apple Mail Templates from 일모리님 더보기
호호 불어먹는 맛있는 호떡 시험 보고 집에 털썩 들어왔더니, 우리 색시가 맛난거 해 놓았다고 팔짝팔짝 뛰어왔다. 밥도 있고, 된장찌개도 있고, 오징어볶음도 있고 한 상태였으나, 호떡도 준비해 두었다는 말에 '그럼, 호떡!' 이랬다. 두 어시간 정도 반죽을 숙성시켜놓았던 것을 기름 살짝 발라 한 덩이 떼어낸 다음 각종 견과류 넣은 설탕 넣고 후라이판에 구워주면 된다. 예전에 동생이 집에서 해 먹는다고 사둔 걸 본 적 있었는데, 바로 그걸 색시가 사 왔었나보다. 보통, 이런 길거리 음식은 집에서 해 먹으면 맛이 잘 안 나게 마련이지만, 호떡은 그렇지 않았다. 건강을 위해 설탕을 조금 적게 넣어서 단맛이 살짝 부족한 것만 삐면, 밖에서 사 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었다. 추운 겨울에 호호 불어먹는 호떡의 그 맛을 이제 집에서도 손쉽게 즐길.. 더보기
신데렐라 스토리 (A Cinderella Story, 2004) 한 줄 평: 10대 여자아이들의 환상 얼마 전 집에서 TV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조금 보게 된 영화다. 어디서 많이 보던 귀여운 아이가 나온다 했더니, 찾아보니까 힐러리 더프란다. 미국 TV 시리즈물에서의 성공을 등에 업고 이 영화를 찍었다는데, 내 느낌도 그랬지만, 딱 10대 여자아이들을 위한 그런 영화였다. 일전에 봤더니 프린세스 다이어리 랑 비슷하달까. 이런 영화들이 늘 그렇듯,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잘 나가는 남자아이는 미식 축구 선수고 여자아이들의 애정공세에 시달리는 설정, 그리고 영화 제목에도 나오는 신데렐라처럼 여자 주인공은 음지에서 빛을 못 보다가 우연한 기회에 이 킹카랄 연이 닿아 생기는 좌충우돌 스토리가 전개된다. 진부한 면이 없지는 않지만, 그냥 잠시 재미삼아 봤었다. :) 그런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