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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땡기는 Apple TV?? 주말을 맞이하여, 오랜만에 맥북을 거실의 TV에 연결하여 받아놓은 TV 오락 프로그램을 보면서 색시랑 배꼽을 잡으면서 웃고 놀다가, 음악 들으면서 중고등학교 다닐 적 음악 들었던 그 때 그 시절 이야기도 나누고 했다. 물론, 우리 색시는 타이거에서 레퍼드로 Mac OS X가 바뀌면서 Front Row도 새로워진 것을 몰랐지만. :) 아무튼, Front Row로 맥북 안에 들어있는 다양한 컨텐츠를 거실에 있는 TV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아주 괜찮았다. 그러다 든 생각이, 그럼 Apple TV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였다. 맥북은 맥북대로 내가 사용하고, 애플TV는 애플TV대로 거실에서 미디어 센터의 역할을 하고 말이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다보면, 애플TV 말고, 차라리 맥미니가 어떨까 하는 .. 더보기
질병/검사/처치/수술에 대한 좋은 설명, MedlinePlus 어제 색시랑 여러 이야기를 나누다가 자궁경부암 이야기가 나왔다. 예전에도 잠깐 내가 아는 수준에서 설명해 준 적이 있었지만, 솔직히 나도 중구난방으로 알고 있고, 색시는 색시대로 해부학적 구조나 기본적인 의학적 지식과 용어 등을 몰라서 설명이 잘 되지 않았었다. 그러다, 어제는 컴퓨터도 켜 있고 해서 간단히 자궁경부세포진검사, Pap Smear에 대해 검색해 보니 아주 좋은 설명이 되어있는 사이트가 검색되어 나왔다. NIH라고 미국보건기구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거기서 하는 Medline Plus: Interactive Health Tutorials라나는 페이지로, 일반인들이 한 번 쯤 궁금해 하고 찾아보기를 원하는 다양한 질병과 검사, 처치 및 수술에 대한 설명이 잘 나와있었다. 물론, 영어로 나오는.. 더보기
맛있는 쫄면 분식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서슴없이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쫄면!!' 초등학교 2~3학년 즈음, 한창 이가 빠질 때, 혹은 눈이 나빠서 안경 하러 갈 때면, 어머니께서 나를 대리고 시내 치과나 안과에 가서 돌아오다 꼭 분식집에서 맛있는 만두나 쫄면을 사 주셨다. 아마도, 병원 가기 싫어하는 나를 약간 꼬실려고 그러셨나보다. :) 아무튼, 어릴 적 그 시절에 먹었던 전주 시내의 한 분식점의 만두와 쫄면이 아직도 기억난다. 집에서는 소면만 먹어봤다가, 분식집에서 먹었던 쫄면은 이름 그대로 쫄깃쫄깃했던 그 느낌이 정말 강렬하게 남아있었나보다. 예전에 이런 이야기를 색시에게 해 준 적이 있었는데, 잊지 않고 있다가 얼마 전 쫄면 면발을 한 다발 사 왔다. :) 양념장과 야채는 직접 해 .. 더보기
열심히 해석 중 이번 주 6주 동안의 외과 실습을 시작함과 동시에 6주 중 첫 스케줄을 강남에서 보내게 되어, 지난 산부인과 6주를 강남에서 보낸 것에 이어 7주째 강남에서 실습을 돌고 있다. 오래 돌다보니 집에서 병원까지 왔다갔다 하는 것이 귀찮아서 그렇지(어떤 아이들은 아예 병원 근처 고시원을 잡아버리더라. 나야 그럴 수 없지.), 병원도 많이 익숙해 지고, 겉모습만 보고 인사해 주는 병원 직원들이나 다른 과 실습 학생들을 보고도 당황하지 않고 있다. 아무튼, 강남 외과는 화/금 수술 하는 날 아니면 크게 할 일이 없는 것으로 인계되어있으나, 올해 하반기부터 교수님께서 숙제를 내 주고 계신다고 했다. 누구는 한글로 된 논문 40페이지를 정리했네, 또 누구는 영어 논문 20여 페이지를 한글로 해석했네.. 그러더니, 어.. 더보기
P.S. I Love You - 박정현 1998년 혜성처럼 등장했던 박정현, Lena Park. 1집 앨범의 제목도 왜인지 있어보이는 'Lena Park Piece'였다. 내 기억엔 우리나라 여자가수 중 R&B를 제대로 시작한 가수가 아마도 박정현이 아닐까 한다. 박정현이 쌍으로 나온다고 평가할 수 있는 As One도 1999년에 데뷰했으니 말이다. 처음 박정현이 노래하는 것을 봤을 때, 한국의 머라이어 캐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머라이어 캐리가 노래 부르면서 취하는 여러가지 손 동작과 추임새, 그리고 노래에 푹 빠져있는 감정 표현들을 박정현도 상당히 유사하게 했기 때문이었다. 아무튼, 'P.S. I Love You' 이 노래로 무척 좋아하게 되어, 아마 이 1집을 테이프로 구입해서 열심히 들었을거다. 박정현도 벌써 5집 가수인데, 노래는 참 .. 더보기
오늘 본 수술, 갑상선절제술(Thyroidectomy)과 유방생검(Mammotome) 화요일과 금요일엔 교수님 수술이 몽땅 잡혀있는 날이라 하루 종일 수술실에 있어야 한다. 오늘이 화요일. 어제는 논문 하나 찾아서 술렁술렁 보면서 끝났지만, 오늘은 그럴 수가 없었다. 예정되어있는 수술만 갑상선절제술이 두 건, 유방생검, Mammotome이 무려 여섯 건이나 있었다. 오늘은 그냥 죽었구나~ 하고 7시 45분 수술실에 들어갔다. 역시나 해부학적 구조는 쉽지가 않았다. 교수님께서 집도하시고 시작된 수술을 보며, 어제 밤 봤던 해부학책의 이미지를 떠올려 보았지만, 네터 아저씨가 그려놓은 예쁜 그림과는 다른 것으로 보이는, 실제로는 같은 구조겠지만, 내가 잘 이해하지 못해서 그렇게 보지 못하는 그런 구조가 보였다. 뭐가 동맥이고 뭐가 신경인지... 교수님께서 세심히 발라내어 묶고 자르시면, 아 그.. 더보기
봉합(Suture)의 종류 학생이 다 알아야 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수술 참관할 때 어떤 봉합을 하는지 궁금해서 찾아봤다. 해상도가 좀더 높으면 좋으련만, 찾아도 찾아도 이 정도 크기만 있다. From: http://focosi.immunesig.org/invivo_surgical.html 더보기
올해 마지막 실습, 외과 내일부터 올해의 마지막 실습인 외과 실습이 시작된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6주 중 첫 주를 강남에 가게 되어서, 지난 산부인과 실습에 이어 7주 연속 강남으로 가게 되었다. 우선 강남에서의 외과 스케쥴은 크게 무리되는 부분이 없어보이지만, 분당으로 돌아오고 나서가 문제. 힘들다는 교수님은 다 거쳐가야 하는 스케쥴이다. (ㅠㅠ) 게다가,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는 거의 없이 몸만 힘들다는 외과가 끝나자마자, 이번 1년을 제대로 마무리 해 주어야 하는 임상종합평가가 기다리고 있다보니, 외과 실습 도는 내내 마음의 부담이 클 듯 하다. 이제는 공부를 시작해야 할 타이밍인데, 몸이 힘들어 집에 돌아가면 쓰러져 자기 바쁘다고 하는 외과를 돌아야 하니, 참으로 착잡하다. 그래도 어쩌랴.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 하는 것.. 더보기
산부인과 실습 마지막 날 오늘로서 6주 동안의 산부인과 실습이 끝났다. 여성연구소/구미파견/분만실/외래참관을 각각 1주씩 하고 마지막으로 수술실 2주를 돌면서, 첫 날에는 전혀 알지 못했던 것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고, 산부인과란 이런 곳이구나~ 하는 생각도 갖게 되었다. 여러가지 연유로 산부인과 레지던트 선생님들이 전국적으로 부족하다는 것도 알았고, 나쁜 병 걸리지 않도록 미리미리 검진 받아야 하는 것도 알았다. 제일 마지막에 돌아서 그런지 수술실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데, 처음에는 뭐가 뭔지 몰라서 수술방에서 어리버리 하고 있었으나, 시간이 지날 수록 수술실 환경에 적응도 되고 눈치껏 교수님과 선생님을 도울 때도 있어서 속으로 뿌듯해 하고 막 그랬다. :) 그나저나, 내가 그렇게 늙어보이는 것인지... 하루는 수술실 스테.. 더보기
Welcome Mac OS X 10.5 Leopard 드디어 오늘, 새로운 Mac OS X인 10.5 Leopard가 발매된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Mac OS X 10.4 Tiger와는 또 다른 멋지고 새로운 기능들로 중무장을 했다고 한다. Time Machine, Boot Camp, iChat, Mail, Finder 등의 새 기능이나 개선된 기존 어플들이 매우 기대가 된다. 바로 설치하지는 못 하겠지만, 곧 해 봐야지. 아직까지 내 맥북이 견뎌줄만 하니까 말이다. :) 더보기
정말 불쌍한 우리 레지던트 선생님 어느 과든 안 힘든 과가 있으며, 어느 과를 하더라도 1년차, 2년차는 다 힘들기 마련이라고는 하지만, 오늘 수술방에서 만난 2년차 선생님의 상태는 그야말로 안습 상황이었다. 어제 당직이셨던 모양인데, 아침에 산부인과 전체 컨퍼런스를 하는 자리에서 슬라이드를 넘기게 되셨다. 몇 장 잘 넘어가다가, 슬라이드가 묵묵부답. 선생님께서 졸고 계셨다. (ㅠㅠ) 어렵사리 회의를 마치고 수술방에 가보았더니, 수술방 게시판에 적혀있는 수술 목록 중 새벽 2시에 시작한 응급 제왕절개 수술이 있었다. 회복실 간호차트를 살펴보니, 수술이 2시에 시작되어 4시가 다 되어 끝난 모양이었다. 전날 밤에도 당직이라고 쉬지도 못하고 일 하셨을텐데, 새벽에 수술까지 하시고, 아침에 다시 회의 준비 및 수술 준비까지... 게다가, 아침.. 더보기
안개 낀 아침, Foggy Morning 온 동네가 안개에 둘러싸였던 어느 날 아침 더보기
굴레를 벗어나 - 듀스 내가 다녔던 고등학교는 1학년 때 수학여행을, 2학년 때 극기훈련을 갔다. 3학년은 공부해야 한다고 간단히 하루 소풍 다녀왔고 말이다. 내가 2학년 때 어디로 갔는지도 기억 안 나는 극기훈련을 갔었고, 수학여행이나 극기훈련에 빠지지 않는 순서인 반 대항 장기자랑이 있었다. 우리 반에서는 두 말 할 것도 없이 장기자랑에 나갈 사람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중학교 때부터 단짝이었던 녀석 둘이었는데, 이 녀석들의 춤은 정말 대단해서 쉬는 시간에 잠깐 몸 좀 풀어주는 걸 볼 때면 벌어진 입을 다물 수 없었다. 아마도, 내 평생 내게 가까운 사람 중에서 가장 춤을 잘 추는 녀석들이었을거다. 아무튼, 이 녀석들이 반 대항 장기자랑에 출전을 하게 되었고, 무얼 보여줄지 내심 기대되는 가운데, 저녁 식사 후 한 곳에 전.. 더보기
슈렉 3 (Shrek The Third, 2007) 한 줄 평: 전편보다 나은 속편이 없다는 것이 드디어 세번째 영화에서 밝혀진건가? 이미 수차례 밝힌 바 있듯, 우리 색시는 애니메이션을 무척 좋아한다. 그래서 슈렉3가 개봉할 당시 영화관 가자고 꽤 졸랐다. 예매까지 했다가 무슨 일 생겨서 못 봤었나, 아무튼 그랬다. 주말에 슈렉3를 봤는데, 차밍 왕자의 머릿결은 한결 부드러워졌고, 동키의 털 한 올 한 올도 다 표현이 되어있었지만, 전편들과는 다르게 어딘가 모를 허전함이 느껴졌다. 전편보다 나은 속편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지만, 그래도 1편에 비해 모자라지 않았던 2편을 기억하고 3편을 봤더니만, 내용이 아주 흥미로운 편이 아니라 약간 실망했다. 그래서, 보던 영화를 중간에 자르고 자버리기까지 했을 정도. 물론, 늦은 밤에 .. 더보기
[토익 900 넘겨보자] 3편. LC 만점을 위해 음악을 버려라! 요즘은 조금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의 영어 교육은 전통적으로 읽기를 강조해 왔다. 토익으로 말하자면, RC, Reading Comprehension에만 치중했다고 볼 수 있다. 책을 달달 읽고 외워서 시험 보는 방법 말이다. 허나, 토익에는 RC만 있는 것이 아니다. LC, Listening Comprehension도 있다. 각각의 점수 배분이 495점으로 동일한 중요성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나라 교육의 특성 상 대부분의 사람들이 LC를 더 어려워한다. 그렇기 때문에 RC 공부를 더 하고, 그렇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RC를 더 잘 보게 되고, 상대점수로 표시되는 토익 점수로는 RC에서 잘 맞추었다고 하더라도 RC 점수가 신통치 않게 나온다. 왜냐? 다들 RC는 잘 보니, 정말 몇 개 안 틀려야 높.. 더보기
손쉽게 옷 접는 방법 벌써 3~4년 전에 한 번 유행을 휩쓸고 지나갔던 동영상이지만, 다시 찾아보니 대단하다. 앞으로는 이렇게 옷을 접어야겠다. :) 더보기
여명, Dawn 어느 날 등교길 버스를 기다리던 정류장에서... 더보기
색시의 첫번째 작품, 두루말이 휴지 커버 벌써 2주일 정도 된 작품이다. 색시가 재봉틀 배우러 간 지 두 번째 만에 이루어낸 쾌거! :) 보기엔 쉬워보여도 곡선 재봉질이나 레이스 달고 했던 것들이 매우 힘들었다면서, 집에 들어오는데 거의 쓰러지며 들어왔다. 그 동안 휴지를 덩그러니 그냥 두었는데, 이제 색시 덕분에 예쁜 휴지 커버가 생겨서 한결 집이 예뻐졌다. 더보기
안 되나요 - 휘성 찾아보니 휘성의 데뷔는 2002년이었다. 당시 이 뮤직비디오를 보고 무척 깊은 인상을 받은 기억이 난다. 노래 가사와 딱 맞아떨어지는 그런 내용의 뮤직비디오였는데, 다시 찾아서 보니까 언듯 공포영화와도 같은 섬뜩함도 느껴진다. 요즘 사랑은 맛있다 라는 노래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나본데, 무려 5년 전의 모습을 보면 남자가수도 많이 변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나저나, 나도 그렇고 색시도 그렇고 요즘 휘성이 TV에 나올 때 마다 너무 부담스럽고 느끼해서, 이 1집 노래 들었을 때의 느낌을 받기가 어렵다. 너무 오버한다는 느낌이랄까. 1집 때 그 모습이 딱 좋은데 말이다. 더보기
예쁜 뽀로로 앞치마와 놀이매트 어느 날 집에 택배 한 상자 큼지막히 도착해서 열어보니, 정말 예쁜 뽀로로 앞치마와 놀이매트가 도착해 있었다. 알고보니 처형께서 선물로 구입해서 보내주셨던 것. 그 동안에 맛난 것도 만날 얻어먹고, 놀러가서 민폐도 많이 끼치고 그랬는데 선물까지 보내주시니 고마워서 몸둘 바를 몰랐다. 사실, 뽀로로라는 캐릭터를 잘 몰라서.. :) 허나, 요즘 방귀대장 뿡뿡이와 더불어 아이들 사이의 최고 인기 캐릭터라는 것은 알고 있다. 직접 받아보니 어찌나 귀엽고 깜찍한지, 정말 아이들이 좋아할만 하게 생겼다. 앞치마 앞에 뽀로로는 알겠는데, 옆에 있는 아이는 누구인지 모르겠다. 뽀로로 여자친구인가? :) 놀이매트는 아기들 침대 아래 깔아두는 용도로도 사용하고 그런가본데, 우리 집 거실 소파 앞에 깔아놓고 추운 겨울에 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