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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열, Passion 더보기
마음에 안 드는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우리 집이 탄천운동장 바로 옆이라 가끔 산책도 하러 가고, 축구 경기도 보러 가고 그런다. 그러다가 이번 달 색시가 의욕적으로 운동 한 종목을 신청해서 퇴근 후 다니고 있었다. 요가였는데, 처음 가던 날부터 선생님이 너무 나이가 많고(거의 50대 중반 수준), 동작도 너무 쉬운 것만 가르쳐 주어서(사실 우리 색시가 매우 유연하다.) 환불해야 겠다고 그랬다. 그래서 몇 번 가다가 환불을 하러 갔더니만.... 1. 한 달 중 남은 날에 대한 일할 계산이 아니고, 한 달 강습 일자(월수금 반이었다.) 중에서 남은 강습일자를 빼서 계산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9월 중 추석에 월/수가 들어가다보니 총 강습 횟수는 10번 밖에 되지 않아 남은 날 역시 며칠 되지 않아서 환불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예상보다 훨씬 적었.. 더보기
페달 좀 밟아보자 얼마 전부터 몸매 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심각하게 하고는 식사량을 약간 줄이고, 조금 더 움직이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래서 시작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자전거 타기. 헌데, 학교 마치고 집에 돌아와 저녁 먹고 잠시 TV 보다가 자전거 타 볼까 하고 나가봤더니만, 몇 달 동안 안 타고 방치되어있던 내 자전거 바퀴의 바람이 반 이상 빠져있는게 아닌가. 9시가 다 되어가는 늦은 시각이라 부랴부랴 자전거를 끌고 나가 근처 자전거 가게를 찾았는데, 철썩 같이 믿었던 가게가 일찍 문을 닫아 바람을 넣을 수 없었고, 일전에 분명 지하철역 근처 자전거 보관소 옆에서 봤던 공용 펌프기도 안 보이고, 급기야 한참 떨어져있는 자전거 가게를 찾아갔는데도 역시나 그 곳고 그 날 영업 끝. 그래서 하루 날 잡고 아예 일찍 나가 .. 더보기
오늘 아침, This Morning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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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 끝, 산부인과 시작 어제 실습평가서와 체크리스트 등의 숙제를 제출하는 것을 끝으로 소아과 실습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방학 3주가 중간에 들어있어서 총 6주의 기간이 9주로 늘어난 것처럼 느껴진다. 7월부터 9월까지 소아과에 있었더니 근거도 없이 그냥 소아과 병동이 편해졌다. 과의 특성 상 그런 것인지 교수님들과 레지던트 선생님들도 학생들을 인간으로 대해 주시고 좋았다. :) 특히, 아이들이 어찌나 귀엽던지... 너무 많이 아파 마음이 편치 않게 만드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아이는 아이인지라 그 순수함을 느낄 수 있었다. 내일부터는 산부인과. 총 6주의 실습기간이다. 8명 조원 중 세 명은 강남으로, 다섯 명은 분당으로 실습을 가게 되는데, 나는 강남으로 가게 되었다. 일찍 끝난다는 이야기에 솔깃해서, 출퇴근이 좀 불편.. 더보기
공중그네 - 오쿠다 히데요 소아과 실습 5주차에 읽어보라고 한 교수님께서 빌려주셨던 책이었다. 이미 우리 조원들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읽어봤다고 할 정도로 꽤 유명한 책이었다. 각자 책을 읽고 다음 시간에 만나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자고 교수님께서 숙제를 내주셨다. 다섯 등장인물이 나오고 한 의사를 만나 치료를 받으러 하였지만 이게 과연 치료인지 의구심이 들게 되는 그런 상황들이 그려지고 있었다. 하나하나 읽어나가다보니, 결국 하나로 귀결되는 이야기였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숨기고 싶은 비밀이나 컴플렉스랄까 그런 것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것. 책 속에 나오는 그 괴짜 의사는 이런 숨기고 싶어하는 점들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정말 엉뚱하게 대하며 이게 과연 치료가 되는 것인가, 허튼짓을 하고 있는 것인가 의심스러워.. 더보기
설압자의 활용법 설압자, 혹은 설압저, 영어로는 Tongue Depressor라는 것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입 속을 볼 때 편도나 인두를 조금 더 잘 보기 위해 입안에 넣어 혀를 누르는 기구이다. 이 때 작은 손전등이나 이경, Otoscope(손전등은 싸지만, 이경은 비싸다.)으로 불빛을 비추어 잘 볼 수 있게 된다. 그 동안 실습을 해 오며 이 설압자를 사용할 일이 없었다. 왜냐면 병동에 있는 중환들이다보니 목이 붓는 경미한 감기와도 같은 소견을 볼 일이 없었다. 하지만, 소아과를 돌다보니 아이들이 흔이 호소하는 증상이 목이 부었다는 것이고, 레지던트 선생님들이나 교수님들께 '저 환자 봤어요.' 라고 자신있게 이야기 하려면 잘 알지는 못하더라도 직접 아이들 입 속을 구경해야 조금이라도 자신감을 더해 당당하게 대답.. 더보기
AppleCare Protection Plan for Macbook 지난 번 맥북용 애플케어를 구입하여 등록하였다고 글을 올린 적이 있었다. 잊고 있었는데 왠 우편물이 와서 보니 싱가폴에 있는 애플케어 남아시아에서 보내온 애플케어 프로텍션 플랜 계약서였다. 이미 온라인에 있는 내용과 같았지만, 내 맥북의 시리얼이 들어가 있고 문서로 받았다는데 의미가 있을 듯. 앞으로 별 일 없이 2년만 더 버텨주렴. :) 더보기
탄산음료 개봉 후 오래 보관하기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탄산음료를 먹을 때가 있다. 특히 고기나 피자 등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 때 그런데, 먹다보면 남기게 되는 경우가 있어서 나중에 먹으려고 냉장고에 보관해 놓고 나중에 먹으려고 열어보면 탄산음료의 생명과도 같은 탄산이 다 날아가서 맛이 없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병에 들어있는 탄산음료라면 뚜껑을 잘 닫은 후 냉장고에 넣어 보관할 때 거꾸로 두면 된다. 거꾸로 두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눕혀두어도 되는데, 이 때 뚜껑이 모두 음료수에 덮혀있어야 한다. 어디에선가 보고서 가끔 기회가 있을 때 해 보고 있고, 그 때마다 2~3일은 아무 문제 없이 탄산 가득한 음료수를 먹을 수 있었다. 아마도, 뚜껑을 아무리 꽉 잠그어도 그 사이로 날아가는 탄산이 있을터인데, 거꾸로 두거나 뚜껑이 음료수에.. 더보기
My Dream Car, BMW X5 분수에 안 맞게 이런 비싼 차를 꿈꾸냐고, 혹은 꿈이니까 더 좋고 비싼 차를 꿈꾸어야지 이게 뭐냐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언젠가부터 내 마음 속의 Dream Car는 BMW X5이다. 그 동안 특정 차량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별로 없었는데, 이상하게 주위에 X5가 많이 보이면서부터였는지 관심에 가기 시작했다. 사실, X5의 세부 스펙이나 기타 등등은 전혀 모른다. 타 본 적은 더더군다나 없고. 하지만, 관심이 가기 시작하니 X5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X3는 덤으로 눈에 들어왔고. :) 의외로 길거리를 다니다 볼 수 있는 차이긴 한데, BMW라는 이름과 거기서 만든 SUV라는 점이 나의 환상과 맞아 떨어진 것이 아닌가 한다. 아무리 그냥 꿈이라지만 이걸 이룰려면 아마 10년 후에도 쉽.. 더보기
오랜만의 세차 지난 일요일, 실로 얼마만인지도 모를만큼 오랜만에 세차를 했다. 아마도 결혼하고서 처음 하는 셀프 세차였다. 돈덩어리의 색상이 어두운 색이다보니 신경쓰지 않으면 금방 지저분해 보이는 치명적인 태생적 약점을 가지고 있지만, 귀찮다보니 잘 안 닦아주었고, 그나마 외부는 색시가 기름 넣으면 받는 세차 쿠폰을 모아서 가끔 해 주는 모양이지만 내부 청소가 안 되다보니 한 번 날잡아 세차를 하자는데 합의를 하였고, 날도 좋았던 이번 일요일에 감행했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 보니 분당지역에 셀프 세차장이 드물었다. 분당 등기소 부근에 있었는데, 없어졌다는 이야기가 작년 가을에 달려있었고, 다행히 리노베이션을 하느라 공사 중이었던 것이고 그 후 다시 열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그래서 출발하려고 나왔는데... 전화번호를.. 더보기
삼삼국밥, 비추 -_-; 오늘 저녁에 먹었던 메뉴다. 병원 근처에 있어서 지나다니다 몇 번 본 집이고, 국밥 한 그릇에 3900원이라니 어떤 맛인지도 궁금했다. 생각해 보면 일반적으로 좀 저렴한 집 메뉴가 4천원이니까 100원 싼 것인데 말이다. 의외로 저녁 시간에 손님들도 있었고, 생긴지가 오래되지 않아 인테리어도 깔끔했다. 그래서 들어가서 삼삼따로국밥을 시켰는데... 맛이 딱 숫자 3 맛이었다. 오뚜기 3분 요리 맛. -_-;; 내가 가장 싫어하는 인스턴트 가공식품 맛이 확 났다. 조미료만으로 맛을 냈는지 고기 육수의 진한 맛(이라고 믿고 있는 시중에서 파는 바로 그 맛)이 나지도 않았다. 그냥 배가 고파서 먹고 나왔다. 혼자 들어가서 그랬는지, 서비스도 불친절. 나만 물을 안 줘서 셀프인 줄 알았는데, 다른 손님들 들어오니.. 더보기
살림 20단 우리 색시가 예전부터 관심있게 보고 있는 블로그다. 주부생활 20년 경력의 값진 노하우가 가득 있는 곳. 요리도 많지만, 수납의 여왕이라는 칭호에 걸맞게 수납과 정리 노하우 또한 대단하다. 이런 걸 보고 있으면 마구 따라하고 싶긴 한데, 우선은 청소부터 잘 하고 살아야... :) http://blog.naver.com/jheui13 오늘 색시랑 TV를 보다가 알게 된 아주머니를 웹에서 검색해 봤더니 역시 블로그가 나왔다. 아이들이 싫어하는 재료로 만든 맛있는 요리 소개하는 것으로 나왔었는데, 역시나 책도 내셨던 분. 지금 당장 따라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나도 흉내 좀 내 볼 수 있겠지? :) http://blog.naver.com/shriya 더보기
new iPod! iPod Shuffle, Nano, Classic, Touch and iPhone! 미국 날짜로는 9월 4일, 우리나라 날짜로는 9월 5일 오늘 새벽 애플의 키노트가 있었다. 예상했던 것처럼 새로운 아이팟이 출시되었고, 특히 아이팟 터치의 등장과 아이폰의 가격 인하가 눈에 띄었다. 특히, iTunes Store를 모바일로도 접근할 수 있도고 했고, 이를 위해 스타벅스와 손을 잡고 WiFi를 제공하기로 했다니 실로 대단하다. 물론 내가 쉽게 살 수 없는 가격이긴 하지만, 그래도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가격이 내려가는 아이팟들을 보다보니 하나 구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이팟 터치에 카메라와 블루투스가 빠진 것과 다국어 입력기에 한글이 없는 것이 아쉽다. 터치에 카메라와 블루투스가 있다면 아이폰의 시장과 겹치게 될까봐 안 넣었을 수도 있겠다. 일면 이해가 간다. 아이폰이 들어오지 .. 더보기
날씨가 왜 이러니? 가을장마라고? 날씨가 왜 이런지 모르겠다. 여름에도 국지성 집중호우가 쏟아져 여러사람 애를 먹이더니, 여름 끝나고 가을이 되었다는데, 청명하고 높고 맑기로 유명한 우리나라의 가을하늘을 볼 수가 없다. 매일 찌푸린 하늘과 먹구름만 보이고, 급기야 오늘 뉴스에서는 '가을장마'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더라. 게다가, 제주도에서나 겨우 키우던 바나나가 이제 서울에서도 잘 크고 열매까지 맺게 되었다고 하니, 정말이지 우리나라 기후의 아열대화가 정말 맞긴 맞는 것일까? 뉴스 보고 운동삼아 산책 나갔다가, 하나 둘 떨어지는 빗방울에 다시 집에 돌아와보니 줄줄이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별로다. 가을이라면 맑은 하늘과 상쾌한 날씨가 있어주어야 하는데 말이다. 더보기
Sleepless in My Room 한 동안 편하게 실습을 돌았었다. 실상을 이야기하자면, 알아서 공부할 것은 무척 많았지만 하지 않았다고나 할까. :) 중간에 방학도 있었고, 아무튼 잘 놀고 잘 쉬었다. 아직도 소아과 실습을 도는 중이고, 이번 주와 다음 주까지 2주를 더 돌면 소아과 실습도 마무리를 하게 된다. 그 이후에는 산부인과와 외과 실습만이 남아있는 상태. 이번 주 회진을 따라 돌아야 하는 소아과 교수님께서는 내가 소아과 실습을 시작함과 동시에 해외연수를 마치고 돌아오셨다. 교수님 입장에서야 해외연수가 무척 소중한 경험이고 값진 기회였겠지만, 철저하게 실습학생 입장에서 보면 지금 막 해외연수를 마치고 돌아오신 교수님은 좋지 않은 예후인자로 작용하게 된다. 이미 지난 주에 첫 학생들을 받으시고는 월요일 아침부터 넘치는 공부거리와 .. 더보기
내 생애 최악의 남자 (2007) 한 줄 평: 내 생애 최악의 영화 색시가 주유하다가 했던 이벤트에 당첨되었다고 문자를 보냈던 것이 며칠 전. 그래서 오늘 아침 일요일임에도 서둘러 일어나 준비하고 집 앞에 있는 CGV에 갔다. 색시의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공짜 아닌가. :D 색시가 당첨된 이벤트는 GS칼텍스에서 하는 시네마 브런치라는 이벤트였고, 영화표 두 장과 브런치로 먹을 수 있는 2인용 메뉴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했다. 영화관에 가보니 아마도 한 회 전부를 이 이벤트 대상자로 받는지 들어가는 사람마다 모두 시네마 브런치를 들고 있었다. 탁재훈과 염정아가 나오는 코메디 영화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어서 빨리 끝났으면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탁재훈은 그냥 TV 연예 프로그램에서 입담을 자랑하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