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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신혼생활

크리스마스 치즈케익

어제 색시 퇴근하고 같이 나가서 늦은 저녁을 먹고 크리스마스 이브임을 만끽하려 했지만, 날도 춥고 피곤도 하고 해서 케익이나 하나 사들고 집에 들어가 촛불 켜고 맛있게 먹으려고 했더니만, 동네의 제과점에는 제일 작은 케익이 거의 2만원돈이고, 그나마도 다 팔려서 몇 개 남아있지도 않은데다, 조금 색다르게 아이스크림 사서 초 꽂아먹어볼까 해서 베스킨라빈스에 갔더니만 매장이 가득 찬 것은 물론이고 밖에까지 줄을 서 있는데다, 대목이라고 일반 아이스크림은 아예 안 판다는 말에 뒤도 안 돌아보고 그냥 집에 왔다.

오늘 느즈막히 일어나서 뭐 하고 놀까 하다가 오랜만에 코스트코에 가 보기로 했다. 소문으로 피자 할인도 되는 주라 하여 겸사겸사. :) 역시 주차장 들어가는 길부터 차가 많았다. 다행히 빠지는 차가 있어서 얼른 주차하고 매장에 들어가 봤더니만 역시 사람들이 바글바글. 혹시나 하고 코스트코에서 판다는 웨스턴디지털의 외장하드를 찾아보았으나 이상하게 안 보였다. 뭐, 보인다고 사지는 않았겠지만 말이다. 1층 구경 열심히 하고, 지하 1층에 내려가 또 열심히 시식했다. 마침 크리스마스 치즈케익을 할인해서 1만원도 안 되는 9970원에 팔길래 시식을 네 번이나 하면서 고민하다가 결국에 샀다. :) 어제 기분 못 냈으니 오늘 기분 내야지. 필라델피아 치즈케익이 훨씬 더 맛있긴 하지만, 그래도 그것보다 훨씬 더 싸고 양도 많으니까 코스트코 치즈케익 오래오래 맛있게 먹어야겠다. 덤으로 호떡믹스 3개들이도 사 왔다. 지난 번처럼 맛나게 호떡도 해 먹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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