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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지 10년 되던 날 밤, 색시랑 촛불 켜고 축하를..


지난 2012년 2월 22일은 나랑 색시랑 만난지 꼭 만 10년이 되는 날이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02년 2월 22일 저녁 7시, 스물 다섯의 파릇파릇한 젊은이 둘이 평촌의 모 서점(범계역 바로 옆의 영풍문고였는데, 몇년 뒤 없어지고 다른 업종의 매장이 들어섰다.)에서 처음 만나기 시작했었다. 5년 연애하고 결혼하고, 결혼 후에도 벌써 5년이 지났다. 그러고보니 지난 2012년 2월 4일은 우리 결혼 5주년이었는데 아무 것도 못 했다. 결혼 5주년은 무언가 멋있게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말이다.

아무튼, 만난지 10년 되는 날이라는 걸 일 하다보니 알게 되어, 일이 빨리 끝나게 되기를 고대했었다. 다행히도 끝이 안 보이던 수술이 점점 정리되어가는 듯 했는데, 그래도 워낙 수술이 많다보니 다 마쳤더니 밤 9시 반이 넘었다. 수술 끝났다고 일이 끝이던가. 나와서 협진 환자들 보고 10시를 넘기고서야 겨우 병원에서 나올 수 있었다. 이미 색시랑 유진이는 자고 있을텐데, 그냥 들어갈까? 하다가 그래도 혹시 안 자고 있다거나 내일 아침에라도 보라고 집에 가는 길에 작은 케이크를 하나 사 들고 갔다. 집에 가니 역시 모두 취침 중. 씻으려고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색시가 일어나 나왔길래 조용히 케이크 꺼내서 촛불 하나 붙이고 우리의 만남 10주년을 자축했다.

아래는 다음 날 색시가 아이폰으로 보내온 유진이 사진. 역시 촛불에 불 붙이고 끄는 걸 좋아하는 우리 딸 얼굴 표정이 완전히 신났다. :D

시키지도 않았는데 했다고 하는 예쁜 표정. :)

생일축하 노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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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3주년

♡/알콩달콩신혼생활 | 2010.02.04 06:30 | 자유

오늘은 색시와 내가 결혼한지 3년이 되는 날이다. 언제 벌써 이렇게 시간이 지났나 하는 생각이 든다. 5년 연애하고, 결혼한지 벌써 3년, 우리 유진이도 이제 돌을 향해 무럭무럭 커 가고 말이다. :)

작년 결혼기념일엔 동네 횟집 갔었는데, 올해엔 아무 것도 못 할 상황이다. 나는 2월 초부터 구미에 파견 근무 와 있고, 당직 근무로 인해 설 전까지는 옴짝달싹 할 수 없는 상태. 마음 같아서는 올라가서 색시 얼굴 보고 오고 싶지만, 아무리 말턴이라도 해야 할 일을 던져두고 나몰라라 할 수는 없는 법. 멀리서 영상통화로나마 얼굴 봐야겠다. 덤으로 우리 딸도 한 번 보고 말이다.

여보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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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선주 2010.02.04 11:35

    벌써 결혼식하신지 3년이 되었군요.
    엊그제 같은데...

  2. manor 2010.02.04 12:41

    축하허이....
    그러고 보니 결혼, 애 나보다 조금씩 빠르네 그려

  3. BlogIcon lapluere 2010.02.04 19:03

    자유님 축하드려요!!! 민들레 아가씨로 소개되었던 그분과의 3년 결혼생활 ㅠ_ㅠb 아~ 이 염좡으로 변한 블로그는...흑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항상 행복하게 사세요!!!

  4. BlogIcon tubebell 2010.02.05 14:10

    축하하고....
    부럽고....
    그렇네 ㅠ.ㅠ

    유진이 잘 키우고!!

  5. Eun 2010.02.08 00:01

    벌써 3년이나 되었어요??? 뭐..축하는패스///ㅋㅋ

  6. john0316 2010.02.08 00:38

    안녕하세요! 하나아빠입니다.
    간만에 들렸더니 유진이가 많이 컷네요!

    늘 행복하세요! ^^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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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승진글 올린지 1년 반 만에 우리 색시가 또 승진했다. :) 이제는 이 과장님이 되신 것. :D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에 일까지, 여러가지로 힘든 한 해였는데, 승진이라는 멋진 열매까지 맺어준 우리 색시에게 무한한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내년 1월 2일부로 공식 발령이 나겠지만, 이제부터 이 과장님이라고 불러 드리고 있다. :) 내년 10월이면 10년 근속도 채우게 되니 정말 대단하다!

참, 유진이 고모부도 어제 과장으로 승진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겹경사였다. :) 난 아직도 비정규직에다 별볼일 없는데, 다들 너무 잘 나가셔서 걱정이다. :D

두 과장님들 모두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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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선주 2009.12.25 20:46

    머.. 의사는 왠만하면 비정규직..ㅠㅠ

  2. BlogIcon 석중ㅋ 2009.12.25 22:43

    오~ 대박 축하드려요~ㅋ

    제가 액티피드 처방 마구마구 냈어요 ㅋ

  3. 과천아버지 2009.12.26 09:09

    며느리와 사위의 과장 승진소식에 우리는 기분 짱!
    이보다 더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이 어디 있겠니?

    올해는 천사같은 유진이도 얻고...
    이걸두고 萬事亨通이라고 할꺼야
    우리 아들 앞길에도....

    년말이나 년초에 우리 다 같이 만나서
    승진축하연을 할려고 늬 어머니 준비중.....

  4. BlogIcon 마바리 2009.12.26 14:31

    저도 축하드립니다...^^

  5. BlogIcon 실습인생 2009.12.26 22:51

    우와 선배는 마이너과에 합격 형수님은 과장님!!!
    과장님이라면 병원으로 치면.. 우와 대장님 이시군요ㅋ
    축하드려요
    과장님 바깥 양반이 되신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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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결혼 2주년 기념일이었다. 헌데 앞서 포스팅에도 올렸듯, 졸업 사은회가 같은 날 잡혀버려서... 하루 먼저 2월 3일에 색시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다. 무엇을 먹을까 무척이나 고민을 많이 하다가, 오랜만에 회 한 번 먹어보자는 이야기가 나와 동네 횟집을 가기로 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여수수산이라고 괜찮다고 하길래 가 봤다.



기본 반찬이 나오고 앉아있다보니, 우리가 원래 참으로 분위기 잡을줄도 모르고, 알뜰살뜰 살려고 노력하고는 있지만서도, 1년에 한 번 있는 결혼기념일이라고 크게 마음 먹고 온 곳이 동네 횟집이라는게 좀 웃기고 그랬다. :) 그래도, 얄팍한 지갑 사정 고려해서 항상 현명하게 행동하고 이끌어주고 따라주는 우리 색시라서 정말 다행이다. 아무튼, 색시 퇴근 기다리느라 허기진 배를 쓰다듬으며 맛있게 먹기 시작했다.







6.5만원짜리 모듬회 중자를 시켰더니 둘이 먹으니까 정말 배불렀다. 계산하고 나오는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결혼기념일에 술도 못 먹는 둘이 동네 횟집에 가서 회 먹고 나오는 건 좀 안 맞는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 내년엔 시간이 되려나 모르겠지만, 좀 근사한 곳을 찾아봐야겠다.

배가 불러서 산책 좀 하다 들어와 샤워하고 침대에 누워, 볼록 나온 우리 색시 배를 쓰다듬으며 한라의 태동을 느끼니 세상에 이보다 행복할 수가 없다. :) 이 평화(!?)가 곧 끝나겠지만, 그래도 그 때엔 또 그 때 나름의 행복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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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LUV 2009.02.05 19:35

    방금 저녁을 먹었는데도 먹음직스런 음식 사진을 보니 또 군침이 도네요. 결혼기념일 축하드립니다. 한라 태동에서 느껴지는 행복... 저는 배가 아파옵니다. 흐흑~.

    • BlogIcon 자유 2009.02.10 16:20 신고

      둘이 먹기엔 좀 많았지만, 요즘 점점 위대해지는 제 배가 다 받아주더군요. :)
      요즘 한라가 아주 뻥뻥 차고 있답니다. ;)

  2. BlogIcon 까칠이 2009.02.05 20:58

    결혼 2주년 되셨군요~ ㅎㅎ 축하드립니다...
    올해는 좋은 일이 많으시니..
    곧 쥬니어도~ ;)

    • BlogIcon 자유 2009.02.10 16:28 신고

      고맙습니다. :) 세월이 정말 빨리 지나가네요.
      의사시험과 합격, 졸업과 인턴, 그리고 한라까지... 다이나믹한 올 해입니다. :)

  3. BlogIcon 빛이드는창 2009.02.06 10:28

    멋진 시간을 보내셨네요^^
    결혼 2주년 축하드립니다.~~~

  4. BlogIcon 모노마토 2009.02.06 12:07

    저는 곧 결혼 100일 기념인데요....
    집에서 한우 스테이크나 적절하게 만들어 먹을까 생각중입니다~
    2주년 축하드려요 ^^

    • BlogIcon 자유 2009.02.10 16:32 신고

      결혼 100일과 장금이까지, 겹경사네요! :)
      저도 처음엔 집에서 이것저것 해 주곤 했는데, 점점 그 열정이 식어가고 있어요. -_-;;

      p.s. 오늘은 오랜만에 새로운 메뉴 도전할 생각입니다. 순대볶음!!

  5. BlogIcon DoctorShin 2009.02.08 13:34

    아이고..맛있어 보여요.
    결혼 하신다는 글 본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주년이시군요!

  6. BlogIcon 푸른도시 2009.02.09 15:01

    동네횟집이문 어떻고 분식집이면 어떻습니까.
    두사람이 같이 앉아서 기념한다는게 중요하지용~

    축하드리삼~
    민들레 언냐한테도 안부 전해 주세요~

    • BlogIcon 자유 2009.02.10 16:41 신고

      넹넹. 그 말씀도 맞지요.
      그런데, 술도 못 먹는 애들이 횟집에 가서 회만 먹고 나오는게 좀 웃겨서 말이에요. :)

  7. BlogIcon 링링 2009.02.10 00:07

    외려 실속있고 더 좋아보이는데요? ^-^
    회가 너무 먹음직스러워보여요. (고기를 못 먹어서 해산물 킬러가 된 지 오래라;;;하..하..ㅎㅎㅎ)

    결혼 2주년 늦었지만 축하드려요~ :)

  8. BlogIcon suha 2009.02.11 01:23

    결혼식 갔었던 때가 그리 멀지 않게 느껴지는데 벌써 2년이 되었군요 ^^ 2주년 축하드립니다. 3주년은 둘이 아닌 셋이라 더 행복하실 것 같아요.

    그러고보니 그동안 저도 자유님 결혼식에 같이 갔던 사람과 결혼을 해서 1년이 넘었네요;; 시간이 참 빨라요 :)

    • BlogIcon 자유 2009.02.11 13:37 신고

      그렇지요? 세월이 참으로 유수와도 같네요. 말씀해 주신 것처럼, 3주년에는 셋이서 함께 해야 할텐데, 함께 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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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6시가 되면 난 전화를 기다린다. 바로 색시의 퇴근한다는 연락이다. :) 오늘은 일찍부터 이 연락을 기다리는데, 무언가 맛있는 것이 먹고 싶었다. 색시도 같은 생각을 했는지, 저녁 식사로 맛있는 거 먹자고 했다. 회랑 매운탕이 좋겠다면서, 자기가 알아보고 갈테니 공부하고 있으라 했다.

칼퇴근을 하고 나온 색시를 집 근처에서 7시 전에 만났다. 헌데, 색시가 전화하고 퇴근하기 전에 뭘 먹을지 찾아보려 했었다는데, 그 때 다른 직원이 와서 무얼 물어보는 바람에 전혀 찾아보지 못 했다고 했다. :) 오늘 마침 수요일이고 해서 LG텔레콤의 패밀리데이 이벤트가 있길래 서현에 있는 베니건스에 갔다.

가면서 이야기를 하다보니 색시도 오늘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맛있는 걸 먹어야겠다고 했다. 그래서 둘이 손 잡고 신나게 베니건스에 들어가 위에 보이는 쇠고기/닭고기 콤보 화이타와 아래 보이는 시골스런 닭고기 샐러드를 시켰다. 음식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빵도 먹고,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다가 처가 인터넷 사용 요금 감면법에 대해 토론(구 하나로 통신, 즉 SK브로드밴드 사용하고 계시고, 처가에 SKT 회선만 네 개! 처제에게 할인 받아보라고 알려줬다.)하다보니 음식이 나와서 맛있게 먹었다. :)

그나저나, 요즘 식탐이 장난 아니다. 색시색시대로 먹는 것이 마구 땡기고 있는데다, 나는 국시 대비 스트레스로 인해 식탐이 늘어버렸다. 예전엔 헐렁했던 바지가 점점 조여오는 것이 느껴지는 정도이니, 체중계 위에 올라서기가 두렵다. 스트레스를 덜 받고, 스트레스를 받기 보다 잘 이겨내는 것이 중요할 것이며, 스트레스 받는다고 먹는 것으로 풀어서는 안 되겠다. 지금도 통통한데, 더 통통해지면 정말 큰일. (ㅠㅠ) 공부하는 중간중간 가벼운 맨손체조나 스트레칭 등의 운동도 하려고 노력해야겠다.

배 부르게 먹고 들어왔더니 졸리고 노곤하다. 한라 생긴 이후 부쩍 잠이 많아진 색시는 이미 꿈나라에 가 있고, 나도 이제 곧 꿈나라에 색시 찾으러 가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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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GooMD 2008.11.17 21:42

    맛있겠당... 나는 와이프, 지민이랑 떨어져 살고 있당... 부러워^^

    • BlogIcon 자유 2008.11.18 01:22 신고

      나랑 우리 색시라 요즘 식욕이 장난 아니라 큰일이야. :)
      은정씨랑 지민이랑 많이 보고 싶겠구나. 얼른 공부도 끝나고, 시험도 끝나면 좋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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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 데이트

♡/알콩달콩신혼생활 | 2008.11.11 23:30 | 자유

http://www.flickr.com/photos/xingty/2271164988/

오늘 색시가 회사에서 할 일이 많이 있다며 저녁 먹고 온다고 연락이 왔었다. 혼자 저녁 먹고 쉬고 놀고 하다가 지쳐서 공부를 좀 하려고 책장을 몇 장 넘기다가.. :) 색시가 퇴근한다고 전화했다. 그러면서 순대가 먹고 싶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요즘 우리 색시는 순대에 꽂혀있다. 어제도 사 먹었고, 지난 주에도 한 번 사 먹었다. 난 아주 순대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돼지 내장의 특유의 냄새가 안 난다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특별히 고르라면 그냥 순대보다는 순대볶음이 더 좋고 말이다. 아무튼, 지난 주에 집 근처의 차량노점에 가서 처음 먹어봤는데, 여기 순대가 꽤 괜찮았다. 직접 만들어 파시는 것은 아닐테지만, 내가 싫어하는 돼지 내장 특유의 냄새도 없고, 맛도 깔끔하고 말이다.

색시가 동네에 들어섰다고 연락이 와서 그 차량노점으로 가 색시를 만났다. 둘다 저녁 먹고 온터라 순대 1인분만 시켰다. 참, 우린 둘 다 순대 이외의 간이나 염통은 못 먹어서 오로지 순대만 달라고 했다. 저녁 먹고 배가 부른 상태였지만, 맛있었다. :) 한 컵 떠 먹은 어묵 국물도 매콤하니 맛있었고 말이다. 다른 분식들은 안 먹어봤지만, 오며가며 봐도 손님들이 항상 있었다. 우리가 순대 먹을 때도 서너명 더 있었고, 지나가던 아이 둘이 엄마를 졸라 어묵 하나씩 들고 가기도 했다. 그러다, 다시 엄마가 오더니 하나 더 달라시는게 아닌가. 알고보니 작은 녀석이 어묵을 한 입 베어먹고는 실수로 떨어뜨렸다는 것이다. 쿨한 노점 아주머니는 돈 안 받을테니 하나 더 가져가라 하셨고, 떨어진 어묵 잘 치우라는 당부를 하셨다.

이 아주머니께서 참 쿨 하신게... 소위 요즘 말로 So Cool~! 어제 색시가 퇴근 길에 순대 1인분 사 오는데, 아주머니 왈, 술 한 잔 걸치셨다면서 라디오도 크게 틀고 순대도 많이 썰어주셨다는 것이다. 진짜 어제는 순대 1인분이 1인분이 아니었다. :) 오늘도 우리가 주문하자 라디오 볼륨을 높이시는게 기분이 좋으셨나보다. :)

맛있게 순대 먹고 들어와, 순대에 꽂혀있는 우리 색시는 인터넷으로 순대 구입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대충 보니 1kg에 3천원 정도면 되더라. 그렇다고 직접 사서 먹고 그러기엔 양도 많고 귀찮고.. :) 나중에 순대만 사와서 순대볶음을 맛있게 해 먹고 싶다. 깻잎도 두둑히 넣고 말이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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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선주 2008.11.11 23:35

    아니 .. 왜 순대를 인터넷으로.. ㅠㅠ

    • BlogIcon 자유 2008.11.12 23:42 신고

      동네에서 순대 쌓아놓고 파는 걸 못 봐서요. :)
      좀 찾아보다가 색시랑 결론 내렸습니다. MSG도 들어갔고, 쌓아놓고 먹을 음식도 아니고 하니, 가끔 생각날 때 나가서 사 먹자고요.

  2. BlogIcon 실습인생 2008.11.12 04:18

    정말 분류된 카테고리대로 알콩달콩 신혼생활 이군요... ㅋㅋㅋ

  3. BlogIcon ccachil 2008.11.12 10:06

    아하.. 밤에 이거 봤으면 바로 쐬주한잔에 순대 볶음인데...
    쿠울~ 한 아주머니도 멋지시고 말이에요~:)

    • BlogIcon 자유 2008.11.12 23:43 신고

      하하~ :)
      저희는 둘 다 술을 못 해서, 이런 좋은 술안주 거리를 술 한 방울 먹지도 않고 그냥 다 먹어버린답니다.

      p.s. 아주머니 정말 쿠울 하시죠? ;)

  4. BlogIcon 다희 2008.11.12 15:45

    임신중에 순대가 당긴다는 분들이 많아요.
    어떤 근거가 있는지 궁금할 정도로 말이죠.ㅎㅎ

    저도 순대를 좋아하는데 자유님과 반대로 볶음보다는
    그냥 순대가, 순대보다는 간이나 염통을 주로 먹어요.;;
    회사에서 간식으로 떡볶이나 순대를 먹으면
    사람들이 순대를 제 앞으로 밀어주는 정도. ^-^;

    • BlogIcon 자유 2008.11.12 23:44 신고

      우리 색시에게만 특별히 그런건 아닌가보군요. :) 제가 어머니 뱃 속에 있었을 때 어머니께서 고기를 그렇게 드셨데요. 그래서 제가 고기를 좋아하는 걸 보면, 한라는 나중에 젖 떼고 순대를?? :D

      저도 회사 다닐 때 가끔 젊은 직원들이랑 분식으로 점심 먹곤 했던 기억 나네요. 전 한 동안 라볶이를 달렸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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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집에 있는 TV를 마련한 것이 1년 반도 되지 않았다. 그런데, 왜 또 질렀냐고?

올해 1월부터 나랑 색시랑 1년짜리 정기적금을 넣고 있다. 이 적금의 목표는 내년 1월 국시가 끝나고 둘이 같이 한 동안 갖지 못 할 즐거운 시간을 갖는데 있다. 그런데, 어느 날인가 색시가 적금 찾으면 아버지 생신(이 적금 타는 때 근방..) 선물로 TV 한 대 사 드리자고 하였다. 시댁에 좋은 거 해 드리자는 마음도 고맙지만, 그렇게 비싼 걸!! 정말 고마운 마음에 그래도 되겠냐고 몇 번이나 물어봤던 기억이 난다.

지난 주 동생 결혼으로 부모님댁에 갔더니, 아버지께서 TV가 잘 안 켜진다고 하셨다. 증상을 보아하니, 전원 인가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인지, 열 댓번 전원버튼을 누르면 그제서야 전원이 들어왔다. 한 번 들어오면 잘 나오기는 하는데... 그래서, 왜 아버지 생신에만 사 드리느냐, 어머니 생신 선물로 사 드리자는 색시의 고마운 생각이 또 나오게 되어, 오늘 이 TV를 지르게 된 것이다.

원래는 인터넷에서 최저가로 구입해 드릴 생각이었지만, 최저가로 내논 업체에 전화해서 재고를 물어보면 다들 없다고 했다. 진짜 여기저기 수 십 곳에 전화해 봤나보다. 최소한 인터넷 최저가보다 20만원 정도는 높아져야 재고가 있다는 대답이 나왔다. 이러면 온라인에서 구입하는 장점이 없잖아. 그래서, 결국 고심 끝에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보고 구입하기로 했고, 방문 전 전화로 확인한 가격은 인터넷 가격보다야 10만원 정도는 높지만, 직접 가서 가격 협상을 할 여지도 남아있고, 사은품도 챙겨올 수 있으며, 직영점에 가면 거의 다 재고가 있어 원하는 때 설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었다.

집 근처에 있는 LG베스트샵(예전엔 LG하이프라자라고 하지 않았나?)에 가서 점 찍어둔 모델 몇 개를 보고 가격 문의도 다시 했다. 약간의 밀고 당기기 끝에, 42인치 PDP 제품을 큰 것 한 장에 구입하기로 했다. 재고도 있어서 토요일에 설치 가능하다고 했다. 물론, 가격을 확정하기 전 다양한 사은품을 챙겼다. ;) 일본식 식기 10P 한 셋트, (트롬 구입자용으로 보이는) 세제 선물 셋트 둘, 닥스(를 LG패션에서 한다.) 수건 세 장. :)

원님 덕에 나팔 분다고, 색시 덕분에 부모님께 효도했다. 결제 다 마치고 전화 드려서 토요일에 새 TV가 간다고 알려드렸다. 색시가 전화했었는데, 아주 좋아하신다고. :) 결제 마치고 나와 깎은 돈을 가지고 색시와 근처의 화로구이집에 들어가 제주흙돼지생삽겹을 맛있게 냠냠 하고 들어왔다.

색시가 우리 부모님께 잘 하는 만큼, 나도 더 많이 처가 부모님께 잘 해 드려야겠다. 지금이야, 가진 것이 없으니 마음만. ;)

나의 요정, 우리 색시 포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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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ccachil 2008.10.17 08:31

    시아버지 사랑이 며느리 사랑이죠~
    아니 반대경우인가??
    암튼!!
    결국 좋은 아내를 두셨다는 소리입죠!!

    게다가 은근슬쩍 TV얘기로 시작해 아내 자랑을~ ㅋㅋ
    정말 기분 좋으시겠어요~ :)

    • BlogIcon 자유 2008.10.17 18:28 신고

      가족이 몇 명 되지도 않으니 그냥 다 서로서로 사랑하며 살려구요. :)

      나의 요정, 우리 색시 포에버~! :D

  2. BlogIcon LUV 2008.10.17 09:59

    아버님 댁에 보일러 놔드려야겠어요~가 떠오르는 따뜻한 사연인데요 하하하.

    저는 부모님 여행 보내드릴라고 작년부터 펀드 넣었는데 지금 그게 죄다 반토막 나서 여행은 커녕 부모님께 용돈 올려달라고 해야할 판이에요. ㅠ.ㅠ

    • BlogIcon 자유 2008.10.17 18:29 신고

      부모님댁은 이미 예전부터 지역난방공사로부터 난방이 들어오고 있어서 보일러는 생략하고 TV 놔드렸어요. :)

      저희는 꽤나 보수적인 제테크를 하고 있어서, 펀드는 매우 조금 가지고 있었으나, 그건 예전에 빼버렸답니다. 현금유동성 때문에... :D 아무튼, 남은 적금 잘 넣고, 그거 타서 뭐 할지 계속 고민해 봐야겠어요.

  3. BlogIcon 요시토시 2008.10.17 11:26

    두분이 아끼고 위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내복차림으로 다녀도 옆구리가 뜨끈뜨끈하시겠어요~ ㅎ;;

  4. BlogIcon Meek 2008.10.17 11:42

    완전 행복한 부부시군요 ^^;;
    자유님부부 화이팅~!

  5. BlogIcon 석중ㅋ 2008.10.18 15:30

    우와~

    그저 부럽다는 말밖에는 ㅎㅎ

    자랑글이시네요 ㅎㅎㅎ

  6. BlogIcon 실습인생 2008.10.19 03:47

    부러우면 지는거다 ....
    아유~~ 부모님 진짜 좋아하시겠어요
    TV도 TV지만 그 마음을 받고 얼마나 좋으실 까요^^

    • BlogIcon 자유 2008.10.21 19:59 신고

      좋아하시더라. :) 동생 신혼여행 다녀온 사이에 깜짝 선물이어서 동생 내외도 놀랐지.
      헌데, 과천에 HD 방송이 안 나오더라고. 필시 지역 케이블 업체의 농간일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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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8일에 해 본 임신 테스트, 두 줄이다! :)


초음파 사진, 아기집이 보인다. :)




자유 Jr.를 오늘 드디어 확인했다. :) 그 동안 아기를 기다려온 기간이 꽤 길었는데, 지난 주부터 색시의 몸 상태가 예전과 다르더니, 임신 테스트에서도 두 줄이 나왔고, 오늘 가 본 병원 초음파에서도 아기집을 확인했다. :) 오래 기다려온 만큼 그 기쁨도 크다. 물론, 한 여자의 남편이라는 것보다 더 크게 다가오는 한 아이의 아빠라는 이름, 이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도 해 본다.

앞으로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에 대한 이야기는 Love 자유 쩜 오알지에 쓸 계획이다. 색시는 직접 손으로 임신일기를 쓰고, 나는 블로그를 통해 임신일기를 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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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콜드레인 2008.09.07 16:56

    오옷... 축하드립니다! 기쁨 반? 책임감 반이실듯 하네요 ^^;;
    꼭 귀여운 아기 나으시길 바래요~

  3. 낙화유수 2008.09.07 23:20

    자유의 지름은 이제 그 종착역에 닿았구나..
    이제 모든 지름은.. 자유Jr.에게 향해야 할껄??
    자유야...
    울 집 이사하기 전에.. 함 와서.. 애들 용품.. 쓸어가라...

    Welcome Jayoo Jr. !!!!

  4. BlogIcon DanielKang 2008.09.07 23:59

    지나가다 들렸습니다. *^^*
    정말 축하드려요

  5. BlogIcon 요시토시 2008.09.08 00:44

    와~ 축하드립니다. ^^)~*

  6. BlogIcon 모노마토 2008.09.08 14:39

    오우!! 축하해요!! 저도 내년 쯤 ㅠㅠㅠㅠㅠㅠㅠ

  7. BlogIcon 푸른도시 2008.09.08 20:54

    왕 축하드리옵니당~
    건강히 잘 크길~

  8. BlogIcon Jekkie 2008.09.09 00:33

    축하드려요!! :)

  9. BlogIcon 김치군 2008.09.09 00:43

    와우!!!

    정말 축하드립니다!!

  10. 하주원 2008.09.09 14:40

    오랜만에 와봤더니 반가운 소식이 있네요. 축하드려요 ^^

  11. BlogIcon 이창배 2008.09.09 22:54

    오랜만이네..

    좋은 소식이 있구나. 누구 못지 않게 축하 하오!!

    잘키우게..지금부터 ^^

    • BlogIcon 자유 2008.09.10 18:35 신고

      고마워, 고마워. :)
      아직도 난 내가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하네. 노력 해야겠어. :)

  12. BlogIcon 정worry 2008.09.10 09:17

    맥주사이트 눈팅족입니다. ^_^;; 키보드 글 보러 왔다가 ;; 기쁜 소식에 축하한다는 말씀 드리고 갑니다. ^_^

  13. BlogIcon suha 2008.09.10 15:47

    와~ 정말 축하드립니다 ^^

  14. BlogIcon ripli.. 2008.09.10 22:08

    와우! 축하드려욧!!

    나는 언제쯤 애인 생기고, 결혼하고, 쥬니어를 볼 수 있는 걸까요? ㅠㅠ


    ps.. 여기... 한글 입력기를 선택할 수가 없군뇨!!

  15. BlogIcon Meek 2008.09.11 16:49

    자유님!!! 완전 축하드립니다!!!
    소중한 새생명의 탄생이군요~~!!
    나중에 얼마나 귀여울까요.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16. BlogIcon eastman 2008.09.14 06:48

    오, 기쁜 소식이네요.
    축하드려요.
    딸 하나를 둔 선배 아빠로서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아이가 엄청난 행복을 안겨드릴 거예요.

    • BlogIcon 자유 2008.09.17 17:30 신고

      고맙습니다. :)
      아들 딸 구별말고 지금부터 예뻐해 주고 있습니다. 매일 밤 색시의 아랫배를 쓰다듬으면서 말이에요. ;)

  17. Eun 2008.09.15 12:00

    오 신기해 축하해요 ^^

  18. BlogIcon 에단 2008.09.15 15:06

    축하드려요, 자유님! 블로그도 따로 여셨군요.
    저도 쥬니어 자랑 하고 싶다는.. ㅎㅎ

  19. 2008.09.18 21:34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자유 2008.09.19 22:40 신고

      반갑습니다. :) 축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다음 주에 다시 검진 받으러 병원에 갈텐데, 평일에 예약을 해서 제가 따라갈 수 있을지 아직 불투명하네요. 같이 가서 우리 한라의 심장 소리도 듣고 싶어요.

      p.s. 종종 놀러오세요. ;)

  20. BlogIcon 멤피스 2008.09.20 13:28

    호... 축하드립니다.
    평소 자유님을 봐서는 멋진 아빠가 되실 거예요^^

  21. 용준 2008.09.23 21:54

    광중아, 정말 축하한다 ^^

    준비 잘 하고~


    참, 준원이도 결혼하더라. 이번 주에..
    난 가려고 하는데, 한번 보면 좋겠구나..

    축하!

    • BlogIcon 자유 2008.09.24 20:23 신고

      고마워. :) 너희도 좋은 소식 있으면 알려줘.
      준원이 전화 받았는데, 그 때 일이 있어서 난 못 가게 되었어. 나중에 시간 내서 같이 한 번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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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주간 참으로 바쁜 주말을 보내왔다. 결혼하고 나면 총각 때와 다르다고 이야기 해 주던 기혼자 클럽 친구들의 이야기가 현실이 된지도 벌써 1년 하고도 반이 지났지만, 그래도 결혼으로 인해 더욱 많아진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들이 소중하다고 느끼고 있다. 우리집 대소사는 연중 두 번의 상승기를 가지고 있는데, 본가 대소사가 가을~겨울에 걸쳐있고, 처가의 대소사가 봄~여름에 걸쳐있다. 그리하여, 지금은 주로 처가 대소사가 있는 와중에 본가의 일도 겹치고 하다보니, 여름방학 시작 이후 색시와 나 둘만이서 쉬면서 보냈던 주말이 없었나보다.

느즈막히 일어나, 있는 사람들만이 즐긴다는 브런치를 해보았다. 브런치라고 따로 멋지게 차린 건 없고, 엇그제 장보다가 사온 호밀식빵을 전자렌지에 살짝 데우고, 지지난 주말에 처형께서 주신 샌드위치용 슬라이스햄 굽고, 슬라이스 치즈 몇 장 꺼낸 후, 지지난 주 본가 부모님께서 가득 주신 방울토마토로 만든 토마토머멀레이드(조만간 제대로 사진 찍어 올려보겠다.^^)와 우유를 함께 먹었더니, 정자동 까페거리에서 파는 브런치 못지 않았다. :)

밀려있던 집안 청소를 열심히 하고 나니 비도 부슬부슬 내리는게 습도도 높아 집에만 있기가 좀 그랬다. 그래서, 우리도 오랜만에 된장짓 좀 해보자고 해서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을 들고, 인터넷으로 구한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가지고 동네 스타벅스로 출동했다. :) 역시, 시원한 매장, 들어서자마자 땀이 가신다. 인터넷을 통해 시중가의 50% 선에서 구입한 기프티콘을 제시하고, LGTelecom 멤버십카드로 무료 사이즈 업그레이드도 받고, 둘이 시원한 소파에 앉아 열심히 책을 읽었다. 

오랜만에 해 본 된장짓. :) 스쿠버 여행책을 읽으며...

 내일은 우리 색시와 또 어떤 스케쥴로 재미있게 보내야 할지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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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선주 2008.08.03 08:33

    함께 국시 공부를......

  2. BlogIcon Meek 2008.08.11 17:21

    저희도 주말 마다 이런 저런 가족모임에 참가 하면서... 힘들고 귀찮다가 보다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참 기분 좋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가끔 특별한 일정이 없는 날..... 오랫만에 스타벅스 들러서 된장부부(?) 한번 해봐야겠어요~
    스타벅스 안 가본지 1년이 다 되어 가는것 같네요... 지금 마눌님 만나기 전에는
    혼자도 자주 가는 스타벅스 였는데 말이죠.. ^^;

    • BlogIcon 자유 2008.08.17 14:45 신고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만큼 즐거운 것도 없죠. :) 저희는 이번 주말에 또 양가 방문 순회공연을 마치고 돌아왔답니다. :D
      금/토 일정 돌았으니, 오늘 오후엔 색시랑 나가서 데이트 좀 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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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심심치 않게, 배에 왕(王)자 나오면 캐리비안 베이를 가겠다는 이야기를 해 왔었다. 그게 11년째인가 하니까 캐리비안 베이도 생긴지 오래 되었다. 아무튼, 12년 전 내 생애 마지막으로 확인한 왕(王)자를 더 이상 보지 못 하여 그 동안 가지 못 했다가, 어제 색시 생일을 맞이하여 여름이고 하니 물놀이 한 번 가보자는 생각에 캐리비안 베이를 가게 되었다. 가기 전 여러가지 준비하려 했으나, 음식물을 아예 가지고 들어가지 못 하는데다, 시간도 넉넉하지 않아 음료수 몇 가지 아이스백에 넣고 아침 일찍 출발했다.

이미 입장료가 가장 비싼 골드시즌이긴 했으나, 다행히도 캠퍼스 종강파티라는 이벤트가 있어 대학생/대학원생 학생증이 있으면 30% 할인된 가격에 입장이 가능했다. 아무래도 고속도로는 막힐 듯 하여, 시범단지 뒤 요한성당 옆으로 넘어가는 국도를 통해 갔는데, 역시나 얼마 걸리지 않아 도착했다. 8시 전에 도착하였는데, 주차장에 다다르기 전까지는 아무도 다니는 사람이 없길래 '이거, 우리만 들어가는건가? :)' 했는데, 캐리비안 베이 앞 주차장에 도착해보니 이미 꽤 많은 차가 주차되어있었고, 소지품 검사대 앞에는 문이 열리길 기다리는 사람들 100여명이 이미 있었다. 얼른 입장권을 사서 줄 섰다. 그 사이 색시는 화장실에 가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왔고, 난 뭐 아예 집에서부터 수영복 입고 갔다. :)

소지품 검사대 앞에서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

8시 15분 정도 되자 소지품 검사가 시작되었다. 위생 상의 이유로 음식물 반입을 제한한다는데, 그 안에서 파는 음식물은 뭔지.. 츄러스나 감자칩 등은 들고 다니면서 먹는데 말이다. 아무튼, 우린 아이스백에 물과 음료수만 챙겨서 통과되었다. 사실, 베이비슈라고 냉장보관해야 하는 우리 색시가 무척 좋아하는 빵을 가져갔었는데, 반입하면 안 된다고 이야기만 하고 빼았지는 않더라. 아무튼, 8시 반에 드디어 입장~! :D

드디어 와본 캐리비안 베이~!!



개장 직후 아무도 없는 파도풀. 주변의 검은색은 아쿠아팩이 렌즈를 살짝 가려서 그렇다. :)

이제부터는 속도전이었다. :) 대기 중 베이코인을 미리 구입해 두었고, 수영복도 이미 다 입었겠다, 얼른 실외락커로 가서 짐을 넣고 바로 나와 각종 탈거리를 향해 갔다. 미리 인터넷에서 후기를 읽어보았더니, 아침 일찍 가서 사람 없을 때 각종 탈거리를 다 타고 조금 놀다가 일찍 오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길래 그렇게 하기로 했던 것이다. 우선 가장 최근에 생기고 대기시간도 길다고 알려진 타워 부메랑고에 가서 기다렸다. 캐리비안 베이 입장은 8시 반부터였지만, 탈것은 9시부터라서 앞에서 10여명과 함께 같이 기다리다 들어갔다. 아주 높은 곳에서 시작하기에 꽤나 많은 계단을 걸어 올라가야 했다. 차례를 기다렸다가 드디어 탑승~!! 거의 90도로 느껴지는(실제로 옆에서 보면 70도 정도로 보이지만..) 슬라이드를 뚝 떨어져 반대편까지 쑤욱 올라갔다 다시 떨어지는 그 느낌.. 아~ 난 정말 뚝 떨어지는 느낌에 너무 긴장한다. :)

노란색 슬라이드는 타워 래프트. 타워 래프트와 타워 부메랑고는 같은 곳에서 출발한다.

타워 부메랑고를 타고서 정신도 못 차린채로 바로 또 올라가 타워 래프트를 탔다. 밖에서 보기엔 경사가 심해 보이지 않아 크게 재미있지 않을 줄 알았는데, 좌우로 많이 요동치는게 꽤나 재미있었다. :) 다음은 와일드 블라스터. 2인용 튜브에 몸을 싣고 올라가 다양한 코스를 즐긴다는데, 뭐 사람이 많아서 마음대로 즐기지는 못 하고 직원들이 보내주는데로 탔다. 코스가 주욱 이어지면 더욱 재미있을텐데, 중간에 코스 선택을 위해 잠시 멈추는 구간이 있어 재미가 좀 반감되었다.

와일드 블라스터 타고 올라가길 기다리는 중. :)

다음으로 달려간 곳은 워터 봅슬레이였다. 예전에 오락 프로그램에서도 많이 나왔던 바로 그것이었다. 진짜 90도 가까이 수직 낙하하는 건 도저히 탈 자신이 없어 가장 완만하다는 3번을 탔는데, 아이고 이건 파이프 속을 지나가는거라 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아 두려움이 배가 되었다. :) 다음으로 튜브 라이드. 1인 혹은 2인용 튜브를 타고 슬라이드를 내려오는 것으로, 작년 괌 PIC에 가서 탔던 워터 슬라이드랑 비슷했다. 캐리비안 베이에서는 튜브를 탄다는 것이 다른 점이었다. 여기에도 열린 슬라이드와 파이프형 슬라이드가 있는데, 아무래도 앞이 보이지 않는 파이프형 슬라이드가 좀 더 무서웠다. :) 기다리는 사람이 거의 없어 몇 번 더 타고 나왔다.

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해가 살짝 나긴 했지만 기온이 높지 않아 몸이 차가워졌다. 젖은 몸에 바람이 불면 어찌나 춥던지.. :) 결국 중간에 미라클 스파에 가서 몸을 녹여야 했다. :) 우리처럼 몸 녹이러 온 사람들로 스파가 바글바글. :D

파도풀에 들어가며 신난 우리 색시. :D


매 시 정각부터 30분까지 파도풀에서 거대한 파도가 몰아친다기에 시간 맞추어 가 보았다. 파도가 친다니 이미 파도풀에는 사람들이 가득 차 있었다. 이런 걸 보고 물 반 사람 반 이라고 하는구나. :) 처음에는 두려움이 있어 뒷 쪽에 있었는데, 한 번 파도의 맛을 봤더니 색시가 신나서 앞으로 가자고 해서 점차 앞으로 앞으로 갔다. :) '뿌웅~' 하는 소리와 함께 시작되는 거대한 파도가 신기하기도 하고, 여러 사람들과 함께 파도를 타니 재미있기도 했다. 도대체 저 엄청난 힘은 어디서 나오는걸까? 어떻게 저 거대한 파도가 만들어지는 걸까? 하는 인생에 별 도움이 되지도 않을 고민도 잠시 해 보았다. :)

파도까지 타고 보니 아침 일찍부터 물놀이를 계속 한 덕에 슬슬 지치기 시작했다. :) 배도 슬슬 출출해 지길래 밥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식당을 찾아보는데, 색시가 얼큰한 김치찌게가 먹고 싶다는게 아닌가. 그래서, 직원들에 물어봤더니 바하마 식당에 가면 먹을 수 있다고 해서 가 보았다. 김치찌게는 없고, 육개장이랑 김치제육덮밥이 보이길래 그 두 가지를 시켰다. 음, 이미 인터넷 후기를 통해 알고 갔지만, 6천 8백원이나 하는 이 메뉴들이 소위 듣보잡 분식집에서 파는 4천원짜리보다 훠~~~~얼씬 맛이 없었다. 값으로 따지자면 한 2천원 정도였으면 그나마 불평없이 먹을 수 있을 정도랄까? 게다가, 동네 분식점에서는 1천 5백원짜리 김밥 한 줄을 시켜고 김치와 단무지가 나오는데, 이 곳에서의 반찬이라고는 달랑 김치 하나. -_-;; 어느 손님은 달랑 음식 받고 반찬을 안 주니 반찬 어디있냐고 물었다가 저기 있다고 해서 기대하고 간 모양인지, 엄청 실망하고선 투덜거렸다. 사실, 나도 색시만 없었다면 책임자 나오라고 할 뻔 했다.

밥 먹고 소화도 시킬겸 캐리비안 베이를 산책하며 돌아다녔다. :) 부지가 꽤나 넓어서 걸어다니는데 힘들었다. 역시나 인터넷 후기에 쓰여있는 것처럼 아무래도 맨발로 걷는게 익숙치 않아서, 사물함에 넣어두었던 슬리퍼를 꺼내서 신고 다녔더니 한결 나았다. 그러다 어드밴쳐풀에 들어가 해골에서 쏟아지는 물폭탄도 맞아보았다. :)

해골에서 물 쏟아진다~!! :D

모든 탈것을 해 봐야 한다는 일념을 가지고 안 타본 것이 무엇인지 안내도를 살펴보며 찾던 중 발견한 것은 바로 서핑 라이드. 이 역시 오락 프로그램에 많이 나오던 것으로, 인공으로 만들어진 급류에서 서핑보드를 타는 것이었다. 가서 기다리면서 보니 잘 타는 사람들은 각종 묘기를 부리며 잘 타지만, 처음 시도해 본 듯 한 사람들 중에서는 뭐 해 보기는 커녕 출발하자마자 제대로 타보지도 못 하고 옆으로 빠져버리는 사람도 있었다. :) 차례를 기다리다 내 순서가 돌아와 살짝 긴장한 채로 출발~!! 옆으로 빠지진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빠지지 않고 중심을 잡을 수 있었다. :) 잘 타는 사람들처럼 앉아보고도 싶었는데, 이게 생각만큼 쉽지 않아서 섯불리 시도할 수가 없었다. 결국, 이렇게 밍숭밍숭하게 제한 시간인 1분 30초를 채우고 나왔다. :)

탈 것 다 타고 놀 것 다 놀았더니 힘도 빠지고 해서 그냥 파도풀에 가서 사람들 구경했다. :) 사실, 나도 그렇고 울렁거리는 탈거리를 즐기다보니 살짝 멀미 기운이 생기기도 했다. :) 아무튼, 파도풀 옆에 가서 사람들이 파도 타는 모습을 보며 한가로이 시간을 보냈다.

이렇게 열심히 놀고 3시 경 샤워하고 베이코인 정산도 하고 집으로 가기 위해 나왔다. 계속해서 들어오는 사람들을 뒤로 하고 주차장에 갔더니 우리의 돈덩어리는 뜨끈뜨끈 달아올라 있었다. :) 하지만, 길 막히지 않을 때 쉬익 금방 집에 오니 편하고 좋았다. 역시, 일찍 가서 일찍 놀고 일찍 돌아오는게 사람들에게 치이지 않고 좋았다.

미리 인터넷에서 본 것처럼, 돈이 많지 않으면 참 그런 곳이었다. 비치 체어 하나하나 모두 돈을 내야 사용할 수 있고, 무료로 쓸 수 있는 의자는 햇빛이 들지도 않는 구석에 있었다. 평상에 지붕과 발 걸어놓고 빌리지라 이름 붙이고는 십 수 만원씩 사용료를 받는 것도 좀 그렇고, 위에서도 이야기했듯 식당은 최악이었다. 방학 기간이긴 했지만, 사람이 무척 많은 것도 매력을 반감시키는 요인 중 하나였다.

그래도 캐리비안 베이를 잘 즐기려면...
1. 평일 일찍 가야 하고, 적어도 입장시간 30분 전에는 도착하여 줄 서 있어야 한다.
2. 수영복은 미리 속에 입고 가서, 옷 갈아 입는 시간을 줄이자.
3. 플라스틱 병에 든 음료는 가지고 들어갈 수 있으므로, 작은 아이스박스나 아이스백에 넣어가자.
4. 현금은 전혀 필요없으니, 입장권 및 베이코인 구입을 위한 신용카드만 챙기자.
5. 락커 사용을 위한 500원을 미리 챙기면 편하긴 하다. 베이코인으로 500원 받을 수 있으나 그것도 사람이 붐빈다.
6. 최대한 아침 일찍 빨리 탈것을 먼저 타고 낮에는 파도풀에서 놀자.
7. 수영모 보다는 멋진 야구모자, 캡이 낫다. 수영모 쓰고 갔더니 완전 아저씨 삘. (ㅠㅠ)
8. 자주 갈 생각 있다면 구명조끼는 사가자.
9. 구명조끼는 파도풀에서만 필요하니 항상 들고다닐 필요없고, 락커에 보관하다 파도풀 갈때만 챙기자.
10. 뜨거운 햇빛을 가릴 수 있는 얇고 긴 옷을 입자.

가보고 싶다고 생각한지 11년 만에 우리 색시 덕에 가 본 캐리비안 베이, 노는 것도 힘들었지만 색시랑 함께 재미있게 놀았다. :)
생일 축하해, 색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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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선주 2008.07.19 13:11

    좋아보이는 곳이네요. 물반 사람반 정도면 해운대 같은 곳과는 비교가 좀 되겠는데요.. 거기는 사람밖에는 없다는..ㅎㅎ

    중학생 때 피부를 홀라당 태워먹은 이후로는 물놀이를 가지 않기 때문에.. OTL 으음.. 그래도부럽습니다.

    • BlogIcon 자유 2008.07.22 00:24 신고

      그나마 저희는 방학 중임에도 평일 아침 일찍 간거라 사람이 없는 편이었나봐요. 해운대랑은 비교가 안 되겠죠? :)

      물놀이도 가고 하셔야, 평생의 배필을 만나시죠. ;)

  2. BlogIcon 요시토시 2008.07.19 19:02

    정말로 시원해 보이는 동영상 잘 봤습니다 ^^)~
    우주선 이륙카운트같은 느낌을 받은 안내방송이 참 인상적이내요;;

    ...정말로 조심하지 않으면 파도속에서 사람하고 부딪혀 다칠지도...(...)

    아우~ 시원해 보이지만 그래도 역시 사람이 너무 많아요;;;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

    • BlogIcon 자유 2008.07.22 00:25 신고

      친구의 디카 방수팩을 빌려 갔던터라 디카를 항상 가지고 다니며 잘 썼네요. :) 파도가 밀려오기 전 방송을 하는데, 사람들이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니데요. :D

  3. BlogIcon 낙화유수 2008.07.20 08:48

    저번주 토요일이 내 생일이었데.. 췟.....
    나두 생일이었다구우우우우우~~~~ 췌에에에에엣...

  4. BlogIcon TISTORY 운영 2008.07.24 12:25 신고

    안녕하세요.티스토리 입니다^^
    회원님의 포스트가 현재 다음 첫화면 카페.블로그 영역에 보여지고 있습니다. 카페.블로그 영역은 다음 첫화면에서 스크롤을 조금만 내리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님께서 작성해 주신 유익하고 재미있는 포스트를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다음 첫화면에 소개 하게 되었으니, 혹시 노출에 문제가 있으시다면 tistoryblog@hanmail.net 메일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티스토리와 함께 회원님의 소중한 이야기를 담아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5. 공부맘 2008.07.24 13:20

    아주 상세한 내용에 필요한 조언까지 많은 도움이 되겠네염....감솨~~~추천눌러요**

  6. BlogIcon 퐥키 2008.07.24 18:30

    흑..염장.. 솔로의슬픔.. ㅠ.ㅠ 이아니고...

    즐거우셨겠어요... 대학원생이신가요?? 그 할인받으신거보면..

    근데 12년전에 복근이있으셨다면.... 중고등학교때?~!?!~?

    • BlogIcon 자유 2008.07.24 18:46 신고

      아직도... 대학생입니다. :) 뭐, 자랑할 것은 아니지만요.
      복근은 재수하고서던가 대학 들어가기 전까지 두 달 열심히 운동했을 때, 그 때 제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제 배의 왕자를 봤었어요. 휴우~ 그게 벌써 10년 전 일이네요.

  7. 꼬꼬마 2008.07.24 20:59

    역시 의대생 ~와우 역시 남자는 능력 ㅋㅋ

    전체보기에서 토익신청글 보고 알아냈다는..
    저두 이번주에 카투사때매 시험보러 가는 대학생 꼬꼬마라
    분당에 사시나봐여

    어쨋든 글 잼나게 읽고 가여~

    • BlogIcon 자유 2008.07.25 23:06 신고

      카투사 지원 커트라인이 정해져 있지요? 꼭 넘기시길 바랄게요. :)
      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8. 인혜 2008.07.26 04:12

    김밥이나 샌드위치 같은 것 싸가서 음식물 보관함에 넣어두었다가 잠시 바깥으로 나와서 먹어도 되지 않나요? 작년엔 그랬던 것 같던데..
    전 요즘 효리가 광고하는 오션월드 다녀왔는데 놀이기구는 캐리비안베이보다 갯수가 적지만 샤워시설이라든지 음식물 보관 냉장 창고가 있다든지 중간중간 온탕 스파가 있다든지 하는 것들은 캐리비안베이보다는 오션월드가 좋아요~^^
    곧 캐리비안베이도 갈 예정이지만요.ㅋㅋ

    • BlogIcon 자유 2008.07.26 10:14 신고

      그래도 되지. :) 헌데, 색시 생일에 놀러가는거라 뭘 싸가자고 하질 못 하겠더라고. 내가 하는데는 한계가 있으니 필연적으로 색시가 준비해야 하니까 말이야. 그래서, 다 내가 쐈단다. :D 지금은 웃지만, 다음 달 카드 결제일엔 울지도 몰라. ;)

      오션월드.. 거기도 생각해 봤었는데, 거리가 좀 되어서 가까운 캐리비안 베이를 갔었지. 양쪽 다 입장료는 무시무시하더구나. 아무래도 나중에 생긴 곳이라 편의시설이 좀더 잘 되어있는가봐. 다음에 기회 되면 한 번 가볼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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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 토요일
부모님 찾아뵌지도 오래 되었고, 우리 집에 오신 것도 오래 된데다, 가정의 달과 어버이날을 맞이하야 우리 집에 오셔서 식사 같이 하기로 했다. 내가 학교에 가서 실습하는 동안 색시가 장 봐오고 요리하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었고, 나는 집에 돌아와 간단한 주방일 보조를 시작으로 청소를 마치고 부모님과 동생을 맞이했다. 색시가 야심차게 준비한 낙지볶음과 어머니, 아버지께서 직접 가꾸어 오신 각종 쌈 채소를 맛있게 먹었다. :) 저녁 식사 후에는 온 가족이 탄천에 나가 여유롭게 산책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5월 4일 일요일
처가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이기에 가정의 달과 어버이날 맞이 겸 하여 온 가족이 모두 모였다. 부모님과 형님, 처형, 나와 색시, 그리고 처제까지 온 가족이 다 모였다. 집에서 먹으면 장모님께서 항상 고생하시니, 이번에는 돈이 좀 들더라도 밖에서 먹자고 하여 보노보노에 가서 대게 다리 엄청나게 먹었다. :) 색시랑 나는 처음 가 본 곳이었고, 역시나 소문대로 음식의 질이 가격만큼이나 좋았다. 지금 생각해도 군침이 도네. :) 아, 맛있는 것도 좋았지만, 일곱 식구가 모두 한 자리에 모여 부모님의 결혼기념일도 축하하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

5월 5일 어린이날
아직 어린이가 없는 우리 집의 어린이날은 평화로웠다. :) 사실, 어제 밤 늦게 집에 돌아와 1박 2일을 보고 잤기에 아침에 눈을 떠보니 이미 11시였다. 양가 부모님들께서 주신 각종 반찬과 과일들로 넘쳐나는 냉장고를 바라보며 뿌듯해하면서 뒹굴뒹굴 놀았다. 아, 그러다 숙원사업 중 하나인 국물용 멸치 다듬기를 색시와 함께 장장 1시간 반여 동안 해서 마무리 했고, 저녁 먹고는 탄천에 나가 자전거 타고 한 바퀴 돌고 돌아왔다. 예전의 색시는 연휴 동안 할 일도 없고 회사 가고 싶다는 이야기를 종종 했었는데, 요즘은 회사 가기 싫다고, 일찍 자면 바로 회사 가야 하니 늦게 자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 그나저나, 난 내일부터 2주간 응급실 실습이라 이제 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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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epay 2008.05.06 04:18

    섹시라고 부르시니 참 듣기가 좋으네요^^

  2. BlogIcon yawoo 2008.05.06 20:34

    응급실 실습 선방하고 계신가요? 화이팅입니다!

  3. BlogIcon 콜드레인 2008.05.09 14:55

    참 정다운 가족이네요 ~
    흐음... 그런데 탄천이 어디인가요?

    • BlogIcon 자유 2008.05.13 23:08 신고

      탄천은 분당을 가로지르는 한강 지류로, 양재천과 삼성-잠실 사이에서 만나 한강으로 들어간답니다. 분당과 성남 사람들의 휴식처죠. :)

  4. BlogIcon DOKS promotion 2008.05.10 15:53 신고

    이제 2번째 주말도 다가오고 있다는거 .. 두둥 ㅠ

  5. BlogIcon PETER 2008.05.11 03:23

    와. 화목해서 좋군요.
    응급실 건투를 빕니다.
    (무지 재밌어요 응급실^^)

    • BlogIcon 자유 2008.05.13 23:09 신고

      가정의 달이니까요. :)
      본원 응급실은 너무나 정신이 없어 뭘 제대로 해 보질 못 했는데, 구미에 내려오니 아무래도 본원보다는 여유가 있어 선생님들 지도 하에 여러가지 해 보고 있습니다. :)

  6. BlogIcon 사춘기 소년 2008.05.12 04:15

    후후후후. 어쩐지 그레이 아나토미가 생각나는 대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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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주년

♡/알콩달콩신혼생활 | 2008.02.06 01:15 | 자유
지난 주에 있었던 출근길 4중추돌 교통사고 덕분에 정신 없는 한 주를 보내고나니 결혼 1주년 기념일이 다가와 있었다. 시간이 이리도 빨리 흐른단 말인가. 결혼한 것이 정말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되었다. 별다른 것은 준비하지 못하고, 마음만 듬뿍 담아서 저녁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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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추+새싹+브로컬리+키위+당근이 들어간 특제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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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만들어 보는 것이긴 하지만 아직도 어설픈 토마토소스 스파게티



멋진 것들을 준비하진 못했지만, 어설프게 차려놓은 저녁상을 보고 기뻐해 주는 색시가 있어서 행복한 결혼기념일이었다. 약소하지만 선물로, 우리 색시가 매우 좋아하는 두 가지를 주었다. 하나는 봄에 들고다니면 딱 좋을 빈폴 핸드백, 그리고 정말 우리 색시가 좋아하는 롯데백화점 상품권. :)


p.s. 백화점 상품권은 내게 돌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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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ccachil 2008.02.06 09:43

    결혼 1주년 축하드립니닷!!
    저흰 이제 3년차가 되었군요.... 시간 참 빠릅니다..

    • BlogIcon 자유 2008.02.06 11:54 신고

      축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세월이 정말 눈 깜빡하는 사이에 지나가네요. 헛되이 지나가지 않도록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2. BlogIcon ymin 2008.02.06 12:11

    축하해~ 마지막 p.s. 좋은데? ㅎㅎ

  3. BlogIcon Y군 2008.02.06 15:37

    결혼 1주년 축하드립니다! 저도 1주년 때는 별 준비를 못하고 간단히 동네식당에서 저녁식사 하는걸로 때웠는데 2주년 때는 여행을 다녀왔답니다.
    요며칠 포스팅이 없으시길래 궁금했는데 큰 일이 있었더군요. 색시님께서 많이 안 다치셨다니 천만다행입니다. 내년 이맘때에 또 즐거운 포스팅 기대하겠습니다.

    • BlogIcon 자유 2008.02.11 02:48 신고

      제가 아직도 학생이다보니 뭔가 대단한 결혼기념일 준비를 하지는 못할 상황입니다만, 그래도 좀 정성 가득한 걸 해 보려고 했는데 교통사고 때문에 정신 없다가 허겁지겁 준비했네요. 내년에는 좀더 정성스러운 걸로해 봐야겠어요.
      축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4. BlogIcon 현슬린 2008.02.06 23:19

    축하드려요. 저같은 솔로는 이런 염장포스팅을 보면 가슴이 쓰리담니다. --::: 앞으로도 염장 포스팅 많이 나올만큼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세요 ^^

  5. BlogIcon 쿨짹 2008.02.08 11:50

    와~~ 축하드려요. 정신 많이 없으셨겠어요. ㅠㅜ

    앞으로도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6. BlogIcon 콜드레인 2008.02.08 21:04

    축하드립니다 ^^
    저는 아직 결혼할 나이는 아니지만;;
    서로를 항상 믿고 사랑해주는 사람과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삶이 훨씬 더 밝아 질 것 같네요 ^^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 BlogIcon 자유 2008.02.11 03:03 신고

      축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저도 아직 인생 많이 살아보지 않았지만, 결혼이라는 거 안 했다면 크게 후회할 뻔 했습니다. 나중에 꼭 좋은 분 만나셔서 결혼하시고 행복하게 사세요.

  7. BlogIcon 하루에 2008.02.10 23:27

    부럽고, 축하드리고... T.T

  8. BlogIcon suha 2008.02.12 17:11

    와, 자유님 결혼식에 P모군과 갔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일년이 되었군요.
    축하드려요, 앞으로도 늘 행복하세요~ :D

  9. BlogIcon John Lee 2008.04.24 03:56

    와후~ 자유님 멋지세요.
    '색시'분께서 햄볶아하시겠어요^^
    제 여자친구는 현금을 젤 좋아한다는..;

    • BlogIcon 자유 2008.04.24 18:50 신고

      우리 색시도 현금을 좋아하긴 하지만, 제게는 주로 없는 것이기 때문에 저렇게 넘어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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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08년 1월 28일 월요일 아침 7시 40분 경.. 아직도 일어나지 못하고 꿈 속을 헤매이는데, 색시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여보! 나 사고났어!!' 정신 차리고 잘 들어보니까, 출근길 정체 중 지하차도 입구에서 4중추돌이 있었다는거다. 경찰차, 구급차, 렉카차들이 와서 정신이 없다고 하길래, 느낌 상 작은 사고는 아닌 듯 하여 얼른 옷 입고 출동했다.

시외버스를 타고 사고 지점으로 가다가, 색시는 이미 경찰서에 가서 사고경위서 다 쓰고, 병원으로 갔다고 해서 병원으로 바로 갔다. 병원에 도착하여 살펴보니 다행히 색시는 크게 다친 부분은 없어보였다. 다른 피해자들도 천만 다행으로 외상 없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었다. 사진도 찍고, 피해자들과 상의도 하고, 결국 입원치료를 며칠 받아보기로 하고 입원하였다.

처음에는 별 일 아닌 줄 알았다.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 없고, 확인 결과 가해차량이 종합보험에 가입되어있다고 했으니 말이다. 치료만 잘 받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속속 밝혀지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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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림과 같이, 출근길 정체 중 피해차량 A, B, C 모두 정차 중 가해차량 D가 후방추돌을 한 사고였는데, 알고보니 가해운전자는 밤새 술 먹고 만취 중이었으며, 무면허 상태에다가, 다른 사람의 차량을 운전하고 사고를 낸 것이었다. 단 한 가지라도 위반하기 어려운 음주/무면허/남의 차 운전, 이 세 가지를 한꺼번에 해 버리다니... 그리하여, 우리가 가입한 자동차보험약관을 읽는 것을 시작으로, 궁금한 점을 인터넷을 통해 찾아보는 등 나름대로 짧고 굵게 공부를 많이 했다.

KPUG에 올렸던 질문 목록
1. 사고일에 올린 질문
2. 가해자의 특약 위반(기명1인한정) 사실 알고 올린 질문
3. 책임보험/의무보험에 대한 질문
4. 마지막으로 올린 질문

중간에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면서 혼란을 겪었지만, 결국은 대인에 대해서는 가해차량의 책임보험(대인I)으로 처리하고, 우리 차량 파손에 대한 수리 등의 비용에 대해서는 우선 우리가 가입한 보험의 자차로 처리 후, 보험사가 추후에 가해자에게 구상권을 사용하여 받아낸다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사고가 나지 않아야 제일 좋은 것일테지만, 이미 난 사고라도 천만 다행으로 인명 피해가 없었고, 차량 파손은 심했지만, 몸이 크게 불편한 곳은 없고(그래도 뒷목과 등이 뻐근해서 입원치료 후 통원치료까지 생각하고 있다.), 보상도 가입해 둔 보험에서 처리가 되기에 그나마 다행이었다. 무면허인데 술 먹고 남의 차 운전한 그 가해자는, 앞에 차들 서 있는 것도 못 보고 브레이크 한 번 밟지 못한 채(사고 지점에는 스키드마크 조차 없다.) 그냥 받아버려서, Blunt Trauma와 Rib Fracture로 인한 내부 장기 열상 등으로 인해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애도 둘이나 있고 힘들게 산다는데 왜 그랬는지... 한편으로는 불쌍하지만, 너무나도 큰 사고를 내어버린지라 동정심이 생기다가도 없어져버린다.

가해차량에 처음으로 받힌 피해차량 C, 소렌토는 뒷부분이 거의 반파가 되었고, 심지어 그 튼튼한 차량의 지붕이 휠 정도로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소렌토 아저씨의 말을 빌리자면, 자기 운전 습관 상 정체되길래 앞 차와의 간격을 멀찌감치 놓고 서 있는데, 뒤에서 갑자기 검은 물체가 손살같이 달려오더니 부딪혀서, 소렌토가 붕~ 날라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앞 차와 추돌했다고 했다. 이 아저씨 살아있는게 정말 기적이고, 이 아저씨가 크고 튼튼하고 무거운 차로 첫번째 충돌의 충격을 많이 완화시켜주었기 망정이지, 이 아저씨 없이 그냥 우리 차가 받혔다면, 정말 상상하기도 싫은 결과가 있었을 것이다.



교통사고를 당해보니, 사고로 인해 경황이 없는 사이에 우리로부터 돈 뜯어내려고 혈안을 하고 달려드는 사람들이 있어 피곤하게 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처음엔 경황 없는 피해자를 위해 알아서 일 처리를 해 주어 고마워보이지만, 실상은 대충 처리하고 비용만 받아 챙기는 악질들이었다. 이번 교통사고를 계기로, 교통사고 처리에 대한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정리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1. 운전 중에는 항상 카메라와 필기도구를 휴대한다.
꼭 제대로 된 카메라가 아니더라도, 휴대폰 카메라라도 있어야 한다. 사고 직후 사고 현장, 차량 상태, 가/피해차량 및 운전자 등에 대한 기록이 필수적이다. 요즘엔 휴대폰에 녹음 기능도 있으므로, 교통사고 후 가/피해자와 이야기를 나눌 때 간단하게 녹음을 해 둘 수 있다. 특히, 자필서명이 매우 중요한데, 언약은 아무 소용 없으므로 내가 피해자일 때에는 가해자의 약속에 대한 자필 서명을 꼭 받아두어야 한다. 사고 후 차량 수리를 위해 정비소에 입고할 때에도 꼭 차량 사진을 다 찍어놓아서, 출고 받을 때 사고 직전의 상태로 모든 것을 수리해 두었는지 확인하는데 사용한다.

2. 내가 가입한 자동차보험에 대해 잘 알아둔다.
사실 나도 책임보험, 대인I, 대인II, 대물, 자차, 자손 등등의 자동차보험의 용어에 대해 잘 몰랐다. 하지만, 잘 알아두어야 하고, 또 잘 생각하고 특약 가입을 해야 한다. 우선, 절대 피보험자 이외에는 피보험차량을 운행해서는 안 된다. 그러다 사고 나면 문제가 커진다. 혹시, 가족이나 친구의 차를 빌려쓰게 되더라도 가입보험사에 전화하여 전운전자 가능 특약으로 바꾸고 빌려타야 한다. 특약 변경 후 보험 종료일까지의 보험료를 내게 되지만, 보통 1주일 단위로 다시 특약을 원래대로 돌리고 냈던 보험료는 일할계산하여 남은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또한, 차령이 오래되다보면 자차에 대해 많이 고민하게 되는데, 가해자가 정상적으로 자기 차를 운행하고 종합보험에도 가입되어있다면 자차 없이도 큰 무리가 없겠지만, 보험처리가 안 될 상황이 발생하면 자차 없이는 차량 수리가 힘들어진다. 그러므로, 보험료의 큰 차이가 생기지 않는 자차는 꼭 가입하도록 하고, 아울러 자차와 함께 무보험자동차에의한상해 특약도 가입하여, 가해차량의 보험 적용을 못 받는 상황이라도 내 보험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3. 피해자의 권리를 잘 행사한다.
피해자의 권리란, 사고로 인한 차량 파손으로 차량 이용이 불가하므로 수리 기간 동안 대차 할 권리, 그리고 의료 기관이나 정비소 등을 선택할 권리 등이 있다고 하겠다. 위에서 잠시 말했듯, 사고 후 알아서 해 주면 처음엔 고맙지만, 나중에 생각해 보면 그게 아니다. 다 서로 연결되어있고 나눠먹기를 하는 것이라 매우 좋지 않은 상태의 서비스를 받게 된다. 이번 사고에서도, 렉카차 기사가 경찰서에서 경위서 작성 도와주고, 바로 병원 구급차 기사와 공업사 사장이 나타나 피해자들은 병원으로, 피해차량들은 공업사로 끌고 갔고, 병원에 가는 동안 차량 렌트를 하겠다 하니 병원 도착하자마자 벌써 렌트카가 와 있었다. 허나, 렌트카 상태가 매우 불량하고 마음에 들지 않아 반납해 버리고,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대형 렌트회사에 보험대차를 신청하여 상태 좋은 차량을 빌려 사용하였다. 우선, 사고 시 보험대차를 할 땐 함부로 가져다 주는 차를 타지 말고, 내가 업체를 골라서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고 빌려야겠다. 또한 공업사도 내가 가던 곳이 있다면 그 곳으로, 그 곳이 멀다면 내 차 제조사에서 하는 직영점이나 서비스센터로 입고 시키는 것이 좋다. 알아서 끌고 가는 곳은 교통사고 전문공업사로 정말이지 믿을 수가 없다. 병원도 자기가 원하는 곳이나 집에서 다니기 가까운 병원으로 입원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

지난 번 가벼운 접촉사고가 올 2008년의 액땜인 줄 알았는데, 제대로 커다란 액땜을 하게 되어버렸다. 아직 다 해결된 것은 아니고, 색시의 치료와 함께 보험처리가 잘 되는지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사람이 크게 다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다.

현실적으로 법 다 지키고 살기가 참으로 어렵지만, 생명과 직결되는 도로교통법, 제발 좀 지키며 살자. 보험도 안 되는 차를 무면허 상태에서 술 먹고 운전하는 이런 XXX 같은 사람들은 사회와 격리도 시켜주고. 헌데, 찾아보니 음주 상태로 교통사고를 내도 사망 사고가 없으면 구속은 안 된다는데... 요즘 마음 같아서는 음주 사고 낸 사람들은 모두 다 구속 시키면 좋겠다.

교통사고와 관련하여 추천 사이트 하나. 교통사고 전문변호사인 한문철 변호사의 스스로 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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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ccachil 2008.02.04 18:31

    아이고 크게 다치지 않으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큰 교통사고인것 같은데... 놀라셨겠어요...

    돈덩어리야 고치면 되지만 사람은 그렇지 않잖아요~
    자유님 와이프님도 돈동어리도 언능 쾌차 하시길~

    • BlogIcon 자유 2008.02.06 01:20 신고

      제 주변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중 가장 큰 사고였어요. 저는 물론이고 색시도 많이 놀랬었는데, 이제는 괜찮습니다.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2. BlogIcon 가즈랑 2008.02.04 21:01

    무엇보다 사람이 크게 안다쳐서 다행입니다. 사고도 사고 지만 후유증 없이 잘 지나갈 수 있게 휴식도 잘 하시고요!
    저도 음주운전하는 사람은 (이미) 살인을 한 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좀더 중한 처벌이 내려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못난 사람들.새해 액땜 제대로 하셨다고 생각세요.

    덧) 아직은 차가 없지만 언젠가는 꼭 쓸모가 될 지식 얻어갑니다. 고맙습니다.

    • BlogIcon 자유 2008.02.06 01:22 신고

      그러게요. 저렇게 큰 사고에서 외상 없이 몸이 약간 불편한 정도로 끝나서 정말 다행이지요.
      음주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이 너무 관대해서 전 항상 불만이랍니다. 술을 먹는 것은 자유지만, 그로 인해 타인에게 불편과 해를 끼칠 수 있는 행위에 대해서는 충분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p.s. 교통사고 났을 때 알아서 해 주는 사람들 말을 듣지 않으면 우선 성공입니다.

  3. BlogIcon 꼬이 2008.02.04 21:21

    어휴..색시가 크게 안다쳐 다행입니다..
    저런 사고 한번 나면 그다음 부터는 운전이 무서워 진다고들 하던데 색시는 괜찮겠지요? 역시 운전은 방어운전이라지만 서 있는데 들이 박는데는 대책이 있을 수가 없죠.ㅠ.ㅠ
    에고..저도 얼마전 약간의 사고가 있어 명절전 액땜으로 넘어 갔었는데..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역시 음주는 안되는데...저 가해자 분도 참.. 중환잔실에 있다지만 죄를 면하기는 어렵겠네요.ㅠ.ㅠ
    안타깝네요.ㅠ.ㅠ
    제 글을 트랙백 걸게요^^
    아무튼 몸조리 잘 하시길 바랄게요.

    • BlogIcon 자유 2008.02.06 01:24 신고

      몸에 남은 후유증도 무섭지만 마음에 남은 후유증도 무섭더군요. 10여년 전에 겪었던 교통사고에서도 그랬고, 이번 교통사고에서도 그 마음의 후유증이 꽤 갈 듯 합니다. 직접 사고를 겪지 못한 저도 운전하면서 다른 차량의 움직임을 더욱 더 의심 가득한 눈초리로 바라보면서 걱정하는 병에 걸려버렸어요.

      트랙백 고맙습니다.

  4. BlogIcon 내꽃연이 2008.02.04 22:57

    액땜 꽤 강하게 하십니다;;
    (저도 2006년하고 2007년이 참... 다이나믹 했죠;;)

    • BlogIcon 자유 2008.02.06 01:24 신고

      지난 주, 아니 벌써 지지난 주로군요. 그 접촉사고가 올해 액땜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너무나도 큰 액땜을 해 주네요.
      앞으로 남은 2008년은 별일 없어야 할텐데...

  5. BlogIcon 낙화유수 2008.02.04 23:35

    헉.... ㅠ.ㅠ
    자유야....
    깜짝 놀랐잖어........
    다행이다... 다행.... 다행......
    몸 다친데 없으면... 모두.... 다행이다.......
    민들레언뉘... 잘 보살펴 드려라....

    (근데... 그럼 이제... 차 바꾸는겨???)

    • BlogIcon 자유 2008.02.06 01:26 신고

      정말 이만하길 다행이에요. 피해자 아저씨들 이야기 들어보고, 색시 이야기 들어보고 하다보면, 자칫 잘못했다간 모두 이 세상에서 볼 수 없을 사람이 될 뻔한 큰 사고였더라고요.

      마음 같아서는 비싸고 튼튼한 수입차 한 대 뽑아주고 싶지만, 대출금 이자로도 허리가 휘어서.... 10년 후에 뽑아주기로 했습니다. :)

  6. BlogIcon 실습인생 2008.02.04 23:55

    깜작 놀라셨겠네요
    그래도 형수님이 크게 안 다치셔서 그나마 다행이에요

    • BlogIcon 자유 2008.02.06 01:27 신고

      응, 좀 놀랐어. 시외버스 타고 달려가는데, 어찌나 조마조마하던지... 택시에 내려서 병원까지 뛰어올라갔다니까.
      다행이야, 이만하길 정말 다행이야. 주택이도 운전 항상 조심하렴.

  7. BlogIcon Loading... 2008.02.05 00:10

    큰 일이 있었네..
    많이 놀랬겠는걸...

  8. 인혜 2008.02.05 01:08

    놀라셨겠어요.
    많이 안 다치셔서 다행이네요.
    선배님이 잘 보살펴 드려야 하겠어요.

    • BlogIcon 자유 2008.02.06 01:28 신고

      사고 소식 듣고 시외버스 타러 터미널에 뛰어갔는데, 2분 차이로 버스가 떠난거야. 13분 동안 다음 버스 기다리면서 그냥 택시로 한 방에 가버릴까 고민 많이 했는데, 택시비가 만만치 않아서.. :)
      내가 잘 보살피고 있어. 위에 올린 글도 보렴.

  9. BlogIcon mepay 2008.02.05 02:29 신고

    정말 피박에 광박에 독박 까지..
    최악이군요.

    • BlogIcon 자유 2008.02.06 01:29 신고

      하나 하기도 힘든 각종 위반을 모두 다 한꺼번에 해 주시는 분을 만나니 별 수 없더군요.
      생사의 기로에 있다는데, 저질러 놓은 일을 보면 정이 가질 않습니다.

  10. BlogIcon ymin 2008.02.05 05:39

    에고 사진 보니까 정말 큰일이 있었구나. 그래도 사람이 괜찮으니 다행이네..

    • BlogIcon 자유 2008.02.06 01:31 신고

      큰 사고 치고 거의 다치질 않아서 정말 다행이었어. 맨 뒤의 소렌토가 없었더라면... 흐유~
      월요일부로 퇴원했고, 다른 두 아저씨는 좀더 계실거라더라. 아무튼, 사고는 나면 안 된다니까. 과실율 0%의 피해자가 되어도 몸은 몸대로 상하고, 차는 차대로 상하고, 마음도 상하고, 머리 복잡하고...

  11. BlogIcon 환수 2008.02.05 08:42

    크게 안 다치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많이 놀라셨겠어요...

    • BlogIcon 자유 2008.02.06 01:31 신고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외상은 없는데, 목과 등이 불편하다고 호소해서 어제까지 입원치료 받다가 이제는 통원치료 꾸준히 받아보려구요.

  12. BlogIcon 도꾸리 2008.02.05 11:11

    정말로 크게 안다치신 것이 다행이에요~
    액땜하신듯~

    교통사고 나면 이래저래 주의해야 할 것이 많네요~
    부디 좋은 결과기 있길 바래요~~

    건강하세요~

    • BlogIcon 자유 2008.02.06 01:32 신고

      액땜을 이렇게 크게 해도 될런지 모르겠어요. :)
      사고는 안 나야 하는 것이지만, 혹시 교통사고가 난다면 제가 적어놓은 저 몇 가지는 꼭 지키세요.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13. BlogIcon 눈빛마음 2008.02.05 11:50

    큰일 겪으셨네요...
    교통사고 후유증 있을지도 모르는데 자유형이 잘해주시겠죠.
    2008년 큰 액댐해서 다행이고...

    잘 처리하세요.

    저도 덕분에 공부하고 갑니다.

    • BlogIcon 자유 2008.02.06 01:33 신고

      내가 특별히 해 줄 건 없고, 입원해 있는 동안 24시간 밀착 간호를 했지, 뭐. :)
      언제나 안전운전!!!

  14. BlogIcon Hwan 2008.02.05 20:28

    사람이 안 다친 것이 정말 다행이군요.

    그런데 혹시, KMLE 대박을 예감하는 액땜이 아닐지... ^^

  15. BlogIcon Goo M.D. 2008.02.05 23:56

    그래도 크게 안 다쳐서 다행이야...
    교통사고가 젤 무서운 것 같아.. 특히 젊은 사람이 다칠 일이 다른 것은 별로 없잖아...
    내 동생도 차 몰고 가다가 그냥 큰 대로에서 한 고등학생이 갑자기 튀어나와서(횡단보도 말고) 뇌출혈 생겨서 죽네 마네 했는데... 내 잘못이 없어도 죽으면 문제가 된다고 하는데...
    교통사고는 내가 아무리 잘해도 재수 없으면 큰일 나니..
    무사히 해결되고.. 얼릉 와이프 건강 좋아지길~~~

    • BlogIcon 자유 2008.02.06 01:36 신고

      그렇긴 하네. 젊은 사람이 크게 다칠 일이 별로 없지. 교통사고나 산업재해 정도나 있으려나? 아무튼, 가해자가 되든 피해자가 되든, 사고와 얽히면 이래저래 피곤하니 사고 안 내고 안 당하도록 노력해야겠어.
      구 선생도 언제나 안전운전해. :) 날 풀리면 지민이랑 함께 부부동반 식사라도...

  16. BlogIcon 푸른도시 2008.02.06 11:26

    아이고.. 그래도 정말 크게 안다쳐서 다행입니다.
    그래도 후유증은 오래 갈지 모르므로 치료 잘하시기 바랍니다.
    저야 상황이 다르지만 차에 받힌 후 20년이 흐른 지금까지 고생이랍니다.

    • BlogIcon 자유 2008.02.06 11:55 신고

      정말 이만하길 다행이지요.
      주위에서 걱정 많이 해 주셔서, 꾸준히 통원치료 받으려고 한답니다. 설 연휴 때문에 공백이 있겠지만, 제가 대신 해 줘야지요. :)

  17. BlogIcon krazyeom 2008.02.07 06:55

    헉... 저희 어머니도.. 크게 사고나셧어요 ㅠㅠ
    다행이 본네트가 다 사라졌는데... --;
    에어백때문에...
    외상은 없고...
    후유증만 있으신듯해요 ㅠㅠ

    • BlogIcon 자유 2008.02.11 02:59 신고

      아이고, 본네트가 다 사라질 정도면 정말 큰 사고였나봐요. 우리 돈덩어리에도 듀얼 에어백이 있는데, 아직 그 에어백 성능 테스트는 못 해봤어요. 이런 테스트는 안 해야 좋지요. 이제 설 연휴도 끝나니 물리치료 계속 잘 받으려구요.

  18. BlogIcon DOKS promotion 2008.02.09 09:50 신고

    아이고 .. 고생하셨습니다 .. 꼭 잘 합의되시길 바래요.
    차사고 ~ 남의일같지 않네요, 저는 살짝만 받아도 마음이 쿵쿵거려서
    차 팔아버렸답니다. ㅎ 대중교통 이용하니 돈안들고 몸편하고 좋긴한데 살쨕 불편도하네요 ,..

    댓글남기고 갑니다. 아참 새해복 !!! ^^

    • BlogIcon 자유 2008.02.11 03:05 신고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희도 대중교통만 이용하고 싶은데, 색시 출퇴근길이 대중교통으로 가면 정말 불편하고 시간도 너무 오래 걸려서 부득이하게 자가용을 굴리고 있어요. 요즘엔 주말의 차량 사용도 자제하고 있지요. 어제도 산책 겸 버스로 예닐곱 정류장 떨어진 서점엘 50분 걸려 걸어갔었답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9. BlogIcon 하루에 2008.02.10 23:34

    큰일 날 뻔 했네요. 색시님이 후유증은 없어야 할 건데...

  20. BlogIcon 콜드레인 2008.02.11 19:51

    하앗... 주차장에서의 접촉사고에 이어서
    이번엔 정말로 큰 사고가 났네요.
    차가 있으면 편리하지만 이럴땐 참 운전하기가 무서워지네요;;
    와이프님 많이 위로해주세요~ 충격이 크시겠어요 ㅜ.ㅜ

    • BlogIcon 자유 2008.02.13 11:12 신고

      접촉사고는 이제 사고로 기억도 안 되고 있습니다. :)
      사고가 엄청 컸던 것에 비해 외상이 없고 크게 불편한 점이 없어서 다행이에요. 아직도 좀 불편한 곳이 남아 있어서 계속 통원치료 중이랍니다.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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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 롯데마트 주차장 4층에서의 접촉사고



오랜만에 어제 색시가 휴가를 냈던터라 하루종일 같이 놀았다. 그러다가 서현동 롯데마트에 들어가 주차를 하려고 하는데, 3층은 이미 만차 상태였고 4층으로 올라갔더니 이미 4층에 올라와 있던 검은색 구형 카니발이 언뜻 보기에도 매우 빠른 속도로 우리 돈덩어리를 향해 후진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차를 세우고 보고 멈추기를 기다렸는데도 계속 후진을 하는거다. 놀라서 경적을 계속 울렸더니만 한 번 잠깐 멈추고는 다시 급후진 시작, 우리 뒤에도 차가 있었기 때문에 뒤로 뺄 수도 없는 상황이었고 눈 깜짝할 새에 '꽝~!'

놀라서 나와보니 우리 돈덩어리의 오른쪽 앞 범퍼에 페인트가 벗겨져 있었다. 다행히 주차장에서 우리는 서 있었고, 빠른 속도이긴 했지만 그나마 후진이어서 아주 큰 충돌은 아니었는데, 충돌할 당시 차가 뒤로 밀릴 정도로의 충격은 있었기에 혹시라도 범퍼 내부 완충제의 파손이 있을지 몰라, 사고를 내신 아저씨께는 사고 접수하시고 접수 번호 알려달라고 했다. 다행히 사고내신 분도 상식적인 분이셔서, 미안하다고 하시고 바로 보험사에 전화하셔서 접수 번호 알려주셨다. 나랑 색시는 큰 이상 없었고 해서 바로 차 빼고 수리 맡기게 되면 다시 연락 드린다고 하고 전화번호만 받고 헤어졌다.

마침 휴가 중이어서 바로 해결하려고 근처의 현대차 수리하는 곳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바로 맡기고 찾아가기엔 너무 늦은 시각이라고 했다. 색시가 출퇴근할 때 계속 써야하니 어쩔 수 없이 다음 날 색시 출근 후 회사 근처에서 손을 보기로 했다. 그래서, 오늘 색시가 출근하고 근처에 맡겼더니 연락이 왔는데, 범퍼 파손은 없으니 도색만 해도 된다고 했단다. 다행히 큰 사고는 아니었나보다. 그러게, 주차장에서 조금만 천천히 운전하시지... 우리가 사각에 들어와 있어서 못 보셨다는데, 그럴 수도 있겠지만, 후진하는 모습이 너무나 급해 보여서 안 그래도 사고 나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사고가 나버리다니.. 아무튼, 사람도 안 다치고, 파손도 없다고 하니 간단하게 도색만 하고 잘 마무리해야겠다.

그나저나, 예전에도 색시 출근 중 신호대기 정차하고 있을 때 뒷차가 추돌해서 뒷범퍼도 교체했었는데, 돈덩어리 앞 뒤로 계속 시련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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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ccachil 2008.01.24 11:40

    큰일 나실뻔 했네요...
    년초에 액땜했다고 생각하세요~ ;)

    • BlogIcon 자유 2008.01.24 18:07 신고

      그렇지 않아도, 색시에게 이게 2008년 액땜이라고 달래줬습니다.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2. BlogIcon Nights 2008.01.24 13:54

    그래도 다치지 않으셔서 다행입니다.

    • BlogIcon 자유 2008.01.24 18:15 신고

      그러게요. 다행히 저속 충돌이라서 몸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네요. 어떤 이야기 들어보면, 사고 후 괜찮다고 피해자랑 헤어진 후 다음 날 연락해 보니 병원에 들어누웠다고도 하던데 말이에요. :)

  3. BlogIcon 요시토시 2008.01.24 14:15

    큰 사고가 아니셔서 무엇보다 다행입니다.
    범버에 도색이 벗겨지면 참 안타깝고, 눈에 집히죠 ^^);;;

    그런데 전 세계적으로 보면 우리나라가 좀 과하게 아낀다고 하내요.
    어느쪽인가 하면 '어쩌피 부딪히라고 만든거잖아' 라는게 평균이라고 Orz;;;

    • BlogIcon 자유 2008.01.24 18:17 신고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범퍼야 부딪히라고 있는 것이지만, 그래도 상처없이 깨끗하게 타고다니면 좋잖아요. 이번 사고에서는 가해차량이 후진을 너무나도 급하게 하는 바람에 제가 피할 길이 전혀 없어(제 뒷차도 서 있던 상황) 보고도 사고가 날 수 밖에 없어서 아쉬웠어요. 서로 조금만 조심했다면 사고가 없었을텐데 말이죠.

  4. BlogIcon luv4 2008.01.24 15:49

    방어운전 방어운전 하지만 무작정 달려드는 차를 피하기란 쉽지가 않지요. 특히 마트나 백화점처럼 차가 많이 많이 몰리는 곳의 주차장에서는 빈자리를 찾는데 급급하다 보니 사소한 접촉사고가 많더라구요. 큰 사고가 아니고, 상대방 분도 나쁜 분이 아니어서 참 다행입니다.

    • BlogIcon 자유 2008.01.24 18:18 신고

      맞아요. 거의 무작정 달려들어서.. :) 가해차량에서는 사각 때문에 보이지 않았다는데, 뭐 제가 보기엔 너무 급하게 차를 빼느라 미처 못 본 듯 해요.
      아무튼, 색시가 퇴근 후 차 찾으러 간다고 연락 왔네요. :)

  5. BlogIcon ymin 2008.01.25 12:09

    순간 깜짝 놀랐겠군. (어어어 하는 그 순간 정말 철렁하지) 잘 해결되어서 다행이야~

  6. BlogIcon 콜드레인 2008.01.26 16:39

    사람이 안다친게 무엇보다 다행이죠...
    흠... 이럴땐 뒷목 잡고 "어어어~~~" 해주는 센스? ㅋㅋ

    • BlogIcon 자유 2008.02.04 17:37 신고

      그러게요. 큰 사고 아니고, 다친 사람 없어서 다행이에요.
      사고 내신 아저씨께서 매우 상식적인 분이셔서 서로 기분 좋게 사고 처리 잘 했답니다. :)

  7. BlogIcon 야옹*^^* 2008.01.26 23:38

    후.. 다행이군요. @.@
    돈덩어리가.. 은근히 튼튼한거 같아요. ^^;;
    잘해결되어서 다행입니다. *^^*

    • BlogIcon 자유 2008.02.04 17:39 신고

      저희 돈덩어리, 튼튼해야 합니다. 폐차할 때까지 끌어안고 타야 하걸랑요. :)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8. BlogIcon 내꽃연이 2008.01.27 12:53

    다행이네요~

  9. BlogIcon 하루에 2008.01.28 23:48

    전 왜 색시란 단어만 보일까요. T.T

  10. BlogIcon 푸른도시 2008.01.31 00:54

    큰사고 아니어서 다행이구만요.
    아무리 내가 조심 조심 운전해도 와서 들이박는 인간들은 어째 할 수가 없지요.
    오늘은 벤츠 한 쉐리가 시비를 걸어서 일순간 박아버릴까 하는 엄청난 유혹을 뿌리치고 왔습니다.
    로또만 걸려봐라... 다박아주마.

    • BlogIcon 자유 2008.02.04 17:42 신고

      이만하길 다행이죠. 허나, 더 큰 것이 터져버렸습니다.
      튼튼한 차를 사 주고 싶어도 돈이 없으니, 이거... 얼른 돈 벌어서 탱크 같은 차 사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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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비 폭탄

♡/알콩달콩신혼생활 | 2008.01.22 22:54 | 자유
신혼집으로 원룸보다 아파트를 고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무시할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관리비였다. 원룸이야 대부분 지은지 얼마 되지 않은 것을 선택할 수 있고, 깨끗하고, 냉장고와 세탁기 등의 가전제품이 구비되어있어서 편리한 반면, 기본 관리비가 매우 비싸서 친구들 집 관리비 내역서를 보면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뭐, 그래도 둘이서 아파트에 살고 있는 지금 한 달 관리비로 책정해 놓은 15만원이 봄에서 여름과 가을까지는 크게 모자라지 않는다. 물론, 여름철 에어컨 사용 때문에 약간 전기요금이 오르는 듯도 하지만 그래봐야 크게 차이 나질 않았다. 하지만, 겨울이 되니까 난방비의 비중이 점점 커지기 시작하던데...

오늘 우편함에 꽂혀있던 작년 12월분 관리비 내역서를 보니 20만원을 돌파해 버렸다!! 지난 달에도 많이 나왔다고 했던 기억이 나는데, 전월고지내역과 비교해 보니 딱 난방비 증가한 것만큼 총액이 증가했다. 그렇다고 우리가 매우 따뜻하게 해 놓고 지내는 것도 아니고, 자금사정으로 인해 샷시 공사도 못 하고 기존 것을 그냥 쓰는지라 외풍도 무시할 수 없을만큼 들어오는 사정도 있고 한데, 그래도 이렇게 난방비가 많이 나오다니... 날 좀 풀리면 구멍이란 구멍은 죄다 틀어막아야겠다.

그나저나, 공동전기료는 뭘 쓰길래 지난 달에 비해 1,280원이나 더 많이 나와 무려 25% 이상의 상승을 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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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ccachil 2008.01.23 03:18

    관리비 횡포가 있나보군요...
    저역시 한국에서 겨울에 이상하게 높게 측정되는 관리비 때문에 열좀 받았었죠...

    • BlogIcon 자유 2008.01.23 11:44 신고

      횡포까지는 모르겠고, 과연 잘 관리를 하고는 있나 가끔 생각을 하긴 합니다. 들춰보면 관리용역업체와 부녀회, 주민대표회의 등의 이권다툼이나 합종연횡이 횡횡하다고 하는데...
      고정으로 들어가는 관리비 줄이기가 쉽지 않네요. :)

  2. BlogIcon 1004ant 2008.01.23 06:05

    빌라는 관리비가 따로 없죠...

    • BlogIcon 자유 2008.01.23 11:45 신고

      아, 그렇군요! 한 번도 빌라에는 살아본 적이 없네요. 아파트나 단독 주택에만 살아봤어요. 그나마도 단독 주택에 살았던 것은 아주 잠깐이었고요.

  3. BlogIcon UnknownArtist 2008.01.23 13:51

    공동전기료는....승강기나, 공중파TV수신료 이런거 아닌가요??-_-

    • BlogIcon 자유 2008.01.24 10:58 신고

      승강기 전기요금과 TV수신료 등의 항목은 따로 있답니다. :) 제가 생각하기엔 단지 내 가로등이라던가, 지하주차장 내 전등, 경비실 전기요금 등을 분담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데... 그러고보니 자세한 내역서를 제대로 들여다본 적이 없네요.

  4. BlogIcon luv4 2008.01.24 15:54

    전 난방비가 확 줄었어요. 보일러가 고장났거든요. ㅡ.ㅡ
    전기요로 버티다가 이제는 온수까지 잘 안나와서 결국 A/S 의뢰했답니다.
    오신다고 전화는 왔는데 1시간이 넘도록 아직 무소식이네요.

    • BlogIcon 자유 2008.01.24 18:25 신고

      아이고... 이 추운 겨울철에 보일러 고장이라니요. 냉골에서 지내는 고통은 말로 이루 형용할 수가 없는데.. 보일러 수리는 잘 하셨지요? 남은 겨울은 따뜻하게 보내세요. :)

  5. BlogIcon suha 2008.02.12 17:03

    저희는 난방비는 가스요금으로 따로 나오는데도 17만원이나 나오던데요...;ㅁ;
    난방비 빼고 나면 관리비에서 줄일 수 있는 항목은 거의 없는 것 같은데 말이죠.
    (가스요금도 많이 나와요 ㅠ_ㅠ)

    • BlogIcon 자유 2008.02.13 11:18 신고

      저희 동네는 아파트 관리비에 전기요금, 가스요금, 수도요금, TV시청료 등이 모두 포함되어 청구되더군요. 아무래도, 근처의 열병합 발전소에서 오는 중앙 난방식과 가스 혹은 기름 보일러로 개별 난방을 하는 집의 난방 비용 차이가 꽤 있을거에요.
      아무튼, 아무리 관리비 내역서를 들여다봐도 줄일 항목이 마땅치 않아요. 인터넷 끊고 컴퓨터도 없애면 전기요금이 좀 줄으려나? :)

    • BlogIcon suha 2008.02.13 15:21

      그게 말이죠.... 어쩐지 이상해서 어제 집에 가서 확인해 보았더니.... 연체돼서 지난달 치가 같이 청구되었더군요; ^^;;; 민망.

    • BlogIcon 자유 2008.02.14 21:50 신고

      과도한 가스비의 원인을 찾아내셨군요! :) 저희도 둘 다 바쁘다보니 미납하게 될까봐 관리비, 인터넷 사용료 등등은 대부분 자동이체로 해 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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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와 살림

♡/알콩달콩신혼생활 | 2008.01.19 16:42 | 자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번 주 내내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그나마 어제부터 좀 풀린다더니, 낮 기온이 영상으로는 올라가긴 했다. 그러나, 아직도 찬 기운은 계속 되는데... 왜 이 한파와 살림의 관계를 궁금해 하신다면, 아마도 당신은 살림을 안 해 보셨거나, 세탁기를 따뜻한 실내에 놓으신 분일게다.

몇 주 전에도 똑같은 일을 경험하였는데, 빨래할 때가 되어 세탁기에 빨래를 가득 넣고 빨래를 돌렸다. 사실, 빨래는 세탁기가 하는 것이고 나는 넣고 빼기만 하면 되니 참 세상 좋긴 하다. 빨래 돌려놓고 인터넷하며 놀고 있는데, 정상적인 종료소리가 아닌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다. 얼른 달려가서 보니 '필터청소'라는 불이 들어와 있었다. 산지 1년도 안 되어 고장난 것인가... 하면서 설명서를 찾아 읽어봤더니 세탁기에는 배수/급수 필터 두 가지가 있다니 두 가지 모두 청소해 보기로 하고 열어봤다. 그런데, 별다른 이물질이 끼어있지 않았다. 그래서 몇 번이고 다시 시도해 보아도 다시 '필터청소'에 불이 들어오고 빨래 진행이 되지 않았다. 결국 AS 센터에 전화 걸었더니 상담원은 몇 가지 설명서 수준의 질문을 하고서는 내가 다 해봤다니까 접수를 받고는 끝이었다. 그 다음 날 기사가 출발하기 전 전화를 해서 다시 설명을 해 주었더니, 요즘 날이 추워서 세탁기 내부가 얼어 그럴 수 있으니 며칠 기다려보시겠냐는거다. 방문만 해도 출장비가 청구된다고 말이다. 그래서 출장비 아까워 알겠다고 하고 며칠 후 날이 풀린 후에 다시 돌려보니 멀쩡하게 잘 돌아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번 주 내내 낮 기온도 영하를 밑도는 추운 날씨 덕분에 뒷베란다에 있는 우리 세탁기는 꽁꽁 얼어있을 것이 불 보듯 뻔했다. 그래도, 이제 갈아입을 속옷도 다 떨어져가는 마당인데다 오늘 낮 기온은 영상으로 살짝 올라갔길래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빨래 돌려보았더니, 여지없이 '필터청소'가 떴다. 세탁조 배수를 위해 배수 필터 쪽을 열었더니 살짝 녹은 얼음이 조금 밀려나왔다. -_-; 이럴 땐 통돌이가 훨씬 편한 것이 바로 그냥 세탁물을 꺼낼 수 있다는 점이다. 드럼은 세탁력도 약하고, 세탁물 넣고 뺄 때 쪼그려 앉아야 하고, 중간에 잘못 되거나 아니면 추가로 세탁물 혹은 세제를 더 넣고 싶어도 마음대로 할 수가 없어서 불편하다. 아무튼, 겨우겨우 세탁조를 열고 세탁물을 모두 꺼내어 우선 욕조에 다 옮겨놓고 물을 받아두었다. 살림 인생 11개월만에 10kg 세탁기 가득 찰 만큼의 양을 손빨래 해야 하는 위기 상황에 닥치고 말았다. 그냥 입은 속옷 또 입으면서 버틸걸....


p.s. 어제 어머니께 세탁기 얼어서 AS 전화하고 했던 일을 말씀드렸더니, 겨울에는 당연히 그러는 거라면서 살림 구력이 모자라니 모르는구나~ 하고 고수의 면모를 보이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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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다희 2008.01.19 23:59

    ㅎㅎ글 재밌게 봤어요- 뭐니뭐니해도 어머니 말씀이 압권이네요!
    살림 구력이 모자라는구나 얘야 ㅎㅎ

    • BlogIcon 자유 2008.01.21 10:54 신고

      이제 겨우 11개월 설렁설렁해 본 실력 가지고 30년 구력의 어머니 솜씨를 따라가리라고는 기대조차 할 수 없지요. :)
      예상치도 못한 손빨래 하느라 좀 힘들었습니다. :D

  2. BlogIcon 야옹*^^* 2008.01.20 02:24

    역시.. 어머님이셩~!!
    혼자살면서 느낀점..
    가장 좋은 제품으로 골라야할 것이.. 바로 세탁기~!! 그리고 냉장고라고 생각해용.
    이 둘만큼은 최고 좋은것으로~!!! >0<

    • BlogIcon 자유 2008.01.21 10:58 신고

      맞아요. 세탁기와 냉장고 좋아야 하죠. :) 그에 반해 남자들이 좋아하는 TV는 좋아봐야 잘 모르겠더군요. 세세한 기능에 혹해서 샀다가 안 쓰게 되더라고요. 저희 TV는 USB host 기능도 있는데, 잘 되는지 사자마자 한 번 해 보고는... -_-;
      나중에 세탁기 바꿀 땐 건조기능까지 있는 풀스펙 세탁기를 사줘야겠어요. :)

  3. BlogIcon 실습인생 2008.01.20 11:32

    오호 이제 거의 주부가 다 되셨군요 ㅋ

  4. BlogIcon luv4 2008.01.20 13:17

    우헤헤.. 저는 통돌이라 그런지 밖에 내어놓아도 아직 얼진 않았어요.
    작년에 배수호스가 파열되는 바람에 바닥에 물난리가 나기는 했는데...
    그때 호스 자체가 10년이나 된거라 그랬나봐요.
    올해는 세탁기보다 제가 얼어붙을 것 같습니다 ㅜ.ㅡ

    • BlogIcon 자유 2008.01.21 11:00 신고

      아, 통돌이는 좀 덜 어나요? 배수호스도 잘 놓아야 한다더라고요. 배수구까지 부드럽게 들어가서 중간에 물이 고여있지 못하도록 해야 배수구가 얼어서 문제 생기지 않는다고 하네요.
      luv4를 녹여줄 따뜻한 분을 어서 찾으세요! ;)

  5. BlogIcon YoshiToshi 2008.01.20 18:30

    글의 후반이 통돌이의 위대함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뚜듯합니다 ^ㅡ^)*
    (저도 자취할 적에는 통돌이 선호파였거든요;;)

    그나저나 동경은 따뜻해서(?) 그런지 자취시절 세탁기가 얼어서 고생한 적은 없내요;;

    • BlogIcon 자유 2008.01.21 11:02 신고

      통돌이를 오래 써 온 것도 있지만, 전 아무래도 드럼보다 통돌이가 낫더라고요. 중간에 사용자의 개입(!?)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점도 좋고요.
      주말에 날이 좀 풀리나 싶더니, 오늘은 눈이 쏟아지는군요.

  6. BlogIcon 도꾸리 2008.01.20 20:20

    비로서 겨울 느낌이라는...
    얼마전까지는 늦가을 옷으로도 버틸수 있었는데,
    최근에는 여러겹 옷을 껴입고도 모자라 내복을 입어야 하는 지경에까정~~

    그래도 겨울이 추워야 농작물이 한파를 이겨내고 더 올곳게 자랄 수 있는 것 같아요~

    이상, 내복입기 캠페인에 동참중인 도꾸리였음당~~

    좋은하루되세요~

    • BlogIcon 자유 2008.01.21 11:03 신고

      더울 땐 덥고 추울 땐 추워야 한다고 어신들께서 말씀하시죠. :)
      전 내복까지는 안 입지만, 집에 있을 때에도 긴바지와 긴팔 옷을 입어서 보온과 함께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있답니다. 이렇게 입어도 지난 주엔 너무 추워 베란다엘 못 나가겠더니, 날이 조금 풀려서 어제 뒷베란다 정리를 아주 조금 했어요.

  7. BlogIcon 내꽃연이 2008.01.21 01:36

    보통 저희집은 겨울에 그냥 따신 물로 돌리는댑쇼;;;
    (그러면 안얼더군요;; - 이것도 살림의 기술인건가 -ㅁ-)

  8. BlogIcon suha 2008.01.21 11:19

    와~ 저희집 세탁기도 뒷베란다에 있는데 아직 안 얼어서 다행이에요 ^^
    (역시 살림 구력이 모자라는 사람..)

    • BlogIcon 자유 2008.01.22 22:56 신고

      뒷베란다에 있는 세탁기가 지난 한파에도 얼지 않았다니 부럽네요. 샷시가 좋은가봐요. 저희 집 샷시는 딱 봐도 15년은 되어보여서.. -_-;;

      손빨래 후 다음 날 마른 빨래를 봐도 찝찝한 마음을 금할 길 없어, 날이 좀 풀렸길래 다시 몽땅 세탁기에 넣고 빨았습니다.

  9. BlogIcon 하루에 2008.01.21 18:10

    저두 요즘 갑자기 세탁기라 쿨럭거려서 호스를 녹였다는. ^^

    • BlogIcon 자유 2008.01.22 23:05 신고

      잘 녹이고 빨래 하셨나요? :)
      전 이제 다시는 언 세탁기에 빨래를 넣는 우를 범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손빨래 하느라 힘들어 죽는 줄 알았어요. 그러다, 우리네 어머니들 생각이 나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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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오랜만에 바깥 나들이를 해 보기로 했다. 연애할 땐 주말마다 여기저기 잘 돌아다녔는데, 결혼을 하고보니 돌아다니면 돈이요, 돌아다니는 것도 힘들다는 생각에 자꾸 집에만 있게 되었다. 마침 얼마 전 색시가 기름 넣고 응모해서 당첨된 불멸의 화가 반고흐전도 생각이 났고, 그와 함께 딱 생각난 아웃백 기념일 쿠폰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해 보기로 했다. :)

서울시청 가는 좌석버스를 타고 가려고 서현으로 가려는데, 아무래도 시각이 12시를 넘어가는데다 늦잠 자고 일어나서 아무 것도 안 먹고 나와 배도 점점 고파지는 상황이라, 생각을 바꾸어 밥을 서현에서 먹고 그 뒤에 배부르게 서울시청 옆 서울시립미술관에 가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하였다. 아웃백 서현점에 들어가다 대학 동기 만나서 그 쪽 내외와 인사하고 자리 잡고 앉아 메뉴를 시켰다.



아웃백 멤버쉽 기념일 쿠폰과 점심 메뉴의 조합으로 둘이서 아주 배부르게 먹은 후 10% 할인까지 받아서 결제금액은 1.3만원 정도. 이것도 예전에 선물 받았던 문화상품권과 백화점상품권으로 결제해서 오히려 잔돈을 받아나왔다. :)

좌석버스를 타고 서울시청 근처에 내려 불멸의 화가 반고흐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시립미술관으로 향했다. 덕수궁 앞 수문장 교대식도 잠시 보다가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미술관으로 가는데, 그 쪽으로 가는 사람들이 무척 많았다. 아니나 다를까, 서울시립미술관 앞은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방학인데다 주말이라 아이들의 현장학습 때문에 그런건지, 초등학생 즈음 되어보이는 어린이들과 함께 나온 부모님들이 무척 많았다. 연인이나 친구들로 보이는 사람들도 많았고, 의외로 외국인들도 꽤 보였다. 서울시립미술관 2층, 3층에서 반고흐전이 열리고 있어 2층에 올라갔더니, 전시된 그림 아래에는 설명이 없다고 되어있어서, 마침 Kixx 이벤트로 오디오가이드 1천원 할인도 되길래 이 역시도 줄 서서 2천원짜리 오디오가이드를 1천원에 빌려 전시실로 들어갔......더니만!!! 입구를 가득 메우고 있는 사람들! 도저히 앞으로 나갈 수 없었다. 그림 앞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우리는 아예 그 뒤로 돌아다니며 멀리서 그림을 볼 수 밖에 없었다. 오디오가이드가 설명해 주는 30개의 그림을 중점적으로 봤지만, 워낙에 사람들이 많아서 본의 아니게 오래 감상했다. :)



오디오가이드를 반납하러 갔더니, 모든 오디오가이드가 대여되었다고 안내까지 붙어있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와서 보고 가는구나, 우리는 어쩌다 한 번 이렇게 공짜로 이벤트에 당첨되어 나와서 보는데 다들 문화생활을 많이 즐기나보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시립미술관 1층에 있는 ArtShop에 가서 사진 찍고 놀다가 나왔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 설치되어있는 스케이트장에 슬쩍 가보았는데, 그 곳 역시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그나저나, 겨울에 이렇게 스케이트 타는 건 좋은데, 잔디광장 만든다고 길 다 없애고 심어놓은 잔디는 어쩌나? 이명박 전 서울시장 겸 현 대통령 당선인께서 여기까지는 생각 못 하셨나보다. 아무튼, 롯데백화점 쪽으로 이동!



만날 집 앞의 할인점만 가다가 오랜만에 백화점에 간 우리 색시는 아이쇼핑하느라 기분이 아주 들떴다. 나도 뭐 따라다니느라 힘들었다. :) 경기는 안 좋다는데, 백화점에는 사람들로 가득, 서로서로 돈 쓰느라 바쁜 모습들이었다. 우리는 검소하니까 아이쇼핑만 하다가 마침 가죽장갑을 싸게 팔길래 색시용으로 하나 샀다. 이 역시 선물 받은 상품권으로 결제. :) 지하 1층에 내려가서 저녁거리로 뭘 먹을까 고민을 좀 했다. 점심에 잘 먹어서 배가 많이 부르지 않아, 맛있어보이는 내 주먹만한 만두를 사 먹었다. 김치만두 두 개, 고기만두 두 개를 사이좋게 나누어먹었는데, 배가 별로 부르지 않다는 생각이 무색하게 눈 깜짝할 사이에 먹어버려서 사진도 못 찍었다. :)

오랜만에 명동 거리에 가서 거닐었다. 연애할 땐 심심치 않게 찾던 곳인데, 결혼하고는 처음으로 둘이 같이 왔나보다. 사람 가득한 거리를 요리조리 쉭쉭 피하면서 걷다가, 해도 떨어진데다 바람도 점점 차가워지길래 얼른 집에 가는 버스를 타고 돌아왔다.

연애하던 때처럼 하루종일 데이트 참 잘 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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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hematoma 2008.01.14 20:03

    그러고보니 버스란 걸 타본 기억도 가물가물하네요... 애 생기기 전에 부지런히 다니시길.

  2. 석중ㅋ 2008.01.14 23:26

    와~ 데이트 풀코스 하셨네요. ^^

    반고흐전 가렸더니, 사람많은건 질색이라 ㅠㅠ 피해야겠네요.

    리움이나 가볼까요? ㅇ_ㅇ;;

    • BlogIcon 자유 2008.01.15 21:56 신고

      풀코스 오랜만에 해 봤지. :)
      아마 평일 아침에 가면 괜찮지 않을까? 딱 봐도 아이들 손 잡고 나온 부모님들이 많은 것으로 봐서 말이야.

  3. BlogIcon 실습인생 2008.01.15 00:37

    저도 오늘 아웃백 다녀 왔습지요~ 어디선가 10000원 할인 쿠폰이 생겨서 겁나 많이 시켰는데 둘 다 쿠폰 사용기간 중에 마감날자만 보고 시작 날자를 안 봐서 ㅡㅡ 아직 쓸 수없는 쿠폰이라기에 그냥 돈 다 내고 먹었어요 ㅜㅜ 그래 놓고 저녁은 또 고기 ㅡㅡ 먹었슴다.... 이대로 라면 고지혈로 군대 뺄 수 있을지도 ㅡㅡ 아 근데 선배 방학 때 얼굴이 갸름해 지셨는 걸요 저는 동그레 지는데 ㅜㅜ

    • BlogIcon 자유 2008.01.15 21:59 신고

      아이구야! 쿠폰 시작 날짜도 잘 챙겨봐야겠구나. :) 나도 항상 마감날짜만 보고 다녔는데 말이지. 근데, 나도 살 엄청 쪘어. 방학하자마자 2킬로 달고 시작했는걸. (ㅠㅠ)

  4. BlogIcon Nights 2008.01.15 00:55

    미남이시군요 .... (응??, 포스팅 과 관계없는 리플.. ㅠㅠ)

  5. BlogIcon 낙화유수 2008.01.15 01:41

    버럭~!!! 나는!!!!!!!!!!!!!!!!! -_-+++

  6. BlogIcon 야옹*^^* 2008.01.16 01:37

    우와~! 다녀오셨군요. @.@ 반고흐전~!!
    너무 보고싶은뎅.. ^^;; 저도 기회가 될때~!
    즐거운 시간 함께 보내신 두분 너무 이뻐요. *^^*

    • BlogIcon 자유 2008.01.16 09:16 신고

      신부님도 기름 넣으실테니 간간히 응모해 보세요. :) 그냥 GS 칼텍스 카드 가지고만 가도 1천원 할인이 되던가 그럴거에요.
      고맙습니다~!

  7. BlogIcon 하루에 2008.01.17 10:57

    느무 행복해 보이잖소. T.T

  8. BlogIcon 푸른도시 2008.01.19 20:36

    오~ 민들레양 사진 올만에 보는군요.
    잘사니 보기 좋습니다.

  9. BlogIcon KraZYeom 2008.01.22 10:44

    흑 저한테 말씀했으면...
    무료이용권을 드릴수도 있었을텐데요. ㅠㅠ

    가고 싶어도..시간이 없어서 못간다는거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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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다보니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그래봐야 인터넷 하고, 영화 보고, TV 보고, 정말 아주 가끔 책장도 넘겨보긴 하지만, 그래도 집안 정리를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도, 시간은 많은데 귀찮다는 생각에 미루기만 하다보니 집안 정리는 안 되고 그래서 적어도 하루에 한 가지씩은 해봐야겠다는 생각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그래서 웹에서 살림 잘 하는 법에 대해 이것저것 검색해 보다가 알게 된 곳이 바로 시카고 한인 포털인 시카고 코리아의 한 게시판이다. 음식이나 요리, 청소 및 정리 등등 없는 것이 없게 다 나열이 되어있다보니, 나처럼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귀찮아 하는 사람에게 딱 알맞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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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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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luv4 2008.01.10 19:52

    오호홋!!
    자취생에게도 아주 좋은 정보네요. 오늘 밤 세탁기 청소를 한번 해볼 생각입니다.
    ps.
    PK 조를 뽑는데 로또 추첨을 할 때 이런 기분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떨리더군요.

    • BlogIcon 자유 2008.01.13 15:07 신고

      그럼요, 저와 같이 살림의 왕자가 되어보시죠! :)
      p.s. 그런 추첨에 떨려해야 한다는 사실이 좀 슬프기도 하죠. 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서로에게 많이 놀라기도 하고 실망하기도 하고 그런 과정이더라고요. 저흰 그냥 교학과에서 지정해 준데로 돌아서 그런 설레임(!?)은 따로 느껴보진 못 했지만요.

  2. BlogIcon 푸른도시 2008.01.10 22:34

    방학이문 집 정리나 좀 하심이 좋을듯.....

  3. BlogIcon 내꽃연이 2008.01.11 01:23

    우와~ 멋진 곳!

    • BlogIcon 자유 2008.01.13 15:07 신고

      저곳에 있는 걸 다 알아두면, 어디에서도 살아남는 살림의 왕자와 공주가 될 수 있을거에요. :)

  4. BlogIcon 야옹*^^* 2008.01.11 01:29

    우와~! 꼭 알아두면 좋은 내용들이 가득하군요. @.@

    • BlogIcon 자유 2008.01.13 15:08 신고

      엄청나게 많은 내용이죠? :)
      헌데, 워낙 신부님께선 깔끔하셔서 저 내용들이 그다지 도움되지 않겠어요.

  5. BlogIcon Jekkie 2008.01.12 11:23

    자유님! 늦었지만 우수 블로그 되신 것 축하 드려요!
    워낙 댓글이 많으셔서 평소엔 함부로 말씀도 못 드리겠어요! ^^
    저한테도 유용한 정보가 많네요.
    덕분에 좋은 사이트 알게 됐어요! 잘 쓸께요!

    • BlogIcon 자유 2008.01.13 15:09 신고

      아이고, 고맙습니다. :) 별 내용 없는 곳에 다들 방문해 주시니 제가 고마워 몸 둘 바를 모르겠어요.
      서울에 계신 그 분께도 알려드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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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색시 퇴근하고 같이 나가서 늦은 저녁을 먹고 크리스마스 이브임을 만끽하려 했지만, 날도 춥고 피곤도 하고 해서 케익이나 하나 사들고 집에 들어가 촛불 켜고 맛있게 먹으려고 했더니만, 동네의 제과점에는 제일 작은 케익이 거의 2만원돈이고, 그나마도 다 팔려서 몇 개 남아있지도 않은데다, 조금 색다르게 아이스크림 사서 초 꽂아먹어볼까 해서 베스킨라빈스에 갔더니만 매장이 가득 찬 것은 물론이고 밖에까지 줄을 서 있는데다, 대목이라고 일반 아이스크림은 아예 안 판다는 말에 뒤도 안 돌아보고 그냥 집에 왔다.

오늘 느즈막히 일어나서 뭐 하고 놀까 하다가 오랜만에 코스트코에 가 보기로 했다. 소문으로 피자 할인도 되는 주라 하여 겸사겸사. :) 역시 주차장 들어가는 길부터 차가 많았다. 다행히 빠지는 차가 있어서 얼른 주차하고 매장에 들어가 봤더니만 역시 사람들이 바글바글. 혹시나 하고 코스트코에서 판다는 웨스턴디지털의 외장하드를 찾아보았으나 이상하게 안 보였다. 뭐, 보인다고 사지는 않았겠지만 말이다. 1층 구경 열심히 하고, 지하 1층에 내려가 또 열심히 시식했다. 마침 크리스마스 치즈케익을 할인해서 1만원도 안 되는 9970원에 팔길래 시식을 네 번이나 하면서 고민하다가 결국에 샀다. :) 어제 기분 못 냈으니 오늘 기분 내야지. 필라델피아 치즈케익이 훨씬 더 맛있긴 하지만, 그래도 그것보다 훨씬 더 싸고 양도 많으니까 코스트코 치즈케익 오래오래 맛있게 먹어야겠다. 덤으로 호떡믹스 3개들이도 사 왔다. 지난 번처럼 맛나게 호떡도 해 먹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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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ccachil 2007.12.25 18:22

    와우..괜찮은 크리스마스를 보내셨네요.. 돈도 별로 안들고 말이죠...
    오래간만에 새로운 스킨으로 교체도 하시고요...
    저에게도 그간 빅뉴스가...ㅎㅎ 언넝 자유님 준비하셔야겠어요~

    • BlogIcon 자유 2007.12.26 10:43 신고

      사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나가서 저녁 먹은 건 실패였어요. :(
      그래도 색시랑 함께 보내니까 좋더라고요. :)

      축하합니다~! 저희도 좀더 노력(!?) 할게요.

  2. BlogIcon 낙화유수 2007.12.25 18:59

    자유야.. 메리가 크리스마스하니까...
    나.. 호떡 한개만... ㅠ.ㅠ

  3. BlogIcon 야옹*^^* 2007.12.25 21:30

    아앗~! 이번에는 저도 호떡하나만요~!! ^^;;

  4. BlogIcon 내꽃연이 2007.12.26 00:35

    츄르르르르릅

    • BlogIcon 자유 2007.12.26 10:44 신고

      어제 저 치즈케익의 5분의 1 정도를 제가 혼자 다 먹었답니다. :D
      자르는 김에 다 잘라서 비닐봉지에 나누어 넣은 후 냉동실로 직행~! 하나씩 꺼내먹을거에요.

  5. BlogIcon Y군 2007.12.26 01:46

    연말 잘 보내세요, 자유님. 한국과는 달리 이곳은 왠만한 가게는 이브 저녁부터 크리스마스 당일까지 문을 닫아서 자유님처럼 맛있는 케익 사러 가지도 못해요. 그래도 아직 크리스마스 오전이라 천천히 뭔가 맛있는 거라도 만들어보려고 한답니다. :)

    • BlogIcon 자유 2007.12.26 10:45 신고

      아이고, 아예 모든 가게가 문을 닫아버리면 좀 그러겠어요. 나가서 사 먹을 수 없으니 미리미리 맛있는 것들을 준비해야겠네요. :)

  6. BlogIcon suha 2007.12.26 14:46

    코스트코에서 파는 치즈케익 '치즈케익 팩토리' 꺼 아닌가요?
    거기도 맛있는데랍니다 ^^
    코스트코가 가까워서 좋겠어요...저희는 멀기도 하고 연회비도 있고하여;

    • BlogIcon 자유 2007.12.26 18:26 신고

      아, 그래요? 그런 상세한 정보는 제가 모르겠어요. 그냥 사다가 맛있게 먹는 중이랍니다. :)
      저희 집에서는 차 안 막히면 20분도 안 걸리지만, 입구에서부터 주차장 들어가 주차하기까지가 너무 오래 걸려요. 연회비 부담도 되고 말이에요. 결혼하기 직전에 가입해서 이제 곧 끝나게 되는데, 아무래도 연장은 안 할 듯 해요. 둘이 먹을 것 사는데는 너무 넘치게 큰 단위로만 팔아서 말이죠. 가끔 가서 시식하는 재미는 쏠쏠하지만... 흐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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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보고 집에 털썩 들어왔더니, 우리 색시가 맛난거 해 놓았다고 팔짝팔짝 뛰어왔다. 밥도 있고, 된장찌개도 있고, 오징어볶음도 있고 한 상태였으나, 호떡도 준비해 두었다는 말에 '그럼, 호떡!' 이랬다. 두 어시간 정도 반죽을 숙성시켜놓았던 것을 기름 살짝 발라 한 덩이 떼어낸 다음 각종 견과류 넣은 설탕 넣고 후라이판에 구워주면 된다. 예전에 동생이 집에서 해 먹는다고 사둔 걸 본 적 있었는데, 바로 그걸 색시가 사 왔었나보다.

보통, 이런 길거리 음식은 집에서 해 먹으면 맛이 잘 안 나게 마련이지만, 호떡은 그렇지 않았다. 건강을 위해 설탕을 조금 적게 넣어서 단맛이 살짝 부족한 것만 삐면, 밖에서 사 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었다. 추운 겨울에 호호 불어먹는 호떡의 그 맛을 이제 집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게 되다니, 세상 참 좋다. :) 물론, 나는 한 것 하나도 없고 색시가 준비 다 하고 구워주고 했지만, 난 옆에서 지켜보며 세 장이나 먹었다. :D

아래는 노릇노릇 익어가는 호떡들의 모습.




p.s. 호떡 누를거리가 필요하다. 우리는 감자 으께려고 사 두었던 걸 활용했더니 딱 좋았다. 인터넷에서 팔긴 파는데, 호떡만 하자고 그걸 사기는 좀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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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푸른도시 2007.12.21 18:31

    구워서 좀 개져와랑....

  2. BlogIcon 낙화유수 2007.12.21 22:14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3동 다정한마을 2104동 301호...
    택배로.. 4장만 부쳐서 보내줘.... ㅠ.ㅠ

  3. BlogIcon 내꽃연이 2007.12.22 01:28

    우와~ 진짜 맛있겠다아앙 ;ㅁ;

  4. 석중ㅋ 2007.12.22 02:10

    ㅠㅠ 정말 맛있어 보여요~ 아 배고프다;

  5. BlogIcon 야옹*^^* 2007.12.22 02:27

    와~! 정말 맛있겠어요~!. 먹고싶어요. ㅠㅠ 배고파용.

  6. BlogIcon 낙화유수 2007.12.22 15:06

    결국 못참고...
    오늘 집더하기 가서..
    큐원-찰호떡믹스 사왔음..
    지금 아랫목에서 반죽 숙성 중...
    이따가 다 구워서 먹을 예정...
    자유는 내 몸무게 가운데 600G에 대하여... 도의적 책임을 질 것!!!!

    • BlogIcon 자유 2007.12.23 01:24 신고

      맛있게 구워드셨죠? :)
      영이 자매들의 기억에 오래오래 남을 좋은 추억거리 만들어 주셨네요.

      p.s. 600g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합니다. :D

  7. BlogIcon 실습인생 2007.12.23 01:37

    우리집에서도 작년 이맘때 엄마가 한 참 이거 사다가 해주셨는데
    파는거 보다 더 나은 것 같아요~
    요즘은 저의 둥글둥글 해지는 체형 때문에
    안 해주시더라구요~ ㅡㅡ

    • BlogIcon 자유 2007.12.23 01:25 신고

      그러게. 맛 들이면 호떡처럼 동글동글해 지겠어. :)
      밖에서 파는 걸 집에서 더 맛있게 해 먹을 수 있으니, 아주 가끔, 가끔씩 해 먹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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