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썸네일형 리스트형 황사 황사가 심하다더니만.... 오전 수업 끝나고 점심 식사 후 낮잠의 즐거움을 즐기고 일어나는데 목이 너무 칼칼하다. 요즘 환기를 위해 방문과 창문을 열어두고 있는데 열어둔 창문으로 먼지들이 많이 들어온 모양이다. 해부용 마스크라도 쓰고 다녀야 하나 ㅡ.ㅡ? 더보기 화장실로 보는 남녀차별? 주로 수업을 듣는 곳은 분당학사 2층. 가끔 3층에서 실습이 있는 과목들의 실습시간이 진행되는데, 실습을 하다가 쉬는 시간에 화장실을 갈 때면 난처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오늘도 그럴 뻔 했는데.... 아무 생각없이 화장실에 들어가고 보면 여자 화장실인 것이었다!!! 심지어 지난 번에는 볼일 보고 나오는 어느 분과 마주치기도 했다. (ㅠ.ㅠ) 절대!!! 일부러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것이 아니었다. 난 BT가 아니다. -_-;; 그러고보니 남자 화장실은 거의 대부분의 경우 오른쪽으로 들어가게 되어있었다. 우리학교 건물들의 화장실도 그렇고, 지하철역에서 볼 수 있는 화장실도, 병원이나 관공서의 화장실도 그런 듯 했다. 그런데! 3층 화장실만 그게 바뀌어 있어서 남자 화장실이 왼쪽, 여자 화장실이 오른.. 더보기 지금 내 심정 우연히 내 블로그와 와주신 분의 블로그에 답방을 갔다가 알게된 만화 사이트 http://PhDcomic.com 아마도 이 만화의 대상은 석/박사 학위 과정을 밟고 있는 사람들인 듯 한데, 저 만화를 보니 딱 지금의 내 심정과 맞아떨어져서 무단 도용을 해 왔다. '논문 심사'를 '시험'으로 바꾸면 완벽!!! 더보기 오랜만에 만난 녀석들... 은수 돌잔치 처음 대학에 입학한게 정말이지 엊그제 같은데, 거의 대부분의 동기(란 여기서 입학동기가 되겠다. 졸업은 다른 녀석들과 하게 되니 말이다.)들이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고 있다. 뭐, 이미 우리 학번에서 결혼한 녀석들이 세 녀석이나 있고, 그 중 가장 결혼을 일찍한 박 원장은 여 선생님과의 사이에 씩씩한 사내녀석을 낳아서 튼튼하게 키우고 있었는데, 오늘이 벌써 그 핏덩이 같던 아들내미 돌잔치 날이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이긴 했지만, 두 선생님들의 넓은 사회활동 덕분에 돌잔치가 치뤄진 음식점에는 사람들이 가득했다. 동기들도 많이 왔다면 좋았을텐데, 다들 바쁠 때이다보니 6명이서 조촐하게 모이게 되었다. 저렇게 돌잔치하고 재롱피우는 아이를 가지고 있는 걸 보면 나도 어서 정신차리고 공부해서 단란한 가정을 .. 더보기 Pretest, Presentation 매주 월요일은 해부학 Pretest와 Presentation이 있는 날이다. 가끔 일정이 바뀌기도 하는데 거의 일정하게 월요일마다 한다. 혹자는 무슨 Pretest와 Presentation 가지고 쫄고 있냐고 하는데, 공부를 못 하는 마구리의 입장에서는 1점이라도 더 딸 수 있을 때 따야 하기 때문에 섣불리 그냥 보낼 수가 없다.(전에 학교 다닐 때와 복학 후 극명하게 차이나는 점이다. 이전에는 소위 배째고 시험 본 적이 정말 많았다.) 이번 Pretest 범위가 눈, 코, 입, 귀, 인두, 후두였는데.. 각 부위에 두 개 정도씩 뽑아 기출족보와 겹치는 것만 정리하여 공부를 했다. 그러나 출제된 문제는 네 문제, 적중한 것은 단 세 문제. (ㅠ.ㅠ) 열 문제 넘게 찍었는데 적중확률이 너무 낮았다. 흑, .. 더보기 악몽, Nightmare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겠지만, 나는 신체건강한 대한민국의 남자로써 만 27개월 1주일의 병역특례요원 중 산업기능요원으로 자랑스럽게 병역을 마치고 이병 소집해제(제대도 아님. -_-;;)를 했다. 다음 주에 예비군 훈련 나오라던데.. 그건 재학증명서로 미룰 예정이고.. 아무튼! 오늘 아침에 일어나기 직전까지 꾼 꿈이 저 만화랑 비슷했다. 왠 훈련소, 아니다 자대배치를 받았던 것이었는지 내가 분대장이 되어서 소대장이랑 무언가를 상의하고 무척이나 힘든 훈련을 했다. 너무나도 놀라서 보니 꿈이었고.. ;;; 그러다 다시 잠들었는데, 또다른 부대에서 고생을 하고 있는 내 모습이 보였다. 허어~ 현역 복무 한 것도 아닌데, 이것 참... 현역 출신들에게 미안하게스리 이런 꿈을 다 꾼다냐. 남자는 평생동안 군대 .. 더보기 야탑역을 바라보며.. 난 귀차니스트. 야탑역에서 약 세 블럭 떨어져있는 우리학교 분당학사는 야탑역까지 걸어가기엔 조금 멀고(도보로 20분 내외), 그렇다고 차를 타기엔 차비가 아까울만큼 가깝다. 학교병원이 야탑역 옆에 있으니, 게다가 본2 이후에는 거의 모든 수업이 학교병원에서 이루어지므로 뻔질나게 왔다갔다 해야 하는데, 왜 이리 멀리 떨어져있는 걸까. 게다가 무얼 사고 싶어도 가까운 가게까지는 어느 방향으로든 한 블럭을 걸어가야 하는 절묘한 위치!!! 너무 귀찮아 하는건가 ㅡ.ㅡ? 더보기 내기, 시작되다 함께 수업을 듣는 후배와 내기를 시작했다. 이번 학기 내 각각 10kg과 5kg을 감량하는 것. 녀석은 누가봐도 감량의 필요성이 느껴지는 몸매라서 10kg을 감량목표로 삼았고, 나는 지난 겨울에 불어난 정도만 빼 보려고 5kg 감량으로 목표를 세웠다. 그러고보니, 내기에서 지는 사람이 이기는 사람에게 무얼해 줄지 정하지는 않았는데, 내기를 정하고 나니까 혼자서 감량하려고 맘 먹었던 것보다 훨씬 의지가 불타오르기는 한다. 그런데, 방금 전에 우유에 시리얼 말아 먹었는데. -_-;; 더보기 의대에서 쓰이는 용어... 제 2탄 race[réis] n., v. ON 「흐름」의 뜻에서 「달리기」 →「경주」 →「경쟁」 →「경마」 → 「흐름」→ 「급류」 네이버 영어사전 레이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 공부하는 것을 달린다고 표현하기에 열심히 달린다는 뜻에서 레이서라고 한다. from 내맘대로 용어사전 영어 단어 Race에서 온 레이서. 의대에서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무언가를 열심히 하는 것, 좀더 의미를 좁혀서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에 '달리다'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에서 사용되는 단어이다. 레이서가 꼭 에이스는 아니다. 대부분의 에이스는 레이서이긴 하지만. 예) 철수: 시험이 아직 사흘이나 남았는데 영희 너는 너무 달리는거 아니야? 영희: 무슨 소리야. 지금부터 준비해야 시험을 잘 볼 수 있는거라구. 철수: 그러니까 애들이 너보고 .. 더보기 해부학 실습실에 들어가면서... 병원 지하에 있는 해부실습실에 가면 차가운 철문이 기다리고 있다. 철문을 열고 들어가 수술복을 입고, 라텍스 장갑을 끼고, 메스를 든다. 메스를 잡은 이 손이 나중에 사람을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있는 손이 될 것이다. 이런 걸 생각해 보면 함부로 손을 놀릴 수 없다. 들어와서 시작한지 얼마나 되었을까. 햇빛도 들지 않고 창문 하나 없는 해부실습실에는 그 흔한 벽시계조차 걸려있지 않다. 내 앞에 누워계신 분들의 시간이 멈춰있는 것처럼... 열심히 하다보면 자정을 넘기기가 일쑤다. 늦게 시작하긴 했지만, 오늘도 자정을 넘겼다. 어제 밤에 해부를 하고 왔다. 책으로만 보고 배운 지식을 직접 살펴봄으로써 내것으로 만들어주는 해부실습은 어렵기도 하거니와 경건해야 하는 하나의 의식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나.. 더보기 Gmail 계정 필요하신 분~~~? 오늘부로 Gmail에 한글메뉴가 적용되었다. 뭐, 영어로 된 메뉴가 그리 불편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모국어가 아닌 언어로 된 곳을 돌아다닌 다는 것은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주고, 바쁠 때 쉬익 훑어보기에 어려움이 있기에 아직 예쁜 폰트는 아니지만 Gmail의 한글메뉴 지원이 너무나도 반갑다. 지금도 그렇지만.. 초기 Gmail은 invitation을 받은 사람만이 등록할 수 있는 베타 서비스였다.. 이다. 그 때와 지금이 다른게 있다면, 처음에는 invitation이 거의 생기지 않았는데 한참 전부터는 무척이나 많이 생긴다고 한다. 지금도 내 계정에는 50개의 초대장이 있다. 사실, Gmail을 필두로 기가급 계정을 제공하는 메일 서비스들이 늘어나고는 있는데, 왠지 이미지가 좋은 Google에서 제공하는 .. 더보기 오래간만의 늦잠 난 잠이 참 많은 녀석이다. 내가 생각해도 너무 많이 잔다. 아주아주 어릴 땐 하도 안 자서 부모님 고생 꽤나 시켜드렸다고 하던데, 내가 기억할 수 있는 어린시절부터는 정말 잠을 많이 잤다. 수업시간에 졸았던 걸 기억하는게 중학교 시절부터다. 초등학교 다닐 적에는 안 졸았는지, 졸았는데 기억을 못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고등학교 다닐 때도 내 잠은 줄지 않았다. 나름대로 성적은 상위권에서 놀았는데, 수업시간에 정말 많이 잤다. 특히나.. 지금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숫자놀음.. 수학시간에는 거의 매번 잤던 기억이 난다. 고3 때에는 수학 선생님께서 맨 앞자리에 앉아 자고 있는 나를 툭툭 쳐서 깨우시기도 하셨다. 그러고는 한 말씀.. '넌 왜그리 많이 자냐?' 남들 다 대학 갈 때, 정규교육이 부족해서 1.. 더보기 오랜만에 농구를 했다. 아침에 본 해부학 Pretest, 점심이 지나고 추도식, 그리고 조직학 실습을 마치고 났더니 남자애들 사이에서 농구를 하러 가자는 의견이 나왔다. 그 동안 맘 먹고 농구를 해 본적이 무척이나 오래 되었고, 급한 시험도 없고 하니 같이 농구를 하러 나갔다. 가까운 중학교를 찾아갔는데, 농구장이 우레탄으로 코팅이 되어있었다. 농구장 뿐만이 아니라 육상트랙까지 우레탄 코팅이 되어있는 것을 보고 '요즘 세상 참 좋아졌구나~' 라고 생각하며 농구를 시작했다. 그런데, 조금 몸을 풀고 시작할 줄 알았는데, 해 진다며 바로 시작하자는 바람에 몸도 제대로 못 풀고 시작했다. 3 on 3 로 시작하다 두 명이 더 합류해서 4 on 4. 첫번째 경기는 아이들의 도움을 많이 받은 덕에 우리 팀이 15 대 13 으로 이겼다... 더보기 謹 사랑의 헌신자 추도식 謹 오늘 우리학교에 시신을 기증해 주신 분들의 위패와 유가족 여러분들을 모시고, 총장님 이하 학교 임직원들과 본1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헌신자 추도식'을 올렸다. 추도식은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특히 고인들의 유가족께서는 울먹이기도 하시다가, 추도식이 모두 끝나고 헌화를 하는 순서에서 급기야 울음을 터뜨리는 분들도 계셨다. 하긴, 나도 내 부모님이나 배우자를 이렇게 떠나보냈다면, 사별한 것도 슬픈데, 육신을 이렇게 보냈다면 정말 많이 슬플 것이다. 이를 본 몇몇 마음 어린 여학생들도 훌쩍이기 시작했다. 30분여 정도 진행된 이 자리에서 집도해 주신 목사님, 좋은 말씀해 주시는 총장님과 해부학 교수님, 그리고 학생들의 마음을 전했던 학생대표의 이야기까지.. 정말이지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 더보기 진퇴양난(進退兩難) 진ː퇴―양난(進退兩難)[―퇴―/―퉤―][명사] ‘이러기도 어렵고 저러기도 어려운 매우 난처한 처지에 놓여 있음’을 이르는 말. 진퇴유곡. 네이버 국어사전 지금 내 상황은 위의 4자성어와 정확하게 맞아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이러지도 못 하고, 저러지도 못 하는 상황. 이 상황은 두 번이나 연기된 해부학 정기시험과 그와 비슷한 시기에 본 조직학 정기시험의 여파라고 볼 수 있다. 해부학은 거의 항상 월요일에 Pretest를 보는데, 시험범위는 직전 Pretest 이후 강의부분이다. 즉, 매 Pretest 사이의 강의 내용이 시험범위가 되는 것이다. 중요한 커다란 뭉탱이를 큼직하게 내시는 것이 알려져있는 출제경향이고, 나름대로 쌓여있는 족보를 파다보면 반 정도는 맞출 수 있다. 탈족하면 어쩔 수 없는거고. .. 더보기 잠이 안 온다. 새벽 3시가 다 되어가는데 잠이 안 온다. 잠탱이인 내가 이리도 밤 늦게 잠을 못 자다니... 낮잠을 많이 잤거나, 무언가 무척이나 재미있는 것을 하고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정말 흔치 않은 현상이다. 요즘 자려고 침대에 누으면 20분 후 꺼지도록 해두고 PDA로 mp3를 들으며 잠에 빠져드는데, 꺼진 것을 두 번이나 켜고서도 잠이 전혀 오지 않고 정신은 점점 쌩쌩해져 다시 일어나 피스모를 열었다. -_-a 햇수로 따지고 어머니 뱃속 나이까지 따져주는 한국나이니, 만으로만 샘하는 외국나이이든.. 아무튼 한참 언론과 인터넷에서 회자되던 386세대(30대, 80년대 학번, 60년대 출생)의 바로 뒤를 잊는 297세대(20대, 90년대 학번, 70년대 출생.. 사실 이런 용어를 정말 어디서 누군가가 썼는지, 있.. 더보기 실습시험 오늘 본 이번 학기 첫번째 해부학 정기시험(필기시험+실습시험)은 재앙 그 자체였다. 더욱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만이 들 뿐. (ㅠ.ㅠ) 더보기 어젯 밤, 우리 방의 모습 더보기 해부학 교실과 궁합이 맞지 않는건가? 지난 4월 1일에 치루기로 되어있었던 해부학 제 1차 정기시험을 대비하여 우리 학년 학생들은 2~3일 전부터 컨디션 조절을 해오고 있었다. 다른 의대에서도 그럴테지만, 아무래도 시험이 자주 다가오고 양이 많다보니 시험 직전의 날에는 밤을 꼬박 새우고 공부를 해야하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나는 시험 전날에도 꿋꿋하게 잔다. -_-;;) 그런데, 시험보기 바로 전날인 3월 31일... 갑작스럽게 시험이 4월 7일로 변경되었다. 4월 1일 해부학 시험 이후 4월 4일 조직학 시험이 있어서, 우선은 해부학을 열심히 공부하고 시험을 치룬 후 조직학 시험 대비에 들어가려던 대부분의 학생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며칠동안 해부학 공부해 온 것은 무엇이란 말인가아~~~ ToT)/ 다행히도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 더보기 이 시간 현재, 내 기숙사 방 책상의 모습 내 기숙사 방 책상의 모습니다. 왼쪽에는 애플 랩탑인 피스모가, 오른쪽에는 내가 손수 조립한 IBM 호환 조립 베어본PC가 자리잡고 있다. 쥬크박스이자 이미지박스인 피스모로부터 다양한 음악을 들으며 공부를 하던 중, 해부학 땡시를 준비하러 가기 전에 찰칵~! 찍고 포스팅. 이런 환경에서 공부가 잘 될리가.. 인터넷도 끊고, 컴퓨터도 없애야.. 더보기 이전 1 ··· 39 40 41 42 43 44 45 ··· 4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