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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잡담

내기, 시작되다

함께 수업을 듣는 후배와 내기를 시작했다. 이번 학기 내 각각 10kg과 5kg을 감량하는 것. 녀석은 누가봐도 감량의 필요성이 느껴지는 몸매라서 10kg을 감량목표로 삼았고, 나는 지난 겨울에 불어난 정도만 빼 보려고 5kg 감량으로 목표를 세웠다.

그러고보니, 내기에서 지는 사람이 이기는 사람에게 무얼해 줄지 정하지는 않았는데, 내기를 정하고 나니까 혼자서 감량하려고 맘 먹었던 것보다 훨씬 의지가 불타오르기는 한다.

그런데, 방금 전에 우유에 시리얼 말아 먹었는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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