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썸네일형 리스트형 She's coming.. 아까 저녁 9시 즈음 민들레 아가씨가 하노버에서 출발한다는 연락이 왔다. 그 동안 날씨 위젯을 두 개 띄워놓고 서울과 하노버의 날씨를 같이 체크해 왔는데 이제 마감을 해도 되겠다. 10시 정도에는 비행기가 출발할거고, 한 시간 안에는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할거구, 두어시간 안이면 국제선에 가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탈테지. 그러고보니 지금 즈음이면 인천으로 가는 루프트한자 비행기 안에 타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열 두어시간 날라와야 인천공항으로 올테니까 내일 낮에는 도착하겠군. 마음 같아서는 내일 인천공항에 마중을 나가고 싶지만, 당장 월요일에 치루어야 할 이번학기 마지막 시험이 남아있기에 자중하고 있다. 방학하면 데이트해야지. :) 더보기 6월 25일.. 한국전쟁 55주년 막판 기말고사 몰아치기와 방학 생각에 하루를 보내다보니, 오늘 날짜가 6월 25일이라는 것을 불현듯 알게 되었다. 55년 전에 일어난 민족상잔의 비극, 한국전쟁. 경험해 보지 못하고 영상과 사진 등의 자료에만 의지해 알고 있는 전쟁의 참혹함은, 직접 한국전쟁을 겪으셨던 아버지 세대의 분들이 느끼고 계신 것과 차원이 다를 것이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이 땅에 일어나지 않아야겠다. 나아가서는 민족의 소원인 통일이 평화적으로 이루어져, 한 민족이 같이 손 잡고 열심히 살아갈 수 있게 되면 좋겠다. 더보기 가슴을 울리는 시 - 족보별곡 정말이지 지은이의 안타까운 마음이 구구절절 녹아있는 희대의 명작이다. 작자 미상인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소개해 본다.(폰트 문제로 인해 캡쳐한 파일임.) 강의와 교과서 보다 족보를 향한 일편단심을 내비치고 있으며, 최고의 교과서 중 하나로 꼽히는 로빈스도 표지만 보면서 족보 하나에 목숨을 걸고, 마구리인 작자가 눈에 바르고 또 바르니 이 어찌 슬프지 아니한가. 특히, 왕족과 복원 없는 땡시 앞에 처참히 무너지는 작자의 모습을 상상해 보면, 정말이지 작자와의 일체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호소력이 짙다. 압권은 후렴구. '가나다 가다 나라 라 가나다라'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더보기 다음 학기 교과목 확정 2005학년도 2학기 중문의대 본과 1학년 교과목 및 학점 오늘 강의실에 붙어있는 공지를 보니 다음 학기 교과목과 학점이 확정되어 붙어있었다. 전반적인 평가를 보면, 이전보다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대세. 어렵기로 유명한 3리(생리학, 병리학, 약리학.. 병리/약리는 학점이 많이 줄었는데, 학점이 줄었다고 해서 만만하다는 것은 또 아니다.)가 한 학기에 있는데다, 이전에는 2학년 때 비우는 각종 임상 과목들이 1학년 2학기로 내려와버린 것이다. 실습을 시작하는 3학년 1학기 이전까지는 매 학기마다 힘들어지는 것이 당연지사이지만, 이렇게 막상 확정된 교과목을 받고 보니 다음 학기 생각을 하면 눈 앞에 깜깜해 진다. 게다가, 의학대학원제로의 변화를 하고 있는 우리 학교는 마지막 학부생들인 우리 학년에게 .. 더보기 갑자기 걸려온 전화.. 그리고 결혼 소식 지금 막 전화가 한 통 걸려왔다. 민들레 아가씨가 독일로 출장을 가있는 상태라 전화해 주는 사람이 거의 없는 상태여서 모르는 번호지만 반가운 마음에 얼른 받았다. '여보세요~' 하는데 누구인지 알듯말듯 하다가 이름을 밝히길래 알았다. 이 친구와의 인연은 1997년 암울했던 나의 재수생활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특차를 비롯하여 가/나/다군의 입시전형에 모두 실패하고 처참한 마음에 재수학원에 등록을 하여 다니고 있었다. 종로학원.. 몇 반이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서울역 뒤 건물을 재건축하는 동안 임시로 있었던 충정로 종로학원의 3층 309호였던가 그랬다. 다른 반은 학생이 약 5, 60명이었는데, 우리반은 교실이 꽤 컸던 고로 90여명의 학생이 있었다. 그 중에 여학생은 10 여명. 재수생활을 나름대로 성공리.. 더보기 총장님의 불호령을 받다. 여기저기 옮겨다니는 것도 귀찮고, 공부해야 할 거리들을 들고 다니는 것도 귀찮아해서 나는 거의 기숙사 내 책상에서 공부를 한다. 하지만, 발등에 불이 떨어지고, 기숙사의 친숙한 느낌은 나를 점점 나른하게 만드는 것 같아서 아래에 있는 강의실에 내려가 공부를 해 보았다. 뭐, 그렇다고 해서 오던 졸음이 안 오는 것은 아니지만... -_-;; 다른 학생들과 함께 앉아 공부하다 졸면 부끄러우니까 기를 쓰고 안 자려고 노력도 하게 되고, 뭐 긍정적인 효과도 있기도 하다. 게다가, 예방의학교실 옆 강의실(은 간호학과 2학년 강의실이다. 현재 1학기 일정이 남아있는 과는 우리 의학과 뿐이라 다른 과는 수업 및 시험이 없다.)은 옆 예방의학교실 교수님들과 조교선생님들 때문인지 중앙 에어컨(작년까지는 중앙 에어컨 뿐이.. 더보기 악몽... 시험이 다 끝나고 나오는데, 바로 채점을 하시던 선생님께서 내 앞에 내미신 나의 시험지. 처참하게도 100점 만점 중 31점이 적혀있었다!!! 아니, 이게 어찌된 일이란 말인가~~~~~~ 일어나보니 꿈이었다. 새벽 4시 즈음 잠자리에 들었는데 네시간 조금 더 자다가 꿈에 놀라 깨버린 것이다. 잠 많이 자기로 유명한 내가 이렇게 되다니... 남아있는 기말고사에 대한 중압감이 생각보다 심한 모양이다. 어쩌랴~ 그냥 넘어갈 수 없는 관문인걸. 꿈 속에서와 같이 비참한 결과를 맞이하지 않으려면, 지금 잘 해야겠다. 더보기 You are the inspiration - Chicago 내가 Chicago라는 그룹을 알게 된건 아마도 고등학생일 때였을 것이다. 테이프를 하나 샀는데, 그게 Chicago 베스트 앨범이었다. 디지털 음악시대가 다가오면서 집에 있는 상당수의 테이프는 몇 년째 듣지 않고 침대 머리맡에 고이 모셔져 있는데.. 최근 그 앨범들의 음악을 구하게 되었다. 당시에 Chicago 베스트 앨범을 사게 만들었던 곡인 Hard to Say I'm Sorry 라는 곡도 좋았지만, 지금 소개하려는 You are the inspiration 이라는 노래도 참 좋다. 사랑에 빠진 사람의 절절한 마음을 그대로 담았다고나 할까? 가사의 일부라도 인용하면 저작권법에 걸린다고는 하는데, 너무 좋으니 소개하는 차원에서 후렴구만 옮겨본다. You are the inspiration - Chic.. 더보기 신경해부학.. 정말 모르겠다. 시험이 저벅저벅 다가오고 있다. 금요일 아침 10시.. 남은 시간은 얼마 없는데, 남아있는 시험범위의 양은 어마어마하다. 게다가 이번 학기부터 신경해부학이라는 과목이 사라지고, 해부학 교실의 과목들 사이에 흡수되어, 그 복잡미묘한 내용을 2주 동안 단번에 수업하고, 단 한 번의 시험으로 평가를 한다니 정말 암담한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신경해부학을 공부하면서, 정말이지 나의 3차원적 구조에 대한 이해력과 공간지각력에 대해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위에서 보는 그림처럼, 한 구조를 이리저리 잘라서, 그것도 자르는 층층히 달라지는 모습을 보고 이해해야 하는데, 아~ 내 머리는 왜 그걸 거부하고 있는걸까!!! 기초과목이니만큼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내용들일텐데, 이해하고 공부하기가 참으로 어렵다. 더보기 기숙사에서 하는 이번 학기 마지막 빨래 지금 막 이번 학기 마지막 빨래를 세탁기에 넣고 왔다. 사실, 빨래는 내가 하는게 아니라 기숙사 지하에 있는 세탁기가 해 주는 것이지만, 빨래 가져가다 세탁기를 돌리고, 시간이 지난 후 세탁이 끝난 빨래를 가져가 건조대에 널고, 빨래가 다 마르면 잘 개어서 서랍장에 넣어두는 것이, 나같은 귀차니스트에게는 상당히 큰 일이다. 앞으로 5일 후인 월요일 아침에 마지막 시험을 치르면 끝나는 학기인지라 빨래를 하지 않고 조금 더 버티려고 했었지만, 더운 날씨로 인해 속옷을 자주 갈아입고 샤워를 하다보니 더 이상 갈아입을 속옷이 없어서 눈물을 머금고 빨래를 하게 되었다. 기숙사에서 빨래를 하는 건, 겉옷/속옷의 구분은 물론이고 하얀색과 진한색의 세탁물조차 구분하지 않기에 말만 빨래이지 학기가 진행되면 진행될 수록 .. 더보기 미소천사님의 1:1 대화신청 원래 다음을 자주 이용하지 않았는데, 복학하고서 같이 수업을 듣는 후배들의 까페에 같이 활동을 하다보니 하루에 한 번 이상씩은 다음에 로그인을 해야 한다. 그러다보니 잊었던 광고를 만나게 되었는데... 서울에 사는 27세의 회사원, 조용하고 차분하며, 늘씬/섹시하기까지 한 미소천사님의 대화신청!!! 아~ 저 플래쉬 광고는 정말이지 이제 짜증이 날 정도이다. 항간에서는 저 사진의 주인공이 광고 제작자의 부인이니, 누구니 하면서 말이 많았는데 말이다. 저런 낚시 광고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더보기 She's gone~ 강철 심장, Steel Heart의 노래도 아니고, 엄청난 죽음, Megadeath의 노래도 아니고... 회사일로 출장 갔다. :) 출장지는 독일 하노버. 오늘 오후 2시 루프트한자 비행기를 타고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다시 하노버로 갈아타고 간다는데.. 오늘 하루가 아주 길겠다. 따라가고 싶었지만, 회사일인데다가 난 아직 기말고사가 다 끝나지 않아서. -_-;; 유럽이라~ 옛 생각 난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주일간의 출장이지만, 색다른 경험 많이 해 보고 오길. 더보기 잠시 휴식.. 난생 처음으로 시험보기 전 날 밤을 거의(전부도 아니고 거의.. 약 2시간 가까이는 잔 듯 하다.) 새고서 시험을 치르고.. 잠 안 자고 공부한다고 시험을 잘 보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시험 범위를 대강 훑어보고는 들어가야 하지 않겠냐고오~!!! (ToT)/ 그나마 고마운건 띄엄띄엄 있는 시험 스케줄. 어제 하나 치르고, 이제 다음 주 금요일에 하나, 다다음 주 월요일에 하나 치르면 파란만장했던 복학 후 첫 학기도 마무리된다. 그래서, 주말에 푹 쉬자는 생각에 집에 와 버렸다. 어제 낮에 집에 들어와 대강 씻고 수박으로 더위를 달랜 후 저녁 먹기 전까지 잠시 잤다. 그런데, 오늘 친구 한 녀석이 전화해서 어제 전화가 안 되더라고, 통화 연결되자마자 끊기더라고 하는게 아닌가? 잉?? 통화기록을 찾아보니... 더보기 사활을 건 기말고사 기간!!! 더보기 미생물학 시험 준비.. ■▒▒▒ 25% (ToT)/ 이번 학기 미생물학 강의계획표 중 후반기 부분을 옮겨보면(이번 학기 미생물학은, 전반기 한번, 후반기 한번 총 두 번의 시험을 본다.)... 2005학년도 1학기 중문의대 의학과 1학년 미생물학 강의계획표 ... 중 하반기 부분... 1. Virus 서론, 구조 및 분류 2. Oncogenic Virus 3. Herpes Virus 4. Hepatitis Virus 5. Paramyxovirus, Rubella 및 Coronavirus 6. Orthomyxovirus, Picornavirus(Enterovirus 및 Rhinovirus) 7. Reovirus, Rotavirus, Parvovirus, Poxvirus 8. Adenovirus 9. Arthropod-borne / Rodent-borne V.. 더보기 후천성 집중력 결핍 증후군 공부하다 잠시 머리 식히러 들어갔던 iChat에서 한 분이 이런 말씀을.... 후천성 집중력 결핍 증후군, Acquired Concentration Deficiency Syndrome 나도 피해갈 수 없는 ACDS 환자다. :( 더보기 내 도메인, jayoo.org, 자유 쩜 오알지 Domain Name:JAYOO.ORG Created On:06-Nov-2001 07:32:48 UTC Last Updated On:10-Oct-2003 01:29:49 UTC Expiration Date:06-Nov-2005 07:32:48 UTC 내 도메인인 jayoo.org의 정보이다. 언제 처음 등록했나 가물가물했었는데, 찾아보니까 2001년 11월 6일이다. 올해 11월이 되면 이 도메인을 사용한지도 벌써 만 4년이 다 되어가는 것이다. 처음에 내 홈페이지를 가졌던 때가 언제인지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아마도 1997년 즈음이 아닐까 한다. 대입에 실패하고 재수하던 시절에 동네 도서관 컴퓨터실에서 19200bps로 연결되는 CoLAN 전화접속 네트워킹을 통해 어줍지 않게 만들었을 것이다. .. 더보기 덥다 더워~! 밤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는걸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는건지... 바야흐로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낮에 기숙사에 가만히 앉아있으니 창문으로부터 들어오는 뜨끈한 기운에 공부하기가 싫어진다.(언제 공부하고 싶었던 적이 있기는 했나??) 그래서 날씨 Widget을 봤더니만, 현재 기온 30도!!! 그나마 수요일부터는 30도 살짝 아래이기는 한데... 낮에 맘 먹고 공부 좀 해보려고 했더니만, 날씨가 도와주지 않는구나! 공부 못 하는 사람의 특징, 핑계거리를 찾는다. -_-;; 더보기 몸이 안 좋다. 아니.. 학기말에 이게 웬 조화인가? 오늘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는데, 한참 자고 일어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몸이 좋지 않았다. 일어나 책상 앞에 앉았는데도 정신을 못 차리겠고... 이상타~ 하고 봤더니만, 고질적인 문제점인 뒷목 뻣뻣 증후군이 그 동안 잠잠하다 다시 도진 것이었다. 나는 겉으로 보기에는 신체 건장한 대한민국 청년으로 보이지만, 사실상 뜯어보면 여리디 여린 몸을 가지고 있다. 중/고교 시절과 재수 시절, 그리고 대학 입학 후 1년 동안 정말 미친 듯 농구를 해서 약해진 무릎과 발목, 중 3 때 부터였는지 안 좋아진 허리는 추간판 탈출증 진단을 받았고, 이상하게 뒷목이 뻣뻣해 지는 증상도 있으나 이건 대~강 긴장성 근육통이라는 진단을 받은 적이 있다. 이렇게 몸이 성치 않은 것은 1차적으.. 더보기 일본으로 떠볼까?? 저녁 식사를 하고 가까운 야탑 까르푸에 나가서 그 동안 찍었던 필름 현상을 맡기고 스캔까지 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서적코너에 가서 오랜만에 책들을 뒤적여 보았다. 지난 번에 한번 가보았을 적 포스팅을 보니 날짜가 무려 4월 25일!!! 한 달 넘게 책 가까이에 가보지도 않았던 것이었다. 어떤 책들이 나와있나~ 하고 살펴보는데, 역시나 방학이 얼마 남지 않은고로 여행 관련 책들이 꽂혀있는 곳에 시선이 머물렀다. 할인매장에 있는 서적코너이다보니 다양하게 구비되어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몇 권 눈에 들어오는 책들이 있었다. 그러다 필이 꽂힌 곳이 바로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이미 동남아의 저렴한 물가수준에 익숙해져버려서 우리나라보다 물가가 비싼 나라에 가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수 없는데, 살펴보니 규슈 지.. 더보기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 4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