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기의 왕도.. 있을까?
오늘 아침엔 생리학 시험을, 점심 먹고 한참 쉬다가 약리학 시험을 봤다. 뭐, 두 과목의 시험 모두 잘 본 것은 아니지만, 난 도통 약리학 시험을 잘 볼 수가 없다. 어렵기로 따지자면 복잡한 생리학적 기전을 이해해야 하는 생리학이 공부하기 더 어려울 수 있겠지만, 나에겐 무턱대고 수 십, 수 백 개의 약 이름을 외워야 하는 약리학 시험 공부가 더 어렵다. ~zol, ~lol, ~triptan, ~ zepam, ~zolam... 약 이름이 많을 뿐 아니라 서로 비슷비슷하기도 하고, 어떨 땐 같은 작용하는 약물들의 이름이 요상스럽게 다르기도 하고... 우리 어머니 말씀으론 내 기억력이 좋다고 하던데(자기 자식이 최고~!!), 생각해 보면 한 번 머리에 들어온 건 잘 안 까먹기는 한다. 뭐, 보통 다 그렇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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