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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불 들어온다!!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뚝뚝 떨어지고 있는 요즈음... 날씨 위젯을 봤더니만 아침 기온은 이미 10도 이하이다. 두 달 전만 하더라도 30도 내외의 불볕더위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우리나라의 계절별 기온 차이가 상당한 수준이다. 게다가, 간사한 사람임을 피할 수 없어, 땀 뻘뻘 흘리던 여름에는 겨울이 오기를 학수고대 했건만, 이렇게 날이 쌀쌀해 지자 어느 새 따뜻한 여름이 그리워지고 있다. 아무튼, 이렇게 날이 쌀쌀해지고 있는 가운데, 학교 기숙사의 난방이 되지 않아 체감기온은 더 낮았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뜨끈한 바닥을 좋아할터! 옷을 아무리 따뜻하게 입어도 방바닥이 냉골이니 찬기가 가시지 않는 느낌이었다. 게다가, 방에 들어오면 일단 양말 벗고 발 씻는 내 버릇 때문에 더 춥게 느꼈을 것이다. 그런데,.. 더보기
경찰청장이면 다냐? 충북지방경찰청장의 만용 오늘 잠깐 민들레 아가씨를 만나 저녁을 먹고 집에 보내느라 터미널에 들어갔는데, 버스 타기 전 터미널 내 텔레비전에서 흘러나오는 뉴스는 내 속을 뒤집어놓기에 충분했다. MBC 9시 뉴스의 한 꼭지... 아래 주소를 클릭하면 바로 볼 수 있다.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1297433_1548.html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높고도 높으신 충북지방경찰청장님께서는 관사에서 경찰청사까지 승용차로 출퇴근을 하시는데, 이상하게도 청장님께서 지나가실 때에는 신호등이 서둘러 푸른색으로 바뀐다. 게다가 빨간색 신호등에서 청장님차는 멈출 줄 모른다. 청장님의 관사부터 충북지방경찰청사까지 가는 길목 여기저기에 교통경찰관과 의경들이 신호등을 조작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 더보기
아버지는 말하셨지 신발 끌지마라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까지의 오래된 이야기, 아주 어릴 적 이야기는 내 기억 속에 뚜렷하게 남아있지 않다. 단편적인 기억들, 그리고 부모님께서 해 주시는 이야기로부터의 추리, 거기에 사진첩에 담겨있는 사진을 보고 아~ 이때는 내가 이랬구나~ 하고 생각하는 정도다. 그 중에 상당히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는 기억의 한 단편을 이야기해 보자면, 내가 한 너댓살 즈음 되었을 때 온 식구가 어디 마실 나가는 길이었던 듯 하다. 나는 슬리퍼를 신고 있었는데, 그 슬리퍼를 끌면서 걸어다녔더니 아버지께서 이렇게 말씀해 주셨다. '신발을 끌면서 다니면 안 된다.' 그 이후로도 내가 두어살 더 먹을 때까지 비슷한 이야기로 나에게 주의를 주셨고, 그 영향 때문에 나는 더 이상 신발을 끌고 다니지 않게 되었다. 그런데, 요즘 보.. 더보기
가을이 오고 있다는 것을 느낄 때 1.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며 방 안 가득한 쌀쌀한 기운을 느낄 때 2. 세수를 하려고 따뜻한 물을 틀어도 세면대 한 가득 찬물만 나올 때 3. 수업 중간 쉬는 시간에 정신을 차리기 위해 밖에 나가 하늘을 볼 때 4. 꼭꼭 닫은 기숙사 창문 사이로 찬 바람이 들어오는 것이 느껴질 때 5. 항상 보는 시험이지만, 중간고사 기간이 얼마 안 남았다고 느낄 때 더보기
결국.. 허기를 못 참고 어제 보고서 때문에 단 두 시간만 자는, 그러니까 시험 볼 때 보다도 잠을 더 못자는 상황, 게다가 시험 보고 보고서를 바로 써서 내야 하는 상황이 벌어져 급기야 두 시간 취침 후 일어나 다시 보고서를 써야 했던 암울한 한 주의 시작... 덕분에 하루 종일 정신이 몽롱~ 하게 있었다. 이틀을 제대로 못 잤더니 체력적인 부담이 너무 크다. 아무튼, 이 이야기를 하려는게 아니고... 잠이 부족하다보니 점심도 못 먹고 그냥 잤다. 복학 후 점심 안 먹고 잤던 건 두번째인 듯. 제 때 밥 먹는 걸 그 무엇보다도 중요시 하는 나지만, 잠 못 자서 정신 없는데 식욕이고 뭐고 없었다. 그리하여 간단하게 먹은 아침 식사와 기숙사 식당에서 나오는 저녁 식사만 먹게 되었다. 뭐 뻔하디 뻔한 맛없는 기숙사 식당의 밥이었지만.. 더보기
System Crashed!! - 갑자기 안 켜지는 컴퓨터 아침에 시험 보고, 점심 먹고 수업하고, 저녁 먹기 전에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을 오지게 해 볼까~~ 했는데... 허억!!!! 안 켜지는 것이다!!! 미니 슬림 타워처럼 생긴 베어본과 LCD 모니터로 IBM 호환 PC를 꾸며놓고 사용하고 있었다. 작년 소집해제를 하고 배낭여행을 다녀온 후 바로 구입했던 것이니 만 1년이 넘었다.(무상 AS 기간이 지났다는거다. ㅠ.ㅠ) 셀러론 2.0GHz에 삼성 512MB + 하이닉스 512MB 메모리에 삼성 80GB HDD, 라이트온 DVD Combo를 넣어서 웹서핑 말고는 특별히 하는게 없는 내 컴퓨터 사용 패턴을 아무 무리없이 받아주었던 녀석이었는데... 오늘 켜보니 전원은 들어오는데 화면에 아무 반응이 없다. 그 흔한 비프음도 들리지 않는다. 부팅 초기에 조금 소란.. 더보기
공짜 한글 서체 - 한겨레 결체 한겨레 신문사에서 태시스템과 공동개발한 한글 서체인 '한겨레 결체'를 무료 공개했다. 개인은 물론이고 기업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니, 서체 개발에 들어가는 천문학적인 금액과 노력을 사회에 환원한 한겨레 신문사에게 감사를... 윈도우 사용자는 윈도우 폴더 내 폰트 폴더에 넣으면 되고, 맥 사용자는 라이브러리 내 폰트 폴더에 넣으면 사용할 수 있다. 한겨레 결체 받으러 가기!! 더보기
Thanks for coming.. 50000 hits 작년 11월 초, 고민 끝에 태터 툴즈를 설치하고 다시 0부터 시작했던 방문자 카운터. 그 동안 어줍잖은 홈페이지를 운영해 오면서 1000, 5000, 10000, 20000까지는 찍어봤지만, 50000을 찍어보는 것은 아마도 처음인가보다. 별것도 없는 블로그 홍보를 암암리에 해 온 것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끊임없이 찾아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이렇게 어마어마한 숫자의 히트수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태터 툴즈에는 Referers Log라는 기능이 있어서, 어느 페이지를 보다가 내 블로그로 접속을 하게 되었는지 그 기록이 남게 된다. 가끔 살펴보면 재미있는데, 아무래도 내 블로그 주소인 자유쩜오알지를 직접 타이핑해서 들어오는 경우가 가장 많고, 내가 주로 놀러다니는 동호회나 개인 블로그 등을 통해 .. 더보기
교수님과 함께한 최초의 담임반 모임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었다. 그 동안 우리 담임반 모임을 자주 하지는 않았지만, 드디어 오늘 교수님을 모시고 하는 담임반 모임, 일명 교수뻔모를 하게 된 것이었다. 원래 2학기 시작하자마자 하려고 했었는데, 여러 사람이 모이다보니 일정 맞추기가 어려워 어렵사리 오늘 모이게 된 것이었다. 저녁 6시 20분 경부터 7시 조금 전까지 미리 중국음식점에 들어가 교수님을 기다렸다. 아무래도 바쁘신 교수님께서 좀 늦으셨다. 우리 담임반 교수님은 분당차병원 재활의학과 과장님이신 김X영 교수님이시다. 이전에는 이비인후과의 홍XX 교수님이 계셨으나 학생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셔서 담임반이 생긴 이래(학교 개교와 함께 생겼었다.) 한 번도 교수님을 모시고 모임을 한 적이 없었는데, 홍 교수님께서 K대 병원으로 옮기신 후 김.. 더보기
사상 초유의 사태 - 시험 직전 시험 연기 때는 2005년 10월 4일 아침 9시 10분 경... 9시부터 약리학 기말고사가 예정되어있었지만 교수님께서 조금 늦게 들어오셨다. 그리고 시험이 시작되려고 하는데... 교수님의 착각으로 시험 시간 이후 수업이 없는 줄 아시고는 시험에 필요한 시간을 약 세 시간으로 계산하신 후 문제를 출제해 오셨다고 하시는 것이 아닌가. 동시에 학생들은 술렁거리기 시작했고, 시험 이후의 수업인 생리학 실습시간을 뒤로 미루는 것이 죽기보다 어려운 것이라는 것을 깨닳은 후 모두 패닉 상태에 빠졌다. 갑론을박 끝에 시험은 연기되었다. 학생들은 두 부류로 나뉘었다. 1. 열심히 공부했던 것이 수포로 돌아가 매우 억울해 하는 학생들 2. 놀다가 공부 못 하고 있었는데 시험이 미뤄져서 좋아하는 학생들 나는 두 말 할 것도 없이 후.. 더보기
시험을 대하는 최소한의 예의 우리학교 약리학 담당교수님인 이O우 교수님의 말씀. 첫 시간에도 이야기해 주셨는데, 성적이 처지는 나를 보고 이야기 하시는 듯 2차 시험 지나고서도 한번 이야기해 주셨다. 시험 전 날만이라도 밤을 새우자. 시험을 대하는 최소한의 예의다. 이제 시험에 대한 예의를 보여야겠다. 아흐~ 시험 싫다. 더보기
내가 지금 알고 있는 것들을 20년 전, 그 본과 시절에 알았더라면.... 더 치열하게 시간을 보내었으리라 학생회 활동을 더 열심히 하였으리라 동아리 활동도 더 열심히 하였으리라 더 많은 선후배들과 인생을 논하였으리라 가을 축제 분극의 밤에 더 여러 번 참석하였으리라 아무리 동아리 활동 등 다른 활동들을 많이 하여도 다른 불필요한 일들을 잘 조절만 한다면 시험 공부를 할 시간은 여전히 충분하다는 것을 알고 행동하였으리라 자신들에게 다가오는 학생들에게 마음을 활짝 열어 놓고 기다리시던, 그러나 지금은 은퇴하신 교수님들과 더 인간적이고 의미 있는 만남을 더 많이 가졌으리라 그래서 그 분들의 지혜와 지식에서 더 많은 보물을 찾아냈으리라 외국에 여행 갈 기회가 있다면 결코 놓치지 아니하였으리라 어차피 공부가 되지 않는 시간에 어리석게 책 앞에 앉아 시간을 죽이지는 않았으리라 더 철저히.. 더보기
민들레 아가씨와의 점심 식사 항상 주 초에 시험이 하나 이상 씩 있는 이번 2학기의 스케줄 때문에, 토요일 점심에는 민들레 아가씨가 찾아오고, 일요일 점심에는 부모님께서 찾아오시는 정형화된 스케줄이 완전하게 자리를 잡았다. 황금 연휴를 맞이했지만 내일 친한 친구의 결혼식을 가야 하는 민들레 아가씨는 오랜만에 돈덩어리를 몰고 점심 시간에 맞추어 분당으로 찾아왔다. 점심으로 무얼 먹을까 고민하던 중, 오늘이 10월 1일이라는 것이 떠올랐고, 매월 1일과 15일에 초밥 20% 할인 판매를 한다는 야탑 뉴코아 아울렛 1층에 있는 초밥집이 떠올랐다. 지난 번에도 들어가볼까~ 하다가 아무래도 너무 비싸보여서 머뭇거리다 말았는데, 오늘은 마침 20% 할인 판매를 하니까 큰 맘 먹고 먹어보기로 했다.(내가 큰 맘 먹은게 아니라, 항상 사주는 고마.. 더보기
현이사랑 - 우리 현이 좀 살려주세요 1년 쯤 전인가.. KPUG에서 '현이아빠'라는 닉네임을 가진 분께서 활동하시기 시작하셨다. 흔히 보는 '아빠' 시리즈 닉네임이라 행복한 가정을 가지고 계신 줄 알았지만, 알고보니 현이는 소아암 환자였다. 아니, 아직도 소아암 환자이다. 현이아버님께서는 부산에서 조그만 슈퍼마켓을 하시고 현이어머님과 현이는 치료를 위해 서울에서 거주하고 있다. 돈 버느라 바쁘신 현이아버님은 서울과 부산을 왕복하는 수고를 고사하시며 현이를 보살피고 계신다. 처음 현이가 아파서 병원에 갔을 땐 오늘을 못 넘길거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하셨다. 다행히 씩씩한 아이인 현이는 그 날 밤을 넘겼고, 수십차례의 항암치료와 재발로 인한 재수술을 몇 번씩 견뎌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소아암 환자에 대한 국가의 지원이 참으로 미비하.. 더보기
실리콘 팔찌 - 결식아동돕기 7월 초던가... 한참 온/오프라인에서 건강팔찌 바람이 몰아쳐 간 이후 고환암을 이기고 뚜르드 프랑스 대회를 7연패 한 랜디 암스트롱이 재단 기금을 모으기 위해 미국에서 판다는 1달러짜리 노란색 실리콘 팔찌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 팔찌를 구매하면 금액 전부를 암스트롱 재단에 기부하게 되는 것으로 1년만에 5천만개를 팔아 5천만 달러를 모금했다던가? 인기를 끌자, 정치인, 연예인 할 것 없이 모두 차고 다녀서 더욱 인기몰이를 했다고 한다. 나의 관심은 그 팔찌에 새겨져 있는 문구였다. LIVE STRONG 그러다 여름방학에 동네에서 친구와 같이 운동을 하기 시작했고, 중/고교 동창 한 녀석을 만났는데, 미국서 공부하다 방학에 잠시 들어와 놀고 있던 녀석은 오리지널 리브 스트롱 팔찌를 차고 있었.. 더보기
점점 가득차 가는 책꽂이 - 공부의 압박 점점 책이 많아지고 있다. 이번 학기에 들어서 산 책값만 한 50만원은 되나보다. 그 중 20여만원은 아직 못 냈다. 책꽂이가 하나하나 차니까 왠지 뿌듯하기는 한데, 저 책들 속의 지식이 내 머릿 속에 잘 들어오고 있나? 하고 자문해 보면 속시원하게 대답할 수 없으니 답답하다. 저걸 다 머리에 넣으려면 대체 어떻게 해냐 하는거야. (ㅠ.ㅠ) 더보기
ENG 카메라와 촬영이 벼슬? 어제였다. 화요일 시험과 실습, 수요일 수업에 지친 방돌이들끼리 저녁으로 맛난거 먹자고 밖으로 나갔다. 속이 편치 않아 해장을 할거리를 찾다가 베트남 쌀국수를 먹기로 하고 서현으로 갔다. 맛있게 쌀국수를 먹고,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을 먹자고 베스킨라빈스31에 들어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가게를 나서는데.... 분위기가 이상했다. 들어올 땐 분명 북적거리던 가게 앞이 텅 비어있었다. 상황 파악을 하고보니 베스킨라빈스31을 정면으로 보는 자리에 ENG 카메라가 서 있었다. 스탭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빨간 노끈을 들고 ENG 카메라를 중심으로 삼각형을 만들어 우리를 포위하고 있었다. 촬영을 위해 길을 막고 있었던 모양이다. 스탭들이 우리보고 나오라고 소리를 친다. 뭔지 모르고 빨.. 더보기
당신이랑 나랑은 틀리거든요? 요즘 언어의 부적절한 사용이 남용되고 있는 것 중에 많이 들을 수 있는 말이 바로 '든요?' 이다. 국어사전을 찾아보지 않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이게 말꼬리를 내리면 별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종결형 어미가 될런지 몰라도, 말꼬리를 올려버리면 아주 듣기 싫게 된다. 예를 들어.... 내가 모르는 곳을 찾아가다가 길 가는 사람에게 물어보았다고 하자. 자유: OOO 가려면 어디로 가야 하나요? 행인: XXX로 가서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되거든요? 답변을 풀이해 보면 이렇다. 'XXX로 가서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금방 도착하고 쉬운데, 그걸 왜 바쁜 나를 붙잡고 물어보는거야?' 사실, '든요'라는 말이 종결형 어미가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다들 많이 쓰니.. 언어의 사회성 측면에서 수용할 수도 있겠지만, 말.. 더보기
방돌이들과 저녁식사 지긋지긋한 기숙사밥 말고 좀 맛있어 보이는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방돌이들끼리 작당하여 서현으로 떴다. 해장(!?)으로는 최고라는 베트남 쌀국수!! 이야기 하면서 먹다보니 정작 음식 사진은 하나도 못 찍었다. 이렇게 여유로운 저녁 시간만 보낼 수 있으면 참 좋을텐데... 더보기
암기의 왕도.. 있을까? 오늘 아침엔 생리학 시험을, 점심 먹고 한참 쉬다가 약리학 시험을 봤다. 뭐, 두 과목의 시험 모두 잘 본 것은 아니지만, 난 도통 약리학 시험을 잘 볼 수가 없다. 어렵기로 따지자면 복잡한 생리학적 기전을 이해해야 하는 생리학이 공부하기 더 어려울 수 있겠지만, 나에겐 무턱대고 수 십, 수 백 개의 약 이름을 외워야 하는 약리학 시험 공부가 더 어렵다. ~zol, ~lol, ~triptan, ~ zepam, ~zolam... 약 이름이 많을 뿐 아니라 서로 비슷비슷하기도 하고, 어떨 땐 같은 작용하는 약물들의 이름이 요상스럽게 다르기도 하고... 우리 어머니 말씀으론 내 기억력이 좋다고 하던데(자기 자식이 최고~!!), 생각해 보면 한 번 머리에 들어온 건 잘 안 까먹기는 한다. 뭐, 보통 다 그렇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