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역사적인 날이었다. 그 동안 우리 담임반 모임을 자주 하지는 않았지만, 드디어 오늘 교수님을 모시고 하는 담임반 모임, 일명 교수뻔모를 하게 된 것이었다. 원래 2학기 시작하자마자 하려고 했었는데, 여러 사람이 모이다보니 일정 맞추기가 어려워 어렵사리 오늘 모이게 된 것이었다.
저녁 6시 20분 경부터 7시 조금 전까지 미리 중국음식점에 들어가 교수님을 기다렸다. 아무래도 바쁘신 교수님께서 좀 늦으셨다. 우리 담임반 교수님은 분당차병원 재활의학과 과장님이신 김X영 교수님이시다. 이전에는 이비인후과의 홍XX 교수님이 계셨으나 학생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셔서 담임반이 생긴 이래(학교 개교와 함께 생겼었다.) 한 번도 교수님을 모시고 모임을 한 적이 없었는데, 홍 교수님께서 K대 병원으로 옮기신 후 김 교수님께서 한번 모이자고 하셔서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이었다.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교수님께서 코스 요리를 시켜주셔서 이름도 모르고 맛있는 중국음식들을 맛있게 먹었다. 파란만장했던 교수님의 그 간의 행보도 흥미로웠다. 한 곳에서 만족하지 않으시고 새로운 도전을 찾아 떠나는 정신이 너무너무 훌륭했다.
하지만, 교수님의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우리는 좌절할 수 밖에 없었다. (교수님께 이런 말씀 드리기 그렇지만..)교수님은 옵쎄이셨던 것이었다. (ㅠ.ㅠ) 명문 Y대 의과대학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시고, 10대 1의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재활의학과를 전공하신 것부터 시작하여 화려한 교수님의 행적은 범인으로서는 어떻게 범접할 수도 없는 수준의 것이었다.
교수님의 피와 살이 되는 말씀.. 요약하자면, '학생의 본분은 공부'라는 이야기를 잘 듣고 맛있는 것도 맛있게 먹고 교수뻔모를 마쳤다. 아무래도, 담임반 교수님의 눈높이에 맞추려면 깨어있는 시간 모두를 공부에 투자해도 모자를 듯 하다. -_-;;
아무튼, 최초의 교수뻔모는 아주 즐거웠다. :)
저녁 6시 20분 경부터 7시 조금 전까지 미리 중국음식점에 들어가 교수님을 기다렸다. 아무래도 바쁘신 교수님께서 좀 늦으셨다. 우리 담임반 교수님은 분당차병원 재활의학과 과장님이신 김X영 교수님이시다. 이전에는 이비인후과의 홍XX 교수님이 계셨으나 학생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셔서 담임반이 생긴 이래(학교 개교와 함께 생겼었다.) 한 번도 교수님을 모시고 모임을 한 적이 없었는데, 홍 교수님께서 K대 병원으로 옮기신 후 김 교수님께서 한번 모이자고 하셔서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이었다.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교수님께서 코스 요리를 시켜주셔서 이름도 모르고 맛있는 중국음식들을 맛있게 먹었다. 파란만장했던 교수님의 그 간의 행보도 흥미로웠다. 한 곳에서 만족하지 않으시고 새로운 도전을 찾아 떠나는 정신이 너무너무 훌륭했다.
하지만, 교수님의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우리는 좌절할 수 밖에 없었다. (교수님께 이런 말씀 드리기 그렇지만..)교수님은 옵쎄이셨던 것이었다. (ㅠ.ㅠ) 명문 Y대 의과대학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시고, 10대 1의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재활의학과를 전공하신 것부터 시작하여 화려한 교수님의 행적은 범인으로서는 어떻게 범접할 수도 없는 수준의 것이었다.
교수님의 피와 살이 되는 말씀.. 요약하자면, '학생의 본분은 공부'라는 이야기를 잘 듣고 맛있는 것도 맛있게 먹고 교수뻔모를 마쳤다. 아무래도, 담임반 교수님의 눈높이에 맞추려면 깨어있는 시간 모두를 공부에 투자해도 모자를 듯 하다. -_-;;
아무튼, 최초의 교수뻔모는 아주 즐거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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