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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즐기는 여유있는 주말 지난 몇 주간 참으로 바쁜 주말을 보내왔다. 결혼하고 나면 총각 때와 다르다고 이야기 해 주던 기혼자 클럽 친구들의 이야기가 현실이 된지도 벌써 1년 하고도 반이 지났지만, 그래도 결혼으로 인해 더욱 많아진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들이 소중하다고 느끼고 있다. 우리집 대소사는 연중 두 번의 상승기를 가지고 있는데, 본가 대소사가 가을~겨울에 걸쳐있고, 처가의 대소사가 봄~여름에 걸쳐있다. 그리하여, 지금은 주로 처가 대소사가 있는 와중에 본가의 일도 겹치고 하다보니, 여름방학 시작 이후 색시와 나 둘만이서 쉬면서 보냈던 주말이 없었나보다. 느즈막히 일어나, 있는 사람들만이 즐긴다는 브런치를 해보았다. 브런치라고 따로 멋지게 차린 건 없고, 엇그제 장보다가 사온 호밀식빵을 전자렌지에 살짝 데우고, 지지난.. 더보기
드디어 가본 캐리비안 베이 그 동안 심심치 않게, 배에 왕(王)자 나오면 캐리비안 베이를 가겠다는 이야기를 해 왔었다. 그게 11년째인가 하니까 캐리비안 베이도 생긴지 오래 되었다. 아무튼, 12년 전 내 생애 마지막으로 확인한 왕(王)자를 더 이상 보지 못 하여 그 동안 가지 못 했다가, 어제 색시 생일을 맞이하여 여름이고 하니 물놀이 한 번 가보자는 생각에 캐리비안 베이를 가게 되었다. 가기 전 여러가지 준비하려 했으나, 음식물을 아예 가지고 들어가지 못 하는데다, 시간도 넉넉하지 않아 음료수 몇 가지 아이스백에 넣고 아침 일찍 출발했다. 이미 입장료가 가장 비싼 골드시즌이긴 했으나, 다행히도 캠퍼스 종강파티라는 이벤트가 있어 대학생/대학원생 학생증이 있으면 30% 할인된 가격에 입장이 가능했다. 아무래도 고속도로는 막힐 듯 .. 더보기
가정의 달 5월 첫 주말 정리 5월 3일 토요일 부모님 찾아뵌지도 오래 되었고, 우리 집에 오신 것도 오래 된데다, 가정의 달과 어버이날을 맞이하야 우리 집에 오셔서 식사 같이 하기로 했다. 내가 학교에 가서 실습하는 동안 색시가 장 봐오고 요리하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었고, 나는 집에 돌아와 간단한 주방일 보조를 시작으로 청소를 마치고 부모님과 동생을 맞이했다. 색시가 야심차게 준비한 낙지볶음과 어머니, 아버지께서 직접 가꾸어 오신 각종 쌈 채소를 맛있게 먹었다. :) 저녁 식사 후에는 온 가족이 탄천에 나가 여유롭게 산책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5월 4일 일요일 처가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이기에 가정의 달과 어버이날 맞이 겸 하여 온 가족이 모두 모였다. 부모님과 형님, 처형, 나와 색시, 그리고 처제까지 온 가족이 다 모였다... 더보기
결혼 1주년 지난 주에 있었던 출근길 4중추돌 교통사고 덕분에 정신 없는 한 주를 보내고나니 결혼 1주년 기념일이 다가와 있었다. 시간이 이리도 빨리 흐른단 말인가. 결혼한 것이 정말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되었다. 별다른 것은 준비하지 못하고, 마음만 듬뿍 담아서 저녁 준비를 했다. 멋진 것들을 준비하진 못했지만, 어설프게 차려놓은 저녁상을 보고 기뻐해 주는 색시가 있어서 행복한 결혼기념일이었다. 약소하지만 선물로, 우리 색시가 매우 좋아하는 두 가지를 주었다. 하나는 봄에 들고다니면 딱 좋을 빈폴 핸드백, 그리고 정말 우리 색시가 좋아하는 롯데백화점 상품권. :) p.s. 백화점 상품권은 내게 돌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D 더보기
출근길 4중추돌 교통사고 때는 2008년 1월 28일 월요일 아침 7시 40분 경.. 아직도 일어나지 못하고 꿈 속을 헤매이는데, 색시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여보! 나 사고났어!!' 정신 차리고 잘 들어보니까, 출근길 정체 중 지하차도 입구에서 4중추돌이 있었다는거다. 경찰차, 구급차, 렉카차들이 와서 정신이 없다고 하길래, 느낌 상 작은 사고는 아닌 듯 하여 얼른 옷 입고 출동했다. 시외버스를 타고 사고 지점으로 가다가, 색시는 이미 경찰서에 가서 사고경위서 다 쓰고, 병원으로 갔다고 해서 병원으로 바로 갔다. 병원에 도착하여 살펴보니 다행히 색시는 크게 다친 부분은 없어보였다. 다른 피해자들도 천만 다행으로 외상 없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었다. 사진도 찍고, 피해자들과 상의도 하고, 결국 입원치료를 며칠 받아보기로 하고 입원.. 더보기
가벼운 접촉사고 오랜만에 어제 색시가 휴가를 냈던터라 하루종일 같이 놀았다. 그러다가 서현동 롯데마트에 들어가 주차를 하려고 하는데, 3층은 이미 만차 상태였고 4층으로 올라갔더니 이미 4층에 올라와 있던 검은색 구형 카니발이 언뜻 보기에도 매우 빠른 속도로 우리 돈덩어리를 향해 후진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차를 세우고 보고 멈추기를 기다렸는데도 계속 후진을 하는거다. 놀라서 경적을 계속 울렸더니만 한 번 잠깐 멈추고는 다시 급후진 시작, 우리 뒤에도 차가 있었기 때문에 뒤로 뺄 수도 없는 상황이었고 눈 깜짝할 새에 '꽝~!' 놀라서 나와보니 우리 돈덩어리의 오른쪽 앞 범퍼에 페인트가 벗겨져 있었다. 다행히 주차장에서 우리는 서 있었고, 빠른 속도이긴 했지만 그나마 후진이어서 아주 큰 충돌은 아니었는데, 충돌할 당시 .. 더보기
관리비 폭탄 신혼집으로 원룸보다 아파트를 고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무시할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관리비였다. 원룸이야 대부분 지은지 얼마 되지 않은 것을 선택할 수 있고, 깨끗하고, 냉장고와 세탁기 등의 가전제품이 구비되어있어서 편리한 반면, 기본 관리비가 매우 비싸서 친구들 집 관리비 내역서를 보면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뭐, 그래도 둘이서 아파트에 살고 있는 지금 한 달 관리비로 책정해 놓은 15만원이 봄에서 여름과 가을까지는 크게 모자라지 않는다. 물론, 여름철 에어컨 사용 때문에 약간 전기요금이 오르는 듯도 하지만 그래봐야 크게 차이 나질 않았다. 하지만, 겨울이 되니까 난방비의 비중이 점점 커지기 시작하던데... 오늘 우편함에 꽂혀있던 작년 12월분 관리비 내역서를 보니 20만원을 돌파해 버렸다.. 더보기
한파와 살림 이번 주 내내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그나마 어제부터 좀 풀린다더니, 낮 기온이 영상으로는 올라가긴 했다. 그러나, 아직도 찬 기운은 계속 되는데... 왜 이 한파와 살림의 관계를 궁금해 하신다면, 아마도 당신은 살림을 안 해 보셨거나, 세탁기를 따뜻한 실내에 놓으신 분일게다. 몇 주 전에도 똑같은 일을 경험하였는데, 빨래할 때가 되어 세탁기에 빨래를 가득 넣고 빨래를 돌렸다. 사실, 빨래는 세탁기가 하는 것이고 나는 넣고 빼기만 하면 되니 참 세상 좋긴 하다. 빨래 돌려놓고 인터넷하며 놀고 있는데, 정상적인 종료소리가 아닌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다. 얼른 달려가서 보니 '필터청소'라는 불이 들어와 있었다. 산지 1년도 안 되어 고장난 것인가... 하면서 설명서를 찾아 읽어봤더니 세탁기에는 배.. 더보기
지난 주말 요약 정리 - 아웃백, 반고흐전, 명동 지난 토요일 오랜만에 바깥 나들이를 해 보기로 했다. 연애할 땐 주말마다 여기저기 잘 돌아다녔는데, 결혼을 하고보니 돌아다니면 돈이요, 돌아다니는 것도 힘들다는 생각에 자꾸 집에만 있게 되었다. 마침 얼마 전 색시가 기름 넣고 응모해서 당첨된 불멸의 화가 반고흐전도 생각이 났고, 그와 함께 딱 생각난 아웃백 기념일 쿠폰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해 보기로 했다. :) 서울시청 가는 좌석버스를 타고 가려고 서현으로 가려는데, 아무래도 시각이 12시를 넘어가는데다 늦잠 자고 일어나서 아무 것도 안 먹고 나와 배도 점점 고파지는 상황이라, 생각을 바꾸어 밥을 서현에서 먹고 그 뒤에 배부르게 서울시청 옆 서울시립미술관에 가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하였다. 아웃백 서현점에 들어가다 대학 동기 .. 더보기
살림의 왕자가 되어보자! 방학이다보니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그래봐야 인터넷 하고, 영화 보고, TV 보고, 정말 아주 가끔 책장도 넘겨보긴 하지만, 그래도 집안 정리를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도, 시간은 많은데 귀찮다는 생각에 미루기만 하다보니 집안 정리는 안 되고 그래서 적어도 하루에 한 가지씩은 해봐야겠다는 생각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그래서 웹에서 살림 잘 하는 법에 대해 이것저것 검색해 보다가 알게 된 곳이 바로 시카고 한인 포털인 시카고 코리아의 한 게시판이다. 음식이나 요리, 청소 및 정리 등등 없는 것이 없게 다 나열이 되어있다보니, 나처럼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귀찮아 하는 사람에게 딱 알맞을 듯. 시카고 코리아 라이프, 생활정보 더보기
크리스마스 치즈케익 어제 색시 퇴근하고 같이 나가서 늦은 저녁을 먹고 크리스마스 이브임을 만끽하려 했지만, 날도 춥고 피곤도 하고 해서 케익이나 하나 사들고 집에 들어가 촛불 켜고 맛있게 먹으려고 했더니만, 동네의 제과점에는 제일 작은 케익이 거의 2만원돈이고, 그나마도 다 팔려서 몇 개 남아있지도 않은데다, 조금 색다르게 아이스크림 사서 초 꽂아먹어볼까 해서 베스킨라빈스에 갔더니만 매장이 가득 찬 것은 물론이고 밖에까지 줄을 서 있는데다, 대목이라고 일반 아이스크림은 아예 안 판다는 말에 뒤도 안 돌아보고 그냥 집에 왔다. 오늘 느즈막히 일어나서 뭐 하고 놀까 하다가 오랜만에 코스트코에 가 보기로 했다. 소문으로 피자 할인도 되는 주라 하여 겸사겸사. :) 역시 주차장 들어가는 길부터 차가 많았다. 다행히 빠지는 차가 있.. 더보기
호호 불어먹는 맛있는 호떡 시험 보고 집에 털썩 들어왔더니, 우리 색시가 맛난거 해 놓았다고 팔짝팔짝 뛰어왔다. 밥도 있고, 된장찌개도 있고, 오징어볶음도 있고 한 상태였으나, 호떡도 준비해 두었다는 말에 '그럼, 호떡!' 이랬다. 두 어시간 정도 반죽을 숙성시켜놓았던 것을 기름 살짝 발라 한 덩이 떼어낸 다음 각종 견과류 넣은 설탕 넣고 후라이판에 구워주면 된다. 예전에 동생이 집에서 해 먹는다고 사둔 걸 본 적 있었는데, 바로 그걸 색시가 사 왔었나보다. 보통, 이런 길거리 음식은 집에서 해 먹으면 맛이 잘 안 나게 마련이지만, 호떡은 그렇지 않았다. 건강을 위해 설탕을 조금 적게 넣어서 단맛이 살짝 부족한 것만 삐면, 밖에서 사 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었다. 추운 겨울에 호호 불어먹는 호떡의 그 맛을 이제 집에서도 손쉽게 즐길.. 더보기
우리 여보의 재봉 작품~! 회사 다니랴, 집안일 하랴, 아직 학생인 남편 뒷바라지하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우리 색시가 짬짬히 틈을 내어 재봉질을 배우고 있다. 가끔 작품을 들고 집에 들어오는데, 오래 전에 찍어둔 사진이 생각나 찾아 올려본다. 오늘 오랜만에 재봉틀을 꺼내어 바짓단을 줄여보고 있는 중. 허나 생각하는 것처럼 쉽지는 않은 모양이다. :) 바짓단 하나 줄이는데 40분! 그래도, 점점 할 수록 시간 단축이 되면서 재봉질의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 더보기
오랜만의 산행 낮에 점심 먹다가 색시랑 처형의 전화 통화가 끝나고 나니, 색시가 산에 가고 싶다고 했다. 처형과 형님께서 건강을 위해 뒷산에 가끔 가시는데 그게 부러웠나보다. 부모님댁에 살 땐 바로 앞에 관악산, 뒤에는 청계산이 있어서 아주 가끔 색시랑 같이 가 본 적이 있었으나, 분당에서는 마땅히 갈 산도 잘 모르겠고, 있겠지만 가까이에는 없어보이고 해서 아쉬움이 좀 있긴 했었다. 그래도, 정말 올라갈 곳이 없을까 싶어 검색을 해 보았더니 멀지 않은 곳에 가벼운 산행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었다. 검색을 하다 나온 곳은 파란개굴의 산이야기라는 곳이었다. 마침, 동네에 가볍게 올라갈 수 있는 산이 있다고 해서, 파란개굴님께서 적어두신 산행기를 약간 정리하여 프린트하고 길을 나섰다. 등산복이나 장비가 있을리 없으니 간단하.. 더보기
아빠는 푸르덴셜 요즘 TV 켜면 심심치 않게 보이는 광고다. 위 영상 중 첫번째 광고만 봐서 알고 있었다가, 블로그에 올리려고 찾아보니 두 가지가 더 있었다. 봐도 봐도 저절로 미소 짓게 만드는 광고다. 광고, 특히 보험사의 광고는 점점 더 좋아하지 않고 있으나, 이런 광고라면 괜찮다. 그나저나, 외과의 한 레지던트 선생님께서 사석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시더라. '우리 아기한테는 두 가지 날이 있어. 아빠가 집에 오는 날과 아빠가 집에 안 오는 날.' 우리 아기도 나중에 저럴까? :) 더보기
맛있는 쫄면 분식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서슴없이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쫄면!!' 초등학교 2~3학년 즈음, 한창 이가 빠질 때, 혹은 눈이 나빠서 안경 하러 갈 때면, 어머니께서 나를 대리고 시내 치과나 안과에 가서 돌아오다 꼭 분식집에서 맛있는 만두나 쫄면을 사 주셨다. 아마도, 병원 가기 싫어하는 나를 약간 꼬실려고 그러셨나보다. :) 아무튼, 어릴 적 그 시절에 먹었던 전주 시내의 한 분식점의 만두와 쫄면이 아직도 기억난다. 집에서는 소면만 먹어봤다가, 분식집에서 먹었던 쫄면은 이름 그대로 쫄깃쫄깃했던 그 느낌이 정말 강렬하게 남아있었나보다. 예전에 이런 이야기를 색시에게 해 준 적이 있었는데, 잊지 않고 있다가 얼마 전 쫄면 면발을 한 다발 사 왔다. :) 양념장과 야채는 직접 해 .. 더보기
손쉽게 옷 접는 방법 벌써 3~4년 전에 한 번 유행을 휩쓸고 지나갔던 동영상이지만, 다시 찾아보니 대단하다. 앞으로는 이렇게 옷을 접어야겠다. :) 더보기
색시의 첫번째 작품, 두루말이 휴지 커버 벌써 2주일 정도 된 작품이다. 색시가 재봉틀 배우러 간 지 두 번째 만에 이루어낸 쾌거! :) 보기엔 쉬워보여도 곡선 재봉질이나 레이스 달고 했던 것들이 매우 힘들었다면서, 집에 들어오는데 거의 쓰러지며 들어왔다. 그 동안 휴지를 덩그러니 그냥 두었는데, 이제 색시 덕분에 예쁜 휴지 커버가 생겨서 한결 집이 예뻐졌다. 더보기
예쁜 뽀로로 앞치마와 놀이매트 어느 날 집에 택배 한 상자 큼지막히 도착해서 열어보니, 정말 예쁜 뽀로로 앞치마와 놀이매트가 도착해 있었다. 알고보니 처형께서 선물로 구입해서 보내주셨던 것. 그 동안에 맛난 것도 만날 얻어먹고, 놀러가서 민폐도 많이 끼치고 그랬는데 선물까지 보내주시니 고마워서 몸둘 바를 몰랐다. 사실, 뽀로로라는 캐릭터를 잘 몰라서.. :) 허나, 요즘 방귀대장 뿡뿡이와 더불어 아이들 사이의 최고 인기 캐릭터라는 것은 알고 있다. 직접 받아보니 어찌나 귀엽고 깜찍한지, 정말 아이들이 좋아할만 하게 생겼다. 앞치마 앞에 뽀로로는 알겠는데, 옆에 있는 아이는 누구인지 모르겠다. 뽀로로 여자친구인가? :) 놀이매트는 아기들 침대 아래 깔아두는 용도로도 사용하고 그런가본데, 우리 집 거실 소파 앞에 깔아놓고 추운 겨울에 바.. 더보기
전기재봉틀, 부라더 BM3500 남자들의 로망 중 하나가 전동 공구라면, 여자들의 로망 중 하나는 재봉틀? :) 색시가 예전부터 간간히 이야기한 적이 있었다가, 지난 여름에 아주 저렴하게 전기재봉틀을 구입하게 되었다. 재봉틀로 유명한 부라더 미싱의 고급 모델인 BM3500!! 무려 35가지의 재봉질이 가능하다고 한다. 단추 꿰는 것도 된다고!!! 하는데, 그게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내가 알지를 못하고 있는 상태다. :) 한참을 그냥 방치되어있다가, 일전에 한 번 마음 먹고 둘이 붙어서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해 살펴본 적이 있었다. 설명서도 보고, 동영상 강좌도 보며 따라해 보는데, 실 하나 꿰어 동작하도록 하는 것 하나가 어찌나 어렵던지, 둘이서 낑낑거리며 근 30분을 매달린 후에야 제대로 실을 꿰어 재봉틀을 돌릴 수 있었다. 하지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