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이와 함께 한 가을 나들이
구미로 내려오기 전 마지막 오프이자 마지막 주말, 그냥 집 안에만 있기가 너무 아쉬워, 색시를 재촉해 길을 나섰다. 명품 유모차, 콩코드에 유진이를 태우고, 처가 근처의 보라매 공원으로 향했다. 날이 덥지고, 춥지도 않고, 선선하니 햇살도 강하지 않은데다 주말이라 그런지, 공원에는 나들이 나온 사람들, 운동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다. 예전에도 유진이랑 색시랑 몇 번 나와보긴 했지만, 대부분 밤에만 나와봐서 낮에 함께 나온 나들이가 참 즐거웠다. 동네 언니 오빠들도 많이 만나고, 공원 구경도 많이 하다보니 어느 순간 유진이가 유모차 안에서 자버렸다. 나오기 전에 분유 먹이고, 그 전에 많이 안 잤던 것 때문에 배 부르고 노곤해서 잤나보다. :) 색시랑 오붓하게 공원 산책을 하다가, 오랜만에 색시가 순대 먹..
더보기
유진이 최근 사진들, 5월 초~ 말
산후조리원에서 나온 색시가 산후조리 마무리를 하기 위해 처가에 갔었고, 지난 주에 집으로 돌아왔다. 색시 혼자 아기를 봐야 한다는 심리적, 체력적 부담이 컸는데, 다행히 와서 잘 해내고 있고, 장모님과 처형, 그리고 우리 어머니까지 지속적으로 오셔서 도와주고 계셔서 초보 엄마 아빠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맨 첫 사진은 5월 초, 마지막 사진은 어제 찍은 사진으로, 사진으로만 보기에도 우리 유진이가 꽤 짱짱해 진 듯 해 보인다. :) 실제로도 힘이 많이 쌔져서, 낑낑거릴 때 발로 어찌나 차내는지 곧 걸을 수 있을 것만 같다. :D 밤에 배 고프다고 깨는 것이 문제인데, 밤 새 두 번 정도 깬다고 하니 잘 적응 중인가보다. 아까도 저녁 내내 젖 먹다가 12시 다 되어 자기 시작했고, 2시간 가까이 지난 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