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다섯 번째 검진, GA 16w+4 이번 검진에 병원을 바꾸어 갔다. 어느 부부들이 안 그러겠느냐마는, 어느 병원을 다닐지 색시랑 고민고민 많이도 했었는데, 처음에는 비용 부담 때문에 로컬 병원에 다녔었으나, 그리 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임신으로 인해 민감한 색시에게는 그 길이 멀게 느껴지고 부담이 되었는지 가까운 곳에 가자고 해서 이번엔 집 앞으로 갔다. 아, 한 가지 더 있었다. 전에 다니던 병원에 가면, 항상 색시 혈압이 높게 나오는거다. 아는 게 병이라고 전자간증은 아닌지 걱정이 되었지만, 소변 검사 결과 다행히 그런 건 아닌 듯 했고, 색시 말로는 그 병원에 가면 이상하게 긴장이 된다는거였다. 아무튼, 그래서 옮겼고, 색시의 편안함도 찾았고, 혈압도 정상으로 측정되었다. :) 하지만 안타깝게도, 검진 예약했던 날에 갑자기 수업이 .. 더보기
생애 첫 락포트 신발 구입 락포트 Rockport... 이름은 많이 들어봤다. 여기서 나온 구두를 신어보면, 운동화보다 더 편하다면서, 한 번 이 신발 신게되면 다른 신발은 신지 못 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여기저기서 들은 기억이 있다. 그래서 예전에도 한 번 구입해 볼까도 생각했었다. 아, PK 실습 시작하게 전이었나보다. 그래서 색시랑 동네의 롯데백화점에 간 김에 락포트 매장이 있길래 잠깐 둘러봤다. 두어개 신어도 봤으나, 가격표를 보니.... 음, 역시 비쌌다. 그러다, 며칠 전 락포트 신발이 무척 싸게 나왔다는 글을 인터넷에서 봤다. 운동화처럼 편히 신을 수 있는 그런 신발들이었고, 역시나 검은색은 이미 다 팔리고 없었다. 나도 검은색 사서 구두 대신 신어볼 생각을 했던지라, 다들 그런 생각을 하는가보다. 그러다 며칠이 지나고.. 더보기
[D-48] 슬슬 들려오는 크리스마스 캐롤들 요즘 날도 추워지고, 11월도 종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이런 때를 알아차린건지 iTunes에서는 분명 예전보다 더 많은 횟수로 크리스마스 캐롤을 들려주는 듯 하다. 난 거의 항상 Shuffle 모드로 음악을 들어서 다양한 음악들이 섞여나오게 되어있는데, 내 생각만 그런건지, 그러기엔 좀 자주 크리스마스 음악들이 나오다보니, 아~ 이제 연말도 가다오고 크리스마스도 오고 하나보다~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고보니, 지난 주엔가 독서실 입구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졌더라. 하지만..... 난... 공부할 것들이 쌓여있고!! 분명히 예전에 공부했던 건데 다시 보면 모르겠고!! 국시는 크리스마스 지나야 볼 수 있고!! 크리스마스라고 남들 파티하고 놀 때 난 공부해야 하고!! 엄마가 보고 싶고!! 엄마~~!! 더보기
My Love Ultimate Essential Collection - Celine Dion 90년대 팝의 디바를 꼽으라고 한다면 머릿 속에서 세 명 중 어느 한 명을 꼽아야 하는지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다들 인정하듯, 휘트니 휴스턴과 머라이어 캐리, 그리고 셀린트 디온이 90년대의 디바로 꼽히는 사람들이다. 워낙에 유명하고 대단한 가수들이기 때문에 각자가 서로 따라올 수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난 머라이어 캐리도 좋아했지만, 90년대 중반 이후 몸매로 승부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좀 멀리 하게 되었다. 그에 반해 셀린느 디온은 처음부터 매우 좋아하던 가수는 아니었지만, 남편의 병간호를 위해 과감히 일을 접기도 했다는 기사 등을 통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많이 남긴 탓인지, 시간이 지날 수록 셀린느 디온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머라이어 캐리 못지 않게 꾸준히 히트곡을 내오고 이는 그녀의 역량도 대.. 더보기
우와~ 갑자기 한 겨울이 되었네 벌써 어제가 되어버렸네. 아무튼, 낮에는 그런데로 괜찮더니만, 밤에는 꽤 추워졌다. 쌀쌀한 수준이 아니라 놀라서, 집에 들어오자마자 인터넷으로 기온을 살펴봤더니, 이럴수가. 벌써 영하의 날씨가 찾아와버렸다! 내일 아침은 영하 5도라니 다들 단단히 준비해야겠다. 난 우리 색시 따뜻하게 옷 입혀 출근시켜야지. :) 더보기
내니맥피 : 우리 유모는 마법사 (Nanny McPhee, 2005) 한 줄 평: 어른 말씀 잘 듣는 착한 아이가 되자. :) 지지난 주말에 색시와 함께 우연히 TV 채널을 돌리다가 보게 된 영화다. 예전에 처음 개봉할 때 관심을 조금 가졌던 기억이 나는데, 이렇게 보게 되어서 좋았다. :) 전반적인 내용은, 애니메이션과 같이 밝고 활달한 내용을 좋아하는 우리 색시가 딱 좋아할 그런 내용이었다. 아빠로 나오는 콜린 퍼스는 브리짓 존스의 일기, 러브 액츄얼리 등의 영화에서 자주 봐서 친숙했다. 아들로 나오는 아이도 어디서 많이 봤다 했는데, 러브 액츄얼리에서 엄마가 죽고 의붓 아버지랑 살면서 친구 좋아해서 드럼 열심히 치던 토마스 생스터였다. 그리고, 이 영화의 주인공인 유모로 나오는 사람도 자세히 보니까 얼굴이 익어 찾아보니 역시나 러브 액츄얼리에 나왔던 엠마 톰슨이었다... 더보기
이틀 연속 데이트와 식탐 매일 저녁 6시가 되면 난 전화를 기다린다. 바로 색시의 퇴근한다는 연락이다. :) 오늘은 일찍부터 이 연락을 기다리는데, 무언가 맛있는 것이 먹고 싶었다. 색시도 같은 생각을 했는지, 저녁 식사로 맛있는 거 먹자고 했다. 회랑 매운탕이 좋겠다면서, 자기가 알아보고 갈테니 공부하고 있으라 했다. 칼퇴근을 하고 나온 색시를 집 근처에서 7시 전에 만났다. 헌데, 색시가 전화하고 퇴근하기 전에 뭘 먹을지 찾아보려 했었다는데, 그 때 다른 직원이 와서 무얼 물어보는 바람에 전혀 찾아보지 못 했다고 했다. :) 오늘 마침 수요일이고 해서 LG텔레콤의 패밀리데이 이벤트가 있길래 서현에 있는 베니건스에 갔다. 가면서 이야기를 하다보니 색시도 오늘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맛있는 걸 먹어야겠다고 했다. 그래서.. 더보기
순대 데이트 오늘 색시가 회사에서 할 일이 많이 있다며 저녁 먹고 온다고 연락이 왔었다. 혼자 저녁 먹고 쉬고 놀고 하다가 지쳐서 공부를 좀 하려고 책장을 몇 장 넘기다가.. :) 색시가 퇴근한다고 전화했다. 그러면서 순대가 먹고 싶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요즘 우리 색시는 순대에 꽂혀있다. 어제도 사 먹었고, 지난 주에도 한 번 사 먹었다. 난 아주 순대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돼지 내장의 특유의 냄새가 안 난다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특별히 고르라면 그냥 순대보다는 순대볶음이 더 좋고 말이다. 아무튼, 지난 주에 집 근처의 차량노점에 가서 처음 먹어봤는데, 여기 순대가 꽤 괜찮았다. 직접 만들어 파시는 것은 아닐테지만, 내가 싫어하는 돼지 내장 특유의 냄새도 없고, 맛도 깔끔하고 말이다. 색시가 동네.. 더보기
부탁해요 - 왁스 왁스를 처음 알게 된 건 2000년에 혜성처럼 등장했던 '오빠'라는 곡 덕분이었다. 처음에는 하지원이 왁스라는 이름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한 것인 줄 알았지만, 무슨 프로모션이었는지 왁스는 얼굴 없는 가수로, 그 대신 하지원이 앞에 나와 춤을 추며 립싱크를 했던 것이었다. 아무튼, 그 뒤로 별로 아는 노래가 없었다. 그러다, 병역특례로 신성한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을 때, 당시 팀장님 모시고 팀장님 댁으로 가는 길(어쩌나 이 이야기가 나오면 요즘도 우리 색시는 매우 싫어한다. 회사 다닐 때 술 못 먹는 나를 술자리에 끝까지 대리고 있다가 대리 기사 시키는 팀장들이 몇 명 있었다. 여러 사람 이야기 들어보면 회사마다 이런 상사가 꼭 있다. 난 절대 이런 상사가 되지 않을거다. 내 돈 내고 대리기사 부르면.. 더보기
사랑하기에 - 이정석 며칠 전엔가 수업 사이 쉬는 시간에 강의실에서 나와 바람 쐬러 가는데, 나도 모르게 내 입에서 흥얼거리는 노래가 흘러나왔다. '왜 사랑한다며 날 떠나가야 해 아직도 할 말이 많은데...' 옷! 이 노래 뭐지? 하고 생각해 봐도 제목과 가수가 떠오르지 않았다. 얼른 컴퓨터실에 가서 가사로 구글링을 해 보니 1987년에 나온 이정석 1집에 수록된 사랑하기에 라는 곡이었다. 1987년... :) 내가 10살 때다. 초등학교 3학년일 때 나온 노래를 20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니 신기하다. 물론 무척 히트한 노래라서 그 뒤에도 반복해서 들었을 수도 있을테지만 말이다. 1986년 대학가요제 금상 수상자였다는 것은 아래 첨부할 동영상을 보고 알았다. 참 오래된 곡이지만, 역시 좋은 곡은 오랜 후에 다시 들어.. 더보기
아슬아슬하게 jayoo.org 도메인 연장 내가 사용하고 있는 자유쩜오알지 jayoo.org 도메인은 2001년 11월부터 사용해 오고 있다. 벌써 8년째다. 독립도메인 가지고 계신 분들이 한 없이 부러웠던 시절 만들었는데, 오래 사용하다보니 온라인에서 내 아이덴티티가 되어버렸다. :) 지지난 주던가, 자주 사용하지 않는, 하지만 과거에 주로 사용했던 메일 계정에 로그인해 보았더니, 도메인 연장할 때가 다 되었다는 안내 메일이 있었다. 정말 오랜만에 들어가본 계정이었는데, 제 때 확인 못 했더라면 도메인을 날릴 뻔 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자금 사정이 좋지 않아서 미루고 미루다가 지난 주말에 결제했다. 앞으로 최소 1~2년간은 제대로 확인하지 못 할 것이 뻔하니, 이번에 3년 연장을 해 두었다. 이제 2011년 11월 초까지는 아무 문제가 .. 더보기
네 번째 검진, GA 12w+4 지난 목요일에 색시와 함께 검진을 받으러 다녀왔다. 색시도 오랜만에 회사에 휴가내고, 여유있게 쉬다가 오후에 집에서 나서서 병원에 갔다. 평일이었지만 적지 않은 산모들이 있었다. 이번에는 약 12주 정도 되는 때라 목덜미 투명대, Nuchal Translucency 측정도 같이 했다. 다행히 우리 한라는 0.17cm로 측정되어 별다른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왔다. 사실, 완벽한 정중면에서 측정한 것이 아니라 부정확할 수도 있겠지만, 정중면에서 잰 것이 가장 좁게 나오게 될터라, 넓게 측정될 非정중면에서의 측정값이 기준값보다 낮으니 안심해도 괜찮을 것이다. 게다가, 정중면 측정으로 했으면 비싼 정밀초음파 비용을 내야 했지만, 非정중면이어서 일반 초음파 비용만 냈다. :) 우리 한라가 엄마 뱃 속에서부터 효도.. 더보기
제 3회 의대생 사랑의 헌혈 릴레이 작년에도 찬바람 불 때 이 행사에 참여했었다. 올해도 우연히 이 행사가 열린다는 것을 기숙사에 걸려있는 포스터를 보고 알고 있다가, 오늘 수업 듣고 집에 오는 길에 병원에 들러 헌혈을 하고 왔다. 워낙 작은 학교고 병원도 크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지는 못 했지만, 그래도 그 규모에 비해서는 꽤 많이 왔었나보다. 나는 마침 점심시간에 갔던지라 실습 도중 점심시간에 짬 내서 나온 3학년 후배들과 잠시 이야기를 하며 앉아 기다려야 했다. 레지던트 선생님 몇 분도 하고 가셨다고 하고, 심지어 병문안 왔던 어느 분도 오셔서 헌혈을 하셨다. 헌혈이 뭐 그리 대단한 것이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사실, 언제나 문제가 되고 있는 대한적십자사의 불투명하고 의혹 많은 운영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별로 대단하지도 않.. 더보기
목포는 항구다 (2004) 한 줄 평: 아~ 긍께, 차인표가 잘 해부러서 놀랐당께. 안그냐? 언젠가 우연히 보게 된 영화가 차인표의 영화였다. 출연자 명단에 조재현이 먼저 나오는 걸 보면 차인표가 2등인가본데, 그래도 이 영화를 보고 나니 차인표가 조금 더 다르게 보였다. 처음에 차인표를 봤을 땐 버터 100배의 느끼남으로만 생각했었고, 나중에 신애라랑도 결혼하는 걸 보면서도 좋게만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 시민권인이 영주권인지도 포기하고, 늦은 나이에 군 입대하는 것이나 부부가 좋은 일 많이 하는 것 등을 보면서 괜찮다고 생각이 바뀌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차인표에게 매우 아쉬운 것이 바로 고르는 영화마다 흥행이 안 된다는 것. 드라마는 최근의 하얀거탑만 봐도 잘 되었는데, 영화는 내가 기억하는 닥터K 부터 시작해서 되는.. 더보기
오랜만에 사용하게 된 PDA, Zire 72 정말 오랜만에 PDA를 꺼냈다. 그 동안 아예 사용치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봐야 잠 들기 전 게임 조금 하는 용도 말고는 예전처럼 열심히 사용하지 않았다. 처음 PDA를 알게 된 1999년과 2000년에는 정말 열심히 사용했었는데... :) 유럽배낭여행기는 모두 PDA로, 정확히는 Palm Vx와 GoType! Pro 키보드로 썼었다. 요즘에야 PDA 말고도 가지고 놀 장난감들이 워낙 다양하게 나오고, 특히 휴대폰의 성능이 날이 갈 수록 좋아지고 있어 PDA의 자리는 많이 위축되었다. 아, 이런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닌데... :) 국시 공부를 하면서 그 때 그 때 궁금한 것들을 찾아보기 위해 의학사전과 약품집, 영어사전 등을 준비했다. 이렇게 해놓고 보니, 한 동안 별다른 정도 주지 못했던 것이 .. 더보기
다행이다 - 이적 고등학교 다닐 때 '나나~~ 나나 나나나나 나나' 하는 노래를 들었다. '이게 뭐지?' 하고 들었던 그 노래는 이적과 김진표의 패닉이라는 팀의 노래였다. 그렇게 알게 된 이적. 역시나 깊이 알고 듣지 않는 나의 음악적 성향 상 내가 아는 이적의 노래라고는 '왼손잡이'와 '달팽이' 정도. 그러다, 어딘가에서 결혼식 축가로 많이 불린다는 이 노래를 듣게 되었다. 김동률의 아이처럼과 함께 결혼식 축가 1, 2위를 다툰다는 이 노래를 이적이 반주를 공개해 버렸다는 소식에서였다. 이적이 아내에게 프로포즈를 하려고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이 노래의 가사가 워낙에 좋다보니 결혼식 축가로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이적의 홈페이지에다 가사 없이 음악만 나오는 소위 MR을 찾는다는 글이 많이 올라오자, 이적이 용단을 내려 M.. 더보기
1년 반도 안 되어 다시 지른 TV, 42PG30D 지금 집에 있는 TV를 마련한 것이 1년 반도 되지 않았다. 그런데, 왜 또 질렀냐고? 올해 1월부터 나랑 색시랑 1년짜리 정기적금을 넣고 있다. 이 적금의 목표는 내년 1월 국시가 끝나고 둘이 같이 한 동안 갖지 못 할 즐거운 시간을 갖는데 있다. 그런데, 어느 날인가 색시가 적금 찾으면 아버지 생신(이 적금 타는 때 근방..) 선물로 TV 한 대 사 드리자고 하였다. 시댁에 좋은 거 해 드리자는 마음도 고맙지만, 그렇게 비싼 걸!! 정말 고마운 마음에 그래도 되겠냐고 몇 번이나 물어봤던 기억이 난다. 지난 주 동생 결혼으로 부모님댁에 갔더니, 아버지께서 TV가 잘 안 켜진다고 하셨다. 증상을 보아하니, 전원 인가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인지, 열 댓번 전원버튼을 누르면 그제서야 전원이 들어왔다. 한 번.. 더보기
동생을 보내고... 오늘, 아니 어제 동생 시집을 보냈다. 시집을 보냈다니 좀 이상한데, 아무튼, 동생이 결혼했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로는 서로 학교 다니고 바쁘고, 또 내가 작년에 결혼하고 하다보니 자주 함께 해 오지 못 했는데, 막상 결혼하여 출가한다고 하니 드는 느낌이 달랐다. 바쁘더라도 우리가 부모님댁에 가면 동생이 항상 있었지만, 이제는 부모님댁에 가도 더 이상 동생을 볼 수 없다는 사실에 약간 서운한 감도 없지 않아 들었었다. 그래도 다행인건, 동생의 시댁도 우리 부모님댁과 같은 동네여서 신혼집을 한 동네 안에 마련했고, 그래서 오며가며 서로 자주 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있다는 것이다. 그래도, 결혼식장에서 아버지 손 잡고 걸어 들어오는 동생의 모습을 보니까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지더라. 요즘은 어디를 가.. 더보기
세 번째 검진, GA 10w+3 오늘 오후 5시, 세 번째 검진을 받으러 산부인과에 갔다. 그러고보니, 두 번째 검진에 대한 포스트는 하지 않았다. 두 번째 검진도 다 좋았다. 우리 한라도 잘 크고 있었고, 색시가 입덧으로 고생 하는 걸 빼면 모든 것은 순조로왔다. 측정한 CRL 상에서 10주 3일이 나왔다. 한라산의 정기를 받아 지난 8월 초중순 경 한라의 생명이 시작되었으니 딱 알맞은 수치다. 검진을 마치고 나와 부모님께 전화 드려서 길이가 무려 4cm에 육박하고, 팔다리도 다 보인다고 말씀드렸더니 아주 좋아하셨다. :) 마침, 일이 있어 부모님댁에 간 김에 초음파사진 꺼내서 한라가 이만큼 컸다고 보여드렸다. :) 지난 두 번째 검진에서 봤던 초음파에는 팔다리가 뚜렷하지는 않고 팔다리싹 정도만 보였는데, 이번에는 팔다리가 다 보이는.. 더보기
[D-93] 국가고시 원서 접수 국시 원서 접수를 하였다. 오늘로 D-93, 지난 D-100이후 벌써 1주일이 지났다. 정규 과정 6년 동안 배운 걸 단 이틀만에 다 평가 받는다는 것이 참으로 쉽지는 않아보이지만, 다들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하니 그에 힘을 얻고 열심히 해야겠다. 클리앙에서도 원서접수 했다는 글이 올라왔던데, 다 같이 준비 잘 해서 시험 잘 보고 합격하면 참 좋겠다. :) 국시 접수하는데 등록기준지라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면허증 발급 시 신원조회에 사용한다는데, 그게 뭔가 해서 찾아보니 예전 본적지가 변경된 것이었다. 본적지는 바꿀 수 없는 반면, 올해부터 새로이 사용되는 등록기준지는 본인이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다고 하는데... 아무튼, 혹시라도 이게 바뀌어 있을까봐 접수 전에 확인해 보려 했다. 그래서 전자정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