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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들은 것

My Love Ultimate Essential Collection - Celine Dion

My Love Ultimate Essential Collection - Celine Dion

90년대 팝의 디바를 꼽으라고 한다면 머릿 속에서 세 명 중 어느 한 명을 꼽아야 하는지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다들 인정하듯, 휘트니 휴스턴과 머라이어 캐리, 그리고 셀린트 디온이 90년대의 디바로 꼽히는 사람들이다. 워낙에 유명하고 대단한 가수들이기 때문에 각자가 서로 따라올 수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난 머라이어 캐리도 좋아했지만, 90년대 중반 이후 몸매로 승부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좀 멀리 하게 되었다. 그에 반해 셀린느 디온은 처음부터 매우 좋아하던 가수는 아니었지만, 남편의 병간호를 위해 과감히 일을 접기도 했다는 기사 등을 통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많이 남긴 탓인지, 시간이 지날 수록 셀린느 디온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머라이어 캐리 못지 않게 꾸준히 히트곡을 내오고 이는 그녀의 역량도 대단하고 말이다. 휘트니 휴스턴은 많이 좋아하지 않았으나, 남편과 함께 몰락해 버렸다는 소식에 많이 안타까워 했었다.

아무튼, 오랜만에 90년대 팝의 디바들 이야기를 꺼낸 건 셀린느 디온의 신보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신보라고 하기엔 좀 그런게, 소위 베스트 앨범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이미 한 장 짜리로 나와있었던 앨범을 두 장으로 늘려 나온 것인가보다. 보통 골수팬들은 시류에 편승하는 베스트 앨범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나처럼 대충 듣는 사람에게는 베스트 앨범이 괜찮다. 좋은 곡들을 한 꺼번에 들을 수 있으니 말이다. 곡들의 면면을 보니까 상당수의 곡들을 내가 알고 있다. 앨범 사서 들었던 것은 90년대 초중반까지였으나, 그 뒤로도 계속해서 히트곡이 많다보니 어디 지나다가도 듣고 해서 그런가보다. 아래 영상을 보면 대부분 따라 부를 수 있다는 사실인 참 신기하기도 하다. :)





소싯적 열심히 들었던 가수의 오래된 노래들을 오랜만에 들으니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