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생각 없이 음악을 들을 때 찾는 곳이 있다. 바로 AccuRadio.com. 일전에도 여러번 밝혔듯 나는 음악 듣는 취향이 그리 뚜렷하지 않고, 그냥 들리는대로 듣고, 잘 모르고 듣는 스타일이라, 딱히 원하는 것도 없고 그런 걸 찾아듣질 않는다. 그러기에, 알아서 틀어주는 인터넷 라디오가 딱 좋다.
작년 가을 즈음엔가 어디에서 보고 우연히 알게 된 곳으로, Channel과 Subchannel들로 나뉘어 수많은 범주의 음악들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AccuHolidays를 선택하면 그 아래 다양한 Subchannel들이 있고, 그 중 하나를 선택하면 1년 365일 다양한 캐롤을 들을 수 있다. 그러고보니, 작년 겨울, 신경외과 인턴 돌 때 수술방에서 이 캐롤 나오는 채널 틀어놓고 나름대로 연말 분위기를 내보았던 적도 있었다.
엊그제 역시나 이 곳을 통해 음악을 듣다가 Build your own channel이라는 메뉴가 보이길래 들어가 봤더니 AccuRadio 내 다양한 채널들을 섞어서 들을 수 있는 메뉴였다. 채널 뿐만 아니라 서브 채널들도 세세하게 지정할 수 있어 다양한 음악을 들어보기에 아주 그만이다. 하루 종일 같은 장르의 음악을 듣는 것도 좋겠지만, 별 생각 없이 다양한 음악을 원하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선물과도 같은 메뉴. :)
그나저나, 오늘 정말 습하고 덥다. :( 온 몸이 녹아버릴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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