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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잡담

2005년 여름방학 계획 2005년 6월 10일 작성 2005년 6월 26일 최종 수정 더보기
무서운 날씨 ;;; 5분 전에 천둥/번개가 치더니만 학교 기숙사가 정전이 되어버렸다. '어! 시험공부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앗싸아~ 다들 공부 못 하겠구나.' 하는 이상한 안도감이 들기도 했다. 건너편 오피스텔 건물도 불이 다 꺼져있고, 근방은 다 어두운데 멀리 있는 아파트들은 괜찮은 걸 보니 요근방에 문제가 생긴 모양이었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1분 정도 지나니까 바로 전기가 다시 들어왔다. 그런데, 앞의 오피스텔은 아직도 전기가 안 들어온다. 그나저나, 비가 너무나 많이 온다.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었다는데, 내일 시험 보고 나와서 뉴스를 확인해 보면 비 피해 이야기가 많이 있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부디 큰 피해가 없기를... 분당에는 계속 천둥과 번개가 치고 있다. 더보기
She's coming.. 아까 저녁 9시 즈음 민들레 아가씨가 하노버에서 출발한다는 연락이 왔다. 그 동안 날씨 위젯을 두 개 띄워놓고 서울과 하노버의 날씨를 같이 체크해 왔는데 이제 마감을 해도 되겠다. 10시 정도에는 비행기가 출발할거고, 한 시간 안에는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할거구, 두어시간 안이면 국제선에 가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탈테지. 그러고보니 지금 즈음이면 인천으로 가는 루프트한자 비행기 안에 타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열 두어시간 날라와야 인천공항으로 올테니까 내일 낮에는 도착하겠군. 마음 같아서는 내일 인천공항에 마중을 나가고 싶지만, 당장 월요일에 치루어야 할 이번학기 마지막 시험이 남아있기에 자중하고 있다. 방학하면 데이트해야지. :) 더보기
갑자기 걸려온 전화.. 그리고 결혼 소식 지금 막 전화가 한 통 걸려왔다. 민들레 아가씨가 독일로 출장을 가있는 상태라 전화해 주는 사람이 거의 없는 상태여서 모르는 번호지만 반가운 마음에 얼른 받았다. '여보세요~' 하는데 누구인지 알듯말듯 하다가 이름을 밝히길래 알았다. 이 친구와의 인연은 1997년 암울했던 나의 재수생활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특차를 비롯하여 가/나/다군의 입시전형에 모두 실패하고 처참한 마음에 재수학원에 등록을 하여 다니고 있었다. 종로학원.. 몇 반이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서울역 뒤 건물을 재건축하는 동안 임시로 있었던 충정로 종로학원의 3층 309호였던가 그랬다. 다른 반은 학생이 약 5, 60명이었는데, 우리반은 교실이 꽤 컸던 고로 90여명의 학생이 있었다. 그 중에 여학생은 10 여명. 재수생활을 나름대로 성공리.. 더보기
악몽... 시험이 다 끝나고 나오는데, 바로 채점을 하시던 선생님께서 내 앞에 내미신 나의 시험지. 처참하게도 100점 만점 중 31점이 적혀있었다!!! 아니, 이게 어찌된 일이란 말인가~~~~~~ 일어나보니 꿈이었다. 새벽 4시 즈음 잠자리에 들었는데 네시간 조금 더 자다가 꿈에 놀라 깨버린 것이다. 잠 많이 자기로 유명한 내가 이렇게 되다니... 남아있는 기말고사에 대한 중압감이 생각보다 심한 모양이다. 어쩌랴~ 그냥 넘어갈 수 없는 관문인걸. 꿈 속에서와 같이 비참한 결과를 맞이하지 않으려면, 지금 잘 해야겠다. 더보기
기숙사에서 하는 이번 학기 마지막 빨래 지금 막 이번 학기 마지막 빨래를 세탁기에 넣고 왔다. 사실, 빨래는 내가 하는게 아니라 기숙사 지하에 있는 세탁기가 해 주는 것이지만, 빨래 가져가다 세탁기를 돌리고, 시간이 지난 후 세탁이 끝난 빨래를 가져가 건조대에 널고, 빨래가 다 마르면 잘 개어서 서랍장에 넣어두는 것이, 나같은 귀차니스트에게는 상당히 큰 일이다. 앞으로 5일 후인 월요일 아침에 마지막 시험을 치르면 끝나는 학기인지라 빨래를 하지 않고 조금 더 버티려고 했었지만, 더운 날씨로 인해 속옷을 자주 갈아입고 샤워를 하다보니 더 이상 갈아입을 속옷이 없어서 눈물을 머금고 빨래를 하게 되었다. 기숙사에서 빨래를 하는 건, 겉옷/속옷의 구분은 물론이고 하얀색과 진한색의 세탁물조차 구분하지 않기에 말만 빨래이지 학기가 진행되면 진행될 수록 .. 더보기
미소천사님의 1:1 대화신청 원래 다음을 자주 이용하지 않았는데, 복학하고서 같이 수업을 듣는 후배들의 까페에 같이 활동을 하다보니 하루에 한 번 이상씩은 다음에 로그인을 해야 한다. 그러다보니 잊었던 광고를 만나게 되었는데... 서울에 사는 27세의 회사원, 조용하고 차분하며, 늘씬/섹시하기까지 한 미소천사님의 대화신청!!! 아~ 저 플래쉬 광고는 정말이지 이제 짜증이 날 정도이다. 항간에서는 저 사진의 주인공이 광고 제작자의 부인이니, 누구니 하면서 말이 많았는데 말이다. 저런 낚시 광고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더보기
She's gone~ 강철 심장, Steel Heart의 노래도 아니고, 엄청난 죽음, Megadeath의 노래도 아니고... 회사일로 출장 갔다. :) 출장지는 독일 하노버. 오늘 오후 2시 루프트한자 비행기를 타고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다시 하노버로 갈아타고 간다는데.. 오늘 하루가 아주 길겠다. 따라가고 싶었지만, 회사일인데다가 난 아직 기말고사가 다 끝나지 않아서. -_-;; 유럽이라~ 옛 생각 난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주일간의 출장이지만, 색다른 경험 많이 해 보고 오길. 더보기
덥다 더워~! 밤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는걸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는건지... 바야흐로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낮에 기숙사에 가만히 앉아있으니 창문으로부터 들어오는 뜨끈한 기운에 공부하기가 싫어진다.(언제 공부하고 싶었던 적이 있기는 했나??) 그래서 날씨 Widget을 봤더니만, 현재 기온 30도!!! 그나마 수요일부터는 30도 살짝 아래이기는 한데... 낮에 맘 먹고 공부 좀 해보려고 했더니만, 날씨가 도와주지 않는구나! 공부 못 하는 사람의 특징, 핑계거리를 찾는다. -_-;; 더보기
몸이 안 좋다. 아니.. 학기말에 이게 웬 조화인가? 오늘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는데, 한참 자고 일어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몸이 좋지 않았다. 일어나 책상 앞에 앉았는데도 정신을 못 차리겠고... 이상타~ 하고 봤더니만, 고질적인 문제점인 뒷목 뻣뻣 증후군이 그 동안 잠잠하다 다시 도진 것이었다. 나는 겉으로 보기에는 신체 건장한 대한민국 청년으로 보이지만, 사실상 뜯어보면 여리디 여린 몸을 가지고 있다. 중/고교 시절과 재수 시절, 그리고 대학 입학 후 1년 동안 정말 미친 듯 농구를 해서 약해진 무릎과 발목, 중 3 때 부터였는지 안 좋아진 허리는 추간판 탈출증 진단을 받았고, 이상하게 뒷목이 뻣뻣해 지는 증상도 있으나 이건 대~강 긴장성 근육통이라는 진단을 받은 적이 있다. 이렇게 몸이 성치 않은 것은 1차적으.. 더보기
일본으로 떠볼까?? 저녁 식사를 하고 가까운 야탑 까르푸에 나가서 그 동안 찍었던 필름 현상을 맡기고 스캔까지 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서적코너에 가서 오랜만에 책들을 뒤적여 보았다. 지난 번에 한번 가보았을 적 포스팅을 보니 날짜가 무려 4월 25일!!! 한 달 넘게 책 가까이에 가보지도 않았던 것이었다. 어떤 책들이 나와있나~ 하고 살펴보는데, 역시나 방학이 얼마 남지 않은고로 여행 관련 책들이 꽂혀있는 곳에 시선이 머물렀다. 할인매장에 있는 서적코너이다보니 다양하게 구비되어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몇 권 눈에 들어오는 책들이 있었다. 그러다 필이 꽂힌 곳이 바로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이미 동남아의 저렴한 물가수준에 익숙해져버려서 우리나라보다 물가가 비싼 나라에 가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수 없는데, 살펴보니 규슈 지.. 더보기
사빈넷 곽동수의 블로그 & 칼럼 가입 언제였는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내가 그를 처음 알게된 건(알게되었다는 말이 우스운데.. 내가 그를 일방적으로 아는 것, 즉 일반인이 연예인 아는 것과 같으니 말이다.) 아마 1996년이나 1997년 즈음이었던 것 같다. 이전에 썼던 포스팅 중에도 밝혔지만,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에 만저본 컴퓨터는 솔직히 지금과 별반 연결도 안 되고 도움도 안 되는 것이었고(GW-BASIC 이라는 프로그래밍툴로 수학적 연산 모듈을 만들거나 초보적인 게임을 만드는.. 아니, 답 보고 베끼는 걸 배웠으니.), 제대로 내가 컴퓨터를 접하였던 것이 집에 PC가 없었던, 그리고 나름대로 시간이 있었던 고 3과 재수 시절이었기 때문이다. 그 때... 지금으로 치자면 최초의 IT 컬럼니스트라고 할 수 있는 그가 출현하여 지면과 .. 더보기
No Pain, No Gain (3) 더보기
덥다 더워. 진정한 여름, 시작인가? 점심 먹고 은행 볼일이 있어서 잠시 나갔다 왔다. 방돌이의 자전거를 타고 갈까~ 하다가 아무래도 더울 듯 해서 버스를 타고 왔다갔다 했는데, 정말이지 진정한 여름이 시작되었나보다. 기숙사 방에 돌아오니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혀있었다. 바로 찬물로 샤워 완료~!! 올 봄에도 여지없이 100년만의 무더위라는 언론의 호들갑과 에어컨 판매점의 광고가 이어졌지만, 실제로 여름이 된 지금, 그 소식은 사실이 아니라고 하니, 그 소식 듣고 에어컨 장만하신 분들은 뭐가 되는건가. -_-;; 100년만의 무더위가 아닐지라도, 상당히 높은 기온과 짜증나게 만드는 고습도의 여름은 우리나라만의 전매특허! 습도만 좀 낮다면 참을만 할 텐데 말이다. 그나마 다행인건, 기숙사 방이 북향이라 햇빛이 안 들어 좀 시원하다는 점과 강.. 더보기
No Pain, No Gain (2) 더보기
개인정보 유출?? 어제 메일을 확인하는데, 뜬금없이 네이버에서 비밀번호확인 메일이 와 있었다. 카트라이더도 잠시 하려고 로그인하려 했더니 비밀번호가 틀리다며 로그인이 되지 않았다. 서둘러 각 사이트에서 비밀번호 찾기 및 변경을 완료했는데, 이상하게 찜찜하다. 그 전 날까지만 해도 아무 문제없이 로그인 했던 사이트의 비밀번호를 바꾼 적도 없는데, 비밀번호 오류로 로그인이 안 되다니.. 그것도 한 곳이 아니고 두 곳이나... 무슨 일인거지 ㅡ.ㅡ? 찜찜하네. 더보기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옛말에,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더니만... 모처럼만에 빨래를 했더니만 비가 오고 있다. -_-;; 오늘은 추적추적 내리지만, 내일은 비바람이 몰아칠 예정이라고... 빨래라는게 바깥의 빨래줄에 널어서 햇빛 쨍쨍 내리쬐이는 곳에서 바짝 말려야 햇빛 특유의 냄새가 생겨서 입을 때마다 그 향기에 기분이 좋아져야 제맛인데, 이거 기숙사에서는 밖에 널 곳이 없으니 그늘진 복도에 널어야 하고, 오늘과 내일은 흐리고 비가 온다니 여엉 타이밍 꽝이다. 더보기
여름방학.. 해외봉사활동으로?? 내일 아침이 시험인데, 한가로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다는게 우습지만, 그래도 방학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니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다. 두 달의 여름방학, 앞으로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기간이기에(학년이 올라갈 수록 방학이 짧아지는 슬픈 현실.. ㅠ.ㅠ) 보람차고 추억이 넘치는 방학을 보내고 싶다. 예전에도 PAS라는 단체를 통해 해외 봉사활동을 두 차례 한 적이 있었다. 이 단체에서 보내주는 봉사활동은 지원자의 학교에서도 지원을 해 주어야 하는데, 요즈음 우리 학교에 그런 게시물이 없는 걸 보니 안 해주나보다. 그리고 기억을 더듬어보니 신청은 전년도 겨울 즈음에 하고 당해 2월 경 수련회에 참가하고 여름에 봉사활동을 떠나는 것이었다. 지금에 시작하기엔 늦었고... 학교에 .. 더보기
非 MS 진영을 넘보기 - Mozilla Firefox 설치 내가 처음으로 컴퓨터라는 것을 만져보았던 때가 아마 초등학교 3, 4학년 즈음이었던 것 같다. 무지하게 비싼 학원비를 들여 컴퓨터 학원에(그것도 동네에는 없어서 학원 버스를 타고 3, 40분은 가야 나오는..) 가서 배우기 시작했는데, 아직도 기억나는게.. 한 1주일 동안은 ABCD.. 가나다라.. 이거 타이핑 연습만 했던 것 같다. 뭔지도 모를 기종에 Green Display. 한 달을 다 채우지 못하고 컴퓨터를 그만 두었던 것 같다. 저 때는 전주에 살 때였고... 서울로 이사와서 5학년 때인가 6학년 때 우리집에도 퍼스널 컴퓨터를 들여놓게 되었다. 그 때는 인터넷 가격비교니 이런 것도 없어서 직접 발품을 팔았어야 했는데, '전자제품이라면 용산'이라는 절대적 공식이 성립하던 때라 온 식구들이 용산으로.. 더보기
Survival BlueStar 6사단 신병교육대대 살아남기를 옮기며 2004년 4월 6일.. 대한민국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대에 가서 4주 간의 교육소집을 받았다. 보충역의 교육인데다, 주변에 이런 경우가 많지 않으니 훈련소에 들어가기 전에 어디 조언을 구할 곳이 없었다. 그래서, 교육을 받는 중간중간 틈틈히 메모를 해 두었다가 퇴소 후 정리를 했다. 태터 툴즈 블로그 형식으로 내 홈페이지를 바꾸기 전에 운영하던 홈페이지의 게시판에 그냥 있었는데, 이 쪽으로 옮겨왔다. 생각난 김에 그 게시판에 있는 애정어린 글들을 좀 옮겨와봐야겠다. 아무튼, 세상이 참 좁다. 훈련소 내무반 분대장으로 있었던 기간병이 알고보니까 학교 후배의 친구였다. 같이 수업 듣게 된 후배들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돌아보다가 어디서 봤던 군인의 사진이 있는 것이 아닌가!!! 후배에게 가서 물어봤다니, 고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