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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잡담

2002년, 온 나라가 미쳐있었던 그 날들.. 2002 한일 월드컵 영상이 나오는 동안 등골이 오싹한 전율을 느낄 수 있었다. 한반도 전체가 미쳐있었던 2002년 월드컵. 12번째 선수임을 자처하고 나선 수준 높은 관중들과 거리를 가득 메운 사람들. 모두의 뜻이 하나로 뭉쳤기에 가능했던 결과였다. 나라의 구심점이 없이 흔들리는 요즈음, 2002년의 월드컵과 같이 우리 모두를 하나로 만들어주는 일이 생기길 바래본다. 더보기
날씨가 다시 덥고 습해졌다. 방학 끝나갈 무렵에는 너무나 날이 시원해져서 아침 저녁으로 추울 지경이었지만, 개강을 하고나니 날이 다시 덥고 습해졌다. 개강 직전에는 서울 낮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다시 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들고 있다. 게다가 습도까지 높아서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심각한 반대급부가 되고 있다.(변명거리 참으로 잘 만들어낸다.) 어제 밤에도 선풍기 켜놓고 책을 봐도 땀이 삐질삐질 나더니만, 오늘은 선풍기 바람을 맞고 있어도 시원한 줄 모르겠다. 뭐, 곡식과 과일이 탐스럽게 익으려면 좀더 더워야 한다지만 말이다. 더보기
고민 중... 같이 수업을 듣는 후배 한 녀석이 싸이월드 미니홈피에서 선물로 도토리 5개를 주었다. 한 두번 OK Cashbag을 가지고 도토리를 구입하여 사용해 본 적은 있었지만, 원래 이런 곳에다가 공 들여 치장하고 돈 들이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더 이상하지 않고 있었는데, 이렇게 도토리 5개를 선물 받고 나니 무얼 할지 고민이다. 상당수의 사람들이 배경음악에 대해 좋지 않은 생각을 하고 있고, 살 도토리도 없고 해서 없이 지냈는데, 이번 기회에 배경음악을 멋진 걸로 하나 깔아봐야 할지... 당장 내일 수업 걱정해야 하는데, 이런 고민이라니..!!! 더보기
어머니께서 보내주신 첫번째 문자메세지(SMS) 어머니 휴대폰을 구입해 드린 것이 벌써 한 달 전 일이다. 처음엔 가지고 다니는 것부터 귀찮다고 하시더니, 이제는 내장된 카메라로 아들과 딸 사진도 찍어주시고, 문자메세지도 확인하시는 등 점점 휴대폰의 기능을 활용하고 계시다. 그 중 가장 어려운 부분이 바로 문자메세지 전송!! 보는 거야 쉽지만, 보내는 것은 키패드를 눌러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고난이도의 기술이 되겠다. 한 2주 전쯤부터 휴대폰 키패드를 A4 용지에 커다랗게 그려놓으셨다. 아버지께서 해 주셨다는데, 너무나도 작은 키패드, 그리고 그 키패드에 쓰여있는 더 작은 글자들이 안 보여서 따로 크게 적으셨다고.. 그러다 오늘 점심을 먹고서 어머니께서 그 종이를 꺼내시더니만, 갑자기 내 휴대폰에 문자메세지가 도착했다. 어머니께서 보내주신 첫번.. 더보기
홍명보 봤다. 그리고, 스타가 된다는 것.. 민들레 아가씨와 신세계 본점 구경을 갔다가 우연치 않게 홍명보를 봤다. PUMA 프로모션 행사로 사인회를 하고 있었던 모양. 속칭 빠순이들이 따라다니는 연예인이 아니라 행사장은 크게 붐비지는 않았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길래 그 줄에 들어가지는 않고 사진만 몇 장 찍었다. 그러고보니 스타가 된다는 것.. 유명해 진다는 것이 그리 좋은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돈이야 많이 벌긴 하겠지만, 어딜 가도 내가 모르는 사람들이 나를 알아본다는 것이 얼마나 답답할까? 게다가 사인회를 잠시 봤는데도 한 사람 한 사람 사인을 해 주면서 인사를 나누고 건내주는 것.. 나보고 돈 줄테니 하라고 해도 못 하겠다. 유명해 지지 말아야겠다. ^^ 더보기
뿔테 안경 엊그제 언양에서 안경 다리가 부러져버렸다. 얼마 전부터 오래된 안경을 벗고 새 안경을 해야 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이다. 그래도 타지에서 안경을 맞추기가 좀 그래서, 일회용 소프트렌즈를 구입해서 착용하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 동생과 함께 동네 안경점에 갔다. 요즘 최신 유행이라는 뿔테 안경을 해 보기로 했다. 초등학교 5학년 즈음이던가, 당시 김민종이 검은색 뿔테 안경을 쓰고 나와 엄청난 유행이 된 적이 있어서 나도 그 때 엄청 큰 뿔테 안경을 썼었다. 바가지 머리와 함께.. ^^ 그랬던 뿔테 안경이 이제 다시 유행이 되어 돌아온 것이다. 각종 드라마나 광고에 등장하는 안경으로 뿔테가 많이 보이고, 지적이고 학구적인 이미지를 만드는데 일익을 하고 있다. 고심을 하며 안경테를 고르고,.. 더보기
[경축] 광복 60주년 더보기
아버지의 차 우리 아버지께서 타고 계신 차는 97년식 레간자 1.8 오토이다. 98년 초로 기억하는데, 프레스토 - 엘란트라로 이어져 온 준중형의 차를 벗어나 드디어 진정한 중형의 세계로 가시던(비록 중고차였지만..) 아버지의 기쁨 가득한 얼굴은 아직도 선명하다. 중고 거래 당시 나도 따라가서 시승도 해 보았는데, 준중형과는 다른 중형의 묵직함과 널찍한 내부 등등 좋은 것 투성이었다. 차체에 비해 엔진 출력이 조금 모자란 듯 한 것 빼고는 너무나도 좋았다.(엔진 출력이 딸린다는 것도 내가 운전을 제대로 알게된 후에 인지한 사실이었다.) 이 흰색 내감자의 주행거리는 벌써 20만 km가 넘어가고 있다. 게다가 세월의 흔적을 여기저기 가지고 있으며, 가끔 내가 운전을 하려고 시동을 걸때 마다 엔진 소리가 거칠어지는 것이 .. 더보기
각종 쿠폰 모음 총정리!! 그리고 단상 http://myhome.naver.com/ahnyoujune/ http://myhome.naver.com/ahnyoujune/c.html 여기만 알면 된다. 수도권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각종 외식업체들의 쿠폰이 총 망라 되어있다. 너무 많아 어느 것을 사용해야 할지 모를 정도이다. ^^ 쿠폰을 사용하여 짠돌이/짠순이가 되어주는 쎈쓰!!! 그런데, 이런 쿠폰을 사용하다보면, 실제로 아무 필요한 상품이나 식품이 아니었는데도 쿠폰으로 저렴하게 할 수 있다는 이유로 구입하게 되는 경우가 꽤 많이 생긴다. 예전에는 안 그랬지만, 요즘의 쿠폰은 타 쿠폰이나 할인 혜택과 동시 사용이 불가능하고, 요식업의 경우에는 메인 메뉴를 주문해야 사용이 가능하게 되는 등 제약이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공짜를 바라다가 매출을 늘.. 더보기
고객을 봉으로 아는가.. 하나카드 나는 소비자의 권리를 침해당할 때 격분을 하곤 한다. 좋은 버릇은 아닌데, 그래도 안 그러면 소비자의 권리를 찾기에 너무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물론, 비빌 곳을 보고 비빈다. 길거리 분식집에서 음식에 쇠수세미 한 줄이 음식과 같이 나왔다고 해서 소보원에 접수하고 하는 건 좀 오버이지 않은가.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라면 그런 실수는 엄청난 서비스 메뉴와 쿠폰을 받아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아아~ 인간이 너무 계산적이다. ㅠ.ㅠ) 아무튼, 오늘 또 그런 일이 있었다. 아버지께서 인터넷으로 무언가 살펴보시더니 전화를 하셨다. 통화 내용을 들어보니까, 아버지께서 일 하시는데 자주 사용하시는 고속도로 카드를 구입하기 위해 하나카드를 사용 중이신데, 지난 달부터 한도초과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결제가 안 된다는 것.. 더보기
블로그의 카테고리 이름 김춘수의 '꽃'이라는 시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이름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는 것을 두 번 하는 일은 키보드 두드리는 손가락 아픈 일이다. 홈페이지나 블로그에서도 그래서, 크게는 홈페이지 혹은 블로그의 이름부터 시작하여 각 게시판이나 카테고리의 이름 들을 짓는데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엊그제 오랜만에 KraZYeom님의 새로 단장한 블로그에 가 보았는데, 사용하시는 카테고리의 이름이 'iChat, iDiary, iPhoto, iTravel' 등으로 되어 있었다. 그 분 역시 매킨토시를 사용하시는데, 애플의 i Apps의 이름을 인용하거나 변형하여 멋진 카테고리 이름을 만들어 두신 것이었다. 나 역시 요즘 애플 빠돌이가 되어가는 시점에서, 그런 카테고리 이름을 보니 상당히 끌렸다. 그걸 그대로 따라하기는.. 더보기
토니로마스 쿠폰.. 2만원짜리 메뉴가 3650원?? 써있는 걸 읽어보니, 메인메뉴 주문 후 사용할 수 있으며, 각종 할인혜택과 동시사용 불가능. 셋이서 저녁에 가서 메뉴 하나 시키고, 이걸로 하나 더 하여 두가지 시켜 먹으면 될 듯. 아, 음료도 시켜야 하나.. -_-? 더보기
침대 몰아내기 계획.. 수포로 돌아가 우리 집은 20년된 아파트.. 평수는 무려 25평. 부모님과 나, 동생 등 성인 네 명이 생활하기에 그리 넉넉하지 않은 크기이다. 너무 오래된 아파트이다보니 실내 구조도 요즘 아파트들처럼 좋지 못하고, 심지어 전화 콘센트가 큰 방과 거실에만 있기도 하다!!! 이 작은 평수에 큰 방은 부모님께서 사용하시고, 두 개의 작은 방 중 큰 것은 동생이..(여자애라 옷장이 들어가야 한다는 이유로... 흑흑) 작은 것, 그러니까 우리 집에서 가장 작은 방을 내가 사용하고 있다. 벌써 12년째 이 구조의 아파트에서 살고 있으니, 그 가장 작은 방은 12년째 내 방이다. 얼마나 작은고 하니, 초등학교 입학 기념으로 동생과 똑같이 선물 받은 오래된 책상 하나와 크지 않은 책장 하나, 그리고 싱글 침대를 놓으며 성인 한 명.. 더보기
데이콤 평생번호, 0505 서비스 탈퇴!! 한 3년 쯤 전이던가? 데이콤에서 평생번호라는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인들께서 멋진 번호를 뽑아 알려주시는게 너무 부러워 나도 따라 번호하나 만들었다.(자유는 따라쟁이) 이 서비스는 0505로 시작하는 가상의 전화번호를 만들고, 이 전화번호에 연결되는 번호를 유/무선 상관없이 두 개를 설정할 수 있다. 그러면, 어느 사람이 0505-xxx-xxxx로 전화를 걸면 1번 설정 번호로 전화가 자동 연결되어 벨이 울리다가, 설정에 따라 일정시간 동안 통화연결이 되지 않으면 자동으로 2번 설정번호로 전화가 연결이 된다. 게다가 나의 휴대폰 번호나 집 전화번호, 사무실 전화번호 등이 바뀌어도 번호만 다시 넣어주면 되므로 0505 라는 번호를 알려주고 나면 바뀐 번호를 알려줄 필요가 없는, 그리하여 평생번호라는 걸 사.. 더보기
시골버스 나는 시골이라는 단어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 서울사람들의 무분별한 시골이라는 단어 사용을 좋아하지 않는게 올바를 것이다. 서울에서는 지방은 곧 시골이다. (지방 = 시골) 하지만,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도 그 나름대로의 대도시가 있고, 중소도시도 있으며, 그 중에 농촌, 어촌, 산촌 등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정겨운 우리네 고향을 의미하는 시골은 서울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과는 조금 다른 포근함을 가지고 있다. 할머니댁에서 할머니와 하루를 보낸 후 집에 오기 위해 길을 나섰다. 할머니께서 알려주신 시각은 아침 8시 경 버스가 사거리를 지나간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7시 45분 즈음 할머니댁을 나서서 사거리에 가 기다렸다. 30분 가까이 기다려서야 달려가는 버스를 탈 수 있었다. 요금이 1400원이라.. 더보기
개념을 집에 놓고 나온 꼴불견 오랜만에 할머니댁에 가서 할머니와 이야기도 하고, 밥도 먹고, 같이 자고.. 역시나 할머니께선 새벽 일찍 일어나 못난 손자에게 들려보내실 옥수수를 한 소쿠리 뽑아 오셨다. 고봉으로 담아주시는 머슴밥을 한 그릇 뚝딱하고서 할머니께 인사 드리고 길을 나섰다. 10여분 걸어가서 버스를 한 30분 즈음 기다리다 타고, 버스를 40분 가까이 타고서 기차역에 도착했다. 곧바로 무궁화호 열차가 있었는데 입석만 있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구입하려니까 다행이 그 사이에 취소된 표가 있어 자리를 하나 잡았다.(대학생 할인이 없어져 정상요금을 다 냈다. 아깝다.. ㅠ.ㅠ) 기차가 들어오고, 당당히 올라가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 때부터 들리는 목소리가 있었으니... 내 바로 뒤(자리가 객실 맨 끝이어서 뒤에 입석표를 가진 .. 더보기
미친 놈들... 오늘 MBC 생방송 뮤직뱅크 방송 도중 인디밴드의 음악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남자의 성기가 생방송에 그대로 노출되어 방송이된 사고가 생겼다. 당시에 밖에 있었고, 재발된 냉방병 때문에 집에 들어와서도 바로 누워 자느라 몰랐는데, 뉴스를 찾아보니 이게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었다. 스무살, 스물일곱살이나 먹은 녀석들이 대체 개념을 어디에 두고 다니는건지... 음악을 한다는 녀석들이 자신의 출연 프로그램이 생방인지 녹화인지도 모르고, 방청객들이 가득찬 방청석과 돌아가는 카메라를 보면서 공연을 하면서도 리허설인 줄 알았다고 하지를 않나, 홍대 앞에선 그렇게들 한다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기도 하고, 경찰에 연행된 후에도 육두문자를 남발하는 등... 어떻게 성인 방송도 아닌 공중파 방송에서 자신의 성기를 드러낼 .. 더보기
개도 안 걸린다는 오뉴월 감기 지난 주부터이던가, 지지난 주부터이던가.. 더운 한 여름의 낮을 피하기 위해 에어컨이 있는 곳에 일부러 찾아가는 수고를 하고 있다. 가장 쉬운 것은 운동하러 가서 오랜시간 보내는 것. 헬스장이나 탈의실, 그리고 목욕탕이 시원할 뿐 아니라, 목욕탕의 찬물 가득한 욕조는 사우나실에서 바로 나와 들어가도 한기가 느껴질만큼 냉기를 제공한다. 하지만, 운동하는 곳에서 버티는 것도 한계가 있다. 길어봐야 세 시간 내외. 너무 오래 운동하는 것이 좋지 않다고 하니 더 있는 것도 안 좋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도서관이다. 은행을 생각해 보기도 했는데, 반나절을 아무 것도 안 하고 은행에 앉아있는다는게 너무 뻘쭘해서.. ^^;; 도서관에 가면 시원한 에어컨도 나오고, 잡지도 볼 수 있고, 인터넷도 하고, 가끔 원하는 책.. 더보기
2차 체지방 분석 2005년 7월 27일 오후 1시 38분 성별: 남 나이: 28세 신장 177cm 체수분 47.7L 단백질 12.7kg 무기질 4.1kg 체지방 14.2kg 체중 78.7kg 골격근량 34.6kg 체지방량 14.2kg 체지방률 18.0% BMI 25.1kg/m^ 복부지방률 0.84 기초대사량 1893.0kcal 적정체중 76.0kg 신체발달 점수 82점 운동을 시작한지 거의 한 달이 되어가기에 다시 체성분 분석기에 올라가 보았다. 그 동안 간간히 체중계 위에 올라가 별 변화가 없는 체중에 좌절하고 했었지만, 그래도 운동을 꾸준히 하므로 체지방량의 변화가 좀 있지 않겠나~~~ 싶어서 기대를 했건만!!!! 이런이런... 체지방이 오히려 200g 늘고, 체중은 이전에 측정할 때와 같아 체지방률이 18.0%로 .. 더보기
빡세게 살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