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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잡담

미리하는 새해 인사, Season's Greeting 더보기
산타 할아버지에 대한 어린이들의 믿음 며칠 전 크리스마스가 지났다. 즐겨 찾는 동호회나 개인 홈페이지/블로그에도 크리스마스에 대한 이야기가 아직까지도 올라오고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에는 다들 나가 노는지 새 글이 거의 올라오지 않다가, 월요일부터 크리스마스 선물 받았다는 글들 때문에 배가 살짝 아프기도 했었다. 잠시 본 글 중에 이런 글이 있었다. 어느 동호회의 한 회원께서 자신의 아들이 이제는 산타 할아버지에 대한 믿음을 서서히 잃어가는 듯 하다는 글을 올리셨다. 유치원을 다니는 그 아이는 주변 친구들 중 하나 둘 산타 할아버지의 부재를 알게 되는 친구들이 생겨나다보니 굳건한 믿음이 사라지기도 하지만 산타 할아버지의 존재를 부정하는 건 싫어서 100% 믿을 수는 없지만 믿고 싶다는 뉘앙스의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었다. 그 글에 유부당.. 더보기
초보운전 연수 시키기 지난 금요일 밤, OS의 남 모 선생을 찾았다. 가을 즈음부터 차를 산다고 하더니만 드디어 출고된 것! 이전부터 차 나오면 연수해 준다고 했기에 서둘러 가 보았더니 밤 늦은 시각 병원 지하 주차장에는 덩그러니 남 선생의 차만 남아있었다. :) 현대자동차에 다니시는 남 선생 큰 매형께서 잘 아시는 영업소장님께서 알아서 다 해서 가져다 주신 것이라고.(현금 할인에, 번호판도 다 달아 나오고, 썬팅, 사제 후방 경보등과 네비게이션, 세차 세트까지!!) 남 선생은 바쁜 와중에 겨우 인수증에 싸인을 했다고 했다. 약 7년 전 운전면허만 따놓은 후 장농면허로 지내온 그이기에 우선은 내가 몰고 지하주차장을 빠져나왔다. 밤이라 초보운전이 더욱 어렵겠지만, 그의 시간이 이렇게 밖에 나질 않으니 어쩔 수 없었다. 밤이라 .. 더보기
크리스마스 일기 및 아쉬운 상혼에 대한 투덜거림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당일, 저녁 즈음에 민들레 아가씨를 만나서 저녁 먹고 대형 할인점에 가서 아이쇼핑을 했다. 다른 커플들도 이러고 노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는 대형 할인점을 즐겨 찾는다. 요즈음에는 대형 할인점에 푸드 코트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가 있고, 아이쇼핑도 할 수 있고, 다양한 상품들을 구경하면서 이야기 할 거리도 아주 많고, 중간중간 앉아 쉴 수도 있고, 주차료도 안 받으니 시간 걱정도 없고, 날이 더울 땐 시원하고, 날이 추울 땐 따뜻하구 말이다. 어디 비싼 곳 돌아다니는 것보다 한 곳에서 해결하니 좋다고나 할까. :) 이번에도 역시 가전제품을 눈여겨 보면서 돌아다녔는데, 제품 간의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겉으로 보면 크게 차이 나지 않는데도 가격의.. 더보기
정말 춥다 Freezing Cold 어제 공식적인 마지막 시험을 치르고 종강파티를 한다기에 따라 나섰다. 술은 못 먹어서 한 방울도 마시지 않았지만, 후배들과 오랜만에 여유있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는데.... 어찌나 추운지 동상 걸리는 줄 알았다. 게다가 마지막이었던 노래방에서는 주인 아저씨께서 난방도 안 해주시는 상황. 노래 다 부르고 새벽에 들어오는데 발이 꽁꽁 얼어버릴 것만 같았다. 오늘 날씨 위젯으로 확인해 보니 최저기온 영하 9도 가량.. 지금도 영하 4도 정도 되나보다.(AccuWeather에서 자료를 가져오는 Mac OS X 10.4 Tiger 내장 날씨 위젯의 데이터는 안 맞을 때가 많다. 국내 발표 자료인 아래의 Kweather 위젯이 좀더 정확함.) 대강 겨울 맞이하고 집에 가려고 따뜻한 옷이 거의 없는데, 수업.. 더보기
첫눈 이미 기상청 공식 첫눈은 내렸지만, 첫눈 다운 첫눈이 오늘 내려버렸다. 낮에 잠시 민들레 아가씨 만나고는 기숙사에 들어와 밖엘 쳐다보지도 않으면서 시간을 보냈더니만, 눈 온다는 것도 어느 동호회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 한 게시물을 보고 알았다. 그리고 창 밖을 보니까 정말 꽤 내리고 있던데.... 무심코 눌러본 Mac OS X 10.4 Tiger의 Dashboard 위젯 중 날씨 위젯도 지금 눈이 내리고 있음을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다.(저 위젯의 상단의 눈 쌓인 표현.. 저 부위는 각각의 날씨에 따라 변한다. 주륵주륵 비가 오기도 화고, 자욱하게 구름이 끼기도 하고, 보름달이었다가 그믐이 되기도 하는 등...) 언제 즈음 민들레 아가씨와 첫눈을 같이 맞아볼 수 있을까? 더보기
별 것도 아닌 것인데.. 멤버쉽 카드 뉴코아 백화점... 서울 고속터미널 옆에 커다랗게 자리잡고 있었던, 그 때에는 꽤 좋은 백화점에 속하는 곳이었는데, 무분별한 사업확장과 IMF로 인해 직격탄을 맞고 공중분해가 되어버린 불운의 백화점. 그랬다가 이랜드 그룹으로 팔려나가고, 수많은 뉴코아 백화점들은 NC백화점이나 뉴코아 아울렛(아마도 이 두 계열은 법인이 다른 듯. 멤버쉽 카드 호환이 되질 않는다.)으로 변신하고, 대형 할인점인 킴스 클럽은 이름이 그대로 남았지만, 이미 이랜드 그룹에서 하고 있는 2001아울렛 형식으로 다 바뀌어버렸다. 음.. 이상하게 거창하게 시작했는데, 우리 동네에는 뉴코아 백화점에 NC백화점으로 바뀌었다. 구입금액의 일정 부분을 적립해 준다는 멤버쉽 카드는 어머니께서 발급받으셔서 온 가족이 사용하고 있는데, 학교 가까.. 더보기
넥슨과 KTF 유감... 그렇게 등쳐먹고 싶더냐 요즘은 잘 하지 않지만, 그래도 하는 게임이라면 넥슨의 카트라이더를 간혹 한다. 지금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 스타크래프트의 전성기 때와 비교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지만, 그래도 PC방의 상당수 사람들이 카트라이더를 하고, 회원 1천만도 진즉에 넘겼었다니 대단한 게임임에는 틀림없다. 개발당시에는 초등학생이 타깃이었다지만, 지금은 온국민이 즐기는 게임이 되어버렸다. 넥슨의 여러 다른 게임은 해 본적도 없고, 듣고 보는 바로는 카트라이더만큼 잘 되는 게임도 없어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카트라이더에 광고를 내면 그 광고효과가 상당한지, 꽤 많은 회사들이 카트라이더에 이런저런 방식으로 광고를 하고 있다. 게임 내 화면에 홍보를 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카트라이더 캐쉬나 아이템을 선물로 주는 방법까지... 엊그제 오.. 더보기
오늘의 이런저런 생각 1. 대학수학능력시험 벌써 수능을 보는 날이더라. 시사에 관심이 없다보니, 수업 시간에 한 교수님께서 언급해 주셔서 알았다. 첫 수능에서는 너무나도 긴장해서 힘들었고, 두번째 수능에선 마음 편하게 친구들과 놀면서 봤다. 첫 수능은 나를 재수라는 필수 코스를 밟도록 만들었고, 두번째 수능은 날 우리학교에 보내주었다. 어찌보면 이처럼 내 인생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던 시험은 아마 없었을 것이다. 어찌보면 18, 19의 나이에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이 조금은 냉정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 시험이 인생의 끝이 아니라는 것에 감사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이번 수능에 휴대폰 간수를 잘 못 한 세 명의 학생이 내년까지 수능을 치를 수 없게 되었다는데, 그 소식을 듣고서 난 이런 생각을 했다. 자.. 더보기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 직접 사진을 찍거나, 웹에서 비슷한 이미지라도 찾아서 포스팅을 할까 했었는데, 귀찮기도 하고 시간 없기도 하고... 그러면 왜 포스팅을 올릴 시간은 있을까? 아무튼, 오늘 점심 때 가족들 모두 기숙사로 나들이를 오셔서 오랜만에 외식을 했다. 회사 다닐 땐 그래도 쥐꼬리만큼이지만 돈 번다고 이것저것 사드리고 했었는데, 요즘엔 맨날 얻어먹는다. 오랜만에 간 아웃백. 아버지께서는 번잡하고 소란스럽다고 하시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나와 동생 입맛에 맞추어주셔서 고마웠다. 점심 메뉴로 맛있고 배부르게 먹은 후 부쉬맨 브레드를 받아 나와서, 근처 크리스피 크림에 가서 오리지널 글래이즈드로 맛도 보고, 동생이 하프 더즌을 샀다. 빵과 도넛 등을 좋아하시는 어머니를 위한 특별 선물. 이렇게 잘 먹고 들어왔더니 저녁시간이.. 더보기
빼빼로 데이가 오고 있다! 무슨무슨 데이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그나마 국산 데이를 꼽으라면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빼빼로 데이일 것이다. 어디서 시작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과회사의 작업이 있지 않았을까? :) 처음 빼빼로 데이가 생길 때에는 그저 빼빼로를 사 주면 끝이었는데, 이제는 50cm는 될 법한 빼빼로가 팔리질 않나, 빵집에서는 바게뜨에 초컬릿을 발라 빼빼로처름 만들어 팔기도 하더라. 오랜만에 필요한 필기구를 사려고 근처 문구점에 가 보았는데, 가게 가운데 가장 큰 공간에 빼빼로 데이용 선물들이 어마어마하게 준비되어있었다. 예전엔 무언가를 선물하려면 직접 하나하나 준비하여 정성스럽게 포장하곤 했었는데, 이제는 포장까지 다 되어서 나오니, 세월 무상인지 그냥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물하는 사람의 정성과 마음보다는.. 더보기
친구 좋다는게 뭐야. :) 지난 일요일이었던 11월 6일, 영호가 결혼을 했다. 성실함으로 중무장한 갱상도 사나이 영호. 3년여 간의 연애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출발을 하는 날이었다. 병원에서 일 하느라 정신없었을텐데 그래도 멋지게 결혼식을 준비했더라. 인기 많고 발 넓은 영호라 식장이 가득 차도록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다들 졸업하고 일 하느라 바쁜 동기들이 반 절 정도 모였으니 정말 많이 온 것이다. 오프인 사람들 대부분과 당직인데도 바꾸고 미루고 온 사람들도 있었으니 말이다. 학교 다닐 때에는 그래도 끼리끼리 몰려서 놀기도 하고 그랬지만, 대부분 졸업을 해 버린 지금에는 다들 바빠서 일년에 얼굴 한 번 보기도 힘든 녀석들이 결혼식 덕분에 한 자리에 모이게 되었다. 주욱 올라간 녀석들은 전공의 1년차 막판의 여유를 조금 즐.. 더보기
10월의 마지막 밤을... 아마 오늘과 같은 10월의 마지막 밤이면 이 노래보다 더 많이 방송 전파를 타는 단일 곡은 아마 없을 것이다. 사실 나의 세대는 잘 알지 못하는, 아버지 어머니 세대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의 1집에 실려있는 '잊혀진 계절'은 10월의 마지막 밤이면 항상 들을 수 있는 불후의 명곡이 되었다. 어느 새 10월의 마지막 날이 되어버렸다. 12개월 중 10개월이 지났으니 6분의 5, 올해의 약 83% 이상이 지나간 것이다. 3월 복학하기 전 놀면서 여유있게 보내다, 복학하고서 4개월을 정신없이 살고, 다시 방학해서 두 달 놀고, 개강하고서 정신없이 2개월을 보냈다. 앞으로 남은 2개월을 잘 보내야겠다. 10월의 마지막 밤을 누구와 함께 보내야 할꼬? 마음 같아서는 민들레 아가씨에게 .. 더보기
주말 에센스 0. 12일 동안 다섯 개의 시험을 봐야 했던 죽음의 중간고사기간이 지나갔다. 뭐, 딱히 중간고사기간이라 할 것도 없지만, 그 전에는 매주 한 개 정도의 시험을, 이번에는 조금 몰아서 본 것이 달랐다. 아, 지난 주는 아예 수업도 없이 시험만 있었다.(스케줄 상으로는 수업이 전혀 없었으나 변동이 있어서 금요일 오후/토요일 오전에 수업을 했다.) 2주 동안, 준비한 기간까지 따지자면 조금 더 늘어날 기간 동안 내내 긴장하고 있었던터라 너무 힘들었다. 오전에 시험 하나 보고 나오면 점심 먹고 침대에 누워서 저녁 먹기 전까지 자다가, 일어나서 저녁 먹고 그 때부터 공부를 시작해서 다음 날도 공부, 밤 새고 그 다음 날 아침에 다시 시험 보기... 잘 봤느냐고는 묻지 말아주시길. 그저 무사히 끝난 것에 감사할 .. 더보기
3년 걸려 다 쓴 로션 이 로션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3년 전인 2002년 12월 말일 것이다. 민들레 아가씨를 만나고 처음 맞은 내 생일에 사준 선물이었다. 그 전에는 항상 어머니께서 화장품을 사 주셨는데, 민들레 아가씨를 만나고 난 이후부터는 그 역할을 민들레 아가씨가 하고 있다. 대강 지성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워낙에 끈적거리는 걸 싫어해서 세수하고서도 로션을 많이 바르지 않는 성격이다보니, 135ml짜리 로션과 스킨을 3년이 다 되도록 사용해 왔다. 물론 그 사이사이 베이비로션도 조금씩 사용하긴 했지만, 그래도 3년이나 쓰다니... 이 로션 다 쓰면 주려고 민들레 아가씨가 똑같은 걸 미리 사두었다는데, 그 때가 겨우 반 조금 더 쓰고 있던 때라 민들레 아가씨 아버님께서 로션 없다고 가져가셔서 사용하고 계시다고 한다. .. 더보기
내게 100만원이 떨어진다면~?! - 겨울방학을 기다리며 이제 겨우 2학기의 16주 중 딱 절반인 8주가 지나고 9주차인 상황에서 이런 생각을 하는 내가 좀 우습기도 하지만, 원래 유비무환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방학을 어떻게 보낼지 미리 생각해 두어야 허둥거리지 않고 알찬 방학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공부와 시험을 이렇게 준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_-;;) 아무튼, 내게 이런 돈다발이 떨어지면 무얼 하려나? 저정도는 바라지도 않고, 한 100만원이 생긴다면 하고 싶은 일들을 적어보려고 한다. 내가 만약 아주 선량한 사람이라면 주위 사람들에게도 나누어주고 선물도 사주고, 어려운 이웃도 도와주고 하겠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철처히!!! 겨울방학에 어떤 것을 하며 알차게 보내야 할지 고민하는 나의 생각만을 담아볼 것이다. 너무 이기적인가? 1. 일안 .. 더보기
불 나갔다. -_-;; 지난 번 포스팅에서 기숙사 방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밝힌 적이 있었다. 불이 들어오는 것은 좋았는데 너무 쩔쩔 끓어버려서 문제가 될 정도였다. 며칠 뒤 엘리베이터에 난방이 되고 있는지의 유무를 조사하는 기숙사 시설과의 설문지가 붙어있어서, 난방 된다고 표시하고 '더워요'라고 추가로 적어줬다. 그 때문인가? 며칠 뒤 그 설문지가 없어지고 난방이 거의 끊기다시피 약해졌다. 과연 난방이 들어오고 있는지 의심스러운 수준. :( 아주 추운 것은 아닌 걸 보면 살짝 들어오는 것도 같고 잘 모르겠다. 아무튼, 난방이 대폭 줄어서 건조함 때문에 고생하던 것은 한풀 꺾였다. 분무기로 하루종일 물을 뿌려대는 덕도 있겠지만 말이다. 그나저나, 점점 추워질텐데 슬슬 적당하게 난방해 주시지... 더보기
결국 감기에 걸린 것인가? 블로그에서 겁색을 해 보니 지난 7월 말에 냉방병으로 인한 감기증상, 그 전에는 1월에 감기에 걸렸었다. 가을로 바뀌는 환절기를 나름대로 잘 넘기고 있다 생각했는데, 1~2주 전부터 코끝이 간질간질하고, 목이 칼칼하며, 가끔 재채기도 하는데다, 습도가 낮아 고생을 시키더니만, 결국 감기가 와 버렸나보다. 앞으로 당장 봐야 할 시험이 5일 동안 세 개인데 말이다. 왜 꼭 이런 타이밍인건지... :( 구글에서 감기에 대한 이미지를 찾다가 감기 걸렸을 때의 대처방안이 쓰여있길레 대강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1. 많은 양의 음료를 마셔라 2. 편히 쉬어라 3. 소화하기 쉬운 음식을 먹어라. 4. 거품 목욕을 해라. 5. 편한 옷을 입어라. 나머지들은 충분히 따라할 수 있지만, 2번은 좀 어럽겠다. 참고서 금요일.. 더보기
촉촉한 주말 위에 첨부한 날씨에도 나와있지만, 이번 주말의 시작은 촉촉한 비와 같이 하게 되었다. 오늘 아침 수업이 11시부터 시작이었기에 10시 반까지 자고, 기숙사랑 강의실이랑 한 건물이라 밖에 내다보지도 못하고 허겁지겁 강의실에 들어가 강의를 듣고 나오고, 점심 먹을 때야 비가 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쩐지 오늘 아침에 일어날 때 많이 건조하다는 느낌이 없었다 했다. 그래도, 널어놓은 네 장의 수건은 거의 100% 말라있었고, 방바닥에 뿌려놓은 물도 자취를 감춘지 오래였다. 몸부림치며 자다가 어디에 박아버렸는지, 얼굴 위에 올려놓는 작은 수건이 사라져버렸다. 그래도, 비가 조금 오고 나니까 전체적인 습도가 많이 올라가서 낮에 숨 쉬고 있는데 크게 불편하지 않게 되었다. 점심 먹고 기숙사 방에 들어와 보.. 더보기
춥고 건조해 지는 날씨,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성큼성큼 가을이 다가오고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떨어지고 있다. 그와 함께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습도이다. 우리 가족들 모두 습도에 상당히 민감한데, 나 또한 예외일 수가 없다. 그나마 그 중에서 가장 강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습도가 팍팍 떨어지기에 우선 나의 Tonsil들이 모두 놀라기 시작했다. 침을 넘길 때 걸리적거리는 느낌.. 상당히 부어있다. Lymph node의 한 종류이니 lymphocyte들이 많이 모여들어서 그런가? 어디 잘못된 곳이라도 있는건가? 아무튼, 코로 들이쉬는 공기도 건조해져 콧구멍부터 목구멍을 거쳐 폐에 들어가는 길을 따라 건조한 느낌이 숨을 쉴 때마다 전해져 온다. 젖은 수건을 계속 걸어두고, 화장실 샤워기로 화장실을 적셔둔 후 문을 열어 습기 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