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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잡담

춥고 건조해 지는 날씨,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http://www.photosafaris.com/ 에서 퍼온 사진
극지방의 춥고 건조한 날씨 덕에 오로라가 생긴다고..



성큼성큼 가을이 다가오고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떨어지고 있다. 그와 함께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습도이다. 우리 가족들 모두 습도에 상당히 민감한데, 나 또한 예외일 수가 없다. 그나마 그 중에서 가장 강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습도가 팍팍 떨어지기에 우선 나의 Tonsil들이 모두 놀라기 시작했다. 침을 넘길 때 걸리적거리는 느낌.. 상당히 부어있다. Lymph node의 한 종류이니 lymphocyte들이 많이 모여들어서 그런가? 어디 잘못된 곳이라도 있는건가? 아무튼, 코로 들이쉬는 공기도 건조해져 콧구멍부터 목구멍을 거쳐 폐에 들어가는 길을 따라 건조한 느낌이 숨을 쉴 때마다 전해져 온다. 젖은 수건을 계속 걸어두고, 화장실 샤워기로 화장실을 적셔둔 후 문을 열어 습기 공급을 꾀하고 있지만,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은 듯 하다.

그래도 평상 생활할 때에는 괜찮은데, 잘 때가 문제이다. 이런 환경에서 자고 일어나면 하루종일 부어있는 목을 부여잡고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하루에 회복이 안 되기에 다음 날에는 더 악화가 되고.. 지난 번 포스팅qbio님께서 달아주신 댓글에도 답을 달았지만, 요 며칠 잘 때 머리 위에 젖은 수건을 걸어두고, 작은 손수건을 물에 적셔 얼굴을 덮고 자고 있다. 그나마 조금 나은 듯도 하지만, 점점 건조해 지는 걸 따라잡지 못 하고 있다.

결심했다!!!
오늘은 방바닥 흥건하게 물을 적셔놓고 자야겠다. 가습기는 관리하기가 너무 귀찮고, 그렇다고 물수건 몇 장 널어놓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다. 습기 공급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찾아봐야겠다. 분무기도 하나 장만해야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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