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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잡담

여름방학.. 해외봉사활동으로??

내일 아침이 시험인데, 한가로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다는게 우습지만, 그래도 방학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니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다. 두 달의 여름방학, 앞으로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기간이기에(학년이 올라갈 수록 방학이 짧아지는 슬픈 현실.. ㅠ.ㅠ) 보람차고 추억이 넘치는 방학을 보내고 싶다.

예전에도 PAS라는 단체를 통해 해외 봉사활동을 두 차례 한 적이 있었다. 이 단체에서 보내주는 봉사활동은 지원자의 학교에서도 지원을 해 주어야 하는데, 요즈음 우리 학교에 그런 게시물이 없는 걸 보니 안 해주나보다. 그리고 기억을 더듬어보니 신청은 전년도 겨울 즈음에 하고 당해 2월 경 수련회에 참가하고 여름에 봉사활동을 떠나는 것이었다. 지금에 시작하기엔 늦었고...

학교에 붙어있는 게시물을 하나 보니 한국자유총연맹에서 하는 대학생 글로벌 봉사단 모집이 있었다. 혹시나~ 하고 살펴보니 접수가 5월 31일까지!! 하지만, 모집요강을 읽어보니, 선발인원이 겨우 10명인데다가, 준비해야 할 서류들(신청서, 봉사동아리 지도교수 혹은 봉사단체 대표의 추천서, 자기 소개서, 지원 사유서, 기타 기술 자격증 및 경험 증빙 서류 등)이 너무나도 많아서 내일 30일에 시험을 보고 단 하루만에 준비하여 접수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웠다. 교내 봉사동아리 회원도 아닌데다, 별다른 기술 자격증도 없고, 그저 TOEFL이나 TOEIC 점수나 가지고 있는데, 이도 발행된지 오래되어 유효기간이 지났고, 봉사 경험 증빙 서류도 학교 병원과 기존 단체들을 뛰어다녀야 받을 수 있을 거고...

더 찾아보니 한국해외봉사단이라는 곳이 있다. 대강 훑어보니 병역을 해외봉사를 함으로써 이행할 수 있는 듯 하다. 호오~ 진작에 알았더라면 이런 걸로 해볼 걸 그랬다. 좀더 둘러보니 한국국제협력단에서 하는 일이고, 단원들에 대한 신변보장 및 추후 지원에 대해 삐걱거리는 문제도 있긴 한데, 아무튼 이런 길이 있다는 걸 아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는게 아닐까.

사단법인 세계청소년봉사단이라는 곳도 있다. 장기/단기 프로그램이 있고 특이하게도 선착순 마감제도와 10~15명이 모여 따로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도 있다. 가장 큰 단점이라면 지원자가 모든 경제적 부담을 져야 한다는 것.

굿네이버스 해외자원봉사단은 기본적으로 기독교인의 봉사활동을 지원해 주고 있지만,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기독생활문화에 동참할 수 있다면 지원할 수 있다. 봉사기간이 1년 이상으로 긴 것이 학생에게는 어려워보인다.

찾아보면 큰 대학의 경우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곳도 있고 한데... 일찍부터 찾아보고 준비할 걸 그랬나보다. 내년 여름에는 힘들텐데. 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