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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잡담

다시 운동 시작!! Work it out~! 작년 11월 말,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잠시 쉬었던 운동을 오늘부터 다시 시작했다. 그 동안 짬짬히 운동을 해야겠다고 생각만!! 해 왔었지만 행동이 따르지 않은데다, 알바하면서 먹은 기름진 음식들 때문에 나도 모르게 다큐멘터리 영화 'Supersize Me'를 찍은 꼴이 되어 이제 정말 열심히 운동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오랜만에 헬스장에 갔더니 쿵쾅거리는 음악과 기계 움직이는 소리, 사람들의 거친 숨소리에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졌다. 하지만, 몸은 예전같지 않아서 전에 하던 내맘대로 프로그램의 셋트를 하나씩 빼고 하는데도 힘이 딸려서 혼났다. 그래서, 잘 하지 않는 트레드밀로 시간을 좀 보내고 샤워하고 나왔다. 역시나... 오늘 일어나보니 몸 여기저기에 알이 베기고 쑤신다. 하지만, 이런 기분이 .. 더보기
요사이 카운터가...?? 홈페이지를 처음 만들어본게 1997년이던가... 대입에 낙방하고 한참 재수하던 시절, 초고속인터넷은 딴나라 이야기고 다들 336 모뎀 붙잡고서 PPP 접속 하던 시절.. 우리 집에는 PC가 없어서 도서관에 가 Ko-Lan인가 하는 정액제 19200bps 짜리 모뎀 연결하던 그 시절, 도서관 PC로 뚝딱뚝딱 홈페이지를 처음 만들었던거 같다. 재수 안하는 친구들은 대학가서 교양과목 숙제로 만들었던 바로 그 홈페이지.. 눈물 젖은 홈페이지.. ToT)/ 아무튼, 네띠앙인가에 만들었다가 외국 계정인 Xoom(아마 무료무제한으로는 처음이었을 것. 속도는 무지 느렸다.)에도 만들었다가, 몇 군데 더 거쳐서 지금 쓰는 New21 이라는 호스팅 업체에 돈을 내고 홈페이지 계정을 사서 쓰고 있는데... 그 동안 카운터 .. 더보기
날이 따뜻해서 인라인을 꺼내보다. 점심을 먹고난 후.... 무얼할까~ 하는 백수의 행복한 고민을 하다가, '그래!! 인라인!!' 이라고 생각하고 꺼내봤다. 요사이 겨울 치고는 날도 좀 풀렸겠다, 배부르게 점심도 먹었겠다.. 한번 운동해 볼까? 반팔 면티에 솜잠바 하나 걸치고 인라인을 신고 나섰다. 엉금엉금 현관을 기어 나가려는데, 어머니께서 어디 가냐고 물으시길래... '한 시간 정도 주변 돌아다니다가 올게요. ^^' 라고 했다. 나가실지 모르신다며 집 열쇠를 가지고 나가라고 하셨다. 다시 엉금엉금 아파트 밖으로 나와 섰다. 휴우~~ 17년 쯤 전이려나. 동생과 아이스 스케이팅을 잠시 배웠었는데, 나는 스피드 스케이트, 동생은 피겨 스케이트를 탔다. 그 때 한달 정도 기초를 배운 것으로 여태 버티고 있었는데, 이제 드디어 내 인라인 스케.. 더보기
살인적인 노래방과 대단한 중국음식점 여러가지 이유로 눈큰아이별이를 만났다. 녀석은 바지가 없다며 바지 쇼핑을 하기 시작했고, 나는 녀석을 따라다니다 마침 필요한 액자를 하나 샀다.(원래 선물 받은 사진을 넣기 위해 산건데.. 부모님의 압력에 의해 동생 사진을 넣게 되었다. ㅠ.ㅠ) 그리고는 오래간만에 노래방으로 Go, Go~!! 간 곳은 중앙대학교 앞이었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중앙대가 있는 흑석동에 살았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의도치 않게 예전에 살던 동네에 가게 된 것이다. 버스를 타고 현충로에 접어들어 가는데,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 것이 없었다. 너무 변화없는 모습이 안타깝기는 했지만, 별이는 자기가 전에 살던 동네는 너무 변해 기억하고 있던 모습이 다 사라져버렸다고 하는 걸 보니, 옛 모습이 남아있는 .. 더보기
미안하다. 열났었다. 요즘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후 비슷한 형식의 여러 다른 제목을 가진 것들이 출몰하고 있는데, 나도 좀 따라해 봤다. 어제 잘 놀고 집에 들어와, 예정되어있던 전남행을 위해 준비를 하고 있었다. 간단히 저녁식사도 하고, 카메라와 필름도 챙기고, 옷가지와 새면도구도 조금 챙기려는데... 몸살 기운인건지, 열이 조금 느껴지는게 느낌이 좋지 않았다. 그렇다고, 일찌기 해놓은 약속을 이제와서 취소할 수도 없고, 친구는 집 앞에까지 온다고 해 놓은 상태. 조금 누웠다 일어나면 괜찮겠지~ 하고서 침대에 누웠다. 10시 즈음 되어야 온다는 친구 전화가 8시 50분 경에 왔다. 비몽사몽에 받아보니 이미 집 앞에 와 있는 상황!!(친구 차엔 네비게이션 시스템이 있어서 잘 찾아온 모양이었다.) 열이 더 오르고 .. 더보기
서비스 마인드... 어제 낮에 오랜만에 영화를 봤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한마디로 지브리 스튜디오의 느낌을 만끽할 수 있는 사랑스런 판타지라고 할 수 있겠는데.. 영화 시작 시각이 12시라 영화 보는 도중에 배가 고파왔다. 그래서 영화를 보는 내내 밖에서 무얼 먹을까 고민을 했었다. 나오자마자 점심 먹을 곳을 찾았는데, 나는 아웃백(혹은 TGIF 등의 패밀리 레스토랑), 동반자는 그런 곳 말고(자극적이고 기름지므로..) 담백한 맛을 내어주는 곳을 찾아보자고 했다. 나는 이미 배가 한참 고픈 후였고 바로 밥을 먹고 싶었지만, 자극적이고 기름지다는 동반자의 의견에 나도 동의하는 바, 조금 더 찾아보기로 했다. 그 바닥을 30분 정도 돌아다니다가 결국 깔끔해 보이는 설농탕집에 들어가, 설농탕 한 그릇과 철판순대볶음을 시켜 먹.. 더보기
신념.... Faith 오늘 본 ER은 작년 말 ER 동호회( http://www.bineee.pe.kr/er/ )에서 공구로 구입했던 3시즌 중 16번째 에피소드, Faith.. 신념. 심장내과 스태프를 향해 자신의 소신을 주장하는 닥터 도일.. 역시 스태프인 닥터 엔스퍼의 의견에 반대를 하는 닥터 카터.. 이제 막 성인이 된 환자의 의견을 존중할 수 밖에 없는 닥터 로스.. 환자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신념을 피력하는 닥터 그린.. 신념에 따라 행동하고 후회하지 않았던 널스 헤더웨이.. 갈피를 못 잡던 닥터 벤튼에게 신념을 가지라고 충고해 주는 닥터 힉스.. 나는 어떤 신념을 가져야 할까? 더보기
예비군 피복 지급 사건의 결말... 2004년 8월 17일, 소집해제를 했다. 이는 내 블로그에서도 수차례 언급되었었고.. 소집해제 이전에 예비군 피복 지급을 신청했었는데, 지급에 문제가 생겨 청와대 인터넷 신문고에 민원을 제출했다.(관련 포스팅 보기) 아무튼, 청와대 인터넷 신문고에 민원 제출 후 나흘 정도 지나서 수방사에서 연락이 왔었고, 그 이후 직접 해당 동대에 전화를 했더니(이것들 절대 먼저 전화 안 한다. -_-;;) 피복 받아와서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 그 전까지는 위에서 안 주니 못 준다더만, 그보다 위에다 쑤시니까 받아오겠다는 걸로 행동이 바뀌다니... 다시 이틀 후 피복을 받아왔으니 수령해 가라는 연락이 왔고, 오늘에서야 아침에 동대에 방문해서 피복을 받아왔다. 대강 봤는데 빠진 건 없는 듯 하고(물어보니까 고무링은 원래.. 더보기
슬슬 복학 스트레스가... 슬슬 복학의 스트레스가 다가오고 있다. 지금 하고 있는 아르바이트도 다음 금요일까지이고, 그 이후에는 복학을 위한 정신적/물질적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학교를 떠난지도 한참 되었고 공부를 멀리한건 더 한참 되었으니, 복학 이후 정말이지 적응하기 위해, 따라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할 것이다. 아자자!!!! 할 수 있다구! 더보기
나도 이젠 인라이너!! 봄이여 오라~ 나도 이제 인라인이 생겼다...!! 2~3년 전, 한창 우리나라에서 인라인 바람이 불 때 정말 사고 싶었는데, 값이 꽤 나가는고로 사지 못하고 있었던 인라인. 인라인을 신고 바람을 가르며 달리고 싶었던 그 마음... 오늘 정말 큰 선물로 인라인을 받았다. 사실, 봄이 별로 기다려지지 않았었다. 복학과 수업, 시험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던게 사실이었는데, 오늘 인라인이 생기고 보니 봄이 기다려진다. ^^ 가까이 있는 서울대공원 호숫가를 인타인 타고 씽씽 달려보고 싶다. 봄이여, 오라~~~ 자세한 정보는 다음 url을 클릭! http://kr.rossignol.com/mall/pcontent.asp?pcode=1012100211006 더보기
뒤늦게 생각나서 확인해 보니... 지난 12월 19일.. 늦잠 자서 헐레벌떡 겨우 시작 시간에 맞추어 들어가고, 밥 못 먹어서 시험 보는 내내 배 고파 허덕이고, 막판 40분 남기고는 화장실이 급해져서 마음이 초초하게 시험을 봤는데... 생각보다 잘 나왔다. -_-;; 셤 문제 풀 때에도 LC의 경우 못 듣고 넘어가 찍기도 하고, RC도 모르는 단어나 구문이 나와 성적이 예전만큼 안 나올 줄 알았는데, 기존 점수보다 높게 나와버렸다. 이렇게 나온거!!! 올 해 안에 990에 도전해 볼까? 더보기
우리나라 다 이런건가.. 믿을 군인 하나 없다. 짧지만 그래도 좋은 추억 많이 남겨왔던 지난 2004년 4월 4주간의 교육소집. 그래서 군과 군인에 대한 인상이 조금은 괜찮아졌다. 하지만...!! 예비군 피복 지급을 신청하고나서부터 인상이 확 안 좋아졌다. 신청은 작년 6월에 했는데 아직도 지급이 되지 않고 있고, 신청을 했던 동대에 문의해 봐야 대대에서 내려오지 않아 못 준다는 대답만 들을 수 있고... 그래서 청와대 인터넷 신문고( http://www.smg.go.kr )에 공개민원신청을 했다. 요약하자면, 예비군 훈련 가야 하는데 피복지급이 되지 않으니 어쩌란 말이냐!! 라고 할 수 있겠다. -_-;; 이래서 해결이 될까... 사실 별 기대는 하지 않지만, 주위 사람들은 속 편하게 친구들꺼 빌려입으라고도 한다. 이 넘들.. 지급해야 할 피복을 꿀.. 더보기
조금 늦은감이 있지만... 2005년 새해가 밝았다. 뭐, 음력설이 지나야 새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아무튼!!! 새해엔 우리나라 경제도 좀 피고, 다들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더보기
Got a Cold 며칠 전 목을 조금 혹사(!?)할 일이 있어서 그 날 이후 목이 따끔거리고 간질간질하고 그랬었다. 그저 목이 힘들어서 그러려니.. 며칠 지나면 나아지겠거니.. 했는데, 어제 새해 해맞이를 하러 다녀온 이후 열도 조금 오르고, 콧물도 나고, 머리도 조금 아픈 것이 영락없는 감기에 걸려버렸다. 2004년 5월 초, 4주의 교육소집을 마치고 나온 이후 감기와 몸살 때문에 심하게 앓아누웠던 때(내 일생 최고로 아팠던 때였다.)를 빼면 최근에 감기로 고생했던 기억이 없을만큼 나름대로 건강한데... 약보다는 자연치유력을 더 좋아하는 자유로써는 약을 안 먹고 버텨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심해지는 것 같아서 어제 자기 전에 어머니용 한약(보건소 한방진료실에서 지어주는 분말형태의 한약으로 뜨거운 물에 타먹으면 된다.)을.. 더보기
2005년 해맞이 우리 가족이 2005년 새해를 맞이하야 처음으로 모두 함께 해맞이를 하러 가기로 했다. 요사이 몇 년 동안 양력 1월 1일 서울지방 해 뜨는 시각은 747!! 7시 47분. 동네 뒷산(청계산)의 매봉이라는 봉우리에 올라가면 잘 보이니 거길 가기로 해서, 여유있게 6시에 일어나 간단히 요기를 하고 올라갔다. 아무튼, 이렇게 새해를 맞이했다. 내년에도 가족 모두 함께 해를 맞이하려 나가자고 언약을 나누었다. 잠시 뱀다리를 붙여보면... 해가 뜨는 동쪽으로 끝없이 이어진 송전탑을 볼 수 있었다. 매봉 바로 옆에도 송전탑이 있어 해가 뜨는 방향을 가리고 있었다. 전에는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던 송전탑이 이렇게 자연경관을 헤치는 것을 보니 마음이 편치 않았다. 경관도 경관이지만, 송전탑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더보기
2004년 연말결산 병역특례(정확히는 산업기능요원)으로 어설프게나마 회사를 다닐 때에는 이것저것 철 따라 시간 따라 해야 할 일이 아주 많이 있었고, 특히나 연말에는 월/분기/연 마감을 해야 해서 참으로 머리가 아팠다. 게다가, 연말결산 소득공제를 위한 서류를 모으는 것까지.. (사실, 연봉이 너무나 적어서, 내는 세금도 거의 없었고 그나마 냈던 세금도 몽땅(이래봐야 몇 만원도 안 됨.) 돌려받았었다.) 연말결산.. 이라는 말을 생각하니 이런 잡생각이 먼저 떠오르는데, 각설하고!! 다사다난했던 2004년, 자유에게 일어났던 굵직한 사건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보직변경 2004년 1월부로 회사 내에서 팀이 또 바뀌었다. 인사총무팀 - 기술팀 - 관리지원팀 - 구매자재팀.. 으로 계속 바뀌다 또 바뀐 것. 물론, 그 전에 계속.. 더보기
끔찍한 사건 - 양재역 교통사고 오랜만에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만났다. 태국배낭여행을 할 때 캄보디아의 앙코르왓을 같이 여행했던 사람들인데... 두 사람이 의기투합하여 30일에 네팔, 티벳으로 다시 배낭여행을 떠난단다. 아이고, 배 아파~~~ (ㅠ.ㅠ) 게다가 여행기간은 장장 2개월!!! 아무튼, 알바를 일찍 마치고 만나서 그 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내 영향으로 PDA를 사용하게 된 두 사람. 처음 PDA를 사용하고 PDA를 가지고 가는 여행은 모두 처음인 분들이라 기본적인 PDA 사용법부터 시작해서 여행에서 사용하는 팁과 요령까지 알려드리면서, 여행이야기와 사진이야기를 버무려 몇 시간의 수다를 떨었다. 장소가 강남역이어서, 헤어진 후 언제나 그렇듯 우신버스의 4424번 버스를 기다려서 탔다. 마침, 30일에 여행 떠나는 두 .. 더보기
지각인생 남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나는 내가 지각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학도 남보다 늦었고 사회진출도, 결혼도 남들보다 짧게는 1년, 길게는 3∼4년 정도 늦은 편이었다. 능력이 부족했거나 다른 여건이 여의치 못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모든 것이 이렇게 늦다 보니 내게는 조바심보다 차라리 여유가 생긴 편인데, 그래서인지 시기에 맞지 않거나 형편에 맞지 않는 일을 가끔 벌이곤 한다. 내가 벌인 일 중 가장 뒤늦고도 내 사정에 어울리지 않았던 일은 나이 마흔을 훨씬 넘겨 남의 나라에서 학교를 다니겠다고 결정한 일일 것이다. 1997년 봄 서울을 떠나 미국으로 가면서 나는 정식으로 학교를 다니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남들처럼 어느 재단으로부터 연수비를 받고 가는 것도 아니었고, 직장생활 십수년 하면서.. 더보기
복학신청을 했다. 수 년간 떠나있었던 학교. 가끔씩 기숙사에 사는 친구들을 만나러 간 적은 있었지만, 교직원을 만나거나 사무실에 들어간 적은 정말 수 년간 처음이었다. 복학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었을까. 평소엔 피곤해서 10시는 되어야 일어나던 사람이, 알람도 없이 새벽 6시에 일어났다. 다시 잠도 오지 않아 밥 먹고 일찍 나설 채비를 했다. 오랜만에 아침 일찍 집을 나서니, 추운 겨울 날씨에 입김을 뿜으며 각자의 일터로 열심히 향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 동안 너무 나태하게 살았었나보다. 가끔은 이렇게 일찍 일어나 집을 나서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백수 된지도 얼마 되지 않았는데... 아무튼, 학교를 찾아갔다. 내가 다닐 때만 해도 신생학교다보니 어설프고 갖추지 못한 것이 많이 있었는데, 수 년간 떠나있.. 더보기
왜? 왜 살지? '왜?' 라는 물음에 언제쯤 제대로 대답할 수 있을까? 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