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낮에 오랜만에 영화를 봤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한마디로 지브리 스튜디오의 느낌을 만끽할 수 있는 사랑스런 판타지라고 할 수 있겠는데.. 영화 시작 시각이 12시라 영화 보는 도중에 배가 고파왔다. 그래서 영화를 보는 내내 밖에서 무얼 먹을까 고민을 했었다.
나오자마자 점심 먹을 곳을 찾았는데, 나는 아웃백(혹은 TGIF 등의 패밀리 레스토랑), 동반자는 그런 곳 말고(자극적이고 기름지므로..) 담백한 맛을 내어주는 곳을 찾아보자고 했다. 나는 이미 배가 한참 고픈 후였고 바로 밥을 먹고 싶었지만, 자극적이고 기름지다는 동반자의 의견에 나도 동의하는 바, 조금 더 찾아보기로 했다.
그 바닥을 30분 정도 돌아다니다가 결국 깔끔해 보이는 설농탕집에 들어가, 설농탕 한 그릇과 철판순대볶음을 시켜 먹었다. 맛도 깔끔하고 서비스도 괜찮아서 맛있게 먹고 나왔다.
여기까지는 괜찮았는데...
rss 페이퍼를 보다보니 하라군의 일이 적혀있었다. (관련글 보기) jopen님과 함께 나들이를 하다가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했다는 것.
내가 아웃백이나 TGIF 등의 패밀리 레스토랑을 좋아하는 이유.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서비스 때문이다.(물론 점심메뉴가 되는 시간에 가면 둘이서 메뉴 하나 시키고도 맛있고 저렴하게 먹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일반적인 음식점에 비하면 가격이 높지만, 고객이 원하는 바를 모두 처리해 주기 위해 얼굴에 웃음을 잃지 않고 대해주는 서비스가 있기 때문이다. 언젠가부터 효율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물은 셀프'라는 것도 없으며, 원하는대로 요리를 해 주는 세심함, 심지어 잘못 나온 메뉴는 손님에게 무료 서비스를 한다던가, 원한다면 몇 번이고 식은 음식을 다시 데워주는 서비스, 음료수도 계속해서 리필을 해 주며, 부담스러울 정도로 식사 중간 중간에 부족한게 없는지 계속 체크하는 담당 서버.
이런 서비스를 일반적인 우리네 식당(뿐만 아니라 여타 다른 서비스 공급자)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집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 하루종일 뚱해있는 얼굴, 음식을 가져다 주는건지 던지는 건지 알 수 없고, 불러도 대답없는 아주머니(아저씨, 청년, 아가씨..) 등등. 아마 동네 음식점에서 반찬 더 달라고 소리소리 치다가 반찬은 더 못 받고 밥 다 먹은 경험을 많이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나는, 대금을 지불하고 서비스를 공급받는 자로써, 그 대금에 상당하는 재화와 용역(을 요즘엔 서비스라고 하지..)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게 소비자의 최소 권리인 것이다. 왜 소비자가 돈 내고 이용하면서 푸대접을 받아야 한다는 말인가. 똑같이 1만원을 내고 A 상점에서는 130에 해당하는 서비스를 해 주면서, B 상점에서는 겨우 60에 해당하는 서비스를 해 준다면, B 상점은 도태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역시나 제대로 정리가 되고 있지 않는데... 서비스 공급자들의 서비스 마인드가 정말 부족하다. 이는 물론 서비스를 공급받는 자들의 몰상식과 무지가 공급자들을 그렇게 만들고 있게도 하다. 서비스를 공급받는 자와 공급하는 자 모두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여, 서로 기분좋게 서비스를 주고 받으며 그에 상응하는 대금 지불을 기꺼이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돈푼 하나 때문에 사람취급 하지않는 그런 곳은 가고 싶지 않다.
나오자마자 점심 먹을 곳을 찾았는데, 나는 아웃백(혹은 TGIF 등의 패밀리 레스토랑), 동반자는 그런 곳 말고(자극적이고 기름지므로..) 담백한 맛을 내어주는 곳을 찾아보자고 했다. 나는 이미 배가 한참 고픈 후였고 바로 밥을 먹고 싶었지만, 자극적이고 기름지다는 동반자의 의견에 나도 동의하는 바, 조금 더 찾아보기로 했다.
그 바닥을 30분 정도 돌아다니다가 결국 깔끔해 보이는 설농탕집에 들어가, 설농탕 한 그릇과 철판순대볶음을 시켜 먹었다. 맛도 깔끔하고 서비스도 괜찮아서 맛있게 먹고 나왔다.
여기까지는 괜찮았는데...
rss 페이퍼를 보다보니 하라군의 일이 적혀있었다. (관련글 보기) jopen님과 함께 나들이를 하다가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했다는 것.
내가 아웃백이나 TGIF 등의 패밀리 레스토랑을 좋아하는 이유.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서비스 때문이다.(물론 점심메뉴가 되는 시간에 가면 둘이서 메뉴 하나 시키고도 맛있고 저렴하게 먹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일반적인 음식점에 비하면 가격이 높지만, 고객이 원하는 바를 모두 처리해 주기 위해 얼굴에 웃음을 잃지 않고 대해주는 서비스가 있기 때문이다. 언젠가부터 효율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물은 셀프'라는 것도 없으며, 원하는대로 요리를 해 주는 세심함, 심지어 잘못 나온 메뉴는 손님에게 무료 서비스를 한다던가, 원한다면 몇 번이고 식은 음식을 다시 데워주는 서비스, 음료수도 계속해서 리필을 해 주며, 부담스러울 정도로 식사 중간 중간에 부족한게 없는지 계속 체크하는 담당 서버.
이런 서비스를 일반적인 우리네 식당(뿐만 아니라 여타 다른 서비스 공급자)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집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 하루종일 뚱해있는 얼굴, 음식을 가져다 주는건지 던지는 건지 알 수 없고, 불러도 대답없는 아주머니(아저씨, 청년, 아가씨..) 등등. 아마 동네 음식점에서 반찬 더 달라고 소리소리 치다가 반찬은 더 못 받고 밥 다 먹은 경험을 많이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나는, 대금을 지불하고 서비스를 공급받는 자로써, 그 대금에 상당하는 재화와 용역(을 요즘엔 서비스라고 하지..)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게 소비자의 최소 권리인 것이다. 왜 소비자가 돈 내고 이용하면서 푸대접을 받아야 한다는 말인가. 똑같이 1만원을 내고 A 상점에서는 130에 해당하는 서비스를 해 주면서, B 상점에서는 겨우 60에 해당하는 서비스를 해 준다면, B 상점은 도태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역시나 제대로 정리가 되고 있지 않는데... 서비스 공급자들의 서비스 마인드가 정말 부족하다. 이는 물론 서비스를 공급받는 자들의 몰상식과 무지가 공급자들을 그렇게 만들고 있게도 하다. 서비스를 공급받는 자와 공급하는 자 모두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여, 서로 기분좋게 서비스를 주고 받으며 그에 상응하는 대금 지불을 기꺼이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돈푼 하나 때문에 사람취급 하지않는 그런 곳은 가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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