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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플러쉬 (Flushed Away, 2006) 한 줄 평: 통쾌한 지하세계에서의 모험과 로맨스 어제 에어컨을 틀어놓고 뭘 볼까 하다가, TV에서도 재미있는 것 하지도 않고 해서 고른 영화다. 우리 색시가 워낙에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다보니 하나 구해둔 것인데, 제목이 생소하긴 했지만 보기 시작했다. 슈렉 제작진이 만들었다고 하는데, 솔직히 애니메이션의 질은 슈렉보다 조금 못한 느낌이다. 이야기의 구성이나 재미는 좋지만, 기술적인 애니메이션 표현에 있어서 말이다. 털 한 올 한 올 움직이는 그런 장면은 없어서 말이다. 그런데, 영화 정보를 찾다보니, 이 애니메이션이 작년 우리나라에서 개봉할 때 두사부일체 출연 배우들이 더빙을 했었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다고 한다. 그러고보니까 언듯 스쳐들어본 적이 있는 것도 같다. 그 배우들의 인기 여부를 떠나 상당히 재미.. 더보기
덥다, 더워 지난 번 부모님의 선물로 받은 에어컨이 있긴 하지만, 전기요금의 압박을 무시할 수 없어 아주 가끔 틀고 있다. 사실, 에어컨 선물 받기 이전보다 받은 이후 날이 더 시원해져서 자주 켤 일이 없기도 했다. 그런데, 오늘은 참기 힘들 정도다. 학교 끝나고 집에 왔는데, 이미 몸은 땀으로 샤워 완료! 집에 들어서자마자 훌렁 옷 벗고 찬물로 샤워하고 나올 때 까지는 그래도 시원하고 좋았지만, 잠시 후 다시 땀이 맺히기 시작하는 듯 했다. 창문 활짝 열어도 바람 한 점 불지 않고, 선풍기 틀어봐도 계속해서 더운 바람만 나온다. 그래서 오랜만에 에어컨 가동~! :) 에어컨 판매하는 사람들 이야기로는 20평짜리 집에 6평짜리 벽걸이 에어컨이 왠말이냐고 했지만, 6평짜리 에어컨으로도 20평짜리 우리 집 거실과 주방까지.. 더보기
공공장소에서는 애완견 목줄 좀!!! 처음부터 밝히고 들어가자면, 나와 우리 색시 모두 병이라고 할 단계는 아닐지 모르나, 정신과에서 이야기하는 불안장애 중 한가지인, 특정대상에 대한 공포증, 그 중에서도 개에 대해 무척이나 강한 공포증을 가지고 있다. 주중이나 주말에 할 일은 딱히 없고 TV에서 재미있는 것을 하지 않을 때면 가끔 탄천변에 나와 산책을 한다. 집 바로 앞에 이런 좋은 공간이 있다는 것은 커다란 축복일터. 산책을 하며 상쾌한 공기도 마시고, 풀내음도 느끼면서 색시와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은 매우 즐겁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한 번 탄천변에 나가기만 하면 우리 둘은 십여차례를 깜짝깜짝 놀라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애완견 때문이다. 몇 년 전부터 공원 등 공공장소에서 목줄을 꼭 하게 되어있고, 배설물 처리도 하지.. 더보기
해피 피트 (Happy Feet, 2006) 한 줄 평: 자연을 보호하자. 우리 색시가 에니메이션을 이토록 좋아하는지 나는 미처 몰랐다. 그러고보면, 슈렉이나 인크레더블 등등 에니메이션 볼 때 참 좋아했었나보다. 종류를 크게 가리지 않고 에니메이션을 좋아하길래 이번 주말에 집에서 쉬면서 에니메이션 하나를 봤다. 코스트코 양재점에 가면 LCD TV 진열되어있는 곳에서 항상 틀어놔주는 해피 피트! 노래를 불러야 하는 펭귄이 음치인데 탭댄스를 잘 추더라, 그러다가 사랑도 찾고 먹이도 찾고 그런다는 내용이다. 정리하고보니 별거 없는데... 예전에 예과 때 원어민 교수님으로부터 들은 이야기가 생각났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이들이 의례히 태권도나 피아노 등을 배우는데, 미국에서는 그렇게 의례히 배우는 것이 탭댄스라고 했다. 그래서, 자기도 어릴 때 탭댄스를 배웠.. 더보기
비디오로 배워보는 Ballard Score New Ballard Score Chapter 1 지난 주부터 소아과를 돌기 시작했다. 총 6주 동안 여섯 파트를 각 1주씩 돌게 되는데, 지난 주는 신생아중환자실이었고, 이번 주에는 소아내분비다. 신생아가 태어나면 하는 일이 무척 많이 있다고 하는데, 그 중 중요한 것 한가지가 바로 Ballard Score를 측정하여, 신생아의 제태기간 및 성숙도를 정확히 알아보는 것이다. 교수님께서 지나가는 말씀으로 해 보라고 하셨는데, 다음에 레지던트 샘까지도 푸쉬하시길래 해 보려고 용지를 집어 들었더니만, 수업 시간에 살짝 들었던 것도 같은데 실제로 해 보려하니 어떻게 해야 할지 앞이 깜깜했다. 혹시나하고 구글에서 검색해 보니 유튜브 동영상이 걸렸고, 유튜브에서 다시 검색해 보니 Ballard Score의 각 항.. 더보기
다른 사람들은 어떤 음악을 듣는가? Last.fm 이미 여러 블로그에서 이 서비스에 대해 이야기를 했을 것이다. 예전부터 알고 있긴 했지만, 실제로 사용해 온 것은 지난 3월부터인데, 내가 어떤 노래를 듣는지에 대해 정리가 잘 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은 어떤 노래를 듣는지 살펴보고 들어볼 수도 있는 매우 흥미로운 서비스이다. 게다가, 한글 지원도 완벽하게 이루어져있다. 이는 즐겨찾기를 공유하는 del.icio.us와 비슷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직 Last.fm의 많은 기능을 다 사용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내가 듣는 노래를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참으로 재미있다. 주간, 월간 탑리스트도 작성되고, 해당 아티스트나 곡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니 말이다. 물론, 음악 들을 때 사용하는 iTunes에서도 Play count라는 기능이 들어있긴 하지만, .. 더보기
케이스 만들던 노인 티스토리에서 무엇 좀 검색해서 여러 포스팅을 보다가 눈에 띄는 제목이 있어 클릭해 보았다. 읽고는 실소를 금할 수 없었는데.... :) 다른 학교에서 나온 이야기이다보니 우리 학교와는 조금 다른 점도 있지만, 그래도 대강 일맥상통하고 있으니 참 재미있다. :) 아, '케이스'라 줄여부르는 것은 '환자증례'로, 한 환자에 대해 리뷰를 하면서 공부도 하고 토론하는 그런 시간이다. 실상은 주로 깨지는 시간이긴 하지만 말이다. 퍼온 곳: http://excelsor.tistory.com 원저자 homepage: http://www.cyworld.com/matchless7 모티브가 된 수필: http://www.seelotus.com/gojeon/hyeon-dae/su-pil/bang-mang-2-kkak-deo.. 더보기
뷰티풀 마인드 (A Beautiful Mind, 2001) 한 줄 평: 역경을 이겨낸 인간 승리 예전에도 무척 감명 깊게 봤던 영화인데, 이번에 정신과 실습을 돌면서 꼭 보고 감상평을 써 내야 하는 영화 중에 들어있길래 다시 봤다. 주인공은 수학자로 국가의 기밀 작전에 투입되어 일급비밀을 다루는데, 알고보니 그는 정신분열증에 시달리고 있었던 것!!! 자세한 이야기야 인터넷에서 영화 제목으로 찾아보면 다 나오니 생략하도록 하자. 정신과 실습을 돌면서 여러 환자를 만나보게 되는데, 사실 대부분의 시간에는 그들이 전혀 문제가 없어보인다. 오히려, 왜 여기에 입원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보통 사람들만큼 수줍어하고, 보통 사람들만큼 즐거워하는 등 큰 차이가 없어보이는데, 병의 특징에 따라 변하게 될 때에는 또 그렇지만도 않는다. 정신분열병의 가장 큰 특징은 망상.. 더보기
정신과 실습 중 이번 주부터 앞으로 4주 동안 정신과 실습을 하게 되었다. 매일 아침 회진을 시작으로 폐쇄병동에서 환자들과 면담 하는 일이 학생들의 주된 일거리. 월요일에는 도대체 어떻게 말을 붙여나가야 할지 몰라서 허둥거렸지만, 조금씩 대담해지고 생각보다 어려운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을 깨닿게 되면서 조심스럽지만 덜 어렵게 면담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처음에는 낯선 우리들에게 경계의 눈초리를 보냈지만, 마음을 열고 조금씩 다가가다보면 그들 마음 속 깊이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하나씩 둘씩 꺼내 보여주었다. 물론, 이제 겨우 며칠 밖에 되지 않아 정말 속 깊은 이야기는 아직 나누지 못하지만, 그래도 함께 이야기를 나눌 때 농담도 하고 함께 웃을 수 있다는 것에 새삼 놀랐고, 이렇게 미약하지만 내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줄 수.. 더보기
드럼라인 (Drumline, 2002) 한 줄 평: 신나는 드럼 비트 속의 빈약한 스토리 솔직히 나는 음악에 죽고 음악에 살고 그러는 음악 매니아는 아니다. 그냥 들리는데로 듣고, 안 들리면 좀 심심하고 뭐 그런 정도지. 어릴 때 어머니께서 반강제로 보내신 피아노 학원 덕분에 피아노 좀 띵동거리고 다른 악기들에도 관심만 가지고 있었는데, 정말 꼭 배워보고 싶었던 악기가 있었으니 바로 드럼이었다. 중고등학교 때 정말 그랬는데, 교회에서 복음성가 반주하는 친구를 찾아가서 가르쳐달라고 한 적도 있을 정도였다. 그러다 대학에 들어가서 지내다가 밴드부 친구들이 축제 공연 때 키보드 쳐 줄 사람이 필요하다며 도와달라고 해서 들어간 우리 학교 밴드부, Red Zippers. 거기서 결국 나는 드러머를 하게 되었다. :) 제대로 배우고 쳤다기보다는 그냥 흉.. 더보기
내과 실습 종료! 어제부로 내과 실습을 모두 마쳤다. 내과 II - I - III 로 이어지는 장장 16주의 기간을 모두 마친 것. 하지만, 머리 속에 들어있는 지식은 거의 없고, '이것 참 어렵구나.'라는 생각만 꽉 박혀있다. 지난 주에는 강남내과엘 갔었다. 강남내과는 다니기가 멀어서 불편한 것이 첫째, 한 주에 케이스 발표와 저널 발표를 모두 다 해야 해서 힘든 점이 있다. 그래도 분당 내과에 비해 시키는 것도 적고 전반적인 분위기가 부드러워서 덜 힘들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케이스와 저널 발표 모두 교수님들께서 무척 달리시는 바람에, 질문도 많이 받고, 대답은 못 하고, 줄창 혼나기만 하다가 발표를 마쳐야 했다. 기본적인 것에 대해 짚어주시는 것은 좋지만, 학생의 수준을 너무 높게 기대하시는 것이 아닌지... (ㅠㅠ).. 더보기
에이리언 오텁시 (Alien Autopsy, 2006) 한 줄 평: The truth is out there. 얼마 전 간간히 보던 영화였다. 사실 나는 UFO나 외계인의 존재를 그다지 인정하지 않는 쪽이다. 혹자는 이 광할한 우주에 우리만 산다면 너무나 큰 공간의 낭비라고도 하지만, 내가 보기엔 그건 인간의 생각일 뿐이다. 이 우주가 왜 생겼는지, 어떻게 생겼는지도 제대로 모르는데 그저 공간의 낭비라는 인간의 생각에 근거하여 외계인이 있을 것이라는 주장은 그 근거가 너무나도 빈약하다. 아무튼, 이 영화는 실제 외계인의 해부를 촬영한 필름을 보고 일어나는 에피소드에 대해 쓰고 있다.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었다고 하는데, 그냥 해프닝으로 보기에는 너무나도 일이 커지는 것이 아슬아슬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그렇다. 정말 이 우주에는 우리만 있는 것일까? :) 더보기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Music And Lyrics, 2007) 한 줄 평: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의 완벽한 하모니 지난 휴일에 민들레 아가씨와 함께 본 영화였다. 이 영화 역시 예전부터 보고 싶었지만 못 보고 있었던 영화였는데, 딱 내가 좋아하는 로맨틱 코미디였다. :) 특히 민들레 아가씨가 드류 베리모어를 매우 좋아하는지 처음 알았다. 베스킨라빈스 광고할 때랑 비교해 보니 살도 많이 빠지긴 했더라. 아무튼, 우리나라에서 개봉한 제목과 영화 첫 부분을 보면 시나리오가 줄줄이 연상되는 그런 이야기였지만, 휴 그랜트와 드류 베리모어가 티격태격 노래를 만들어가며 사랑에 빠지는 내용은 상투적이긴 해도 재미가 없지는 않았다. 드류 베리모어가 나온 영화를 많이 본 것은 아니지만, ET 이후 가장 괜찮은 영화가 아니었나 싶고, 휴 그랜트는 항상 비슷한 그 느끼한 이미지로.. 더보기
300 (300, 2006) 한 줄 평: 현대에는 사라진 배에 王자 있는 인류에 대한 찬양 영화 이 영화가 개봉되었을 때 꼭 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여유가 없어서 그러질 못 했다. 한참 인터넷에서 각종 합성요소로 등장하더니, 최근에는 공중파 코미디에도 소재로 등장할 만큼 유명해졌다. 그래서 봤는데... 사실, 균형잡힌 몸매와 특히 더 멋진 복부근육들 말고는 아주 강렬한 인상을 내게 남겨주지 못했다. 물론, 전투씬은 매우 멋진 장면이었지만, 그 외에는 별로. 하지만, 이 영화 덕분에 다시 한번 몸매 관리를 시작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잡게 되었다. 물론, 이런 마음을 먹기만 한 것이 한 두 번이 아니지만 말이다. :D 운동도 하고, 음식도 좀 줄이고 말이다. 더보기
골! (Goal!, 2005) 한 줄 평: 나도 주인공처럼 꿈을 찾아 열심히 살고 싶다. 이 영화는 정말 우연히 알게 되었다. 일전에 다른 축구 영화를 본 것에 대해서도 글을 올린 적이 있었지만, 그 때는 약간 가벼웠다면 이번에는 무게감이 느껴졌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니 그도 아니고 나처럼 그저 국가대표 경기 정도나 챙겨보는 정도라도 참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다. 진짜 인지는 모르겠는데, 영화 중간에 베컴이랑 지단, 라울도 나온다. :) 한가지 옥의 티를 지적하자면, 주인공이 너무 개인 플레이만 한다는 것. 물론, 그것 때문에 감독이 한 마디 하게된다. 그 감독의 교육법(!?)이 참신했는데, 주인공더러 골대까지 뛰어가게 시킨다음 자기가 공을 차서 골을 넣는 것을 이유도 이야기하지 않은채 수차례 했다. 그리고 이야기 해.. 더보기
꿈꾸는 카메라 - 사창가에서 태어나 (Born Into Brothels: Calcutta's Red Light Kids, 2004) 한 줄 평: 저 아이들의 순수한 시선을 닮고 싶다. Brothel이라는 단어를 이 영화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무슨 영화인가~ 하고 궁금해서 봤더니, 인도 뒷골목으로 시작되는 영화... 사창가에서 태어난 아이들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였다. 앞으로 무슨 내용이 나오게 될지도 전혀 모른채, 인도 캘커타 사창가에서 태어나 살고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살펴보았다. 어린 나이에 노동력을 착취당할 뿐만 아니라, 곧 매춘에도 내몰리게 될 아이들, 그런 아이들 앞에 자나 이모가 카메라를 들고 나타났다. 인도 홍등가 여인들의 삶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왔던 자나 브리스키는 거기서 태어나고 자라는 아이들에게 시선을 빼앗기고 그 아이들에게 사진을 가르쳐 줌으로서 많은 도움을 주고자 했다. 원래 아이들의 시선이 순수하고 뛰어.. 더보기
스파이더맨 3 (Spider-Man 3, 2007) 한 줄 평: 긴장감 넘치는 액션신 사이의 지루한 드라마 어제 본 영화인데, 사실은 지지난 주말에 보려고 했었다. 그런데, 갑자기 부모님께서 집에 찾아오신다고 하시는 바람에 예매까지 해 두었다가 취소했었던지라, 이번에 봤다. 스파이더맨 1과 2도 안 봤었는데, 지난 주에 우연히 케이블 TV에서 스파이더맨 2를 보여주길래 3 감상 전 사전지식 차원에서 봐두었다. 영화를 보러 들어가는데, 어린이 친구들이 왜이리도 많이 들어오는지... :) 영화 보다가 '엄마, 화장실 갈래~' 이런 친구들 있을까봐 살짝 걱정했는데, 우리 좌석 주위에는 그런 친구들은 없었다. 아무튼, 액션신은 상당히 멋있었고, 돈 많이 들인 흔적이 보였다. 하지만, 스파이더맨과 MJ 사이의 드라마는 어찌나 지루하던지, 몸이 베베 꼬일 지경이었다.. 더보기
지난 주말 정리 지난 토요일이 특히나 바빴다. 일요일은 영화 한 편 보고 집에서 쉬었고... 토요일 이야기를 하자면 금요일 이야기부터 해야 하는데, 토요일엔 엔도 증례 발표가 있었고 나는 그 중 논문 및 교과서 발표를 맡았다. 헌데, 아무리 해당 주제에 대한 논문을 찾아봐도 없어서 교수님께 도움을 요청했고, 논문과 책을 받아든 것이 금요일 점심 시간. 금요일 오후에는 학과 강의가 있고, 저녁에는 담임반 교수님과의 모임이 예정되어있었다. 그 동안 우리들이 너무 술을 안 먹어서 교수님께서 실의에 잠겨 계신 듯 하여 이번에는 초반부터 달려보자고 되어있던 상태였다. 금요일 오후 수업이 끝나고 허겁지겁 발표 준비를 하다 다 마무리하지 못하고 담임반 모임을 시작했다. 학생 다섯 명과 교수님 한 분, 이렇게 모였다. 자리에 앉고 소.. 더보기
골밀도검사와 체성분검사 지난 번 엔도 컨퍼런스 시간에 교수님께서 치프 선생님께 병원에 새로 들어온 골밀도검사기에 대해 알아오라고 하셨었는데, 그냥 가서 검사기 이름만 적어올 수 없어서 피검자가 필요한 상황이 되었고, 만만한 PK인 내가 피검자로 치프 선생님을 따라갔다. 신관에 가서 보니 반짝반짝 빛나는 새 기계가 있었다. 옷 갈아입고 잠깐 누워있고, 기계가 조금 움직이더니 검사 끝. 결과지를 보니 T-score가 모두 0 이상이었고 1이 넘는 경우도 있었다. 대강 기억 나는 바로는 T-score가 -1보다 크면 정상, -1에서 -2.5 사이가 골결핍증, -2.5 이상이면 골다공증인데, 다행히도 나는 모두 양수로 수치가 나왔기 때문에 지극히 정상으로 판명났다. 땅땅땅! 새로 온 좋은 기계라서 결과지의 그림이 더욱 선명하다고 하시.. 더보기
한 통신사에 두 개 이상의 회선을 가지고 있을 경우... 며칠 전 휴대폰 하나를 샀다. 이미 사용하고 있는 캔유4도 잘 사용하고 있지만, 그 동안 관심이 있었던 SPH-V9850이라는 모델이 가입비 무료에 기기값 무료, 필수 부가서비스 없고, 기분존 알리미 무료, 배송비 무료 등의 조건으로 올라온 것이 있어, 기분존 서비스도 사용해 보고 싶었고(기분존 내에서 휴대폰->유선전화 걸면 1시간에 760원 밖에 안 나온다. 지금 집엔 유선 전화가 없어서, 그 대용으로 한번...), 3개월 의무사용이라 그 후에 지금 쓰는 캔유4랑 기기변경을 해 버려서 아예 메인 휴대폰으로 사용하고, 3개월 된 회선은 해지하거나 다른 좋은 번호이동 조건이 나오면 그 때 생각해 보기로 했던 것이다. 말이 길었는데, 요약하자면... 이미 LGT 한 회선 사용하고 있는데, 내 명의로 한 회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