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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소아과 끝, 산부인과 시작 어제 실습평가서와 체크리스트 등의 숙제를 제출하는 것을 끝으로 소아과 실습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방학 3주가 중간에 들어있어서 총 6주의 기간이 9주로 늘어난 것처럼 느껴진다. 7월부터 9월까지 소아과에 있었더니 근거도 없이 그냥 소아과 병동이 편해졌다. 과의 특성 상 그런 것인지 교수님들과 레지던트 선생님들도 학생들을 인간으로 대해 주시고 좋았다. :) 특히, 아이들이 어찌나 귀엽던지... 너무 많이 아파 마음이 편치 않게 만드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아이는 아이인지라 그 순수함을 느낄 수 있었다. 내일부터는 산부인과. 총 6주의 실습기간이다. 8명 조원 중 세 명은 강남으로, 다섯 명은 분당으로 실습을 가게 되는데, 나는 강남으로 가게 되었다. 일찍 끝난다는 이야기에 솔깃해서, 출퇴근이 좀 불편.. 더보기
공중그네 - 오쿠다 히데요 소아과 실습 5주차에 읽어보라고 한 교수님께서 빌려주셨던 책이었다. 이미 우리 조원들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읽어봤다고 할 정도로 꽤 유명한 책이었다. 각자 책을 읽고 다음 시간에 만나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자고 교수님께서 숙제를 내주셨다. 다섯 등장인물이 나오고 한 의사를 만나 치료를 받으러 하였지만 이게 과연 치료인지 의구심이 들게 되는 그런 상황들이 그려지고 있었다. 하나하나 읽어나가다보니, 결국 하나로 귀결되는 이야기였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숨기고 싶은 비밀이나 컴플렉스랄까 그런 것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것. 책 속에 나오는 그 괴짜 의사는 이런 숨기고 싶어하는 점들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정말 엉뚱하게 대하며 이게 과연 치료가 되는 것인가, 허튼짓을 하고 있는 것인가 의심스러워.. 더보기
설압자의 활용법 설압자, 혹은 설압저, 영어로는 Tongue Depressor라는 것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입 속을 볼 때 편도나 인두를 조금 더 잘 보기 위해 입안에 넣어 혀를 누르는 기구이다. 이 때 작은 손전등이나 이경, Otoscope(손전등은 싸지만, 이경은 비싸다.)으로 불빛을 비추어 잘 볼 수 있게 된다. 그 동안 실습을 해 오며 이 설압자를 사용할 일이 없었다. 왜냐면 병동에 있는 중환들이다보니 목이 붓는 경미한 감기와도 같은 소견을 볼 일이 없었다. 하지만, 소아과를 돌다보니 아이들이 흔이 호소하는 증상이 목이 부었다는 것이고, 레지던트 선생님들이나 교수님들께 '저 환자 봤어요.' 라고 자신있게 이야기 하려면 잘 알지는 못하더라도 직접 아이들 입 속을 구경해야 조금이라도 자신감을 더해 당당하게 대답.. 더보기
삼삼국밥, 비추 -_-; 오늘 저녁에 먹었던 메뉴다. 병원 근처에 있어서 지나다니다 몇 번 본 집이고, 국밥 한 그릇에 3900원이라니 어떤 맛인지도 궁금했다. 생각해 보면 일반적으로 좀 저렴한 집 메뉴가 4천원이니까 100원 싼 것인데 말이다. 의외로 저녁 시간에 손님들도 있었고, 생긴지가 오래되지 않아 인테리어도 깔끔했다. 그래서 들어가서 삼삼따로국밥을 시켰는데... 맛이 딱 숫자 3 맛이었다. 오뚜기 3분 요리 맛. -_-;; 내가 가장 싫어하는 인스턴트 가공식품 맛이 확 났다. 조미료만으로 맛을 냈는지 고기 육수의 진한 맛(이라고 믿고 있는 시중에서 파는 바로 그 맛)이 나지도 않았다. 그냥 배가 고파서 먹고 나왔다. 혼자 들어가서 그랬는지, 서비스도 불친절. 나만 물을 안 줘서 셀프인 줄 알았는데, 다른 손님들 들어오니.. 더보기
날씨가 왜 이러니? 가을장마라고? 날씨가 왜 이런지 모르겠다. 여름에도 국지성 집중호우가 쏟아져 여러사람 애를 먹이더니, 여름 끝나고 가을이 되었다는데, 청명하고 높고 맑기로 유명한 우리나라의 가을하늘을 볼 수가 없다. 매일 찌푸린 하늘과 먹구름만 보이고, 급기야 오늘 뉴스에서는 '가을장마'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더라. 게다가, 제주도에서나 겨우 키우던 바나나가 이제 서울에서도 잘 크고 열매까지 맺게 되었다고 하니, 정말이지 우리나라 기후의 아열대화가 정말 맞긴 맞는 것일까? 뉴스 보고 운동삼아 산책 나갔다가, 하나 둘 떨어지는 빗방울에 다시 집에 돌아와보니 줄줄이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별로다. 가을이라면 맑은 하늘과 상쾌한 날씨가 있어주어야 하는데 말이다. 더보기
Sleepless in My Room 한 동안 편하게 실습을 돌았었다. 실상을 이야기하자면, 알아서 공부할 것은 무척 많았지만 하지 않았다고나 할까. :) 중간에 방학도 있었고, 아무튼 잘 놀고 잘 쉬었다. 아직도 소아과 실습을 도는 중이고, 이번 주와 다음 주까지 2주를 더 돌면 소아과 실습도 마무리를 하게 된다. 그 이후에는 산부인과와 외과 실습만이 남아있는 상태. 이번 주 회진을 따라 돌아야 하는 소아과 교수님께서는 내가 소아과 실습을 시작함과 동시에 해외연수를 마치고 돌아오셨다. 교수님 입장에서야 해외연수가 무척 소중한 경험이고 값진 기회였겠지만, 철저하게 실습학생 입장에서 보면 지금 막 해외연수를 마치고 돌아오신 교수님은 좋지 않은 예후인자로 작용하게 된다. 이미 지난 주에 첫 학생들을 받으시고는 월요일 아침부터 넘치는 공부거리와 .. 더보기
내 생애 최악의 남자 (2007) 한 줄 평: 내 생애 최악의 영화 색시가 주유하다가 했던 이벤트에 당첨되었다고 문자를 보냈던 것이 며칠 전. 그래서 오늘 아침 일요일임에도 서둘러 일어나 준비하고 집 앞에 있는 CGV에 갔다. 색시의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공짜 아닌가. :D 색시가 당첨된 이벤트는 GS칼텍스에서 하는 시네마 브런치라는 이벤트였고, 영화표 두 장과 브런치로 먹을 수 있는 2인용 메뉴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했다. 영화관에 가보니 아마도 한 회 전부를 이 이벤트 대상자로 받는지 들어가는 사람마다 모두 시네마 브런치를 들고 있었다. 탁재훈과 염정아가 나오는 코메디 영화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어서 빨리 끝났으면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탁재훈은 그냥 TV 연예 프로그램에서 입담을 자랑하고, .. 더보기
FON 라포네라 플러스 설치 완료 지난 번에 무료 당첨 되었다고 글 올렸던 FON의 라포네라 플러스가 오늘 도착하였다. 학교 갔다 돌아왔더니 와 있더라. :) 얼른 씻고 나와 기존에 사용하던 iptime PRO 54G 모델을 떼어내고 바로 라포네라 플러스를 설치해 보았다. 한가지 불편한 점. 흔히 공유기 설정하듯 내부네트워크 주소인 192.168.0.1 등으로 접속하여 초기 설정을 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나중에 설정 메뉴에 들어가도 MAC Address 복사 기능도 없다. 그 덕분에 인터넷 업체의 MAC Address 인증화면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 그 동안 봐오던 설정메뉴들과 달라서 그런지 익숙치 않아서 좀 그랬고... FON 홈페이지에 등록하기 전에는 사용할 수가 없어서 약간 혼란스러웠던 점을 빼면 공유기 자체의 성능은 그다지 나쁘.. 더보기
본 얼티메이텀 (The Bourne Ultimatum, 2007) 한 줄 평: 한 순간도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액션의 연속! 본 짱!! 본 아이덴티티와 본 슈프리머시에 이어 3편으로 나온 본 얼티메이텀! 본 시리즈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 뒤늦게 알았는데, 이 본 시리즈가 원래 소설이 원작이라고 한다. 한 번 소설을 봐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자기가 누구인지 왜 제이슨 본이 된 것인지를 찾아나가는 본. 숨막히는 액션씬과 CIA 트래드스톤 팀을 농락하는 번뜩이는 기지와 재치까지. 2편인 본 슈프리머시에서 나왔던 니키가 다시 나와서 놀랐고, 이번에도 또 뉴EF 소나타가 잠시 출현한다. :) 4편이 나올런지... 기대 된다. 강추 영화~! 더보기
요즘 유행하는 미투데이, me2day 한참 전부터 미투데이라는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가 많더니, 지난 방학 말부터 조금씩 해 보고 있다. 한 번에 150자까지만 적을 수 있는 한줄 일기장과 같은 서비스인데, 다른 사람이 댓글을 남길 수도 있고, 서비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내가 쓴 글에 동감하면 metoo를 눌러 동감 카운트도 가능하다. 링크 타고 친구들 의견을 보는 것도 괜찮고, 친구 목록을 통해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친구의 오늘 글을 다 볼 수 있어서 편리하다.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분들이 많이 이용하고 계시더라. 잠깐 사용해 보니, 블로그에 글 쓰자니 이것저것 생각하고 자료도 찾고 사진도 찍는 등 일도 많아지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 것이 부담스러울 때 간단하게 150자 내로 한 줄 글 써서 올리는 것이 꽤 괜찮다. 게다가, API를 지.. 더보기
Santorini - Yanni 언젠가부터였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중고등학교 다닐 무렵 New Age라는 것에 대해 알게 되었다. 대강 기독교에서는 싫어하는 그런 사조나 운동, 음악 등이었고, 내가 그런 음악을 들어보면 꽤 괜찮아서 즐겨 듣게 되었다. 가사도 안 나오고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 지는 그런 음악이 많아서 말이다. 그러다가 알게 된 사람이 바로 이 머리 긴 김흥국 비슷하게 생긴 야니다. 이번 포스팅을 쓰면서 처음 찾아보았더니 Yanni는 무려 1980년에 첫 음반을 내고 활동하고 있었다. 내가 Santorini라는 음악과 Yanni Live at the Acropolis라는 음반을 알게 된 것이 1994년이었는데 말이다. 아무튼, 야니는 아주 깊고 빠르게 내 음악 생활에 들어오게 되었고, 한동안 야니 음악을 귀에 달고 살았던 기.. 더보기
FON 유무선 공유기, 라 포네라 플러스 당첨!! :D me2day라는 서비스를 알게된 것은 꽤 오래 전인데, graywind님을 통해 가입하게 된 것이 지난 6월 27일. 방학 막바지에 문득 생각이 나 들어가봤다가 아래와 같은 이벤트를 하길래 별다른 욕심없이 한 번 신청해 보았다. 이런거 응모해서 당첨되어본 적이 있었던가. 그냥 잊고 있었다. 그랬는데, 며칠이 지나 다시 들어가 보았더니, 이럴수가!! 떠억하니 당첨이 되어있는 것이 아닌가!!! 마침 부모님댁 공유기가 고장난지 벌써 몇 달째라 간혹 회사 노트북을 집에 가져와 사용하는 동생이 불편하다고 이야기 한 듯 한데, 이번에 받게되는 공유기는 이전의 FON 공유기와 달리 유선랜 포트도 하나 있다고 하니, 아버지 데스크탑과도 동시에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게 될 듯 하다. 그 전에 내가 써 보고 지금 쓰는 공유.. 더보기
헷지 (Over The Hedge, 2006) 한 줄 평: 자연을 파괴하는 나쁜 인간들, 반성하자. 형님네의 추천을 받아서 보게 된 에니메이션이었다. 일전에 우리 집에서 함께 에니메이션을 보고서 재미있어서 찾아보시게 되었다면서 알려주셔서 지난 주말에 봤는데, 아주 재미있었다. :) 처음에는 뭐 이런 녀석들이 다 있나 생각했었지만, 가만 보니 무분별한 개발로 자연을 파괴하고 있는 인간들에 대한 자연의 경고 정도로 생각하게 되었다. 특히, 초반에 이미 인간 세상에 익숙한 너구리가 순진한 다른 동물들에게 인간 세상을 설명해 주는 재미있는 순간에도 언중유골이라고 그 안에 뼈가 들어있었다. 부녀회장 정도로 나오는 극성스러운 아줌마 이야기는 예전에 어느 블로그에서 비슷한 이야기를 본 적이 있었는데, 정말 동네 분위기나 집값을 위해 예쁘게 꾸미려는 노력이 있다는.. 더보기
온라인 비디오를 다운로드 받자! 최근 Youtube 등을 비롯하여 다양한 온라인 비디오 사이트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렇게 비디오를 보다보면 저장해서 보관하고 싶거나, 내가 가지고 있는 포터블 기기에 넣어서 가지고 다니며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마땅한 방법이 없다. 그냥 avi 파일 등이 올려져 있는 것이라면 다양한 방법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지만, 플래쉬 기반의 동영상이라 다운로드 받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고민을 한 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 곳을 우연히 알게 되었다. vixy.net이라는 곳인데, avi/mov/mp4/3gp/mp3까지 다양한 파일로 변환하여 저장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특히 마음에 드는 부분이 mp3 파일도 지원하는 부분이다. 난 가끔 마음에 드는 동영상이 있으면 그것을 mp3로 음성만 .. 더보기
휴대폰 바꾸다, 캔유4에서 V9850으로! 작년 3월 마지막 날 캔유4를 샀었다. 중고 구입하여 LGT로 번호이동을 하였는데, 당시에는 휴대폰/카메라/아이팟 세 가지를 다 들고 다니는 것이 귀찮았고, 카메라가 아무리 작아도 따로 휴대해야 하는 것이 불편해서 휴대폰과 카메라를 하나로 합치고자 생각하다가, 카메라 성능이 꽤 괜찮은 캔유4에 꽂히게 되었고 그래서 지름의 쾌감을 느끼며 캔유4를 사용하게 되었다. 하드웨어는 꽤 마음에 들었지만, 얹어져있는 소프크웨어에 부족한 점이 많이 있었고, 결과적으로 캔유4로 사진 찍는 것에 시들해 지면서 커다란 캔유4가 슬슬 부담스러워졌었다. 흔히 폰테크라고 해서, 좋은 조건의 휴대폰이 판매되면 구입했다가 의무사용기간 채워서 공기계를 만들어 팔거나, 자기꺼랑 기기변경을 하거나(이통사에서 직접 기기변경을 위한 휴대폰 .. 더보기
라따뚜이 (Ratatouille, 2007) 한 줄 평: Anyone can cook! 생쥐가 요리를 한다는 정도의 정보만 가지고 보기 시작한 애니메이션, 역시 영화에 대한 정보를 적게 알고 볼 수록 재미있다. :) 나중에 알고보니 '인크레더블'이나 '니모를 찾아서'를 만든 픽사의 작품이라고... 아무튼, 라따뚜이를 보고 났더니 요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많아지게 되었다. 사실, 관심은 예전부터 가지고 있었지만, 그에 상응하는 노력이나 열정이 좀 부족하여 제대로 해 본 적이 없었던 것이 맞는 말이겠다. :) 요즘은 날도 너무 덥고 해서 불 켜고 해야 하는 요리를 가까이 하기가 쉽지 않다는 변명만 떠오른다. 어느 누구나 요리를 할 수 있다는 이 애니메이션의 교훈(!?)처럼 나도 맛있는 요리를 위해 노력을 해 봐야겠다. 더보기
여행을 떠나요 - 조용필 여행을 떠나보자~! 더보기
와일드 (The Wild, 2006) 한 줄 평: 마다가스카랑 비슷하면서도 다른 재미 지난 주말, 처형네와 놀다가 집에 들어와서 보게 된 애니메이션이다. 이 역시 색시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기 때문에 보게 된 것. 처음에 보기엔 마다가스카와 설정이 너무나도 비슷했다. 대도시의 동물원과 거기에서 사는 동물들 이야기, 그리고 야생을 쫒는 소수의 동물, 그로 인해 생겨나는 모험 이야기. 뭐, 어찌보면 뻔할 수 있는데, 마다가스카와는 다른 캐릭터들과 다른 이야기로 또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아무튼, Killing time용으로 손색없는 가족용 애니메이션이었다. :) 더보기
방학이다아아아아~~~~~ 지난 토요일 아침 회진 이후로 방학이 시작되었다. 토요일 저녁까지 교수님께 이메일로 제출해야 하는 숙제가 있긴 했지만, 그래도 실질적인 방학은 토요일 밤부터!! :) 일요일에 처형네랑 같이 놀았고, 어제는 맥북 AS팜레스트 변색 문제로 부품 교환 신청) 맞기고, 동생이 사주는 밥 얻어먹고 집에 왔다가 저녁에 친구 잠깐 만나고... 오늘도 낮에 나가서 친구 좀 만나고 들어올 예정이다. 딱히 방학 때 할 일이 매우 많은 것은 아닌데, 그냥 좋다. :) 앞으로 3주간 매일 아침 졸린 눈을 비비며 억지스래 일어나야 할 일도 없고, 교수님의 질문에 머릿 속이 하얗게 되어 얼어버릴 일도 없으며, 별것도 아닌 것이지만 숙제 해야 한다고 '해야하는데, 해야하는데..' 노래만 부르며 안 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방학을 .. 더보기
식코 (Sicko, 2007) 한 줄 평: 우리나라 건강보험, 참 걱정된다. 정말 우연히 알게 된 영화다. 화씨 911 등 뜨거운 논란 거리를 불러 일으키는 영화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마이클 무어 감독의 최신작이다. 세계 최고의 의학 발전을 선도해 나가고 있는 미국에서 미국인들은 얼마나 잘 그런 의료의 혜택을 받고 있는가에 대한 대답을 하고 있는 영화다. 나라에서 해 주는 의료보험은 없다시피 하고 사보험이 판치는 나라 미국. 이 영화는 한 남자가 찢어진 자신의 무릎 위 상처를 옷 수선용 바늘과 실을 사용하여 꿰매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는 사보험에 들만큼 부유하지 못하여 다치고서도 천문학적인 치료비용을 부담할 수 없어 집에서 자가 치료를 하고 있는 것. 그에 반해 바로 옆나라 캐나다나, 미국인들이 매번 욕하는 프랑스와 영국 등의 의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