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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양치질 추석 때였나? 할머니께서 유진이 양치질하라고 사 주신 칫솔을 들고 양치질 놀이를 하고 있다. 다행히 엄마랑 아빠가 양치질 하는 걸 보고 재미있어하면서 따라하는 듯 하다. 당연히 아직은 제대로 하는 건 아니고, 입으로 오물오물 장난만 치는데, 자기꺼보다 아빠꺼나 엄마꺼에 더 관심이 많다. :) 내 칫솔 잡아 당기려고 노력할 때 내가 유진이 칫솔로 치카치카 좀 해 주고 하는데, 제대로 하려면 아직 멀었다. 엄마랑 아빠랑 치카치카 양치질 놀이~ 더보기
미끄럼틀 좋아하는 유진이 가을 시작할 때 외할머니댁 놀이터에서 열심히 놀던 유진이. 열심히 미끄럼틀 타는 모습을 보면 어찌나 귀여운지... :) 요즘엔 좀 쌀쌀해져서 자주 못나가서 아쉽다. 봄이 오면 아빠랑 미끄럼틀 타러가자. 더보기
꿈 같았던 2010년 여름휴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2010년 여름휴가가 이제 오늘로 끝이다. 당장 내일 새벽부터 병원에 출근해야 하는데, 아아~ 이대로 도망가고 싶다. :) 사랑하는 가족들을 뒤로 하고 출근할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먹먹해져온다. 잊기 전에 대충 적어두련다. 2010년 8월 25일 (수) 밤... 다음 날 수술도 별로 없는데, 마무리를 한다고 하다보니 시간이 꽤 걸렸다. 아마도 11시가 다 되어서야 2년차 선생님께 급한 것들 몇 가지 인계해 드리고 의국을 나올 수 있을거다. 처가에 바로 갈까 하다, 이사 준비로 정신 없다길래 우선 부모님댁으로 향했다. 심야 좌석 타고, 예상치 못 한 비 맞으며 택시 타고 도착하니 이미 다음 날. 그냥 골아 떨어졌다. 2010년 8월 26일 (목) 눈 뜨니 오후 1시. 중간에 .. 더보기
아기곰이 콩콩콩, 간질간질간질~~ 요즘 유진이가 좋아하는 놀이다. 색시가 유진이 발을 콩콩 두드리며 '아기곰이 콩콩콩' 한 뒤에 간지럽혀 주는 것인데, 나도 지난 주말에 몇 번 해 줬었다. 이제는 유진이가 직접 하기도 한다고. :) 하루하루 하는 짓이 달라지고 있다. 더보기
물병 들고 아다다다~~ :) 물병 들고 아다다다~~ from Jayoo on Vimeo. 휴대폰으로 온 영상 하나. 물병 받아들고 아다다다 뛰어가는 유진이. :) 요즘 걸음마에 완전히 맛 들였나보다. 더보기
유진이의 배꼽인사 요즘 엄마와 외가 식구들이 열심히 연습 시키고 있는 배꼽인사. 한참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면 자기 할 일 하다가 한 번 따라해 주는 모습이 참 웃긴다. :) 오늘은 외할머니랑 같이 동네 공원에 가서 할머니들께 배꼽인사 해서 인기 좀 끌었다고... p.s. 참고로, 유진이가 입고 있는 저 티셔츠는 외할아버지께서 선물해 주신 것. '김유진'하고 이름도 쓰여있고, 아래엔 '엄마아빠 사랑해요'라고 적혀있다. :) 다른 디자인의 노란색 티셔츠도 있다. 다음에 기회 봐서 찍어 올려야겠다. :) 더보기
아장아장 김유진 외할머니께서 유진이랑 산책 하시며 찍어 보내주신 동영상이다. 요즘 걷는 것에 맛 들였는지, 유모차에 안 앉아있고 열심히 걸어다닌다고 한다. 집에서 맨발로는 잘 걷다가, 큰이모께서 선물해 주신 예쁜 운동화를 신기면 잘 걷질 못 했는데, 이제는 운동화 신고도 잘 걸어다닌다고 한다. 아장아장 아장아장. 외할머니께서 따라가시기가 바쁠 정도다. :) 유진이 성장앨범을 찍었던 베이비 샤워에 잠시 갔었을 때 익뮤로 찍어본 것이다. 중간에 화면이 잠시 멈추는데 왜 이렇게 찍혔는지 모르겠다. 똘망똘망 예쁜 우리 유진이. :) 더보기
유진이의 첫번째 생일 지난 토요일 저녁, 모처에서 가족들끼리만 간단히 모여 유진이의 첫 생일을 축하해 주었다. 가족들끼리 모이긴 했지만, 돌상도 차리고, 돌잡이도 하고, 촬영기사도 부르고, 할 것은 다 했다. 연일 계속된 당직과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가족들 보니까 좋았다. 무엇보다도 일 제대로 못 하는 1년차에게 아직 오프 주기 전인데도 오프를 주어 돌잔치에 다녀올 수 있도록 해 주신 의국 선생님들께 감사 드린다. 예쁘게 사진 찍는다고 옷도 몇 번 갈아입히고, 이렇게 저렇게 사진 찍는다고 유진이가 엄청 고생했다. 혼자 알아보고 준비한 우리 색시도 고생 많이 했고. 멀리까지 와 주신 양가 부모님과 형제들에게도 감사를 보내고 싶다. 1년이 되도록 큰 병치례 없이 잘 커주고 있는 유진이도 고맙다. 더보기
유진이 돌사진 촬영 지난 주말, 비공식 오프를 받아 나가서 촬영한 유진이 돌 사진이다. 180장인데 몽땅 다 올렸다. 하나하나 보고 잘 나온 것만 추려 올리고 싶지만, 그럴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우선 몽땅 올린다. 돌 앨범용 사진은 이미 색시가 다 골랐다고 하던데, 그래도 한 번씩 예쁜 사진 골라보시라. :) 더보기
드디어 혼자 걷는 유진이 지난 주말,, 원래 없는 오프를 비공식적으로 만들어주신 윗년차 선생님들 덕분에 우리 유진이 돌사진 촬영에 다녀올 수 있었다. 바쁘고 힘들었을 색시가 고맙게도 오랜만에 유진이 할머니 할아버지 뵙고 가자고 해서, 사진 다 찍고 오랜만에 할머니 할아버지댁에 들렀다. 아마 설에 뵙고 못 뵌듯 하다. 몇 주 전부터 혼자 몇 걸음 떼기도 한다고 들었는데, 내 눈으로 직접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물론,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도 처음 보셨던 것. 아직은 한 걸음 한 걸음 떼는 것이 힘겹지만, 한 달 후인 돌 즈음에는 잘 걸어다니겠지? :) 오랜만에 식구들 보고 오니까 좋다. 아버지께서 메일로 동영상 보내주시면서 적어주신 글. 한달만에 본 유진이 우린 그녀가 있어 행복하다. 늘상 우리마음속에 있는.... 참 좋은 세상.. 더보기
새 카시트에 앉은 유진이 우리 유진이가 벌써 10개월이 되었고, 몸무게도 10kg에 육박하는 등, 지금껏 사용해 온 바구니형 카시트가 작아져 새로운 카시트가 필요하게 되었다. 색시가 이미 낙점해 놓은 제품을 주문하고 기다리다, 드디어 지난 주말 새 카시트가 도착했다. 바구니형 카시트는 아기가 어릴 때 참 유용했다. 차에 태우고 가다가 자면 그냥 카시트채로 들고 나와 계속 재울수 있고, 바닥이 둥그스름해서 흔들흔들 요람처럼 흔들어줄 수도 있었다. 또한, 우리 유진이 유모차인 콩코드 네오와 호환이 되기에 차에 태우고 가다 카시트를 유모차 프레임에 올려 밀고 다니고, 그러다 다시 차에 태우고 이런 것이 가능했다. 하지만, 유진이가 점점 커갈 수록 카시트는 작아졌고, 유진이가 뒤보기 하면서 누워 가는 것이 싫은지 점점 떼 쓰는 것이 잦.. 더보기
유진이의 첫 번째 설 이야기 시작하기에 앞서, 당직 일정을 많이 바꾸어주어서 구미 파견 근무 중임에도 불구하고 2박 3일 동안 맘 편하게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준 인턴 동료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보낸다. 그들 덕분에 즐거운 시간과 함께 아래 보여드릴 사진들도 찍을 수 있었으니 말이다. 토요일에 부모님댁으로 이동해서 오랜만에 손녀의 재롱잔치를 보여드렸다. 직접 보신 짝짜꿍도 좋아하시고, 유진이가 기어갈 때도, 유진이가 투정 부릴 때도, 손녀가 귀여워 어쩔 줄을 몰라하셨다. 정말 2박 3일 내내 집에서 웃음 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듯. 할머니댁에 와서 즐겁게 놀고 다 좋았는데, 한가지 문제가 똥을 잘 못 쌌다는 것. 똥을 싸긴 쌌지만, 양도 적었고 매우 단단했다. 그래서, 사과도 좀더 먹이고, 전격 홈메이드 요거트 처방까지 했다... 더보기
짝짜꿍 짝짜꿍 2010년 1월 19일까지만 해도 못 하던 짝짜꿍을 2010년 1월 20일에 시작했다. 어찌나 신나서 하는지 용쓰는 얼굴이 귀엽다. :) 죔죔은 예전부터 조금씩 하고 있었고, 짝짜꿍을 시작한 우리 유진이. 얼마 전부터는 곤지곤지도 조금씩 한다고 하는데, 아직 직접 보질 못 했다. 이번 설에 가서 유진이가 하는 짝짜꿍이랑 죔죔, 곤지곤지 봐야지! 더보기
말문 트인 유진이 요즘 유진이가 한 번 말문 트이면 한참을 이야기 한다. :) 아직까진 뭔가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신나서 소리 내고, 더 크게 소리 지르기도 하는 걸 보면 참 신기하다. 엄마는 좀 되는 듯 한데, 아빠는 발음이 어려워서 그런가 아직 안 된다. :) 자기 전에 말문 트인 유진이. 더보기
아빠를 기어오르다가... 피아노 치다 말고 갑자기 무슨 관심이 생겼는지, 동영상 찍고 있던 아빠를 마구 기어오른다. 입을 앙다물고 열심히 영차영차 기어오르는데... 이걸 본 처체 曰, '미국 홈비디오 방송 보는 것 같아요. :)' 안 아팠지, 유진아? 놀라서 울긴 했는데, 아빠는 엄마한테 혼났잖아. 아기 못 본다고. :) 왜 아빠랑 놀 때마다 넘어지는거야? p.s. 자기 전에 환하게 웃고 있는 유진이. 더보기
오랜만에 올리는 유진이 영상, 이유식 / 미소 / 걸음마 한 동안 몸과 마음이 바빠서 유진이 사진이나 영상을 올리지 못 했었다. 이제 이유식을 아주 잘 받아먹는 유진이. 받아 먹고 오물오물 하는 것이 아주 능수능란하다. :) 잘 자고 일어난 유진이가 엄마랑 아빠를 보고 웃는다. :) 평소에는 이유식 의자에 잘 앉아있지 않으려고 하는데, 이 때는 막 자고 일어나서 정신이 다 안 들어서 그런지 웃으면서 한참 앉아있었다. 자고 일어나서 붕 떠있는 머리가 포인트. ;) 9개월 된 유진이는 요즘 걷기 연습에 포옥 빠져있다. :) 한 두 달 전부터 맨날 짚고 일어서려고 하고 있던 중 얼마 전부터는 걸음마 연습을 시켰더니 열심히 한다. 걸음마~ 걸음마~ 하면서 손 잡고 유도해 주면, 아직 많이 비틀거리긴 하지만 열심히 따라온다. :) 이제 짚고 서는건 선수가 되어서, 거실.. 더보기
유진이 200일 사진 추가 촬영, 크리스마스 특별판 :) 지난 주 토요일, 200일 사진 추가 촬영을 위해 유진이네 세 식구가 나섰다. 난 우리 딸이 다 예뻐보이던데, 할머니네와 외할머니네에서 마음에 다 들지 않는다는 의견이 좀 있어 재촬영을 하게 된 것이다. 다행히, 내 오프 일정과 재촬영 일정이 우연히도 딱 맞아 떨어져 세 식구가 같이 다녀올 수 있었다. 이제 곧 연말이고 크리스마스도 다가오고 해서 그런지, 스튜디오 한 켠에 크리스마스 배경이 꾸며져 있었다. 때도 맞고 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 보기로 하고 고심 끝에 옷 골라 입히고 촬영을 시작했다. 50일 사진 찍을 땐 무료 촬영(을 가장한 미끼 촬영)이라 몇 장 찍지도 않고 처음이라 순식간에 지나갔는데, 돈 내고 찍어서 그런지 꽤 많이 찍고, 또 아이가 계속 좋은 표정을 내주는 것도 아니어서 그걸 끌.. 더보기
200일 사진 찍고 온 유진이 빼빼로데이였던 지난 수요일, 유진이의 200일 사진 촬영이 있었다. 원래는 토요일인 오늘 하려 했으나, 야외 촬영이 있는데 날도 너무 추워지고 있고, 토요일이라고 내가 같이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한 것 외에도 여러 이유로 그냥 평일에 여유롭게 찍기로 했다. 주말에도 못 움직이는데 평일엔 당연히 못 움직이는 나는 지난 100일 사진 촬영에 이어 이번 200일 사진 촬영 현장은 구경도 못 해 보게 되었다. 색시가 하루 휴가 내고 장모님과 함께 촬영 다녀왔다고 했다. 바쁜 와중에도 시간 내어준 색시와 항상 애 봐주시느라 고생하시는 장모님께 감사 드리고 싶다. 정신 없었을텐데 받아온 사진을 색시가 바로 이메일로 보내주어서 이렇게 잘 보고 있다. 휴대폰 배경화면으로도 바로 설정해 두었고 말이다. 사진 찍으러 .. 더보기
유진이의 첫 번째 단풍 구경 지난 번 포스팅에서 밝혔듯, 지난 주말은 참으로 역동적이었다. 원래 구미 응급실 도는 동안 단 하루의 오프가 주어지지만, 한 명 잠시 빠지는 바람에 24시간 근무를 하고 24시간 오프가 생기게 된 것. 부랴부랴 서울로 올라가 문상하고, 새벽에 처가로 들어가 자고 있는 유진이 얼굴 보고 나도 잠 들었다. 일어나 보내 다행히 비는 그친 상태. 날이 춥긴 했지만, 그래도 서둘러 산책을 하지 않으면 또 한참 우리 세 식구의 나들이를 할 수 없겠다는 생각에 피곤하지만 유진이 옷 챙겨 입히고 유모차에 앉혀 나서 보았다. 처가 근처에 보라매공원이 있어 언제나 이곳으로 출발~! :) 많이 춥지 않을까 걱정하면서 속싸개와 겉싸개까지 다 챙겨 나왔는데, 다행히 많이 춥지는 않았고, 비닐 커버 속으로 손 넣어봐도 보온이 그.. 더보기
이유식도 잘 먹어요. 약 한 달 전부터 우리 유진이도 이유식을 시작했다. 이유식이란 말을 뜻처럼, 젖을 떼려고 먹는 음식이고, 그만큼 잘 먹고 젖 먹는 양이 줄면 좋을텐데, 아직은 만족할만큼 많이 먹지는 못 하는가보다. 게다가, 위의 동영상에서처럼 받아 먹기는 먹는데, 숟가락을 쪼옥 빨아낸 후 음식물을 삼키는 동작이 아직까지는 많이 서투르다. 조금 더 크고 발달하면 점점 더 나아지겠지. 그래도 기특한 것은, 영상에서처럼 미음 주는 손을 끌어 당기면서 열심히 먹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배고플 때 줘서 그런가? :) 미음부터 시작하고 있는데, 아무 맛이 없어서 그런지 조금 먹다가 흥미를 잃곤 한다. 지난 번 오프 때엔 색시가 찐고구마를 잘게 으께어 미음에 섞어 주었더니, 고구마 좋아하는 엄마 닮아서 그런가, 고구마의 달달한 맛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