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 수술, 장중첩증 Intussusception 이번 주는 소아외과를 보시는 교수님을 따라다니고 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어제 월요일부터 교수님 앞으로의 입원환자가 없었다. 속으로는 '얏호~!'를 외쳤지만, 겉으로는 환자가 없어서 아쉽다는 표정을 지으며 하루를 보냈었다. 물론, 담당 교수님의 환자가 없다고 수술실에 안 가는게 아니고, 학생 비는 곳에 들어가다보니 어제 결장절제술에 들어가기도 했었다. 아무튼, 소아외과 수술을 볼 줄 알았다가 입원 환자가 없어 소아외과 수술을 못 보는 줄 알았으나, 오늘 아침 응급으로 수술이 잡혀서 프리라운딩을 돌다가 수술방에 들어가게 되었다. 3세 10개월인 남자아이는 20여차례의 구토와 두어차례의 관장으로 인해 힘이 쪼옥 빠져있었다. 저 정도의 나이라면 수술실에 들어와 엄마와 떨어지자마자 엄마를 찾으며 울고불고 난리.. 더보기 우리 여보의 재봉 작품~! 회사 다니랴, 집안일 하랴, 아직 학생인 남편 뒷바라지하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우리 색시가 짬짬히 틈을 내어 재봉질을 배우고 있다. 가끔 작품을 들고 집에 들어오는데, 오래 전에 찍어둔 사진이 생각나 찾아 올려본다. 오늘 오랜만에 재봉틀을 꺼내어 바짓단을 줄여보고 있는 중. 허나 생각하는 것처럼 쉽지는 않은 모양이다. :) 바짓단 하나 줄이는데 40분! 그래도, 점점 할 수록 시간 단축이 되면서 재봉질의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 더보기 벌써 12월 매일매일 요일 지나가는 것만 알았지 날짜가 얼마나 되었는지 몰랐다가, 오늘 일어나서 휴대폰을 열어보니 '12월 1일'이라고 나오길래 깜짝 놀랐다. 파란만장했던 2007년도 이제 딱 한 달 남은 것이다. 내 인생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인 결혼으로 시작했던 2007년은 학생으로서 새로운 환경에서 공부하게 된 실습이라는 과정을 겪고 있고, 뭐 여러모로 다양한 변화가 일어났던 한 해였다. 아직도 한 달이나 남았고, 그 한 달이 지나온 열 한 달보다 더 힘들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우선 할 수 있는데까지는 해 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 일부러, iTunes 내에 만들어 둔 Christmas 재생목록을 틀어서 캐롤을 들어봐도 역시나 올해에도 크리스마스 기분이 별로 나질 않는다. 그것은 분명 연말까지 잡혀있는 .. 더보기 Hurricane 2000 - Scorpions 스콜피온즈 하면 Still Loving You 밖에 모르던 내가 듣게 된 이 노래는 참으로 놀라웠다. 베를린필과의 협연도 놀라웠고, 레코딩인지 라이브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기복없이 노래 부르는 스콜피온즈의 보컬 아저씨도 놀라웠다. 아쉽게도 이 영상에서의 보컬은 약간 아쉬운 느낌이 남긴 하지만, 그래도 명밴드의 명곡임에는 틀림없다. 더보기 이전 1 ··· 126 127 128 129 130 131 132 ··· 4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