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다이아몬드 (Blood Diamond, 2007) 한 줄 평: 그러니까, 혼수로 다이아 셋트 하지 말자. 형님과 처형께서 먼저 보시고 강추 날려주셨던 영화를 지난 주말에 색시랑 함께 봤다. 생각보다 영화가 길어서 토/일 나누어서 봤다. :) 제목에서도 시사하는 것처럼, 피 뭍은 다이아몬드 때문에 아프리카에서 민족상잔의 비극이 일어나고, 그걸 이용하는 사람들과 고발하여 바로잡으려는 사람들 사이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어릴 적 꽃미남에서 크면 클 수록 왜인지 잭 니콜슨을 닮아간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연기 참 잘하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뷰티풀 마인드에서 멋진 연기를 보여주었고 혜승아버지, 멤피스님께서 좋아하시는 제니퍼 코넬리가 종군기자로의 매력을 뽐내주고 있다.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오므로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 보기엔 좋지 않겠지만, 그래도 그저 소비.. 더보기 오랜만의 산행 낮에 점심 먹다가 색시랑 처형의 전화 통화가 끝나고 나니, 색시가 산에 가고 싶다고 했다. 처형과 형님께서 건강을 위해 뒷산에 가끔 가시는데 그게 부러웠나보다. 부모님댁에 살 땐 바로 앞에 관악산, 뒤에는 청계산이 있어서 아주 가끔 색시랑 같이 가 본 적이 있었으나, 분당에서는 마땅히 갈 산도 잘 모르겠고, 있겠지만 가까이에는 없어보이고 해서 아쉬움이 좀 있긴 했었다. 그래도, 정말 올라갈 곳이 없을까 싶어 검색을 해 보았더니 멀지 않은 곳에 가벼운 산행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었다. 검색을 하다 나온 곳은 파란개굴의 산이야기라는 곳이었다. 마침, 동네에 가볍게 올라갈 수 있는 산이 있다고 해서, 파란개굴님께서 적어두신 산행기를 약간 정리하여 프린트하고 길을 나섰다. 등산복이나 장비가 있을리 없으니 간단하.. 더보기 러브 레터 (Love Letter, 1995) 한 줄 평: 말이 필요없는 최고의 일본영화. 이 영화도 앞의 드림걸즈와 마찬가지로 올려놨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그래서 예전에 본 생각을 떠올리며 써봐야겠다. 내가 이 영화를 처음 본 것은 1999년의 어느 추운 겨울날이었나보다. 아직도 그러지만,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이 그냥 막무가내로 보는 스타일이라, 이 영화 역시 그렇게 봤다. 그런데, 아무리 열심히 봐도 영화 이야기를 이해할 수가 없었다. 똑같은 여자가 여기에도 나오고, 저기서도 나오는데, 분위기는 전혀 딴판이고.. 도대체 이게 뭔지 알 수가 없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1인 2역이었다고. -_-;; 그렇게 알고 나서 다시 봤더니, 이제 내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때 밀려오는 감동이란!!! '오겡끼데스까?' 라는 대사 하나.. 더보기 HARLEY-DAVIDSON 883R 더보기 이전 1 ··· 129 130 131 132 133 134 135 ··· 4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