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봉사활동] -4일.. 합숙 3일째 2000년 6월 24일 토요일 합숙 3일째다. 오늘은 늦게 일어났다. 일어나 보니 동방에는 나랑 용래형이 자고 있었다. 다들 밖에서 자는 모양이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인적이 뜸한 화장실에 가서 문을 잠그고 샤워를 했다. 찬물이지만 그래도 날이 더우니까 할만 했다. 워를 하고 돌아오니 깨어난 사람은 별루 없었다. 그래서 이 사람들끼리 작당(^^)을 하고 몰래 어제 남은 저녁거리(중국음식)를 먹기로 했다. 볶음밥 남은거, 탕수육 남은거, 군만두도 있었다. 암튼 이것저것 섞어서 퓨전음식(^^)을 만들어서 먹었다. 음.. 그래도 먹을 만 한 것이 괜찮았다. 다들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밥은 아점이 되었다. 그래도 아까 작당을 했던 그 사람들은 마치 아무것도 모르는양 다시 둘러않아 밥을 먹었다. 아침시간은 서로 이.. 더보기 [필리핀 봉사활동] -8일.. 합숙 2일째 2000년 6월 23일 금요일 이제 아침이 밝았다. 어제 춤 연습 등으로 땀을 많이 흘려서 아침에 조금 일찍일어나 샤워를 했다. 딱히 샤워실이 있는 것이 아니어서 한적한(^^;) 화장실을찾아 들어가서 문을 잠그고 재빨리 해치웠다. 음.. 공중화장실에서 샤워를 하다니... ^^; 하긴, 잠은 아무 곳에서나 막 잔 것이니까... 음, 노숙이었당. 지금 시간은 8시 17분. 아침은 라면이다. 이제 당번이 끓이고 있다. 라면을 먹고 이제 오늘을 시작해야지. 오전 시간은 춤 연습으로 시작했다. 어제 배우기 시작한 춤을 다시 한번 선생님의 도움으로 살펴보고 연습에 연습을... 마음은 박진영이지만 몸은 나... 생각대로 몸이 움직이지 않아서 너무 힘들다. 영어 연극도 준비하고 있었다. '선녀와나무꾼'인데, 배역도 정.. 더보기 [필리핀 봉사활동] -9일.. 합숙 시작! 2000년 6월 22일 목요일 오늘은 PAS 필리핀 보라카이팀의 합숙(^^)이 시작되는 날이다. 학교에서 이번 학기 마지막 수업을 듣고, 강변 동서울 버스 터미널에서 4시에 모였다. 처음보는 팀원들이었지만 다들 반갑게 맞아주었다. 합숙의 장소는 단국대 천안 캠퍼스 천주교 동아리방... ^^ 선미의 동아리실이다. 4시에 모이기로 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인해 4시 30분 서울발 천안행 버스를 타고 출발했다. 약 한 시간여 고속도로를 달려서 천안에 도착했다. 단국대로 들어가기 전에 2박 3일간의 합숙 기간에 사용할 물품과 먹을 식량을 구입하고, 단국대로 향했다. 동아리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생각보다 깨끗하고 좋아보였다. 이제는 8시... 저녁 먹을 시간. ^^ 삼겹살을 맛있게 구워먹고 이야기도 하면서 금방 친.. 더보기 [필리핀 봉사활동] 봉사활동을 떠나기 전에... PAS를 통해 1999년 제 3기 청년 봉사단으로 중국 하남성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오고난 후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 우리와 또다른 삶을 살아가는 그들, 그리고 우리의 도움과 교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들을 돕고 그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 다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를 알았다. 또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이미 한 번 참석해 본 나로써는 다른 사람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2000년 제 4기 청년 봉사단에는 참가신청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나, 하늘이 주신 기회인건지.. 가기로 했던 한 학교 후배가 개인사정으로 출발 직전 가지 못하게 되어 내가 대신 가기로 했다. 반년 넘는 준비기간을 거쳤음에도 어느 하나 쉬운게 없었던 중국 봉사활동의 경험에 비추어보면, 갑자기 팀에 합류하여 출발.. 더보기 이전 1 ··· 444 445 446 4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