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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이사진

결혼식장에 간 유진이 바로 어제, 대학 친구 결혼식이 천안아산KTX역 내 웨딩홀에 있어서 유진이와 다녀왔다. 이제 다들 나이가 나이인지라 부부 동반으로 아이들 데리고 많이 왔던데, 우리는 둘째가 이제 6개월인 젖먹이라 나랑 유진이만 갔다. 원래 유진이가 엄마 없이 멀리 가려고 하질 않았는데, 1~2년 동안 진득하니 노력한 결과 당일치기 정도는 나랑 잘 다녀온다. 게다가, 결혼식이라고 하면 더 좋아하며 따라 나선다. :) 자기가 좋아해 마지 않은 드레스 입은 예쁜 언니를 볼 수 있어서 그런가보다. 이번 결혼식에도 처음에는 낯을 좀 가리더니, 집에 갈 때 즈음 해서 두 살 많은 언니랑 마음이 맞아 좀 놀았다. 대부분 아이들과 함께 오다보니, 오랜만에 만난 동기들이랑 이야기는 거의 하지 못 하고, 다들 애 보느라 바쁘더라. 특히 .. 더보기
[2012 봄휴가] 2박 3일 속초 여행 우리 과 레지던트는 1년 총 10일의 휴가 중 1주일을 여름에, 그리고 남은 3일을 봄에 사용한다. 여름/겨울 가는 곳도 있다는데, 겨울에 4년차 공부하러 나가고 나면 사람이 없어서 일 돌아가기가 어렵다보나, 네 명이 다 있는 봄에 가는 것. 미리 날짜 정해놓고 어디에 갈까 고민 많이 했다. 양양 쏠비치를 가볼까 했으나 예약이 너무 어려워서 포기. 속초 쏘라노도 깔끔한데다 워터피아라는 물놀이 할 곳이 있다기에 그 쪽으로 정했다. 목요일 아침 일찍 짐 챙기고 집에서 출발! 집 근처 주유소에서 흰둥이 밥 먹인 뒤 외곽순환 올라 서울춘천고속도로를 타니 평일 아침이라 차가 별로 없었다. 덕분에 연비 주행으로 쑥쑥 올라가는 평균연비. :) 우리 흰둥이 평균연비가 무려 15km/L 가 나오기도 했다. 아무튼, 유진.. 더보기
유진 세 돌 기념 식사 오늘, 아니 어제는 유진이의 세 돌이었다. 주중에 뭘 하기는 어려우니 지난 일요일 유진이 세 돌 기념 점심식사를 했다. 원래는 양가 부모님들 모시고 식사 대접해 드리려고 했는데, 장모님 미국 가 계시는 등 여러 이유로 우리 세 식구만 먹고, 절약하는 돈으로 유진이에게 책 선물을 해 주기로 우리 마음 편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어디 갈까 하다가 넓고 음식 종류가 많은 드마리스에 갔다. 색시가 예약해 둔 덕에 기다리지 않고 들어갔는데, 사람 참 많더라. 다행히 가는 길에 차 안에서 유진이가 살짝 남들어, 조심조심 유모차로 옮겨 계속 재우는 사이 우리 둘이 식사를 아주 맛나게 먹었다. 곧 유진이도 잠에서 깨어 음식 구경도 하고 좋아하는 음식도 많이 먹었다. 다 먹고 나와 더 많이 놀고 싶었지만, 한 달이 넘도록.. 더보기
한껏 멋 부리고 봄나들이 어제 총선일에 출근하면서 투표했고, 오전 진료 마치고 집에 들어왔는데, 색시에게 볼 일이 있어 바로 유진이를 건내 받고는 저녁 먹고 재우기까지 했다. 오후 1시 반부터 8시 반 경까지, 7시간. 혼자서 이렇게 유진이를 본 적이 없어서 조금 힘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유진이가 잘 놀아주어서 재미있었다. 색시가 나가고 나니까 '엄마~ 엄마~' 찾으며 울음을 그치지 않아서, 애기 케이크 사서 백화점에 놀러가자고 꼬셔서 AK플라자에 라니 타고 가서 근처 빵집에서 작은 치즈 케이크 사서, 유아 매장 장난감 가게 앞에서 열심히 놀다가 집에 돌아오는 길에 보니 탄천에 개나리가 만개했길래 그 앞에서 한 장 찍어보았다. 요즘 사진 안 찍는다고 피해다니는 녀석이 왠일인지 포즈 잡고 서길래 얼른 찍어서 가족들에게 문자로 좌르륵.. 더보기
아트킹덤 한빛나라반 김유진입니다 유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야 하는가 안 보내야 하는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었다. 어차피 더 크면 품 안에서 벗어나려 할텐데 구태여 일찍 떨어트려야 하는건지, 이제는 사회생활을 해보고 배울 때도 되었으니 보내야 할지... 결론은 보내기로 했다. 유진이도 새로운 세상을 경험해 봐야 하고, 친구들도 잘 사귀어야 하고, 엄마 아빠 말고 다른 환경도 겪어봐야 할테니 말이다. 그리고, 유진이가 어린이집에 가 있는 동안에는 색시에게 잠깐의 휴식시간이 될 수도 있고 말이다. 처음에는 끝나는 시간이 맞추어 색시가 어린이집에 가서 유진이랑 함께 집에 돌아왔는데, 이제는 어린이집차를 타고 잘 다닌다고 한다. 물론 그렇게 하기까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오늘은 3,4월 생일인 아이들 생일 파티를 한다는데, 유진이도 친구들에.. 더보기
생일 축하 합니다~~ 3월 초부터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유진이. 아무래도 엄마랑 떨어져 자기 혼자 지내는 것을 처음 경험하다보니 힘들어했는데, 이제는 웃으며 어린이집 버스에 타고, 하원할 때도 밝은 표정으로 돌아온다고 하니 좀 안심이 된다. 그래도, 아직은 적응에 힘들어하는 유진이를 위해 며칠 전, 어린이집에 잘 다녀왔다길래 퇴근하고서 유진이랑 같이 나와 동네 빵집에서 작은 조각 케이크(유진이 표현으로는 '애기케이크')를 샀다. 다른 빵도 몇 가지 더 사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오늘은 엄마 생일이라고 하자.' 라고 혼자 좋아서 상황극 설정을 하면서 돌아왔다. 집에 오자마자 케이크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지만, 저녁 먹고 후식으로 조각 케이크를 꺼냈다. 얻어온 초 몇 개 꽂고 불을 붙이자 활작 피는 얼굴. :D 미리 설정해.. 더보기
치카치카 양치질 유진이가 얼마 전부터 양치질에 맛 들렸다.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자기 양치질은 안 하려고 하는데, 엄마랑 아빠 양치질을 도와준다고 난리다. :) 내가 양치질 하려고 칫솔에 치약 묻혀서 나오면 '유진이가 도와줄거야.' 이러면서 졸졸졸 따라다니며 칫솔을 달라고 그런다. 그래서, 칫솔을 건내주면 '아~ 하세요.' 하고는 위 사진처럼 치카치카 양치질을 해 준다. 처음에는 대충 칫솔이 왔다갔다 하더니, 점점 경험이 쌓여서 그런지 이제는 제법 닦아주는 느낌이 난다. :) '충치'라는 단어가 어려울까 생각해서 '까만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어디, 유진이 까만이가 있나?' 하고 물어보면 '까만이가 있네!' 이러면서 대답한다. '까만이가 있으면 어떻게 하지?' 라고 물어보면 '양치질 잘 해야 돼.' 라고 대답은 하는.. 더보기
지난 주말 정리, 20120304 색시 몸이 안 좋아 3월 1일 유진이를 과천에 맡겼었다. 그 전 이틀은 보라매에서 막내 이모가 봐 줬고. 맡길 때는 걱정을 많이 했지만, 그래도 우리 유진이를 사랑으로 감싸주어서 다들 별 문제 없다고 했다. 하지만, 못 보니 보고 싶기도 하고, 유진이 보느라 고생하실 어머니 쉬실 시간도 만들어드릴 겸 하여, 주말 당직 근무를 마치자마자 일요일 아침 일찍 과천에 갔다. 어머니 대신 유진이랑 놀아주려던 계획은, 당직으로 인한 피로에 무거워지는 눈꺼풀을 이기지 못 하고 내가 먼저 쓰러져버린 덕에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 졌다. 내가 정신 놓고 자는 사이에 어머니는 장도 보실 겸 산책 겸 하여 유진이랑 나갔다 오셨고, 돌아오던 길에 유모차에서 유진이가 자버려 유진이도 이 김에 낮잠까지 잤다고. 아무튼, 나랑 비슷하.. 더보기
색시 만난지 만 10년 지난 2012년 2월 22일은 나랑 색시랑 만난지 꼭 만 10년이 되는 날이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02년 2월 22일 저녁 7시, 스물 다섯의 파릇파릇한 젊은이 둘이 평촌의 모 서점(범계역 바로 옆의 영풍문고였는데, 몇년 뒤 없어지고 다른 업종의 매장이 들어섰다.)에서 처음 만나기 시작했었다. 5년 연애하고 결혼하고, 결혼 후에도 벌써 5년이 지났다. 그러고보니 지난 2012년 2월 4일은 우리 결혼 5주년이었는데 아무 것도 못 했다. 결혼 5주년은 무언가 멋있게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말이다. 아무튼, 만난지 10년 되는 날이라는 걸 일 하다보니 알게 되어, 일이 빨리 끝나게 되기를 고대했었다. 다행히도 끝이 안 보이던 수술이 점점 정리되어가는 듯 했는데, 그래도 워낙 수술이 많다보니 다.. 더보기
물고기 친구들 만나러, 코엑스 아쿠아리움 주중에 아이랑 놀지 못 하는터라, 일요일에 뭐 하고 놀지 고민하다가, 예전에 동생이 조카랑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가서 잘 놀다 왔다는 이야기 했던 것이 기억 나서 물고기 친구들 만나러 가기로 했다. :) 이건 여담이지만 현대카드 M3를 사용하면 필파킹에 주말 무료 주차가 가능하니 부담없이 놀다 갈 수 있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연애할 때 와 보고 근 10년 만에 와 봤나보다. 아이와 함께 오니 그 때랑은 또 다른 느낌. 아이가 좀더 커서 더 구체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더 재미있겠더라. 지금은 '우와~ 큰 물고기 좀 봐.' 이 정도만 하고 있으니 말이다. :) 아쿠아리움 관람의 마지막 관문인 기념품 가게를 손살같이 달려 나왔다. 말 안 들을 때는 정말 미운 네 살인 우리 딸 유진이지만, 뭐 사 달라고 했.. 더보기
아이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며칠 전 TV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보게 된 EBS의 다큐멘터리, 다큐프라임의 한 꼭지. 총 3부작 중 세번째를 그것도 거의 중간 이후부터 보기 시작했지만, 다른 곳으로 채널을 돌릴 수가 없었다. 시골에 있는 조금은 별나고 다른 초등학교 이야기였기 때문이었다. 우리 유진이가 2009년생, 만으로는 아직 36개월이 안 되었지만 우리 나이로는 벌써 네 살이니 앞으로 4년 뒤면 초등학교에 들어갈 것이다. 예전부터 고민만 많이 하고 결론은 못 내리고 있지만, 막연히 생각한 것으로는 내 아이가 맨발로 흙 밟고 뛰어 다니며 놀았으면, 밖에서 노느라 얼굴이 까맣게 탔으면,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친화력을 가졌으면, 건강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가졌으면... 뭐 이 정도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다 이 다큐멘터리를 봤더니.. 더보기
머리 굵어지고 있는 우리 딸 하나 밖에 없는 우리 딸이 아주아주 사랑스럽고, 깨물어주고 싶고, 언제까지나 품에 안아주고 싶지만, 이 녀석이 이제 벌써 네 살, 개월수로 33개월이 되고 점점 알아가는게 많다보니 영악해진다는 표현이 들만큼 얄미울 때도 생긴다. 미운 세살이라더니만.... :) 지난 월요일엔 월요일 치고 일찍 들어갔다. 그래봐야 9시. 잠시 오셨던 외할머니랑 막내이모랑 빠이빠이하고, 졸려하는 유진이랑 엄마가 자러 들어간지 30분만에 엄마 폭발. 졸리다는 유진이가 잠은 안 자고 자꾸 짜증을 내니 엄마도 참다참다 터져버린 것이다.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애 키우는데 왕초보인 내가 방에 들어가고 엄마는 거실에서 TV 보고 있으라고 했다. 어디서 들은 건 있어서, 나긋나긋 유진이에게 말을 걸었다. '유진이가 졸려해서 엄마가 재워.. 더보기
그림 놀이에 심취 오늘 엄마랑 물감 사 와서 그림 놀이에 심취해 있는 유진이. 물감이 섞이며 색이 변하는 것이 신기한 모양이다. 이제 만 32개월, 33개월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아마도 이 때가 예쁘고 귀여운 것으로는 절정일 때가 아닌가 한다. 예전에 한 지인의 딸을 보고 예쁘다고, 유진이도 저렇게 키워야겠다고 했더니만, 그 지인 왈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로 예쁘고 귀여운 때도 한 때이니 그 때 많이 예뻐해 주라고 하셨다. 당시에는 그 이야기를 잘 이해하지 못 했는데, 어느 정도 크긴 했지만 색시와 내 품을 떠나지 못 하는 지금의 유진이가 아마도 가장 예쁠 때 인가보다. 물론 더 크고 예뻐질 수 있겠지만, 품에 쏘옥 들어와 안기는 그런 맛은 없겠지? 더보기
Merry Christmas 더보기
오랜만에 가족나들이, 코엑스몰 이제는 짬이 좀 되었다고 왠만하면 그 날 일 정리하고 집에 들어오긴 하지만, 그래도 늦을 때가 많아 색시랑 유진이랑 시간을 많이 함께 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일요일 말고는 하루 종일 같이 보낼 시간이 없는데, 이게 또 가족 행사나 이런 저런 일들 때문에 온전히 우리 가족만 보낼 수 있는 날 찾기가 어렵다. 그래서 지난 주였나, 제대로 놀아보려고 별렀는데, 유진이에게 감기 기운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포기하고 집에서만 칩거를 했다. 그래서 이번 주엔 기필코 놀러 나가보리라 작정을 하고, 일요일 아침인데도 누가 깨우지 않아도 7시 반에 일어나 유진이 밥을 먹이고 9시 반에 준비 완료, 길을 나섰다. 우선 목적지는 코엑스몰. 날이 갑자기 추워져서 밖으로 돌아다니기 어려운데다, 유진이가 C2(꼬마버스 타요에.. 더보기
Happy Bday, Eugene! 주말에 시애틀에서 돌아온 유진이. 4월 18일이 유진이의 두 돌이었다. 시애틀에 계신 큰이모댁에 머무는 동안 생일이 있어서 큰이모와 큰이모부께서 선물도 많이 사 주시고, 맛있는 생일상도 차려주셨다. 평소 해 드리는 것도 없이 만날 받기만 하니 큰일. 유진아, 다음에는 큰이모랑 큰이모부 앞에서 재롱 더 많이 보여드리자. :) 그러고보니, 아빠는 생일 선물해 준 것이 없네? 더보기
Eugene in Disneyland, Anaheim, CA 엄마랑, 큰이모랑, 외할머니랑, LA에 계시는 엄마의 외삼촌댁에 방문 중인 유진이. 어제 디즈니랜드에 가서 찍은 따끈따끈한 사진들. 환하게 웃고 있는 걸 보니, 별 탈 없이 다니는 듯 해서 마음이 놓인다. 잘 놀고 와서 열이 좀 올랐다는데, 그 덕에 라스베가스 여행은 못 가게 되었다고. 나중에 아빠랑 엄마랑 라스베가스 같이 가자! :) 더보기
Eugene in Public Market, Seattle, WA 어렵사리 색시가 사진을 보내왔다. 클라우딩이 뭔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요즘 많아지고 있는 대용량 웹스토리지를 활용하여 사진과 동영상을 다 받았다. 유진이 보랴, 장모님 모시랴 바쁠텐데, 잊지 않고 보내줘서 고맙다. 아마도 큰 이모께서 미리 사 두셨을 것이 분명한 분홍색 폴로 캔버스화를 신고 시애틀 퍼블릭마켓을 누비고 있다. :) 지금은 엄마의 외삼촌이 계시는 LA에 가 있다고. 오늘인가 내일인가 디즈니랜드고 간다는데, 아빠도 가고 싶어!!! :D 건강하고 무사히 돌아오길 바랄 뿐이다. 더보기
하나부터 열까지, 엄마 아빠도 잘 해요. 잘 들어보면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 한다. :) 얼마전까지만 해도 다섯까지 세던데 이미 열까지 다 알고 있었나보다. 아빠, 엄마, 애기, 멍멍 맨 처음은 모르겠고... 꿀꿀, 음머~, 개굴 :) 잘 못 보는 사이에 많이 컸다. 숫자도 열까지 셀 줄 알고, 동물 이름도(아직은 의성어 수준이지만) 많이 알고 있다. 이렇게 키워주느라 고생 많이 하는 우리 색시에게 새 차 한 대 떡 하니 사 주면 좋으련만... :) 보너스로 유진이 양갈래 머리 묶은 사진! 뭐, 곧 빼버렸다고 한다. :) 더보기
차도녀의 새해 첫 쇼핑 요즘 정신없이 살고 있다. 연말/연초, 쌓여있는 일들, 배워야 할 일, 공부할 거리... 게다가 새해 첫 날 새벽 4시, 우리 병원 새해 첫 수술을 응급으로 치뤄내기까지... 아무튼, 몸이 힘들어도 가족과는 같이 보내야겠기에 지친 몸을 이끌고 가족들 보러 갔다. 잠시 색시와 이야기 하고, 유진이랑 조금 놀아주고, 한 30분 버텼나? 이내 잠에 빠져버렸다. 눈 떠보니 4시간이나 잤다. ;; 새해 첫 날이라 갈 곳도 마땅치 않고, 그렇다고 집에만 있자니 심심해서 가까운 이마트에 갔다. 주차장 카트 보관대 몇 곳을 돌아다닌 끝에 장난감 자동차 모양의 카트를 어렵사리 구해서 유진이를 앉히고 쇼핑을 시작했다. 새해 첫 날인데도 우리처럼 갈 곳 없는 사람들이 많은건지 이마트 안이 혼잡할 지경이었다. 그 와중에 우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