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험

개강하자마자 시험 -_-;; 오늘 역사적인 2008년 1학기 개강을 하고, 아침 9시부터 5시까지 점심 시간 1시간을 빼고서 계속해서 강의를 들었다. 뭐, 이거야 그럴 수도 있다고 치고... 방학 내내 체력 보충을 했지만 연강에는 좀 힘들긴 했는데, 더욱 더 날 힘들게 한 것은 바로 개강 사흘째인 내일 모레 토요일, 강의 이틀 후 바로 시험을 본다고 하시는거다. 모두다 주관식. 그렇지 않아도 개강 때문에 우울한데, 시험 때문에 더욱 우울해졌다!! 더보기
의대생이 본 뉴하트 한 줄 평: 이야기 전개는 괜찮으나, 의학적인 부분은 많이 아쉬운 그런 드라마 시험 보고 집에 돌아와 태왕사신기 후속으로 한다는 의학드라마, 뉴하트 첫번째 방송분을 봤다. 흉부외과라는 곳이 너무나도 드라마틱한 곳이다보니 다이나믹하고 흥미롭게 이야기를 잘 뽑아간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의학적인 부분은 학생인 내가 봐도 너무 틀리는 것들이 많아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여기저기서 많이 언급된 것처럼, 수술 들어가기 전 스크럽할 때 손 내리고 씻거나, 씻은 후 손을 탈탈 터는 것이라던지, 인턴이 레지던트한테 대드는 것 등등. :) 그 외에는 첫 편이라 그런건지 매우 역동적이고 감동적인 장면을 많이 담았다. '난 의사야. 사람 살리는 의사!' '저 사람이 좀더 고통스럽지 않으면 좋겠다. 좀더 빨리 나으면 좋겠다... 더보기
시험 스트레스엔 지름이 최고!! 어느 덧 임상종합평가가 시작된지 2주째를 맞이하고 있다. 무척 힘이 든다고 느끼면서도, 잠깐 놀 땐 정신이 말똥말똥하다가, 공부하려고 책 펴면 다시 의식이 흐려지는 이 뼛 속 깊은 마구리 정신은 어디에 팔아야 할지... 아무튼, 스트레스가 극도로 쌓이고 있는 마당이다보니, 먹는거 씻는거 가지고 예민하게 굴어서 색시한테 미안할 정도다. 공부하다가 중간에 쉬면서 인터넷을 하다가, 마침 마실 물이 다 떨어져간다는 생각이 났다. 가까운 곳에 약수터가 있다면 운동삼아 떠와서 먹겠지만 그럴 사정이 아니고 하다보니 파는 물을 사다 먹고 있고, 예전에 코스트코에서 6병짜리 세 박스 사 온 이후 잊고 살다가 이제 겨우 두 병 남아있어서 말이다. 잠시 웹서핑 하다가 2리터 12병 1+1이 단돈 6천 9백원짜리 상품을 발견.. 더보기
1년간의 실습, 이제 끝 아직 내일 일정이 남아있긴 하지만, 내일은 아침 회진 후 외과의 포스트테스트만 보고는 끝이기 때문에, 수술실에 들어가서 스크럽하고 옵져하는 것은 오늘로 끝이남으로써 지난 1년간의 실습 일정이 모두 마무리되었다. 1. 내과 아무 것도 모르는 첫 실습 과목이어서 더욱 힘들고 어려웠었다. 게다가, 프리라운딩과 회진 시간 등이 어찌나 길던지, 만날 강의실에서 자다가 하루의 반 이상을 서 있으려니 허리, 다리 안 아픈 곳이 없었다. 가장 긴장을 많이 했던 때라서 시키면 시키는대로 말도 잘 듣고, 숙제하느라 밤 늦게 집에 오기도 많이 했던 적도 많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어떻게 돌았는지 생각도 나지 않고 머나먼 이야기만 같다. 물론 내과 돌 때도 그런 건 없었지만, 지금은 내과적 사고방식에 머리에 전혀 남아있지 않.. 더보기
벌써 12월 매일매일 요일 지나가는 것만 알았지 날짜가 얼마나 되었는지 몰랐다가, 오늘 일어나서 휴대폰을 열어보니 '12월 1일'이라고 나오길래 깜짝 놀랐다. 파란만장했던 2007년도 이제 딱 한 달 남은 것이다. 내 인생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인 결혼으로 시작했던 2007년은 학생으로서 새로운 환경에서 공부하게 된 실습이라는 과정을 겪고 있고, 뭐 여러모로 다양한 변화가 일어났던 한 해였다. 아직도 한 달이나 남았고, 그 한 달이 지나온 열 한 달보다 더 힘들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우선 할 수 있는데까지는 해 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 일부러, iTunes 내에 만들어 둔 Christmas 재생목록을 틀어서 캐롤을 들어봐도 역시나 올해에도 크리스마스 기분이 별로 나질 않는다. 그것은 분명 연말까지 잡혀있는 .. 더보기
족보(族譜)를 차고 - 성영제 족보(族譜)를 차고 - 성영제 내 손에 족보(族譜)를 잡은지 오래로다 아직 아무도 본 일 없는 새로 뽑은 족보 벗은 그 무서운 족보 그만 흩어버리라 한다 나는 그 족보가 벗도 해할지 모른다고 위협하고 족보 안 잡고 살아도 머지 않아 너 나 마주 가버리면 억만 세대(億萬世代)가 그 뒤로 잠자코 흘러가고 나중에 땅덩이 모지라져 모래알이 될 것임을 '허무(虛無)한듸!' 복보는 봐서 무엇하느냐고? 아! 내 의대에 왔음을 원망않고 보낸 어늬 하루가 있었던가, '허무한듸!' 허나 앞뒤로 덤비는 짐승 바야흐로 내 족보를 노리매 내 산 채 짐승의 밥이 되어 짖기우고 할퀴우라 내맡긴 신세임을 나는 족보를 차고 선선히 가리라 막음 날 내 외로운 성적표를 건지기 위하여 교수님께서 내 주신 숙제 때문에 정말 오랜만에 예전 족.. 더보기
교수님들은 모두다 거짓말쟁이들이야! (ㅠㅠ) 몽롱한 상태로 계속해서 시험을 보는 중인데, 교수님들께서 강의하실 때는 '문제 무척 쉽게 낼거에요.', '수업만 들으면 다 맞출 수 있어.', '상식적인 내용들이야.', '문제 읽어보면 답 나와.' 이러시는데, 실제 시험 문제를 받아보면 전혀 그렇지가 않다. (ㅠㅠ) 졸업한 친구 하나가 이렇게 평가하더라. OCD 선생님이신 경우, 혹은 과거 자신의 학생 시절을 망각하신 경우. 워낙 한 분야에 대해 연구와 진료, 교육까지 오래해 오시다보니 교수님들께서 생각하시는 상식과 기본이라는 수준이 우리에게는 밤 새 공부해야 쫓아갈 수 있는 수준인 것이다. 그렇다고 시험 물리자고 할 수도 없고... (ㅠㅠ) 쌓여있는 족보나 볼 뿐... :) 더보기
눈, Snow 민들레 아가씨가 볼일 다 보고 집에 간다고 전화했었는데, 끊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전화가 와서 받아봤더니 '눈와~!' 이러는거다. 주차장에서는 모르다가, 차 빼고 나니 눈 오는게 보였나보다. 기쁜 마음에 기숙사 방 창가로 달려가 봤지만 이 동네에는 오고 있지 않았다. 운전 조심하며 집에 가라고 당부하고 전화를 끊었다. 공부인지 노는건지 알 수 없는 시간들을 보내고서, 몸도 찌뿌둥하고 해서 창가에 가 봤더니만 눈이 오고 있었다. 언듯 봐도 꽤만 많이 오고 있는 함박눈. 바람도 많이 불지 않는 것인지, 내리던 함박눈이 다시 위로 올라가는 모습도 보였다. 오랜만에 보는 함박눈이었다. 눈이 오면 날이 따뜻하다는데(눈이 되면서 열을 배출해서 그렇다나.. 맞겠지?), 정말 창문을 열어도 그다지 춥다는 느낌.. 더보기
하루가 다 가다 새벽에 한 세 시간 자는 둥 마는 둥 하다 일어나서 비몽사몽간에 시험 공부를 하는지 자는지 하다가, 배 고파서 라면 끓여먹고 시험 보는데 찍어준 문제가 비껴 찍혀서 나오고, 듣도 보도 못한 부분에서도 출제가 된 것에 분개하면서 시험을 보고 난 후, 방돌이들과 5천원짜리 피자를 먹으러 나갔다가 초등학생 생일잔치와 겹치는 바람에 피자가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고 먹은 후에, 기숙사 돌아와 잠시 자고 일어났더니 하루가 다 갔다. -_-;; 쌓여있는 족보들을 해치워야겠다. 더보기
스트레스와 식욕 왜 스트레스를 받으면 식욕이 느는걸까? 먹어도 먹어도 또 먹고 싶다. 배가 부른데도, 자꾸 무언가를 갈구하게 되는 이 이상한 현상.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을 식욕으로 승화하는 것인지... 쌓여있는 족보들을 책상 윗머리로 옮기고 먹을 것을 꺼내어 먹다보니 지금 이 시각에도 배가 부르다. 족보는 많고, 시험은 다가오고... 사면초가에 몰리지 않기 위해 그만 먹고 시험공부하자!! :D 더보기
시험 때가 되면 뭐든지 재미있다. 평소에도 딴짓 잘 하기에 일가견이 있지만, 왜 시험 때가 되면 뭐든지 재미있을까?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것 말고도 다른 것들에게까지 관심이 가고, 궁금해서 찾아보고 싶고, 더 알아보고 싶고... 문제는 그 대상이 절대 학과 공부가 아니라는 것!! -_-;; 쌓여있는 족보를 보기위해 맥북을 책상 옆으로 내려놨지만, 책상 위로 다시 올려놓고 싶은 충동을 참기가 참으로 힘들다. 내일 시험까지 이제 겨우 18시간 남았다고!!! 더보기
별 헤는 밤 - 이진현 별 헤는 밤 이진현 내 눈이 지나가는 필족에는 영어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필족 속의 별들을 다 줄칠 듯 합니다. 머리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시험날 아침이 오는 까닭이오, 전날 밤에 시작한 까닭이오, 아직 나의 똥줄이 다 타고있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강조점과 별 하나에 기출과 별 하나에 문족과 별 하나에 빈출과 별 하나에 왕족과 별 하나에 무재시, 무재시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 마디씩 불러봅니다. 예과 때 책상을 같이 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Brian, Calla, Gwen 이런 이국(異國) 선생님들의 이름과 벌써 아이 아버지가 된 동수의 이름과 휴학한 나의 동기들 이름과, 싼달, 개, 당낭, 짐승, 찐따, 로빈스, 네터.. 더보기
수면장애, Sleep Disorder 본 2 병이라고 했던가. 강의 시간에 나오는 병들을 주욱 보다보면 '혹시 내가 저 병에 걸린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수도 없이 든다. 요즘 내가 겪고 있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수면장애. 정신과 시간에 배운 전형적인 수면장애의 진단기준을 모두 만족하지는 않지만, 아무튼 잠 때문에 곤란을 겪고 있으니 대강 두리뭉실 수면장애라고 해 볼 수 있겠다. 요즘 나의 잠 패턴은 이렇다. 보통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강의가 있으니 늦어도 8시에는 일어나 셔틀버스를 타고 병원 강의실에 간다. 그리고 11시까지 약 두 시간 여 동안 꿈과 현실을 헤매인다. 그리고는 배고픔에 정신을 차렸다가 12시나 1시 경에 점심 식사를 하고서는 다시 식곤증에 노곤해 진다. 오후 4시 정도는 되어야 다시 정신을 차리게 되는데, 그러.. 더보기
스트레스로 인한 식욕 시험 보는 날이 점점 다가올 수록 스트레스와 함께 높아져 가는 것이 바로 나의 식욕이다.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 찌는 소수의 특이체질자들은 대부분 스트레스를 받으면 식욕이 떨어져 살이 빠진다고 하는데, 나를 비롯한 일반적인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원초적 본능인 식욕이 발동해 마구 먹음으로 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하기 때문에 제대로 주체하지 못할 경우 되돌리기 어려운 결과를 맞닥드릴 수 밖에 없게 된다. 사실 내가 언제 식욕이 없는 때가 있겠느냐마는 요즘에는 시험 직전 스트레스로 인한 식욕이 예전에 비해 많이 높아져 있다. 밤 늦게까지 있다보면 허기가 지기 마련이고, 그나마 덜 배부르고 덜 부담스러운 것으로 먹곤 했었는데, 요즘에는 방돌이 넷이서 닭 한 마리 반을 시켜서 눈 깜짝할 사이에 다 먹어버리.. 더보기
얼마 안 남았다, 마지막 스퍼트! 지난 번에도 막판 스퍼트라는 글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고자 글 하나 쓰고 공부해야겠다.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 시험이 기다리고 있다. 월요일은 감각기학. 통합강의가 되다보니 피부과, 안과, 이비인후과가 한 과목으로 합쳐졌다. 화요일은 환경 및 산업의학. 환경/산업의학은 당일치기를 하면 될 터이고, 문제는 감각기학인데, 누구는 마이너 과목이라 쉽다고 하지만 공부해 보니 전혀 그렇지 않다. 우선 문족과 필족을 막론하고 양도 메이져 과목에 비해 결코 적지 않으면서, 특히 피부과는 어찌나 알려주신게 많은지... 정말 그걸 우리가 다 기억하시기를 바라고 계신걸까? 특히나 피부과와 안과, 이비인후과에 나오는 각종 용어들은 그 동안 알아온 용어들과 약간 다른 동네 말이라서 그런지, 딱 보면 .. 더보기
졸린 사람들, 이거 한 번 먹어봐!! 일전에 박카스에 대한 글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며칠 전 웹서핑을 하다가 발견한 재미있는 이미지를 올려본다. 요즘 판매되는 박카스D가 아닌 걸 보면 만들어진지는 좀 된 이미지인듯 하지만, 그래도 저런 조합으로 해서 복용하면 엄청난 효과를 일으켜준다는데!!! 우리끼리 하는 말로, 박카스는 피로회복제라기보다는 피로지연제이다보니 한 달에 한 번 밤새고 시험 공부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모를까, 자주 힘써야 하는 상황에서는 시도하기가 좀 겁난다. 그래도 한가지 해 볼까 -_-? 더보기
문족 보고 말해요 문족 보고 말해요 - V.O.M.(Victory of 문족) 오늘 하루는 바쁠 것 같아요 왕족 외우는 연습을 해야죠 내일 셤치면 괜찮아질 것도 같은데 언제쯤 오답을 공유할까요 아니에요 당장이라도 보고 싶은데 탈족한다 말할까 자꾸만 두려워 문족 보고 내게 말해요 탈족 안한다고 말해요 왜자꾸만 나를 못 봐요 거짓말이죠 하루 전날 시작하려는데 그것만으론 안되나요 그래요 그렇게 말 안 해도 잘 알고 있죠 나는 오늘 하루는 이플 것 같아요 안 쓰던 머리를 써야하죠 내일 셤치면 괜찮아질 것도 같은데 언제쯤 웃으며 얘기할까요 추석 집내려 가는 길은 행복했는데 지금 이 순간만은 시간이 멈추길 문족 보고 내게 말해요 탈족 안한다고 말해요 왜자꾸만 나를 못 봐요 거짓말이죠 하루 전날 시작하려는데 그것만으론 안되나요 그래요.. 더보기
요즘 내 맥북의 바탕화면, Steve Jobs portrait by *tumb Steve Jobs portrait by *tumb on deviant ART 맥북을 장만한 이후로 줄곳 사용해 오고 있는 바탕화면이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애플 컴퓨터의 CEO인 스티브 잡스의 사진인데, 어디서 누가 찍었는지는 몰라도 꽤나 인상적인 사진이어서 바탕화면에 놓게 되었다. 친구 한 녀석은 이 바탕화면을 보자마자 '잡스냐~!!'라며 나를 Mac geek 보듯 했는데, 나는 그다지 맥의 광신도는 아니고 그냥 닮을 수 있다면 좋을법한 사람의 멋진 사진이 있어서 설정한 것 뿐이다. 그나저나, 시험 공부 안 하고 뭐 하는 짓이래 ㅡ.ㅡ? 더보기
내가 깨어있는게 깨어있는게 아니야 난 그다지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다. 마셔도 각성효과가 거의 없을 뿐더러, 화장실도 자주 가야 하다보니... :D 하지만, 연달아 닥쳐오는 시험을 봐나가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카페인의 섭취가 필요했다. 또 입맛은 까다로워서, 소위 커피 믹스는 좋아하지 않는다. 이왕 마실거면 원두커피가 좋은데, 몇 번 먹지도 않으면서 원두 갈아서 커피 메이커에 넣고 우려 먹는 것이 너무 귀찮다. 우리 방 방돌이 한 녀석은 하긴 하던데, 가끔 얻어먹긴 하지만 미안해서 자주는 못 하겠고... 그래서 일회용 백에 들어있는 원두커피를 사서 가끔 마신다. 이번에도 시험들이 닥쳐오면서 이 커피백을 준비하였다. 또하나의 카페인 공급원은 바로 박카스다. 4천만의 자양강장음료로, 효리를 앞세운 비타500에 많이 밀리긴 했지만, 그래도 .. 더보기
한글 해부학 용어 내일이 시험인데.. 답답해서 포스트 하나 더 올리고 공부해야겠다. 내일 보는 시험은 근골격학 시험이다. 예전에는 정형외과학이라는 이름이었는데, 통합강의로 재편성되다보니 정형외과학이 근간이 되어 일반외과학, 성형외과학, 병리학, 진단방사선학(요즘 말로는 영상의학) 등이 모두 함께하는 과목이다. 다행히 족보를 많이 탄다고 하는데, 문제는 문제족보만 해도 양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 그리고, 그냥 보고 넘기는게 아니라 하나하나 외워주어야 하니... 아무튼, 공부를 하다가 울컥 하고 치밀어 오르는 것이 무엇이냐면, 바로 해부학 용어다. 내가 알기로 대한해부학회가 주축이 되어 한자로 되어있는 해부학 용어를 한글화 하는 작업이 오래 전부터 진행 중이고, 이 대단하고 의미있는 사업에 동참하시는 해부학 교수님들께서는 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