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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라인드 사이드 (The Blind Side, 2009) 한 줄 평: 가족이라면, 당연히... 역시 우연히 보게 되어, 아무런 정보도 알지 못 하고 본 영화. 영화를 보는 중 궁금하여 찾아본 정보에 실화이고, 실제로 NFL에서 활동하고 있는 실명 그대로의 선수가 있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주요 등장인물의 이름은 그냥 실명이었던 것. 특히, 그 집 아들로 나오는 녀석의 연기가 아주 감초 같다. :) 부유한 사람만이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영화에서, 아니 실화에서 도움을 준 가족은 부유했다. 이런 영화를 보면 나도 어서 누군가를 돕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실천하지 못 하는 것을 보면 어지간히 속물인가보다. 블라인드 사이드 (2010)The Blind Side 9.4감독존 리 핸콕출연산드라 블록, 퀸튼 애론, 팀 맥그로, 릴리 콜린스,.. 더보기
7번방의 선물 (2012) 한 줄 평: 일어날 수 없는 일이지만 그래서 더욱 흥미진진한 감옥 이야기. 당연히 영화관에서 본 영화가 아니고(가장 최근 영화관에서 본 영화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2012) 이다.), 우연히 보게 된 영화. 대강의 큰 줄거리는 알고 있었지만, 역시 제대로 아는 것 없이 보니까 재미있었다. 특히, 딸 역할의 아이가 정말 예뻐서, 우리 유진이도 저렇게 예쁘게 커야 할텐데.. 하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되었다. :) 영화 마지막에 급 신파조로 흐르는 것만 빼면 유쾌한 영화였다. 7번방의 선물 (2013) 8.9감독이환경출연류승룡, 박신혜, 갈소원, 오달수, 박원상정보드라마 | 한국 | 127 분 | 2013-01-23 글쓴이 평점 더보기
레미제라블 (Les Misérables, 2012) 한 줄 평: 지금 이 시대에 장발장처럼 살면 어떻게 될까? 지난 연말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레미제라블을 이제야 봤다. 처음부터 끝까지 동시녹음 오페라라며 대단하다는 평을 들었던 영화로, 유명한 배우들도 많이 나온다. 이 영화의 패러디로 유명한 레 밀리터리블을 영화를 보기도 한참 전에 봤었는데, 순서가 뒤바뀌어 영화를 나중에 보았더니 패러디의 장면들이 떠올라 재미있었다. 어릴 적 읽었던 장발장의 내용 그대로이지만, 현대의 멋진 음악과 연기, 거기에 CG까지 더해지니 더욱 감동이었다. 특히 마지막 바리케이트에서 부르는 노래는 감동 그 자체. 그나저나, 어린 코제트를 맡아주던 여관 주인 내외는 끝까지 익살스럽게 밉상으로 나오더라. 레미제라블 (2012) Les Miserables 8.3감독톰 후퍼출연휴 잭맨,.. 더보기
업 (Up, 2009) 한 줄 평: Long and Lasting Love NAS와 애플TV로 약간은 덜 스마트한 AV 환경을 구축(한 것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써 볼 예정)한 뒤 가장 처음에 본 영화로 색시와 함께 볼 수 있는 유쾌한 애니메이션을 골랐다. 픽사의 애니메이션이기에 개봉 당시 보고 싶었지만, 인턴한다고 바빠서 못 봤고 이제서야 볼 수 있게 되었다. 포스터 때문에 집이 풍선에 묶여 날라간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그게 생각보다 일찍 찾아왔다. :) 사실, 그 이후의 모험이 흥미진진 하니까 큰 문제는 없었다. 할머니를 향한 할아버지의 지고지순한 사랑 이야기라는 걸 전혀 모르고 봐서 더욱 재미있었다. 업 (2009)Up 9.3감독피트 닥터, 밥 피터슨출연이순재, 에드워드 애스너, 크리스토퍼 플러머, 조던 나가이, 밥.. 더보기
메리다와 마법의 숲 (Brave, 2012) 한 줄 평: 시련 후의 화목한 가정. 철 없는 자식들이여, 철 들어라.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에 유진이도 일찍 자고 해서 색시랑 본 영화다. 색시랑 영화 볼 때 애니메이션을 보면 실패 가능성이 매우 낮다. :) 천방지축 공주님이 시련을 겪고 어머니와 화해하고 화목한 가정을 다시 만든다는 다소 상투적인 이야기이지만, 디즈니와 픽사는 이 뻔한 이야기를 아기자기하고 재미있게 풀어내었다. 픽사의 가장 첫 대중적 성공작인 토이스토리가 나온지 벌써 20년이 다 되어간다. 당시 그 화면에도 참 놀라며 봤지만, 이제는 언듯 봐서는 실제 촬영한 결과인지 CG인지 알아보기 힘들 정도가 되었다. 메리다 공주의 붉은색 곱슬머리의 풍성함과 그 한 올 한 올이 느껴질 정도니까 말이다. 유진이랑 같이 보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는데, .. 더보기
용의자 X (Perfect Number, 2012) 한 줄 평: 정말 사랑한다면 내 인생과 바꿀 수 있을까? 지난 추계학회 갔을 때 저녁 먹고 밤에 교수님과 아랫년차 천공의와 함께 같이 봤던 영화. 일본 원작 소설이 있는 줄도 모르고, 들어가는 길에 주인공들 얼굴만 보고 들어갔다. 역시 아무 것도 모르고 봐야 재미있음. 천재 수학자가 사랑하는 여자를 위하여 무결점의 계획을 세운다는 이야기인데, 마지막에 신파조로 흐르는 것만 제외하면 꽤 재미있었다. :) 하지만, 같이 본 사람들은 다들 별로였다고.... 더보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2012) 한 줄 평: 차태현표 B급 오락영화 역시 영화는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봐야 제 맛. 이번 영화도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봤다. 색시가 상영시간표를 보고 시간 상 가능한 것으로 고른 것. 차태현이 나온다는 것만 알고 들어갔다. 내용은 이미 도둑들을 봐서 그런지, 왜인지 도독들의 B급 코미디버전이라는 생각을 피할 수 없었다. 약간은 억지스런 설정도 그렇고 말이다. 뭐, 내가 차태현의 연기 스타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그럴 수 있겠다. 차태현과 전지현 최고의 영화 엽기적인 그녀 이후 큰 느낌을 받지 못 해서 그런가... CG도 많이 나오고, 옛 시대가 배경이라 찍을 때 참 고생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아무 생각 없이 보기에는 그럭저럭 괜찮았음. 더보기
도둑들 (The Thieves, 2012) 한 줄 평: 끝까지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영화 이번 여름 휴가를 맞이하여 무얼 할까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색시와 함께 영화를 보기로 하고, 나는 아무 것도 알지 못 한채, 색시가 예매해 두었다고 해서 가서 본 영화가 바로 이 '도둑들' 이다. 무슨 영화를 보는 지도 모르고 갔으니 아는 것이 하나도 없었고, 아는 것이 없다보니 더욱 열심히 몰입하여 볼 수 밖에 없었다. 왠만한 영화에 홀로 나와도 주연을 꿰찰 배우들이 즐비한 것도 영화를 보면서 알았고, 테크노춤으로 1990년대 말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전지현을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다. 영화는 우리 나라 영화 답지 않게 헐리우드에서 많이 다루는 도둑물이었고, 그 배경도 카지노, 심지어 마카오의 카지노였다. 홍콩과 마카오의 그 후텁지근한 더운 날씨가 물씬 느껴지.. 더보기
노미오와 줄리엣(Gnomeo & Juliet, 2011) 한 줄 평: 고전의 유쾌한 재해석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우리 색시, 나는 이 영화가 나온 줄도 몰랐는데, 색시가 보고 싶다고 해서 급하게 보게 되었다. 역시나 우리 색시 빵빵 터지고... :)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다 아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보여주어서 잘 보았다. 노미오와 줄리엣 감독 켈리 애스버리 (2011 / 미국,영국) 출연 이준,지연,제임스 맥어보이,에밀리 블런트 상세보기 더보기
소스 코드(Source Code, 2011) 한 줄 평: 조국을 위해 한 인간의 존엄성은 짓밟혀도 되는가? 무려 지금으로부터 2년 전, 국가대표를 영화관에서 본 이후 처음으로 극장에 가서 본 영화다. 지난 주말 봄휴가를 맞이하여, 가족의 달 행사, 즉, 어린이날에는 유진이랑 식목원에 갔었고, 그 다음 날과 다음 날에는 본가와 처가 부모님 모시고 각각 식사를 한 뒤, 장모님께서 유진이 봐 줄터이니 데이트 하고 오라 하셔서 그냥 무작정 나가서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영화를 골라 봤다. 범인인 나는 시간이란 연속적이며 되돌릴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 영화는 그런 가정을 뒤집어 버리니 어디까지는 이해를 하겠는데, 또 어디서부터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남아 있는 그런 영화였다. 그건 그렇고, 조국을 위해, 아니 다수를 위해 한 인간의 존엄성이 무참히도 .. 더보기
국가대표(Take-off, 2009) 한 줄 평: 두 시간이 길지 않게 느껴지는 감동의 인생 드라마 일년에 한 번 있는 휴가를 맞이해 어머니, 아버지께서 애 봐줄테니 놀다 오라고 하셔서 오랜만에 집에 가서 정리도 하고, 챙길 것도 챙기고, 맛있는 밥도 사먹은 뒤 요즘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는 영화 국가대표를 봤다. 사실, 색시는 해운대를 보자고 했으니, 내 주위 평은 국가대표가 더 좋다고 해서 국가대표로 골랐다. 사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실제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실화라기에 다소 뻔한 이야기가 될 것이 분명했다. 어찌보면 대한민국판 쿨러닝이랄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래도, 그 뻔할 수 밖에 없는 이야기를 다소 거칠지만 재미있게, 그리고 감동적으로 풀어나간 점은 상당히 높이 평가할만 했다.(완결판이라던데, 그래서 그랬는지 모르겠다.) 또한.. 더보기
스페이스 침스(Space Chimps, 2008) 한 줄 평: 우주 여행 보다가 자보기는 또 처음 색시랑 병원 다녀온 후 점심 먹으면서 간단히 보려고 이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나름대로 재미있긴 했다. 인류보다 더 먼저 우주에 나간 것은 원숭이라는 사실에서부터 시작해서, 말썽꾸러기 주인공이 나오는 것도, 그 사이에 연애 구도도 나오고 말이다. 헌데, 뒤로 갈 수록 몰입력이 떨어지더니만, 급기야 색시는 끝을 보지 못 하고 자버렸고, 나도 곧 뒤따라 갔다. :) 국내 더빙판에서는 엠씨몽과 신봉선이 목소리 출연했다던데, 성공했는지는 모르겠다. 스페이스 침스 : 우주선을 찾아서 감독 컬크 드 미코 (2008 / 미국) 출연 엠씨 몽, 신봉선, 앤디 샘버그, 셰릴 하인스 상세보기 더보기
폰부스 (Phone Booth, 2002) 한 줄 평: 거짓말 하지 말고 착하게 살자 예~~~전에 본 영화인데, TV 채널 돌리다 하는 걸 보고 생각이 나서 적어본다. 일전에 올린 적 있는셀룰러 (Cellular, 2004)라는 영화보다 먼저 나왔다. 그런만큼 폰부스에서는 말 그대로 공중전화가 그 중심에 있고, 영화를 보는 거의 대부분의 시간 동안 이 공중전화박스만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최고의 긴장감을 전해준다. 아마도 나보고 꼽으라면 20세기 최고의 세련된 스릴러라고 칭하고 싶다. 피 튀고, 사람 죽고 그런 대놓는 스릴러가 아닌, 분위기와 소리로 긴장하게 만드는 그런 세련됨이 있다. 24라는 미국 드라마에서 잭 바우어로 열연하는 키퍼 서덜랜드의 침착한 목소리는 영화 내내 긴장을 지속시켜주는 묘한 매력도 있고 말이다. 거기.. 더보기
내니맥피 : 우리 유모는 마법사 (Nanny McPhee, 2005) 한 줄 평: 어른 말씀 잘 듣는 착한 아이가 되자. :) 지지난 주말에 색시와 함께 우연히 TV 채널을 돌리다가 보게 된 영화다. 예전에 처음 개봉할 때 관심을 조금 가졌던 기억이 나는데, 이렇게 보게 되어서 좋았다. :) 전반적인 내용은, 애니메이션과 같이 밝고 활달한 내용을 좋아하는 우리 색시가 딱 좋아할 그런 내용이었다. 아빠로 나오는 콜린 퍼스는 브리짓 존스의 일기, 러브 액츄얼리 등의 영화에서 자주 봐서 친숙했다. 아들로 나오는 아이도 어디서 많이 봤다 했는데, 러브 액츄얼리에서 엄마가 죽고 의붓 아버지랑 살면서 친구 좋아해서 드럼 열심히 치던 토마스 생스터였다. 그리고, 이 영화의 주인공인 유모로 나오는 사람도 자세히 보니까 얼굴이 익어 찾아보니 역시나 러브 액츄얼리에 나왔던 엠마 톰슨이었다... 더보기
목포는 항구다 (2004) 한 줄 평: 아~ 긍께, 차인표가 잘 해부러서 놀랐당께. 안그냐? 언젠가 우연히 보게 된 영화가 차인표의 영화였다. 출연자 명단에 조재현이 먼저 나오는 걸 보면 차인표가 2등인가본데, 그래도 이 영화를 보고 나니 차인표가 조금 더 다르게 보였다. 처음에 차인표를 봤을 땐 버터 100배의 느끼남으로만 생각했었고, 나중에 신애라랑도 결혼하는 걸 보면서도 좋게만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 시민권인이 영주권인지도 포기하고, 늦은 나이에 군 입대하는 것이나 부부가 좋은 일 많이 하는 것 등을 보면서 괜찮다고 생각이 바뀌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차인표에게 매우 아쉬운 것이 바로 고르는 영화마다 흥행이 안 된다는 것. 드라마는 최근의 하얀거탑만 봐도 잘 되었는데, 영화는 내가 기억하는 닥터K 부터 시작해서 되는.. 더보기
빨간모자의 진실 (Hoodwinked, 2005) 한 줄 평: 과연 아이들이 이런 범죄스릴러를 이해할 수 있을까? 이 곳에 자주 찾아오시는 분들은 이미 잘 알고 계시듯, 색시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터라 색시와 함께 볼 생각으로 찾다가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어릴 적 봤던 동화롤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는 빨간모자의 이야기. 늑대가 할머니를 잡아먹고, 빨간모자까지 먹으려고 할머니로 변장하고 빨간모자를 기다리는데... 뭐 이런 이야기인데, 지금 생각해 보니 좀 잔인한 이야기 아닌가? 아무튼, 이런 이야기인 줄로 알고서 이 애니메이션을 보기 시작하였는데, 어? 이거 아이들용의 천진난만한 그런 애니메이션이 아니고 범죄스릴러였다!! 우리가 흔히 아는 빨간모자 이야기에다 그 등장인물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이 재미있는 구성이었다. 그러고보니,.. 더보기
아이언맨 (Iron Man, 2008) 한 줄 평: 영화정보 프로그램 덕분에 반감된 최첨단 수퍼히어로의 재미 느즈마히 보게 된 아이언맨, 하지만 이미 수많은 영화정보 프로그램들을 통해 그 내용의 상당부분을 알고 있었다. 대단한 무기상이 납치되어 테러무기 생산을 강요받고, 그러다 아이언맨의 시제품을 만들어 테러리스트로부터 탈출한 후, 깨닳은 바가 있어 업그레이드 된 아이언맨이 되어 정의를 실현한다... 뭐 이런 내용인데... 몰랐던 사실 중 하나는, 아이언맨의 개인비서로 기네스 펠트로가 나온다는 것. :) 기억을 더듬어 보니 그녀가 나온 영화라고는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정도 말고는 본 것이 없지만, 왜인지 반가웠다. 아, 아이언맨의 친구로 나오는 배우는 허슬 & 플로우 (Hustle & Flow, 2005)에서 주인공으로 나왔던 사람이었다.. 더보기
페어런트 트랩(The Parent Trap, 1998) 한 줄 평: 쌍둥이의 가족 사랑이 돋보이는 유쾌한 영화 린제이 로한. 케이블 방송의 미국 연예 프로그램을 우연히 보게 되면, 심심치 않게 나오는 사람 중 하나가 바로 이 린제이다. 그 사람들은 더 굴려서 린제이 로핸.. 뭐 이러던데. 요즘은 동성연애하고 있고, 여자친구랑 다니는 것이 언론에 많이 노출되면서 더 큰 주목을 받는가보다. 헌데, 난 이 정도만 알고 있었지, 린제이가 도대체 뭐 하는 아이인지 몰랐다. 가수인가? 그러다, 색시가 우연히 TV 채널을 돌리다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린제이 로한이 쌍둥이 자매로 1인 2역을 하는 영화였는데, 아주 어려서 엄마 아빠의 이혼으로 인해 쌍둥이가 떨어져 살게 되고, 그 뒤에 우연히 어느 캠프에서 만나 엄마 아빠의 재결합을 위해 노력한다는 이야기로, 어찌보면 .. 더보기
셀룰러 (Cellular, 2004) 한 줄 평: 폰부스와는 또 다른 전화 스릴러 TV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보게 된 영화 셀룰러. 영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휴대폰으로 얽힌 이야기다. 바쁘게 일상 생활을 보내고 있는 한 사람이 우연히 걸려온 전화를 받아서 생기는 일에서 2002년작 폰부스와 비슷한 설정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판타스틱4에서 처음 봤던 크리스 에반스가 열연한 주인공 덕분에 폰부스와는 또 다른 전화 스릴러의 묘미를 느낄 수 있었다. 아무 관계 없는 일이었지만, 전화를 받아서 이제 나의 생명도 왔다갔다하는 상황, 그 긴장감을 잘 표현해 주었다. 사실, 폰부스만큼 100% 긴장감은 아니었다. 주인공이 계속 전화를 받으며 여기저기 찾아다니는 중반부까지는 정말 스릴 넘쳤는데, 전화가 끊어지고 사건을 해결해 버리는 .. 더보기
다찌마와 리 -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2008) 한 줄 평: 재미있고 다 좋았는데, 뭔지 모르게 2% 부족한 느낌 지난 주말, 색시의 여름휴가를 마무리 하는 의미에서 영화 한 편을 봤다. 그래봐야 동네 영화관에 슬리퍼 신고 가서 보는 것이었지만 말이다. :) 색시는 원래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월-E 를 볼까 했었는데, 영화 정보 프로그램에서 살짝 다찌마와 리를 보고서는 색시가 여기에 꽂혔는지, 그 특유의 '다찌마와~~~ 리!' 하는 걸 한 동안 따라하더니만 이걸 보러가자고 해서 다찌마와 리 예매 후 여유있게 영화관으로 갔다. 70~80년대 한국 영화에 대한 오마주... '경의, 존경이란 뜻' 로 만들었다는 감독의 의도를 몰랐더라도 재미있는 부분이 많이 있었다. 마치 내가 어릴 때 봤던 한국 영화, 그래봐야 우뢰매 시리즈 정도였지만, 딱 그런 느낌이 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