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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닿는 곳

[무대뽀 태국배낭여행] 24일, 자유.. 태국으로 컴백! 2004.09.26 6:15 am 일찍 잔덕에 쉽게 일어날 수 있었다. 캄보디아에서의 마지막 샤워를 하고 배낭을 꾸렸다. 어제 사 놓은 빵과 요구르트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기다리니 택시가 도착했다. 시엡리엡으로 타고 온것과 같은 캠리였으나 그 때보다 낡았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서울가든 사장님께서 상황버섯이라면서 조그만한 한 봉지씩을 일행 모두에게 주셨다. 몸에 좋다던데, 집에 가서 달여먹어봐야겠다. 2004.09.26 7:13 am 택시가 서울가든에서 출발했다. 별 준비를 못 하고 와서 후회가 남았지만, 그래도 일행이 생겨 심심하지 않고 재미있게 여행을 할 수 있어서 좋았던 캄보디아 방문이었다. 시엡리엡을 벗어나니(서울가든은 6번 국도에서 뽀이펫 쪽으로 외곽에 있어 금방 벗어났다. 그러니까, 시엡리엡에서.. 더보기
[무대뽀 태국배낭여행] 23일, 자유.. 앙코르왓의 마지막 날 2004.09.25 4:28 am 으아~ 억지로 일어났다. 어제 나 혼자 못 일어나서 앙코르왓의 일출 보는 것을 놓쳤는데(그제 보긴 했지만 너무 늦게 가서 제대로 본게 아니었고, 매일매일 멋진 다른 광경을 보기 위해 매일 새벽 앙코르왓에 가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오늘도 그럴 순 없다는 생각에 벌떡 일어나 준비를 하고 나섰건만.. 눈은 떴으나 잠은 못 깬, 의욕은 앞서지만 몸은 따라주지 않는 그런 상태였다. 새벽 4시 반은 한 밤 중이었다. 하기사, 잠꾸러기인 내가 이런 시각에 일어나본 적도, 안 자고 밤을 새 본적도 없으니.. 게다가 불빛이 별로 없는 캄보디아는 칠흙같이 어두웠다. 하늘에는 별이 촘촘하게 박혀있어서, 도시에서만 살았던 사람에게는 감회가 새로웠다. 물론 우리나라도 시골마을에 가면 볼 .. 더보기
[무대뽀 태국배낭여행] 22일, 자유.. 앙코르왓을 누비다! 2004.09.24 1:02 am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끝이 없었다. 남녀이야기, 여행이야기, 특히나 사진이야기에서는 모두들 정신집중!! 그러다보니 내일 일정이 빡빡함에도 너무 늦게까지 이야기를 하고 말았다. 다음 기회에 또 보기로 하고 빠이빠이~! 어서 자자. 2004.09.24 7:52 am 부시시~~ 일어났다. 원래는 오늘 새벽에도 앙코르왓에서 일출을 보려했지만, 도저히 잠이 모자라서 일어나지 못했다. 다른 일행들은 다 가서 멋진 앙코르왓의 일출을 봤다는데.. (ㅠ.ㅠ) 아아~ 게으름뱅이. 하기사.. 뭐, 새벽에 다녀왔으면 오늘 일정을 소화할 수 없었을테니..(라고 자기 합리화 ;;) 2004.09.24 9:14 am 올드마켓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다시 유적지 탐방을 시작했다. 박세이 참끄농은 높은 탑.. 더보기
[무대뽀 태국배낭여행] 21일, 자유.. 앙코르왓을 느끼다! 2004.09.23 4:45 am 으아~ 일어나기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어쩌랴, 멋진 앙코르왓의 일출을 보려면 이 정도는 해 주어야지. 비몽사몽에 세수만 하고 일행과 함께 서울가든에 갔다. 이런이런.. 보통 일출을 보러가게 되면 드라이버들이 숙소까이 와서 깨우고 그런다던데, 스케줄 전달이 잘못된 것인지 우리의 드라이버는 일어나있지도 않았다. 심지어 서울가든은 잠겨있기까지. ;; 조금 기다리다보니 일어나서 문을 열어주었다. 2004.09.23 5:25 am 차에 올라 앙코르왓으로 출발했다. 이런이런.. 이미 일출이 시작되고 있었다. 검은 새벽하늘이 아래부터 불그스름하니 변하고 있는데, 좀더 서둘렀어야 했는데 아쉬웠다.(일반적인 사원은 모두 동쪽을 바라보고 있는데, 앙코르왓은 서쪽을 바라보고 있으므로 해가.. 더보기
[무대뽀 태국배낭여행] 20일, 자유.. 캄보디아와의 첫만남 2004.09.22 2:55 am 드디어 표를 팔기 시작했다. 표 팔기를 기다리는 동안, 한국 여행자들을 만나서 같이 이야기하다보니 모두 앙코르왓에 가는거라 같히 움직이기로 했다. 혼자 가게 되면 심심하기도 하거니와, 숙소나 교통(앙코르왓 둘러보는 택시 대절)에 비용이 상승하게 되는데, 동행이 생겨 참 다행이다. 2004.09.22 3:27 am 버스타는 곳에 가보았더니 사람들이 타길래 버스에 올랐다. 좌석번호도 정해져있어서(처음엔 없는 줄 알았다. 그리고 태국사람들은 아라비아 숫자를 써도 우리와 좀 다르게 써서 알아보기가 힘들다.) 혼자 가게될까봐 걱정을 조금 했었는데, 일행과 함께 타니 맘이 놓였다. 목적지인 아라얀쁘라텟까지는 세시간 반, 아침 7시에 도착이다. 기다려라, 캄보디아. 내가 간다! 20.. 더보기
[무대뽀 태국배낭여행] 19일, 자유.. 방콕으로~! 2004.09.21 7:22 am 알람이 울렸지만 바로 못 일어나고, 한참을 뒤척이다가 일어날 수 있었다. 머리 감고, 세수 하고, 떠날 채비를 했다. 그런데, 이 놈의 비는 왜이리도 온다냐.. 꼬따오에 들어올 때도 비바람이 몰아치더니, 나갈 때도 성대한 환송을 해 주는가보다. 방콕에 가서 어떻게 할지, 미리 세워온 계획표와 헬로우태국을 살펴보면서 고민을 시작했다. 앙코르왓으로 가기 위해 북부터미널에서 아란야쁘라텟까지 가는 버스를 타야 하는데, 첫차가 새벽 세시 반이라, 조인트티켓으로 방콕에 가면 빨리가면 저녁 8시, 숙소 안 잡고 짐만 잠시 맡겨놓고 놀다가 밤에 북부터미널에 가서 표 사 놓고 노숙 잠시 하다가 가야겠다는 것로 최종 결정 했다. 2004.09.21 8:35 am 그 동안 정말 신세 많이 .. 더보기
[무대뽀 태국배낭여행] 18일, 자유.. 낚시꾼 되다! 2004.09.20 7:15 am 일어났다. 오늘은 바디낚시 가는 날이다. 내일 이곳을 떠나기로 했기에 오늘 쓸 것들 빼고 대강 집을 챙겼다. 간단하게 샤워도 하고, 렌즈도 껴서 선글라스를 끼고, 민소매티에 반바지를 입고 형님들께 갔더니, 배 타면 햇살이 장난 아니라고, 긴바지에 긴팔 옷을 입고가라고 하셨다. 있긴 있는데 너무 두껍다고 하니까 얇은 긴바지 하나를 빌려주셨다. 도데체 어디까지 신세를 지는거야!! 8시 반에 픽업하러 온다고 해서 8시 20분부터 리조트 앞에서 기다렸더니 금방 차가 한 대 왔다. 다른 리조트도 몇 곳 들러서 다른 사람들도 같이 타고 매핫 선착장으로 갔다. 2004.09.20 8:56 am 낚시 투어를 주관하는 여행사에서 먹을거 사고 기다리라는데, 기다리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스노.. 더보기
[무대뽀 태국배낭여행] 17일, 자유.. 다이버 되다! 2004.09.19 8:15 am 일어났다. 어제 잠깐 눕는다는게 그냥 아침까지 자버렸나보다. 거의 12시간을 잤더니만 몸에 쌓여있던 피로가 다 가신거 같다. 샤워하고 형님들 방에 가니, 큰형님께선 수영연습하러 가실 채비를 하고 계셨다.(대단한 의지!!!) 큰형님 수영연습 하시는 동안 작은형님과 이야기를 했다. 여러가지 일을 참으로 다양하게 해 보신 분이었다. 그 중에 가장 부러운건, 다이빙 많이 배우러 오셨다는 거.. ^^ 어제 바다 다이빙을 해보니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그게 가장 부러웠다. 나도 좀 더 하고 나갈까...? 9시에 큰 형님 돌아오셔서 밥을 먹었다. 가장 하기 쉬운, 밥과 함께 끓인 라면+고추장+김치!! 먹어도 먹어도 맛있는 한국의 맛이었다. 2004.09.19 9:49 am 결전의 시각이.. 더보기
[무대뽀 태국배낭여행] 16일, 자유.. 바다에 빠지다! 2004.09.18 7:56 am 일어나서 샤워를 했다. 으아아아~ 아직 예습도 다 못하고, 복습은 시작도 못 했는데... 9시 수업시작 전까지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휘리릭 2단원과 3단원을 복습하고, 4단원과 5단원은 요점을 중심으로 읽어보았다. 이거 학교에서 시험 보기 직전에 하던, 눈에 바르기였다. 그래도 다시 한번 기억하려고 노력했으니 시험볼 때 생각이 잘 나겠지. 2004.09.18 11:30 am 오전 수업이 끝났다. 이로써 교실에서의 수업은 끝. 이제 남은 것은 최종시험과 몇 번의 바다 다이빙이다. 아직 수영장에서만 다이빙을 해 봐서 바다 다이빙이 기대가 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조금 두렵기도 하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오픈워터 바다 다이빙 첫 날에는 마음대로 잘 안 되고, 무서워서 수중 세.. 더보기
[무대뽀 태국배낭여행] 15일, 자유.. 제한수역 다이빙! 2004.09.17 9:20 am 아아~ 일어났다. 중간에 잠깐씩 깼었는데, 그냥 계속 누워있었더니 9시가 넘어서까지 자버린 것이다. 형님들과 7시 반에 일어나 수영연습 하기로 약속했었는데..!! 헐레벌떡 방을 나가서 밖을 보니 아직 형님들도 안 일어나신 모양이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우선 샤워를 했다. 매번 밥 해 먹는게 그래서, 간단한 끼니거리로 바나나를 사러 갔다. 날이 어찌나 좋은지, 살이 다 익는듯한 느낌이었다. 그렇지 않아도, 어제 수영연습하는 동안 날이 너무나도 좋아서(이런 날씨가 꼬따오의 정상적인 날씨라고 했다. 도착하던 날 아침은 날씨가 잠심 미쳤던 것이라고..) 많이 타서 어깨와 등 윗부분이 따끔거렸다. 식사 파는 곳이 있나.. 하고 봤는데 하나도 없었다. 국수 팔고 하던 곳은 밤.. 더보기
[무대뽀 태국배낭여행] 14일, 자유.. 다이빙 수업 시작! 2004.09.16 6:45 am 6시 15분부터 눈이 떠졌는데, 생각으로는 일어나야지, 일어나야지 하면서도 몸은 일어날 수 없어서 계속 뒤척이다 겨우겨우 일어났다. 세수를 하고 베란다에 나와보니 두 형님들은 이미 나오셔서 숙제를 하고 계셨다. 역시 모범적인 분들. 나도 어제 겨우겨우 2단원까지 읽고 잤기 때문에 2단원 지식 복습 문제를 푸는 것으로 오늘 하루 일과를 시작했다. 2004.09.16 8:16 am 한참 책을 보며 열심히 공부를 하는데, 형님들께서 밥 먹으러 오라 하셔서 그 동안 안 먹고 들고 다니던 김을 들고 내려갔다. 으아~ 밥 냄새. 우리나라 쌀과 여기 태국 쌀이 좀 다르고 냄비도 좋지 않아 약간 다르기는 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찰지고 맛있는 밥이 완성되었다. 작은형님의 음식솜씨는 알.. 더보기
[무대뽀 태국배낭여행] 13일, 자유.. 꼬따오 입성~! 2004.09.15 2:00 am 정신없이 자다 깨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아무리 편한 버스라고 하더라도 누워 자는 것만큼 편한 건 없기 마련이다. 에어컨 좀 약하게 틀면 좋으련만, 추우니까 자꾸 깬다. 게다가 에어컨 때문에 공기가 건조해져서 목도 살살 부어있는 상태. 갑자기 실내등이 켜졌다!! 자야하는데 이게 뭐야!! 하고보니 아마도 휴게소에 들르는 모양이었다. 버스가 휴게소에 멈추니 다들 잠이 덜 깬 표정으로 내려 일도 보고, 먹을 것도 사먹고 그랬다. 아무래도 저녁 먹고 양치질 못 한게 입안이 너무 텁텁해서 칫솔을 꺼내 양치질을 했다. 버스 출발할 때 시끄럽게 통화하던 목소리들이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버스를 전세 냈나.. 웃고 떠드는데, 가관이었다. 한밤 중에 타는 대중교통이면, 이야기할 땐 좀 소.. 더보기
[무대뽀 태국배낭여행] 12일, 자유.. 길 위에서 하루종일 2004.09.14 6:31 am 일어났다. 왜 침대에 가로로 누워 자고 있었을까? -_-;; 침대의 쿠션은 일반적으로 게스트하우스 침대 수준이 다 그렇듯 담요 몇 장 깔아놓은 수준이었지만, 둘이서 자기엔 충분한 크기였다. 얼른 샤워하고 가방정리를 다시 한번 했다. 빠진게 없음을 확인하고 나가서 밥을 시켰다. 장거리 이동인데 굶고 갈 순 없지 않은가. 40밧 짜리 볶음밥이었다. 30밧 짜리 볶음밥에 파인애플, 땅콩, 롱빈 등이 더 들어있어 아주 맛있었다. 게다가 양도 많았다. 어제 점심은 실수로 적게 줬나보다. 양치질하며 최종점검을 하는데, 아저씨께서 같이 갈 사람이 기다린다고 하셔서 허겁지겁 나왔다. 아저씨께 방 열쇠 반납하고, 아침식사비 지불해 드리고, 차에 가방을 넣고 탔다. 이런!! TR 아저씨가.. 더보기
[무대뽀 태국배낭여행] 11일, 자유.. 역사의 도시 수코타이로! 2004.09.13 5:35 am 알람소리에 잠이 깼지만 역시 바로 일어나긴 힘들었다. 잠시 누워있다가 일어나 샤워하고 나갈 채비를 했다. 2004.09.13 6:33 am 썽태우를 타고 치앙마이 아케이드에 도착했다. 겨우 20밧 들었는데, 뚝뚝은 50밧이나 한다. 30밧 차이면 한 끼 식사가 해결되는 금액이라 무시할 수 없다. 간단한 아침으로 매점에서 블루베리맛 요구르트와 카스타드 케익을 샀다. 얼마 안되는거 같은데 24밧이나 했다. 태국은 아무래도 공산품이 비싼 감이 있다. 길거리 식당에서 사 먹으면 한 끼 밥이 20밧이면 되는데, 편의점에서 과자를 사면 10밧, 20밧이 우습다. 천연의 과일은 싸니까 그런 거 많이 먹어야지. 2004.09.13 7:00 am 버스가 출발했다. 에어컨이 있는 버스는 .. 더보기
[무대뽀 태국배낭여행] 10일, 자유.. 태국음식 요리사 되다!! 2004.09.12 7:40 am 알람소리에 일어났다. 새벽에 잠깐 깼다가 그냥 일어날 수 없어 다시 잠들었었다. 배도 살살 고프고 해서 우선 샤워를 깔끔하게 하고서 밥 먹으러 나설 준비를 했다. 2004.09.12 8:01 am 밥 먹으러 나갔다. 지난 번에 먹었던 몬뜨리 호텔 건너편의 식당, 아마도 8시부터 문을 여는 모양이다. 셔터도 한쪽만 열려있었지만 물어보니 밥 먹을 수 있다고 해서 들어갔다. 한 서양인 아저씨도 밥을 기다리고 있고.. 치앙마이에 왔다면 치앙마이식 국수(카오 쏘이)를 먹어보라고 핼로우태국에 쓰여있어 시켜보았다. 치킨과 비프 중 고르라길래, 그 동안 치킨은 많이 먹어서 비프로 달라했다. 잠시 기다리니 진한 육수에 쇠고기와 야채들이 좀 들어가있는 국수 한 그릇과 시래기 비슷한 것과 .. 더보기
[무대뽀 태국배낭여행] 9일, 자유.. 트레킹 마지막 날! 2004.09.11 8:35 am 남들보다 일찍 잤더니 남들보다 일찍 일어났다. 다행히 비는 그쳐있었고 강물도 수위가 조금은 내려갔지만, 아직도 물살이 너무 거칠어 대나무 땟목타기는 오늘 하기 힘들어 보인다. 2004.09.11 9:34 am 어제 다들 늦게 잔건지, 한참을 여행일기 쓰고 혼자 노는데도 일어난 사람이 거의 없다. 다행히 비는 많이 그쳤는데, 과연 래프팅을 할 수 있을까. 2004.09.11 11:41 am 밥 먹기 전에 이스라엘 커플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다. 여자는 말라리아가 상당히 걱정되는 모양이어서 한국에선 말라리아에 대한 의사들의 의견이 어떠냐고 물어보았다. 뭐, 예방약도 없고, 약값도 비싸고, 잘 걸리는게 아니니까 모기 안 물리고 조심하면 충분할거 같다고 했다. 그녀의 남자친구는.. 더보기
[무대뽀 태국배낭여행] 8일, 자유.. 트레킹 이틀째! 2004.09.10 8:02 am 일어났다. 가이드의 말처럼 정말 새벽 5시부터 닭들이 울어대기 시작하는데 그 소리 들으며 참고 자는게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일어나면 안 된다는 신념(왠 신념?)으로 다시 잤다. 2004.09.10 10:03 am 다시 자다 일어났는데 아직도 비가 오고 있다. 아니 내가 비랑 무슨 원수를 졌길래 치앙마이에서 이토록 괴로운걸까. 왠만하면 그쳐주면 좋으련만.. 하늘도 무심하시지, Oh! My Buddah!! 2004.09.10 11:09 am 토스트와 삶은계란으로 간단한 아침식사를 마쳤다. 마실 것은 홍차와 커피. 커피는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음료라 홍차와 함께 토스트를 먹었다. 원래 삼시세끼 밥과 김치를 먹어야 하는 토종한국인이 이렇게 밥을 먹으니 영 부실했다. .. 더보기
[무대뽀 태국배낭여행] 7일, 자유.. 트레킹 시작! 2004.09.09 7:40 am 오홋~! 이게 왠일이래. 알람이 울리기 전에 눈이 떠졌다. 역시나 바로 일어나는 건 어려운 일. 한 10분 쯤 뒤척이다가 일어났다. 태국여행 일주일째 아침이 밝은 것이다. 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니 이런.. 밤에도 비가 오락가락한 모양이다. 땅이 다 젖어있었다. 이래가지고 어떻게 트레킹을 한단 말인가. 지금까지 온거, 어제 와서 빗 소게서 오토바이 타느라 고생한 건 다 용서해 주테니, 앞으로 2박 3일 트레킹 하는 동안에만 제발 잠잠해 다오~~ 하고 음.. 태국이니까 부처님에게 빌었다. 2004.09.09 8:02 am 아침식사를 하러 나왔다. 밥 먹기 전에 전화를 하려고 했는데, 국제전화가 되는 노랑색 전화가 안보였다. 우선은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밥을 먼저 먹기로 했다... 더보기
[무대뽀 태국배낭여행] 6일, 자유.. 치앙마이를 누비다! 2004.09.08 5:57 am 물수건을 나누어주는 안내양 언니 덕에 깨어났다. 어슴프레 동이 밝아오는 가운데, 지칠줄 모르고 달리는 우리의 VIP999 버스!! 밤을 꼴딱 세고 달리는건데, 기사 아저씨는 졸음을 우찌 참을런지 필요도 없는 걱정을 잠시 해 봤다. 안내양 언니가 물수건에 이어 커피(도 바스 출발시 나누어준 상자 안에 있다.) 마시라고 뜨거운 물을 돌리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커피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 물과 남은 빵 한 조각을 마저 먹었다. 2004.09.08 6:16 am 먹을거 다 먹고 이제 다시 잠을 청해봐야지~ 하고서 다시 담요를 머리 끝까지 뒤집어 썼는데, 안내양 언니가 다시 깨우는게 아닌가. 오홋~! 벌써 치앙마이 버스터미널이었다. 표 살 때는 10시간 걸린다더니, 예상보다 일찍.. 더보기
[무대뽀 태국배낭여행] 5일, 자유.. 시암과 마분콩, 그리고 치앙마이로~! 2004.09.07 8:15 am 알람 소리에 잠이 깼다가 다시 잠깐 눈을 붙였는데 그 사이에 40분이나 지나 있었다. 친구는 어제 늦게 들어와 자느라고 정신이 없어 밥 먹으러가자고 해도 꿈쩍하지 않았다. 혼자 방 열쇠를 들고 1층 식당으로 내려갔다. 넓지는 않지만 아늑하고 조그마한 식당과 야외에도 테이블이 마련되어있었다. 이스틴 방콕과 호텔 레벨 차이가 나는 것 처럼, 아침 부페를 하는 식당도 그 레벨이 달랐다. 음식은 맛있었다. 이곳 호텔들 아침 부페 메뉴가 비슷한건지 종류는 별 차이가 없었지만 훨씬 깔끔하고 직원들 얼굴에도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몇 명 보이기도 했다. 혼자 비몽사몽 먹느라 말도 못 걸어보긴 했지만.. 2004.09.07 8:21 am 방에 돌아오니 친구가 깨어있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