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뽀 유럽배낭여행] 28일.. 두리하우스에서 뒹굴뒹굴
2001. 8. 03. 금 소세지와 닭을 뜯어서 요리를 하고 보니, 이런, 소세지 유통기한이 지난 것이 아닌가. -.- 왕언니가 맛을 봤다는데 별일 없었으면... 결국 닭만 겨우 요리해서(원래 오븐에 해야 하는데, 오븐이 없어서.) 3차 시작~! 약간 심각한, 인생 이야기까지 나오고, 숨어있던 참이슬도 한 병 나오고, 라면스프국까지 끓여 먹고나니 벌써 두 시가 가까워지고 있었다. 그 동안 먹은거 치워야 해서 내가 팔을 걷어부치고 설것이를 했다. 사실, 어제부터 계속 얻어먹기만 해서...(한 형은 군 시절 취사병 출신, 영국서 공부하는 형은 혼자 사니까, 왕언니는 음식 짱, 그래서 계속 해주는 것만 먹었었다.) 설것이를 대강 끝내고 양치 하고 나니 새벽 2시가 되었다. 하루종일 숙소 안 나간 것도 처음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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