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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 제주휴가] 5. 제주도라면 갱이죽! 섭지 해녀의 집 1일째... 우도에서 성산 쪽으로 건너와 찾아간 곳은 갱이죽으로 유명한 섭지 해녀의 집이었다. 우도에서 나온 배에서 내린 시각이 1시 반 경, 섭지 해녀의 집에 도착할 때는 거의 1시 50분 경, 아무리 아침을 먹고 나왔다지만 새벽 4시 반에 먹은 것이었고 그 사이에 물 말고는 아무 것도 먹지 못 했으니 이미 배가 고플대로 고픈 상황이었다. :) 갱이는 게의 제주도 방언인 모양이고, 게를 잡아 통째로 곱게 갈아 쌀과 함께 죽으로 끓여낸 것을 갱이죽이라 한다는데, 제주도 안에 해녀의 집이 여러 곳 있지만, 섭지 해녀의 집이 가장 유명해서 이리로 오게 되었다. 이미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다 알고 가기도 했음에도, 할머니들의 만만디에는 웃음 지을 수 밖에 없었다. :) 홀 서빙부터 주방에까지 모두 해녀 할머니들.. 더보기
[성수기 제주휴가] 4. 성산에서 우도 들어가 둘러보기 1일째... 성산으로 가는 동안 섬날씨를 만끽할 수 있었다. 해가 쨍쨍 내리쬐다가, 갑자기 앞이 안 보이도록 비가 쏟아지다가, 날이 좀 개는 듯 하다가, 다시 흐려지는 등 종잡을 수 없는 날씨였다. 원래 계획은 제주공항에 8시 도착하여 렌트하고 8시 반 출발해서 9시 반 성산 도착, 10시 배를 타고 우도에 들어가는 것이었으나, 이미 렌트하고 출발한 시각이 9시를 훌쩍 넘겨서였고, 나름대로 과속을 해 보기는 했으나, 성산이 10여km 남아있는 상황에서 이미 10시를 넘겨버리고 말았다. 성산항에 도착해서 내가 주차하는 동안 색시가 여객터미널로 들어갔다. 차 세우는데 색시가 금방 나와서 보니까 요즘 성수기라 수시로 배가 다닌다고 해서 막 출발하려던 배에 차를 올릴 수 있었다. :) 다행이다. 여행 출발하기 .. 더보기
[성수기 제주휴가] 3. 제주 도착하고 렌트카 빌리기 1일째... 늦게 출발한 만큼 늦게 도착했다. 제주공항에 도착하니 8시 반이 다 되어있었다. 우리 휴가 일정 내내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왔는데, 다행히 제주공항에 내릴 땐 비가 오고 있지 않았다. 대략적이나마 세워둔 계획에 따르면 첫 날 우도를 가야 한다. 현지 사정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경하기로 하였으나, 아무래도 오늘 놓치면 계속 비가 온다는 날씨 덕분에 우도 들어가기가 쉽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서둘러 렌트카 받아 우도로 가자고 색시랑 다짐을 하며 비행기에서 내렸다. 우리가 예약한 패키지에는 에이비스렌트카를 사용하도록 되어있어 얼른 짐 찾아 약속장소로 이동했다. 가는 길에 삼다수에서 500ml 생수병을 좌르륵 놓고 시음행사 하니 가져가라고 하길래 둘이서 세 병 가지고 왔다. :) (물도 잘 먹고.. 더보기
[성수기 제주휴가] 2. 제주항공의 비행기 바꾸기 1일째... 새벽 6시에 도착한 김포공항은 예상보다 활기찼다. 이미 여행 떠날 사람들로 가득했다는거다. :) 김포공항을 이용해 본 것이 1999년 중국 다녀올 때 이용해 본 후 9년만이었다. 그 후 2000년에 필리핀으로 출발한 것은 인천공항에서였으니 말이다. 그래서 그런지, 많이 낡았다는 느낌을 지우기는 어려웠지만, 그래도 이용하는데는 전혀 모자람이 없었다. :) 우리보다 더 이르게 출발하는 첫 비행기인 6시 25분 비행기의 Final Call이 나오기도 전에 미리 짐 보내고, 좌석표 받고, 안전검사 받은 후 탑승구역으로 들어갔다. 아직도 탑승시각까지는 시간이 한참 남아버렸다. 그래서 뭐 할 거 있나, 사진 찍으며 놀았다. :) 제주항공 등의 저가항공사의 힘이 부족한건지,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등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