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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 제주휴가] 1. 공항버스? 자가용? 택시? 김포공항 1일째... 새벽 4시 15분 즈음 일어났다. 연일 계속되는 열대야 덕분에 잠을 잘 자지 못 했다. 부모님께서 작년 여름 전에 설치해 주신 에어컨이 있어 그나마 그걸 켜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나는 깊이 자느라 몰랐지만 색시는 에어컨 타이머 맞추어놓고 자다가 꺼지면 다시 깨서 켜고 그랬단다. 더위 잘 타는 나 더울까봐 그랬다는데.. 고마워, 색시야. (ㅠㅠ) 우리가 타고 갈 비행기는 저가항공사인 제주항공의 아침 6시 55분 비행기였다. 헌데, 우리 동네에서 김포공항 가는 가장 이른 공항버스는 5시 20분 출발이고, 공항도착은 약 1시간이 걸려 6시 30분은 다 되어야 한다는거다. 제주항공에서는 출발시각 40분 전까지는 탑승권을 받아야 한다고 하고 말이다. 공항버스가 편도 1인 6천원이니 두 명 왕복하면 2.. 더보기
[성수기 제주휴가] 0. 출발 전... 계획을 세워보자 여름휴가 이야기가 나온 것은 지난 7월 초. 작년에는 무리 좀 해서 해외에 다녀왔으나, 올해 또 그러기는 부담도 크기도 하고 작년에 한 번 다녀왔으니 이번에는 국내로 가보자고 합의했다. 사실, 움직이면 모든 것이 돈이고 해서 그냥 집에서만 쉴 생각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나, 매일 열심히 일 하는 우리 색시에게 마음껏 쉴 기회도 줄 겸, 또 내년 되어 내가 졸업하면 한 동안 둘이서 이렇게 놀러다니는 것도 끝이라는 생각에 마지막 여행을 지르기로 했다. 나나 우리 색시나 이미 한 번 씩 다녀온 적이 있는 제주도. 나는 10여년 전 고3 수능 끝나고 졸업여행으로 3학년 전체가 와서 버스여행을 다녔었고, 색시는 사회에 막 발 딛었을 때 친한 친구와 함께 버스여행 패키지로 와 보았다고 했다. 버스여행이 신경쓸 것도.. 더보기
남극탐험의 꿈(자연과 인간 2) - 장순근 극지방.. 남극. 어려서 읽었던 아문센 위인전을 통해 처음 알게된 극지방에 대한 호기심은 대단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꺼지지 않는 작은 촛불처럼 내 마음 속에 아직도 타 오르고 있다. 그래서 그랬는지, 도서관에 가서 주욱 둘러보는 가운데 갑자기 눈에 꽂히는 한 책이 있었으니, 바로 남극탐험의 꿈이었다. 비록 지금은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후 예비군 4년차의 길을 가고 있지만, 예전에는 군대 대신 남극의 세종기지에 가볼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한 적도 있었다. 정확하게는 알지 못 하지만, 연구 및 기지 대원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서 의사가 한 명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군필에 딸린 식구들까지 있다보니 생각을 실천에 옮기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 이 책은 남극의 세종기지에서 수 회 근무를.. 더보기
오토바이 세계일주 - 강세환 내가 세계여행을 꿈 꿔보기 시작한 것이 아마도 여기저기 돌아다녀보며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더욱 여유롭고 길게 여행하는 다른 사람들을 보면서부터였나보다. 이전에 읽었던 가보기 전엔 죽지 마라 라는 책이나 25세 인간의 힘만으로 지구를 여행하다 1 라는 책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세계여행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와있었지만, 이번에 보게 된 오토바이 세계일주라는 책은 100% 인간의 힘으로 가는 건 아니나 그에 못지 않게 힘도 들고 의미있는 오토바이 세계여행에 대한 책이었다. 나도 언제 이런 여행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게 읽었으나, 결론은... BMW Bike를 사야 한다는 것? :D 예전에도 들어본 적이 있었으나, 이 책을 보면서 확실히 알게 된 것이 바로 BMW Bike Owner Bo..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