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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 제주휴가] 13. 제주도에 왔으면 한라산은 올라야지! 2일째... 밥 먹고 챙겨 나오는데 의외로 시간이 걸린다. 8시가 넘어서 호텔에서 출발했다. 한라산을 오르는 등반로는 네 가지가 개방되어있고, 영실 등산로와 어리목 등산로는 초보자도 오를 수 있는 등산로이지만, 1700 고지 이상은 자연보호를 위해 오를 수 없어 백록담을 볼 수 없다. 그 외 성판악 등산로와 관음사지구 등산로는 한라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어 백록담을 볼 수 있으나, 초보자나 관광객이 간단하게 도전할만큼 호락호락한 곳은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가장 짧고 쉽게 한라산을 즐길 수 있는 영실 등산로를 택했고, 영실 등산로로 가기 위해 제주시에서 1100도로를 타고 한라산을 올랐다. 어제 중문단지에서 숙소에 갈 때 탔던 길은 1100도로보다 산 아래에 있는 길이라 길도 넓고 쭉쭉 뻗어있었는데, 1.. 더보기
[성수기 제주휴가] 12. 선샤인호텔 조식 & 아침산책 2일째... 아침이 밝았다. 어제 세운 계획으론 7시 경 일어나 아침 식사를 마치고, 8시에는 호텔에서 나서고, 9시 경 한라산 영실코스 등반을 시작하고 12시경에 하산 완료, 그 뒤 점심 식사 및 이후 일정을 소화하기로 했었다. 계획 세운 것에 따라 하나하나 딱딱 맞아들어가기는 쉽지 않지만, 우선 아침에는 제 시간에 일어났다. :) 간단히 씻고 1층 식당으로 내려갔다. 7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었는데, 이미 식사 중이 분들이 꽤 계셨다. 롯데니 신라니 하얏트니 하는 중문단지 내 최고급 호텔에는 비할 수 없지만, 그래도 선샤인호텔은 중급호텔로서 갖출 것은 제대로 갖추고 있었다. 직원들도 다 친절하고 깔끔했고, 조식도 그 종류에서는 부족함(스프 종류도 다양하지 못 하고, 과일주스는 아예 없고, 커피는 인스턴.. 더보기
[성수기 제주휴가] 11. 롯데호텔 제주, 그리고 우리 숙소 선샤인호텔 1일째... 새벽 4시 15분에 일어나 시작한 오늘 하루가 무척이나 길다. :) 밥 다 먹고 나오니 8시가 넘어갔고, 이왕 남쪽에 내려와서 밤이 된 것, 롯데호텔에서 한다는 쇼를 한 번 보자고 중문단지로 향했다. 롯데호텔에서는 밤 8시 반부터 호텔 야외 마당 쪽에서 화산분수쇼를 한다. 항상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한다길래 한 번 보러 갔다. 롯데호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들어갔더니, 의외로 호텔 건물의 키가 작았다. 알고 보니 로비층은 6층인가 그랬고, 마당은 입구 맞은 편에 있어서 호텔 내부에서 더 내려가야 하는 것이었다. :) 투숙객 외 출입을 삼가해 달라지만, 아무튼 당당히 들어가서 마당에 나가봤더니, 이미 화산분수쇼가 시작하고 있었다. 헌데, 그 쇼가 잘 보이는 곳에는 저녁 부페가 자리.. 더보기
[성수기 제주휴가] 10. 제주도라면 똥돼지, 쉬는팡 1일째... 카트를 다 타고 나오니 시계는 벌써 저녁 7시를 향해 가고 있었다. 이제 슬슬 허기도 느껴지고 해서 남부에서의 저녁식사로 생각해 두었던 쉬는팡에 가서 제주도 똥돼지인 흑돼지를 먹기로 했다. 내비게이션 켜고 쉬는팡으로 출발~! 쉬는팡에는 금방 도착했다. 7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라 이미 손님들로 가득이었다. 우선 색시가 내려서 예약하러 뛰어가고, 나는 주차장에 들어섰는데 자리가 없었다. 다행히 가게 앞 빈 자리에 차 몇 대 둘 곳이 있는데 그 곳에 자리가 있어 주차하고 색시랑 같이 우리 차례를 기다렸다. 사진 설명에서도 잠시 이야기 했듯, 쉬는팡에는 마당이 있고 네 테이블 정도 자리가 있는데, 여기가 좋다. 가게 안은 에어콘을 켜놓긴 하지만 불에서 오는 열을 식히기에는 부족했고, 마당에는 시원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