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째...
늦게 출발한 만큼 늦게 도착했다. 제주공항에 도착하니 8시 반이 다 되어있었다. 우리 휴가 일정 내내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왔는데, 다행히 제주공항에 내릴 땐 비가 오고 있지 않았다. 대략적이나마 세워둔 계획에 따르면 첫 날 우도를 가야 한다. 현지 사정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경하기로 하였으나, 아무래도 오늘 놓치면 계속 비가 온다는 날씨 덕분에 우도 들어가기가 쉽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서둘러 렌트카 받아 우도로 가자고 색시랑 다짐을 하며 비행기에서 내렸다.
우리가 예약한 패키지에는 에이비스렌트카를 사용하도록 되어있어 얼른 짐 찾아 약속장소로 이동했다. 가는 길에 삼다수에서 500ml 생수병을 좌르륵 놓고 시음행사 하니 가져가라고 하길래 둘이서 세 병 가지고 왔다. :) (물도 잘 먹고 빈 병도 여행하는 내내 잘 사용했다.) 에이비스가 큰 업체라 그런지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공항에서 바로 렌트하는게 아니라 업체 버스를 타고 잠시 이동 후 받아야 했다. 헌데, 업체 직원이 제대로 통제할 생각을 전혀 하고 있지 않아, 먼저 온 사람이 버스를 못 타는 일이 자꾸 벌어지곤 했다. 렌트카 업체에서는 이런 사소한 부분도 신경 써 주면 좋겠다. 제주도 내리자마자 빨리 렌트해서 떠나고 싶은 건 만인이 다 그렇게 여길터, 붐비는 것이 당연한데, 업체 직원은 그냥 여기서 버스 타면 된다고만 하지 줄을 서 있으라거나 순서대로 타라거나 하는 이야기도 없이, 버스가 다 차면 다음 차 금방 오니까 기다리라고만 해서 답답해 보였다. 그나마, 버스 좌석만 채우고 서서 타지는 못 하게 하는 건 안전 때문이라 생각하니 괜찮았다.
에이비스렌트카의 경우 렌트카 창구 옆에 제주도 각종 시설 입장권/사용권을 할인판매하는 창구가 있었다. 보통 인터넷으로 사는 것과 가격도 같았고, 현금결제만 되지만 사용하지 못 한 경우 반납하면 환불도 해 주고 추후 현금영수증 등록도 해 준다고 해서 좋았다. 계획 세웠던 것과 같이 카트 타는 것과 조랑말 타는 것 두 가지를 구입했다.(그 사이 색시는 차를 받고 있었기에 빨리 구입하고 차 보러 가려 했는데, 자꾸 더 오래 탈 수 있는 표, 즉 더 비싼 표를 사라고 권하길래 짜증이 좀 났다. :()
차 받고 360도 모두 사진 찍어놓고, 짐 넣고 출발했다. 집에서 아침 먹고 나와 배 고프지도 않았고, 차에 기름도 가득 들어있었고, 날씨가 더 나빠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우도를 가기 위해 우선 성산으로 달려갔다. :) 그나저나, 렌트 업체에서 준 내비게이션은 FineDrive 제품이라는데 색도 무지 촌스러운 주황색에다 터치 스크린도 안 되는 STN 액정으로 되어있고, 길 찾는 속도는 물론 리모컨으로만 제어해야 하는데 이 반응 속도도 답답해서 김포공항 주차장 차 안에 놓고온 우리 내비게이션이 그리워졌다. 다시 한 번 이야기하지만, 혹시 내비게이션 가지고 있는게 있다면 가져가는게 좋겠다. 생소한 UI에 적응하는 것도 스트레스다.
늦게 출발한 만큼 늦게 도착했다. 제주공항에 도착하니 8시 반이 다 되어있었다. 우리 휴가 일정 내내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왔는데, 다행히 제주공항에 내릴 땐 비가 오고 있지 않았다. 대략적이나마 세워둔 계획에 따르면 첫 날 우도를 가야 한다. 현지 사정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경하기로 하였으나, 아무래도 오늘 놓치면 계속 비가 온다는 날씨 덕분에 우도 들어가기가 쉽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서둘러 렌트카 받아 우도로 가자고 색시랑 다짐을 하며 비행기에서 내렸다.
우리가 예약한 패키지에는 에이비스렌트카를 사용하도록 되어있어 얼른 짐 찾아 약속장소로 이동했다. 가는 길에 삼다수에서 500ml 생수병을 좌르륵 놓고 시음행사 하니 가져가라고 하길래 둘이서 세 병 가지고 왔다. :) (물도 잘 먹고 빈 병도 여행하는 내내 잘 사용했다.) 에이비스가 큰 업체라 그런지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공항에서 바로 렌트하는게 아니라 업체 버스를 타고 잠시 이동 후 받아야 했다. 헌데, 업체 직원이 제대로 통제할 생각을 전혀 하고 있지 않아, 먼저 온 사람이 버스를 못 타는 일이 자꾸 벌어지곤 했다. 렌트카 업체에서는 이런 사소한 부분도 신경 써 주면 좋겠다. 제주도 내리자마자 빨리 렌트해서 떠나고 싶은 건 만인이 다 그렇게 여길터, 붐비는 것이 당연한데, 업체 직원은 그냥 여기서 버스 타면 된다고만 하지 줄을 서 있으라거나 순서대로 타라거나 하는 이야기도 없이, 버스가 다 차면 다음 차 금방 오니까 기다리라고만 해서 답답해 보였다. 그나마, 버스 좌석만 채우고 서서 타지는 못 하게 하는 건 안전 때문이라 생각하니 괜찮았다.
에이비스렌트카의 경우 렌트카 창구 옆에 제주도 각종 시설 입장권/사용권을 할인판매하는 창구가 있었다. 보통 인터넷으로 사는 것과 가격도 같았고, 현금결제만 되지만 사용하지 못 한 경우 반납하면 환불도 해 주고 추후 현금영수증 등록도 해 준다고 해서 좋았다. 계획 세웠던 것과 같이 카트 타는 것과 조랑말 타는 것 두 가지를 구입했다.(그 사이 색시는 차를 받고 있었기에 빨리 구입하고 차 보러 가려 했는데, 자꾸 더 오래 탈 수 있는 표, 즉 더 비싼 표를 사라고 권하길래 짜증이 좀 났다. :()
차 받고 360도 모두 사진 찍어놓고, 짐 넣고 출발했다. 집에서 아침 먹고 나와 배 고프지도 않았고, 차에 기름도 가득 들어있었고, 날씨가 더 나빠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우도를 가기 위해 우선 성산으로 달려갔다. :) 그나저나, 렌트 업체에서 준 내비게이션은 FineDrive 제품이라는데 색도 무지 촌스러운 주황색에다 터치 스크린도 안 되는 STN 액정으로 되어있고, 길 찾는 속도는 물론 리모컨으로만 제어해야 하는데 이 반응 속도도 답답해서 김포공항 주차장 차 안에 놓고온 우리 내비게이션이 그리워졌다. 다시 한 번 이야기하지만, 혹시 내비게이션 가지고 있는게 있다면 가져가는게 좋겠다. 생소한 UI에 적응하는 것도 스트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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